서술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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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이제 자비롭고 어설픈 정의감이나, 어떤 애국적인 활동을 넘어서서 새로운 사회 건설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 루이 앙투안 레옹 드 생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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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집필한 책이 나올 예정입니다. 미국의 정치-사회철학자 아이리스 매리언 영에 대한 개론서입니다. 영의 정치철학, 사회철학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이리스 매리언 영 | 컴북스 이론총서 | 서원주
아이리스 매리언 영은 구조적 부정의, 민주주의, 정치적 책임을 새롭게 논해 정치철학의 지평을 확장한 정치·사회철학자다. 차이에 둔감하지 않은 포용적 방식으로 작동하는 숙의민주주의를 제안하고 사회구조적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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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로티에 대한 논문이 별로 없네... 로티와 무페를 다루는 글은 더더욱 없고
December 12, 2025 at 9:2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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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조뺑이칠 때만 해도 내가 살면서 또 언제 대통령 탄핵을 해 보겠나 생각했음 진짜 대통령 탄핵은 내 평생에 딱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일 줄 알았음 솔직히 그 얼굴 더 안 봐도 된다고 생각하면 조뺑이치면서도 좀 기분이 좋았음
그리고 8년 후...
December 12, 2025 at 8:11 AM
"~는 망해봐야 정신차린다"는 말을 나는 믿지 않는다. 그렇게 망한 뒤 남은 건 각성이 아니라 대부분 파편화된 의식, 폐허, 그리고 퇴행이었기 때문에. 망하고 새로 시작할 걸 기대하지 말고, 어떻게든 고치고 개선해서 더 좋게 만들 생각을 해야 한다. 적어도 혁명의 시대가 지나버린 이제 오늘날의 진보는 그렇게 터지고 나서 쑥쑥 새롭게 자라나지 않는다.
December 12, 2025 at 7:5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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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온도"가 한국 음식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뜨거운 음식을 뚝배기에 담고, 심지어 상 위에 불을 두고 끓이면서/구우면서 먹는 것뿐만 아니라… 냉면이나 동치미 같은 찬 음식도 그래. 국물에 살얼음이 떠 있어야 한다.

파스타 샐러드나 가스파초 같은 서양 "찬 음식"뿐만 아니라 량몐이냐 자루소바 같은 이웃나라 "찬 음식"들도 적당히 차갑지 그렇게까지 차갑지 않아…
December 12, 2025 at 5:5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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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들을 오염시키죠.

1데시피트 =1/10 피트 대략 3센치, 1.2엔치

1킬로피트 = 1000피트, 0.193마일
야드파운드법 없애버리고싶다
December 12, 2025 at 4:5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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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명제의 출처를 알고 나서는 영국에 왕이 있었기 때문에 칠 수 있었던 드립이라는 것을 깨닫고…
논리학 수업 들어가면 맨날 "오늘날 프랑스의 왕은 대머리이다." 명제가 참인지 거짓인지 다루는데 들을 때마다 이 생각했음 ㅋㅋㅋ
왕이콩하고넘어지면 뭘까요?
우리나라는 왕이있을수없는 민주주의국가입니다.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으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December 10, 2025 at 11:27 AM
논리학 수업 들어가면 맨날 "오늘날 프랑스의 왕은 대머리이다." 명제가 참인지 거짓인지 다루는데 들을 때마다 이 생각했음 ㅋㅋㅋ
왕이콩하고넘어지면 뭘까요?
우리나라는 왕이있을수없는 민주주의국가입니다.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으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December 10, 2025 at 10:58 AM
논문심사 들어왔는데 형식적으로는 무난하지만 내용이 너무 빈약해서 이걸 리젝먹여야 하나 통과시켜야 하나 고민이다
December 10, 2025 at 8:0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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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엄마와 회색곰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그롤라 곰. 이들의 탄생은 멸종위기에 처한 북극곰에게 희망이 될 수 있을까요. 최근 연구를 종합하면,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빠 곰은 회색곰, 엄마 곰은 북극곰…애기 곰은 ‘생태계 붕괴’ 상징
2006년 4월 캐나다 북부 노스웨스트 준주 뱅크스섬에서 한 사냥꾼이 곰을 사살했다. 북극곰이라고 생각하고 사냥했지만, 잡고 보니 겉모습이 특이했다. 북극곰처럼 흰색 털을 지니고 있었지만, 등에는 회색곰처럼 혹이 있었고 눈과 코, 발 주위에 갈색 반점이 나 있는 등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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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9, 2025 at 12: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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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는 말은 멋진 말이라고 생각하는데, 누군가의 선의가 없었다면 비포장 도로로 가야 했을 거 아냐.
December 9, 2025 at 4:0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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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에 대해 제안하면서 '가짜뉴스 비판'중심에서 '알고리즘 저항' 중심으로라는 의견을 제시한다. 이건 보고서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데 팩트 체크를 가르치는 기존의 가짜뉴스 비판 수업은 학생들이 언론기사나 뉴스보도를 보는 게 아니라 인스타 릴스나 유튜브 쇼츠 등으로 뉴스를 접하기 때문에 실제로 해 보니 의미가 없었다고.
이럴 바에는 자신의 피드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콘텐츠를 추적, 기록해보는 활동을 제안한 것이어서 이 부분이 기억에 남았다.

얼마전 화제가 된 토끼풀 기사에서도 청소년이 뉴스를 접하는 방식이 인스타 영상 같은 거였다고
'윤어게인' 만나 밥 한끼...희망 보였다
[계엄 1년] 3시간 대화하니 '계엄은 내란' 인정
www.tokipul.net
December 8, 2025 at 7:3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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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태!
#일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7의 #대지진 발생!
현재 도호쿠 지방과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 발령!
December 8, 2025 at 2: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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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사람들 미국드라마에서 흔히나오는 클리셰 "폭력적인 남자 연인이 벽에 주먹질해서 흠집을 남기는 장면" 이해 못한다고 들음 벽이.. 왜 부서지지..
December 6, 2025 at 1:2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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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제로 대학에서조차 "차별철폐" 안해도 상관없는 교수들도 엄청 많아. 그래도 상관없긴 함. 인문학도 마찬가지임... 인문학 연구라고 다 약자에 대한 연구 아니고, 인문학 연구한다고 다 소수자도 아닌 걸. 오히려 인문학이야 말로... 미국에서 그 어떤 필드보다 백인 남자가 많은 필드일 거라서. 철학 이런데 진짜 장난 아님...
그리고 느끼는 거지만... "차별을 철폐하는 것"의 실질적 환금성은 정말 없다고 느껴... 정말... 정말 없는 거 같음 ㅠㅠ 아마도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차별이 강한 환경일 수록 더 많은 돈을 벌기 때문이 아닐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이 아주 많은 사람들이 주는 돈을 받아서 노동을 하니까...

대학이 그게 가능한 되게 몇 안되는 환경임. 그리고 여기서도 실질적으로 돈을 버는 요소는 "차별철폐"가 아냐. "거액을 주고 학위를 사러 온 고객님"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내가 차별철폐를 추가로 하고 싶으면 하는 거임
December 7, 2025 at 12:02 AM
학회들은 늘 금요일 저녁이나 주말 낮에 열린다. 사람이 많이 올 수 있는 시간대가 그 때라는 건 알고 있다. 근데 육아하는 입장에서는 도저히 그 시간에 갈 수가 없다. 저녁시간엔 밥먹이고 재워야 하고, 주말은 아이와 함께 어디 놀러가야 하는 시간이라서. 내가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은 어린이집에 맡기고 움직일 수 있는 평일 낮인데, 학회를 비롯한 학술행사는 별로 이런 고려를 하지 않는다. 오히려 평일 낮이면 수업을 비롯한 일과가 있으니까 피하는 편. 그래서 일반 학회에 못 간지 몇 년이 다 되어 간다.
December 6, 2025 at 1:0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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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오오오 오 오오오)
채용했으니 책임져
December 5, 2025 at 5:2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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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노조라하지마
December 5, 2025 at 5:2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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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할때 길이 눈밭이길래 아이고 눈 온지 얼마 안됐구나… 하고 펭귄보법으로 잉챠잉챠 들어갔는데, 오늘 출근할때 보니까 길이 하얗고 매끄럽게 빛나는 빙판이더라…? 우리동네 구청장과 시장이 다음 선거는 안 나올 모양인가봉가 샹각하였다
전날 퇴근 시간대에 쏟아진 폭설은 서울 전역의 교통 체계를 순식간에 마비시켰습니다. 차도와 인도의 경계가 눈에 묻혀 사라졌고, 도로 위 차들은 꼼짝 못 한 채 긴 시간 갇혀 있었습니다. 제설작업이 제대로 된 것이냐는 시민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폭설 아수라에 서울시 제설 미비 논란…한강버스도 운항 중단
전날 퇴근 시간대에 쏟아진 폭설은 서울 전역의 교통 체계를 순식간에 마비시켰다. 차도와 인도의 경계가 눈에 묻혀 사라졌고, 도로 위 차들은 꼼짝 못 한 채 긴 시간 갇혀 있었다. 제설작업이 제대로 된 것이냐는 시민 불만이 쏟아졌다. 5일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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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5, 2025 at 4:19 AM
옛날에 논문 주제로 써봐야겠다고 생각한 것들 쭉 리스트로 모아뒀는데 지금 와서 보니까 기억나는 게 하나도 없고 뭔가 건질만한 것도 안 보인다... 역시 생각날 때 그때그때 써야 했는데
December 5, 2025 at 2:0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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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공익포스트- 수육 삶거나 고기나 사골 육수 만드시는 분들 절대 삶은 물 하수구에 버리지 마세요 기름 굳혀서 따로 걸러 버리시지 않으면 하수구가 막힙니다;
December 5, 2025 at 9:5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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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연석이라고하는데
정말정말 미끄러우니까 조심하세요

-이상 방금 발목나갈뻔한 사람 올림-
오늘의 팁

절대로 보도블록 가장자리를 밟지 마세요
December 5, 2025 at 1: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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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적이 국힘이었더라도, 그날 신속하게 계엄 해제 표결에 동참하고 탄핵 절차에 동의했더라면 그냥 '생각이 다른 정치인' 정도로 남을 수는 있었겠죠. 하지만 12월 7일 그 추운 길바닥에서 시민들이 한 명 한 명 이름을 외치는데도 행동하지 않고 내란의 편에 남기로 한 그 순간, 한 명의 정치인이 아니라 '상종 못할 것', '민주주의의 적'이 되기로 스스로 선언한 것이죠. 모든 것이 스스로의 선택에 따른 것이니 이제 와서 누굴 원망하고 어쩌고 할 것도 없습니다. 역사의 단죄를 아주 쓰디 쓰게 받아들여야지 어쩌겠어요.
December 3, 2025 at 12:4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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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학살이다. 반인륜 범죄고, 집단학살(제노사이드), 전쟁범죄와 함께 국제형사법에서 가장 무겁게 다루는 죄다.
아무튼; 전쟁부 장관이신 헤그세스 선생께서 베네수엘라 국적 보트에 폭격을 가하고 계셨는데 폭격 후 생존자에게도 폭격명령을 내린듯. 이건 살인입니다; 전쟁범죄도 아니죠, 전시가 아니니까. 그럼에도 생존한 사람들을 확인사살한건 군을 동원한 국제범죄를… 아…
December 1, 2025 at 6:4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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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음. 쿠팡은 이런 규모의 데미지에 대해서 보상할 능력이 없음. 법은 이런 종류의 피해에 대해서 산정할 기준이 없음. 기술이나 제도에는은 모든 종류의 브리치를 예방할 수 있는 해법이 존재하지 않음.

그렇지만 - 아니, 그렇기 때문에 일어난 이상은 쿠팡의 잘못이라고 치고 세부는 따로 참작하는 식으로 처리하는 거다. 그래서 쿠팡이 해야 하는 일은 보상도 반성도 아니고 오직 '신실한 책임의 자세' 보이기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그거만 보이면 나머지는 어떻게 비벼버려도 납득해줄 수 있다.

그런데 그 하나를 절대 못한다.
November 30, 2025 at 8:5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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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급: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및 G20 국가발행 국제학술지”

국립대씩이나 되면서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를 최하등급으로 분류해 놓고, G20 이외의 국가에서 나온 연구는 연구실적으로 치지도 않겠다니… 😵

www.jbnu.ac.kr/web/Board/19...
November 29, 2025 at 4:46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