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爲
banner
youwei.bsky.social
有爲
@youwei.bsky.social
봉건적폐유교후죠 /
https://pushoong.com/ask/1154076895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November 29, 2025 at 6:52 AM
Reposted by 有爲
혹은 맹자가 어떤 광경을 보고 그 난리를 쳤는지 짐작할 수도 있겠죠. 물론 중학생도 아니고 성인 남성이 그거 좀 봤다고 눈이 뒤집히는 것은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bsky.app/profile/ghou...
맹자가 어느날 집에 갔다가 아내가 다리를 벌리고 앉아 있는 것을 봅니다. 그걸 본 맹자는 엄마한테 가서 아내를 내쳐야겠다고 광광댑니다. 이유를 물으니 아내가 몸가짐이 바르지 않으니 함께 살 수 없다는 것이었죠.

맹모가 말합니다. 예를 어긴 것은 아내가 아니라 너이다. 예경에 무릇 방에 들어가기 전에 누가 있는지 물어야 한다고 하지 않느냐. 들어가기 전에 네가 들어가는지 알려야 예를 차리건 말건 할 거 아니냐..

맹자가 그 엄마의 덕을 본 것이 삼천지교와 단기지교에만 있지 않은 것이죠.
November 28, 2025 at 5:11 AM
Reposted by 有爲
복식사와 함께 중국 고사를 생각해보면 좀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가령 한신의 과하지욕은 당시 의복은 남녀 공히 저고리와 치마로 구성되었고 속옷인 바지는 가랑이가 트여 있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니까, 우리는 남의 바짓가랑이 사이를 기어간 것이 아니라 남의 오픈된 가랑이 사이를 기어가는 욕됨에 대해 묵상할 수 있는 것이죠.
November 28, 2025 at 5:11 AM
언젠가부터 포타에 소설 번역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번역기 돌린 뒤 수정했다는 사람이 상당히 많음 그럼 님은 번역을 한 게 아니고 번역기를 돌린 뒤 윤문을 한 거죠…
독자로서 나는 번역기 돌리고 수정해서 의오역 있습니다! 라고 공지된 글을 읽을 마음이 전혀 안 드는데 번역기 돌리는 건 걍 나도 할 수 있기 때문임 번역기는 애초 모르는 언어를 이해하려고 쓰는 거죠? 님도 그 언어를 모르니까 번역기를 썼을 거 아닙니까? 그걸 번역했다고 하면 안 되죠?
November 28, 2025 at 8:39 AM
건륭이 一片一片又一片 / 兩片三片四五片 하는 시를 지었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 솔직히 좀 안 믿었단 말임 그냥 떠도는 민담인 줄 알았음 아무리 재능이 없어도 그렇지 받은 교육이 있는데... 저렇게까지...? 라고 생각했음
근데 지금 찾아보니까 저게 중국 소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다는 거임 심지어 건륭은 생전에 4만 3천 수가 넘는 시를 지었(다고 되어 있)는데 교과서에 실린 건륭의 시는 저거 하나뿐... 정지상 귀신이 봤으면 지금 이걸 시라고 썼냐며 양쪽 신발을 벗어 들고 선풍기처럼 싸대기를 때렸을 것 같은데...
November 28, 2025 at 2:07 AM
천행건 23화까지
난 또 숫자를 잘못 셌음 청나라 망하기까지 2년은 남은 줄 알았는데 이미 신해년이었음
아직도 소림이 이렇게 중요한 전승으로 다뤄지는 게 약간 적응이 안 되는 가운데(그간 쌉놈잡것땡중소림에 너무 익숙해져서) 계율원/달마원/보리원은 대강 다 윤곽이 나왔는데 나머지 하나는 대체 누구일지 궁금하군
그리고 난 처음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럭키를 의심하고 있다
November 26, 2025 at 1:16 PM
상해 시내를 헬기로 저공 비행하며 구경하는 관광 프로그램이 있다고 한다 가격은 1인 40만 2인 75만 정도... 저런 게 허가가 나나 싶고 신기하군
November 26, 2025 at 10:03 AM
촉서 제갈량전 보는데 융중대 후 두 사람 관계를 情好日密이라고 묘사해 놨음 사이가 좋아서 날마다 붙어다녔다는 뜻인데 난 순간 蜜(꿀떨어진다)로 잘못 보고 먹던 밀크티를 주르륵 흘릴 뻔함
November 26, 2025 at 2:43 AM
아니 근데 사람들 진짜 실록에 써 있는 말이라고 다 믿는 건 아니겠지…?
실록에는 방원이 왕자 시절 살던 집에 백룡도 나타났다고 나와요… 유희왕이냐?
November 25, 2025 at 5:21 PM
단종실록의 가치가 떨어지는 이유... 간단하죠 그냥 날조가 졸라 많기 때문이죠
사초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사관이 그 자리에 입시해서 쓰는 현장 기록이어야 하는데 단종실록을 보면 안평과 이현로의 밀담 같은 것이 태연히 실려 있음 상식적으로 자기네 집에서 몰래 역적모의하는 자리에 사관이 같이 있었을 리가 없는데 마치 자기가 옆에서 들은 것처럼 실감나게 대화체로 써 놓음
물론 다른 조선실록에 이런 서술 기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님 하지만 단종실록은 유독 수양의 정적들을 묘사할 때만 이런 전지적 시점을 사용함
운영전의 안평은 당연히 실존인물 이용과 다르고 실존인물 이용의 행적이 소설 캐릭터 안평의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추적하는 것은 흥미로운 작업이 될 수 있죠 근데 그런 작업을 하겠다고 선포하면서 단종실록을 재료로 가져오는 것은 난 참... 뭐라고 해야 할지...
일단 단종실록은 사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떨어짐 뭐 0이라고까진 할 수 없겠지만... 고전문학 연구자가 사료 비판을 이렇게까지 도외시할 수 있다는 게 놀랍다 단종실록의 묘사가 이용의 '역사적 실상'이라니... 그걸 읽으면서 전혀 의심이 안 들었단 말입니까?
November 25, 2025 at 11:16 AM
Reposted by 有爲
《한서》 등에 있어서 문학자 번역은 역사적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사학자 번역은 표현의 용례를 검토하지 않아서 아쉬울 때가 종종 있읍니다… 😭 다양한 전공에서 협업하면 좋을
텐데…
November 25, 2025 at 10:30 AM
운영전의 안평은 당연히 실존인물 이용과 다르고 실존인물 이용의 행적이 소설 캐릭터 안평의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추적하는 것은 흥미로운 작업이 될 수 있죠 근데 그런 작업을 하겠다고 선포하면서 단종실록을 재료로 가져오는 것은 난 참... 뭐라고 해야 할지...
일단 단종실록은 사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떨어짐 뭐 0이라고까진 할 수 없겠지만... 고전문학 연구자가 사료 비판을 이렇게까지 도외시할 수 있다는 게 놀랍다 단종실록의 묘사가 이용의 '역사적 실상'이라니... 그걸 읽으면서 전혀 의심이 안 들었단 말입니까?
November 25, 2025 at 10:17 AM
이제 더는 기말 과제를 미룰 명분이 없다
원통하다
November 25, 2025 at 5:52 AM
황산벌 오프닝을 다시 봤는데 정말 잘 만들었군 영화 전체가 그렇지만 4분도 안 되는 시간 안에 동북아 정세를 압축 요약해서 알잘딱깔센 떠먹여 주는데 진짜 버릴 대사가 한 줄도 없음 ㅋㅋㅋㅋㅋ
“아 즉위 초기에 정권 장악허고, 국론 통일할라믄 다들 하는 거 아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24, 2025 at 3:07 PM
밥 먹는 시간 빼고 온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었음 다리가 퉁퉁 부었고 어깨가 빠개질 것 같다
이 모든 게 스불재라니…
November 24, 2025 at 1:44 PM
사실 나는 나와 공수취향 다른 사람들을 진심으로 존중하지 못함 항상 원작을 똥구멍으로 읽었냐? 라고 생각함 입 밖에 안 낼 뿐임
November 23, 2025 at 11:40 PM
오늘의 고영
November 22, 2025 at 8:17 AM
갑자기 독박이라는 말이 신기하게 느껴짐
고스돕 용어인데 당당히 학술용어로 데뷔하여 공중파도 타고 아주 출세했네
November 22, 2025 at 1:08 AM
대충 어떻게든 해낼 수 있는 일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자꾸 자신감이 사라져 간다 너무 팽팽하게 당긴 실처럼 어느 순간 툭 끊어질 것 같음
아무래도 이 패턴을 유지하는 건 무리일 것 같아서 조기졸업을 고려 중임
November 20, 2025 at 12:12 PM
날이 추워져서 슬슬 환기가 고통스럽다
하지만 벽 하나가 통째로 책장인 집에서 환기를 안 하면 어떻게 되는지 몸으로 겪어서 잘 알고 있음
November 20, 2025 at 6:47 AM
비호외전 2022 원자의와 유학진의 천강매화장
그릇을 깨뜨리거나 맨바닥을 밟으면 지는 대결
비호 22는 모든 액션이 아름답고 훌륭한 드라마임 이 장면은 그 수많은 액션 중에도 세 손 안에 들 만함 비호외전 액션의 유일한 단점은 이거 보고 나면 어지간한 액션 연출은 눈에 안 찬다는 거임
저는 무협 액션이 너무나도 힘 있고 아름다운 동시에 처절하고 서글플 수도 있다는 것을 비호외전으로 배웠습니다 궁금하면 티빙에서 비호외전 보세요
November 19, 2025 at 2:30 PM
천행건 18화
도액 비호외전 22의 평사잖아! 사실 그냥 첫등장까지는 오 평사 했던 배우군 하면서 봤는데 진준걸 목청을 구해주러 나서서 더 반가워짐 ㅋㅋㅋㅋㅋ
November 19, 2025 at 1:46 PM
천행건 17화
대놓고 고전 서부극을 오마주한 연출 ㅋㅋㅋ 서부극 브금 깔리면서 목청의 빤들한 알머리가 보이는 순간 걍 빡빡 웃게 됨
November 18, 2025 at 11:55 AM
천행건 진짜 재밌다 며칠째 죽으로 연명하는 와중에 살맛 나는 일이라고는 이것뿐이로구나
근대폭력(근대의 폭력이라는 말도 적절하지 않은 거 같음 그냥 근대 자체가 폭력임)에 대응하는 모든 인물의 선택이 흥미롭다 비장한 사람도 어리석은 사람도 비굴한 사람도 현명한 사람도 결국은 시대의 물결에 무참히 쓸려가지만 어떤 씨앗은 기어이 살아남아 모두의 마음에서 불길처럼 싹을 틔우고
목청이 처음 승진했을 때 뭔 황상인지 말뼉다군지 보이지도 않을 까마득한 계단 아래서 무릎 꿇는 거 보고 진짜 까악까악 웃었음 ㅋㅋㅋㅋㅋ
November 17, 2025 at 1:32 PM
어느 나라에서는 50만 정도면 살인청부를 할 수 있다고 한다 그 뒤로 오세훈 관련 기사를 볼 때마다 저새끼 거기 안 가나? 하는 생각뿐이다 내가 뱅기 푯값도 내줄 수 있는데... 물론 편도로
November 17, 2025 at 6:40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