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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mh.bsky.social
소설가
움직이는 세계와 인간의 이야기를 씀
집으로 가지 않고 세계 쪽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주인공의 용기를 믿음
하지만 집에 가는 거 좋아함
붐 킴 씨는 한국인을 인종차별하고 있는 게 아닌가. 여러 면에서 어처구니 없지만.
December 18, 2025 at 12:30 AM
뭐?? 당명개정당이 당명개정을 한다고??
December 17, 2025 at 9:38 AM
방학했다.
December 17, 2025 at 4:4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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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엄-웹스터의 2025년 올해의 단어는 "slop"

- 이는 디지털 공간을 가득 채우는 저품질 AI 생성 콘텐츠를 의미

Word of the Year 2025 | Slop | Merriam-Webster

www.merriam-webster.com/wordplay/wor...
December 16, 2025 at 12:55 PM
제도를 떠나서 다시 정의하면 작가는 '다음 글을 쓸 계기가 충분히 쌓여있는 사람'이고, 그래서 작가에게는 외부에서 주어지는 연구 주제 같은 게 있기 마련인데, 요즘은 반 이상이 AI다.
그런데 사실 AI 서사는 축적이 엄청 많이 되어 있다. 백 년 간 AI 이야기 안 써본 SF 작가가 거의 없어... 그런데 요즘 AI 업계는 AI 서사를 처음부터 다시 써보려고 하고 있어서, 이미 다 있는 걸 자꾸 다시 물어보는 느낌도 든다.
서사를 리셋하려는 이유도 좀 알 것 같은데, 20세기에 만든 암묵적 합의를 못 본 척 하는 거겠지.
December 16, 2025 at 1:22 AM
책임감 문제일까.
December 16, 2025 at 1:1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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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노바나나라는 AI의 존재를 어제 첨 들었는데 오늘 트위터에 많이 보여서 뭔가 하고 읽어봤더니 피규어 합성해서 중고나라에 실물처럼 올린대 ㅋㅋㅋㅋㅋㅋ 인증 포스트잇도 야무지게 만들어 준대... 사람들 왜 이렇게 범죄로만 머리가 좋을까...
December 16, 2025 at 1:15 AM
쿠팡은 미국 회산데 한국식으로 쿠팡이라 불러서야 되겠나. 쿠팽.
December 14, 2025 at 12:0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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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내향인하고 빛이나 소음, 시각 감각예민한 사람하고 좀 겹치는 부분이 있는것 같은게.. 감각이 예민하면 빛의 밝기, 번잡함, 소음등의 자극에 쉽게 피로를 느껴서 조용한 곳을 찾아 쉬어줘야 함. 물건이 아주 많은 곳을 둘러보기 버거워하는 것도 시각적 자극이 넘쳐나서 피로해져서 그럼..
December 12, 2025 at 5:33 AM
옛날에는 사건이 터지면 쉽게쉽게 파직당하는 게 벼슬아치 쪽이었을 텐데 요즘은 연예인이 파직당하고 공직자들은 그냥 버티는 느낌.
December 11, 2025 at 9:5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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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사건'들 터질때마다 하는 말이긴 하지만 연예인들에게 들이대는 잣대만큼, 그 기준을 정치인과 기업 총수들에게 들이대주었다면 정말 얼마나 좋을까.. 늘 그 생각을 한다. 연예인들 그렇게 잡듯이 정치인/기업인을 잡았다면 조금 더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그런데 왜 강자에게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까... 물어뜯는 재미가 없어서인가...
December 11, 2025 at 9:55 AM
있는 의회를 군대로 밀어버리고 위에서 하나 새로 하사하려고 했던 사건을 다루면서, 자기 밥그릇 챙기려고 삼권분립 존중 운운하는 인간들은 얼마나 뻔뻔한 걸까.
December 11, 2025 at 7:01 AM
오늘도 은근히 이메일 쓰는 날이네. 20년대 수제 이메일러.
December 11, 2025 at 6:57 AM
실크로드로 전파된 문물을 최대 한도까지 늘리면 동로마에서 일본까지겠지만, 교류가 주로 이루어진 건 페르시아와 중국 사이 같은데. 삼거리로 뻗어 나온 길에 있는 인도 포함.
December 11, 2025 at 6:39 AM
문해력 문제가 아니고, 고급 독자로 분류해야 할 이삼십대 독자들도(문학 전공자라든지) 한국어 어휘가 어느 정도 줄어있는 게 느껴지는데, 단지 내가 속한 세대와의 교집합이 줄어들고 그만큼 다른 부분의 어휘가 늘어 있는 걸까. 아니면 언어 말고 아예 다른 감각 쪽이 더 발달한 걸까.
December 11, 2025 at 6:2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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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정보 오염이 두렵다는 생각은 늘 했는데, 이번 일본 쓰나미 경보에 대고 구글 ai 요약이 가짜 정보를 제일 처음 검색 결과로 놓은 사건은 정말 피부에 와닿는 공포였음. 쇼핑몰에서 지진을 겪고 사람들이 대피하는 동영상 등등이 가짜였던 것도 두려움. ai 학습을 위해 왜 인간이 위험에 처해야 하지? 가짜 뉴스의 그럴듯한 시청각 자료로서 무분별하게 쓰여 정보의 신뢰가 심각하게 무너지는 걸 왜 감내해야 하지? 여기에 개발자들은 대답을 해야 한다고 봄.
December 10, 2025 at 2:4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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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드니까 글자 작은 책들이 진짜 원망스럽다. 조금 더 크게 좀...
December 10, 2025 at 6:48 AM
계엄 체제에는 몇 시간 만에 바로 적응할 수 있고, 사법 개혁 논의에는 거부반응을 보이는 조직이 중립일 리가.
December 8, 2025 at 3:15 AM
요즘 사법부는 나라가 식민 지배를 당해도 사법부 독립 운동만 따로 할 기세지.
December 8, 2025 at 3:0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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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판사들이 하는 말 자체가 모순이잖음..

'판사는 양심과 법률에 따라 알아서 잘 판단하기 때문에 어떤 판사가 배정되든 결론은 같습니다'
vs
'전담재판부를 만들어서 판사를 배정하면 판사를 추천하는 과정때문에 불공평해질 소지가 있습니다'

이 두 주장이 어떻게 한 입에서 나오냐고......
December 8, 2025 at 1:56 AM
요즘 매년 느끼는 건데, 연말에는 감사, 위안, 우정, 다정함, 이런 좋은 기억과 연관된 단 음식이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이거 처리하느라 1월까지 힘들다.
December 7, 2025 at 4:5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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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AI-generated 컨텐트의 문제는 무엇보다 그 내용을 책임지지 않는 데 있는 것 같음. 기존의 컨텐트는 작성자에게 내용을 검증할 책임이 있었는데 얘네는 그 책임을 독자에게 미룸. AI-generated 컨텐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들은 (구글 검색이라든가) 그 내용을 최상단에 표시하면서도 고작 AI-generated 요약이라 부정확할 수 있다는 경고 한 줄을 작게 써넣는 것만으로 면피하고 있음 😡
December 7, 2025 at 1:4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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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건 의지로 국회를 지켰을 뿐 아니라 급박한 순간에도 의논을 통해 정확한 판단을 내리며 절차를 지켜 민주주의를 지켜준 국회 직원분들 너무나 감사하다.

정말이지 모든 순간이 기적 같다. 쉽게 얻어진 ‘그들의 실패’가 아니다. ㅠㅠㅠㅠ
December 7, 2025 at 12:26 AM
12.3 계엄 전에 이 사건이 "계엄설"이었던 기간이 꽤 길었다는 점은, 계엄 해제 예행 연습의 기능도 있었겠지만, 사건의 의미를 규정하는 일에 관해서도 큰 의미가 있다. "이런이런 일이 일어나면 그 사건의 의미는 어떻게 해석한다?"를 미리 정해버려서. 그것도 그 어렵다는 사회적 합의가 무려 사건 발생 이전에 형성된 사건이 되었으므로.
그러니까 이걸 사후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서사 전략은 구차하고 공허하다. 사회과학 연구방법론처럼 말하자면, 사건이 실험에 가까운 형태로 일어나줬는데 뭐하러 레트로스펙티브의 모호함을 택하냐는 거지.
December 5, 2025 at 2:2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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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귤의 시간이 왔다
December 5, 2025 at 1:34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