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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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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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애자. 여성. 소설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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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ted by 문녹주
참외는 한국에서 아주 급격한 발전을 한 과채(엄격하게 분류를 하면 과일이 아님)인데, 사실 1960년까지만 해도 참외의 색깔은 초록색이고 많은 특성이 오이나 수박과 유사했음. 지금 사람들이 보면 오히러 수박이라고 할 품종들도 있을 정도임.

그러다가 60년대 일본품종이 들어오면서 한차례 격변을 하는데 이때 색이 지금과 같은 노란색으로 바뀌게 됨. 그러다가 1980년대 중반 또 한번 격변을 거치는데, 이건 먹는쪽에서는 잘 느끼기 힘들지만 키우는 쪽에서는 엄청나게 크게 느끼는것이 단성화가 양성화로 바뀜.
그러다 아래아한글의 세계로 오신 언니께
세상에 이런 일이
나 첫 출판 번역할 때 아주 당연하게 워드에 작업해 보냈더니 출판사에서 깜짝 놀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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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P(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 WRAP(The Waste and Resources Action Programme)에서
2024년 발표한 Food Waste Index Report에 의하면

한국인 1인당 연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95Kg.
세계 평균 79kg.
흔히들 음식 많이남긴다고 하는 중국이 76kg.

한국인들에게 뭔가?가 있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성심당의 인기요인이 ‘한풀이’라는 글을 읽었는데 웃긴데 또 묘하게 말이 되는 구석이.

이 글의 주장처럼 재료를 오버해서 넣는 과함이 주는 심리적 위안을 생각하면 한때 인기 많았던 일본 편의점 판매 슈크림이 떠오름.

이게 슈가 엄청 많이 들어가서 먹을 때마다 막 흘러내리고 가끔 손에 묻고 그랬는데 한국인들이 꽤 열광했었다. 그런데 몇몇 일본인 트위터 유저들이 슈가 너무 과하다며 양을 줄이는 게 밸런스가 맞을 것 같다고 하여 한국인에게 충격을 주었던.
이런 재료에 대한 심리적 허기 같은 게 한국인에게 좀 큰 것 같단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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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독립문 공원 가면 작은 연못 하나가 있고 연못 한 가운데는 작은 섬이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연못에서 섬을 오를 수 있는 다리를 만들어둬서 매년 오리 가족들이 애들 낳고 키우다가 떠나고 그랬는데 냉정한 서울놈들은 결국 다리를 치워버림. 덕분에 올해는 새끼 오리 구경을 못했다. 아래는 작년 사진. 뒤에 있는 오리들이 새끼오리들 다 큰 거.
(무슨 코덕이 코덕에게가 된 거 같아서 웃음)
뷰티는 덧없는 것이야(전 코덕)
우리 직종은 손을 쓰는 노동이다! ㅠㅠ
마감 1 끝내고 누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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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 쯤 되니 좀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올 여름은 부디 너무 덥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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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첫 단편선 《지속 가능한 사랑》이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공개됩니다. 책은 재미있어야 한다는 신조를 가지고 썼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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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소의 대도시 기준: 저녁 먹고 갈 곳이 있는가. 카페, 클럽, 술집 외에 없다면 대도시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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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와서 처음으로 컴퓨터 켰는데
손톱이 기니까 타자를 치기 너무 힘드네;

키보드 설정도 다 까먹어서 다시 보고...
다음 주에 서울 다녀오면 손톱부터 깎아야지 ㅜㅜㅜ
우리에게 네일아트는 불편에 불과(눈물)
고마워용 언제나 덕분임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나왔습니다 크흡
제 첫 단편선 《지속 가능한 사랑》이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공개됩니다. 책은 재미있어야 한다는 신조를 가지고 썼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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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러 가기 싫다는 사람에게 이준석을 파산시키자고 설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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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모님께 들어줄 수 있는 것: 은행업무,직구대리구매
부모님이 시키는 것: 용둥지에서 알을 구해오시오
부모님의 요구력엔 가끔 헛기침 나옴... 목화솜만 넣은 성분 장난질 안친 꽉찬 솜이불을 요즘 어디서구해... 문익점 하는게 빠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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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일본 정부의 말도 안되는 변명
1. 일본 쌀이 좋은데다 세계적으로 초밥이 유행해서 많이 팔아서 그렇다
2. 외국인이 많이 와서 쌀은 많이 먹어서 그렇다
3. 중국인 큰 손이 일본 내에서 쌀을 매점하고 있다
4. 일본 쌀은 원래 비싼 것이고 이제 제 가격으로 오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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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쌀 파동 (사실만 적겠습니다)
1. 정부가 정확한 쌀 생산량을 모름
2. 일본의 농협은 주식상장을 한 민간기업이 되었음
3. 쌀값이 이상하게 올랐는데 원인을 모름.
4. 국민들이 화를 내자 엉뚱한 소리를 하다가 결국 비축미 25만톤을 풀음
5. 비축미를... 시장에 푼 것이 아니라 일본 농협에 주면서 "네가 팔아" 시전
6. 일본 농협은 쌀값이 올라 기쁘니까 25만톤의 0.3%만 시장에 풀고 존버함
7. 가격변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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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 의뢰인이 한 분도 안 오셔서 대전 강의 청탁 하나 받아들임. 기다려라 빵아 내가 간다

아 아니 빵 말고 수강생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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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멈춤 약으로도 알려진 정로환은 일제국주의가 한창 팽창하던 때인 1905년 일본에서 러시아로 파병하는 병사의 설사병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

"원래 이 약은 '모쿠크레오소트제'였으나 이 약을 먹은 병사들이 설사병을 이겨내고 러일전쟁에서 승리를 이끌었다해서 정복할 정(征), 로서아 로(露), 둥글환(丸)이라는 한자를 써서 '정로환(征露丸)'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정로환正露丸은 그보다 이전부터 나온 약입니다, 일본 다이코(大幸)약품이 정로환을 1954년 상표등록을 했지만 1974년, 2008년 두번에 걸쳐 '이미 보통명칭화'되었다고 재판에서 판결, 다이코약품의 상표등록이 취소되었고 여러 회사에서 만들어지게 됩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참고로 정로환의 원래 이름인 征露丸은 '러시아를 정복한 환약'이라는 뜻으로...(쿨럭)
정로환이 70년대에 만들어져서 50년째 사랑받고 있는 약이래요
한국전쟁 끝난 후 영양상태도 위생도 안 좋으니 배탈로 죽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창업주가 개발했다고 함
'배탈로 죽는다'는 게 순간적으로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서 뭐? 했는데 바로 다음 순간에 아, 운수 좋은 날...
이래서 필수교육이 있는 거고 이래서 그 수많은 비판점에도 불구하고 지나간 세대의 문학을 배워야 하는 거구나 (갑작스러운 깨달음)
Reposted by 문녹주
이준석이 저런 자리에서 목소리를 낼 기회를 갖는 것 자체가 극도로 불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