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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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ertplant.bsky.social
강🎗
@desertplant.bsky.social
휘발성 잡담
프로필 사진 출처:Google doodles
나비는 볼 때 마다 놀라운 생물이다.
어쩌면 저 얇디얇은 날개로 바람과 눈비를 이기고 몸을 일으켜 날아다닐까?
어떻게 뼈도 없는 연약한 몸으로 자연의 아름다운 한 축을 들어 올리는가?
이름도 어쩌면 나비인지, 온통 신비로울 뿐
December 14, 2025 at 12:3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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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riend stopped by to pause a moment on the patio this morning.

#invertes Monarch butterfly 🦋
Western population
December 11, 2025 at 6:46 PM
Reposted by 강🎗
This is Charles Clyde Ebbets, the photographer who took the iconic “Lunch atop a Skyscraper” picture. Look at this fearless, dapper fuck wearing spats, suspenders, and a tie 850 feet above the ground. Absolute legend.
Here he is taking the photo.
December 12, 2025 at 2:28 PM
어제 시장 갔다 오면서 목욕탕을 보았는데 반가왔다. 이제 거의 볼 수 없는 공중목욕탕. 목욕하고 퉁퉁 불고 쪼그라진 손으로 야쿠르트 물고 나오던 겨울이 생각났다. 한번 가야지....
December 14, 2025 at 12:10 AM
잘 지내시나요, may 님?
건강 잘 챙기고 감기 조심하시고 따시게 12월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안부 남겨요.
@yoursmay.bsky.social
December 14, 2025 at 12:06 AM
간밤에 내린 비 덕분인지 어둡고 강퍅한 갈색의 풀숲이 겨울잠에 든 듯 너그러워 보인다
December 13, 2025 at 11:51 PM
오늘 산책은 오일장이 서는 재래시장,
순전히 옥수수술빵이 먹고 싶어 충동적으로 나선 길이었다.
비가 오려는지 습습한 바람이 불어도 포근해서 어슬렁어슬렁 다니기 좋았던 날, 노점으로 나온 꽃집에서 실컷 꽃구경하고 조개 까는 할매 옆에 앉아 아들이 직접 따왔다는 돌전복을 구경했다. 슥슥 배 갈라 손질해서 소금까지 뿌려주는 고등어 사장님 솜씨를 한참 보고 알밤 파는 집에서 갓구운 군밤을 얻어 먹었다. 술빵 찌는 집에서 노란 술빵 두 덩어리와 강정집에서 땅콩강정 한 봉지만 샀지만 시장 구경 한 번 잘 했다.
December 13, 2025 at 8:23 AM
아침 해가 뜨면 한 사람은 마차를 끌고 한 사람은 마차에 올라 산밭으로 감자를 캐러 간다. 드문드문 작고 흰 들꽃이 보이는 언덕에는 건조하고 따뜻한 바람이 분다. 밭일을 마치고 다시 한 사람과 감자를 실은 마차를 또 한 사람이 끌고 집으로 와 캐온 감자를 다듬어 저녁을 만들어 먹는다.

어떤 것도 끼어들지 않고(!), 이토록 단순한 하루하루가 해와 함께 달아나는 삶이라면....
이비에스다큐 차마고도를 보다가 문득
December 12, 2025 at 12:09 PM
겨울에 유독 하늘이 푸른 날이 있다.
해는 하늘 중앙에서 빛난다. 그런 날 생각나는 그림이 있다.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 의 '푸른 하늘'
하늘에는 새와 물고기, 거북이 아메바, 긴꼬리 연 혹은 물뱀, 귀여운 괴물을 떠올리게 하는 부드러운 색의 추상적인 생명체들이 유영하고 있다. 떠다니는 것은 누군가의 각막에 닿은 햇살 또는 햇살을 입은 구름, 햇빛 알갱이인지 모른다.
#겨울에_생각나는_그림
December 11, 2025 at 5:41 AM
Reposted by 강🎗
<이제 볼 수도 들을 수도 없구나 - 조선 선비들이 남긴 사랑과 상실의 애도문 44편> - 신정일 (지은이)
에이콘온 | 2025-12-18 출간 | 20700원
알라딘 구매 링크
December 11, 2025 at 1:40 AM
국가간 교류와 여행이 활발해져서 여러 나라 요리들이 서로 빠르게 융합 혼합 변형되고 있기에 어느 한 나라의 요리문화만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 하는 것은 이제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대륙이나 나라별 고유의 전통 요리가 각각의 정체성이 지워지고 흐려지기 전에 모두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해야 하지 않을까?
이탈리아 요리문화의 세계문화유산 지정 소식을 보며 배 아파서 하는 소리는 절대 아니다.
December 11, 2025 at 1:38 AM
비 오신다
조용조용 다정하게 비 오신다
좋다
December 10, 2025 at 10:5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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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그 영국에서 동물로봇 만들어갖고 야생에다가 풀어서 관찰다큐 찍는 영상 시리즈 개재밌슨
누가봐도 로봇인디 차칸 동물들이 어디 모지리인줄알고 무리에 받아줌
December 10, 2025 at 1:36 PM
블스
아침 노을
December 10, 2025 at 10:22 PM
여기도 비 오시면 좋겠다.
비 오는 것이 부럽다. 비가 조금은 부드럽고 여유롭게 12월을 다독여줄 것 같아, 토닥토닥...
December 10, 2025 at 9:10 PM
언제나 행진하시는 분, 행진하며 길을 만드는 대열에 계신 분. 깍듯하신 분
자주 본가의 일을 도우러 가시는 분
December 10, 2025 at 12:49 PM
Reposted by 강🎗
책이 비싸서 구매를 망설이셨던 분들, 건축가의 강연이 궁금한 분들을 위한 북토크! 참가비 있지만 책을 공짜로 드립니다.

bemyb.kr/shop_view/?i...
December 10, 2025 at 12:08 PM
Reposted by 강🎗
1970년 4월 창간된 국내 최장수 월간지 샘터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샘터는 “스마트폰이 종이책을 대체하고 영상 콘텐츠의 수요가 활자 미디어를 월등히 뛰어넘는 시대적 흐름을 이기지 못한 데 따른 결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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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i.com/u/MTA2MjU
December 10, 2025 at 6:48 AM
블스
12월 10일의 하늘
December 10, 2025 at 5:12 AM
Reposted by 강🎗
처음 오는 의원에 앉아있다가
내게 꼭 필요한 책을 발견함
December 10, 2025 at 1:30 AM
Reposted by 강🎗
그러니, 우리는 때때로 바퀴를 만들어야한다. 만들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그것이 내가 맨 처음 한 생각이 아니란 것을 깨닫고, 타인의 바퀴들을 보고 세상사람들이 모두 나같은 생각을 했구나! 라고 경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경험이 만든 경탄은 자신의 목소리를 만들기 때문이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있는 바퀴를 다시 만들려 했고, 만들었다. 그것이 바퀴인건 변하지 않는다. 그것을 만든 당신이 누구던 간에 그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확실하다.
December 10, 2025 at 12:39 AM
Reposted by 강🎗
해질녘. 귀가.
December 8, 2025 at 9:05 AM
블스
한낮의 하늘
December 8, 2025 at 5:12 AM
다들 토끼 따라 어디 구멍으로 사라진 엘리스가 되셨나 안 보이는 블친들이 많으시네
December 8, 2025 at 4:05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