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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교육/AI 교차점의 어디쯤. 아차 방심하면 K저씨. 털면 먼지 나는 사람. 스포일러 주의. 재미 없어도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무례한 사람 싫어함. 블루스카이에선 약간 외향적으로 가볼 생각. NBA Pacers 할리버튼. 소소하게 블로그 씁니다. https://blog.naver.com/manyd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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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에 읽은 책 타래
'이른바 금문의 변 때 막부 토벌을 기치로 내걸고 교토로 들어온 조슈번이-'

아앗, 이것은 바람의 검심에서 켄신의 과거가 엮인...
유홍준의 '여행자를 위한 교토 답사기' (2회차) 읽고 있다. 일본 역사를 제대로 쭉 훑은 적이 없어서 여긴 어딘가 싶은 수준으로 더듬더듬 읽고 있었다.

그러다가, '고다이고 천황이 무장 아시카가 다카우지의 도움을 받아 가마쿠라 막부를 붕괴'라는 구절을 읽었는데... 뭔가 익숙한 고유명사라 기억을 되짚어 봤는데, 아닛, '도망을 잘 치는 도련님'의 오프닝이잖아. 해당 작품의 최종 빌런(?)이 아시카가 다카우지였잖아!

이후 건축물이나 유물 이야기들이 갑자기 친숙해져버렸다.
아침에 난데없이 매직 마우스가 동작하지 않아서 당황했다. 일단 여분의 마우스로 연결하긴 했는데, 이건 블루투스 마우스가 아니라서 연결이 귀찮기도 하고 매직 마우스의 제스처 기능이 없어서 좀 불편한데... 요새 지출 많은 편이라 쓸데 없는 지출은 좀 줄이고 싶건만. 난데없이 고장나다니. 하긴 예고하고 고장나면 그게 더 이상한 건가?
아... 그런데 나의 흑역사를 아는 사람들. 왠지 민망하다... 물론 40대에도 살면서 흑역사 안 쌓은 건 아닌데, 20대에 비할 수야 없지...
우와... 한 15년? 16년? 만에 학교 선배한테 연락왔다. 술 마시다가 생각나서 전화했는데 번호 살아있냐면서 ㅋㅋㅋ 돌이켜 보면 참 부족하고 모자란 시절이었는데, 그래도 연락 오면 반갑고 그러네.
오랜만에 좀 더 봤다. 6화인가? 마카롱 리액션 뭐야 ㅋㅋㅋㅋ 먹방 클로즈업에 너무니 진심이다.
어지럽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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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에서 보석이 털려서 파리가 난리인데 그걸 보도하는 기사에 실린 경찰이 출입구 통제하는 사진이, 하필 지나가는 사람이 너무 보석도둑같이 생겼다고 화제ㅋㅋㅋ 경찰관 두명이 왠지 그쪽을 흘겨보는 듯한 시선으로 찍혔고ㅎㅎㅎ 그냥 방문객 하나하나 체크하는 것이겠지만… “신사 도둑“ 루팡의 원조국가다 보니ㅎㅎㅎ
요새 참 인생에 드문 시기인데...

(1) 책 읽고 완독하는 게 재미있음
(2) 사진 찍는 게 꽤 재미있음
(3) 게임 플레이하고 클리어하는 게 재미있음
(4) 글 쓰는 것도 이만하면 꽤 재미있음

가끔 한두 개 올까 말까 하는데, 이 모든 게 한 번에 오다니 참으로 복된 나날이로다. 아무튼 언제 또 이런 타이밍 올 지 모르니까 마음이 동할 때 최대한 즐겨보려고.

그러니까 렌즈를 하나 더 사야겠다? 결론이 좀 이상하지만...
It takes two. 클리어했다. 둘째가 유튜버들이 게임 플레이 영상하는 거 보면서 자기도 하고 싶다고 했는데, 마침 내게는 몇 년 전에 사둔 게임이 있을 뿐이었고. 배경 아트를 진짜 아낌없이 소비한다는 느낌이라 내 안의 짠돌이가 '아니야, 제발 재사용해줘!'라고 외쳤으나, 계속 배경 바뀌니 흥미롭긴 하더라. 총 12시간 반쯤 걸렸고, 챕터마다 재미가 살짝 들쑥날쑥하긴 했지만, 로컬 협동 게임이면 같이 하는 사람이 좋으면 어쨌거나 기억에 남기 마련이니까. AAA 게임으로 로컬 협동 만드는 게 참 도전이었을 텐데.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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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미국 내 기사들에게 “디지털 잡일” 시켜 돈 벌게 한다고 함. 운전 대기 중에도 할 수 있는 짧은 몇 분짜리 작업들임: AI 학습용 데이터 라벨링, 식당 메뉴 업로드, 본인 음성 샘플 녹음, 여러 언어로 시나리오 낭독. 이 시장이 꽤 크다고 함. 데이터 라벨링 스타트업 두 개가 각각 300억 달러 규모로 평가받음. 10월 초, 우버은 벨기에의 데이터 라벨링 스타트업 Segments AI도 인수함. 이 회사는 여러모로 참 evil 그 자체임 ㅎㅎ...

x.com/bearlya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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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하는데 진상이 없을 수는 없겠지. 그런데 대다수의 선량한 손님 덕분에 가게가 운영되는거 아닐까 싶다. '우리는 대체적으로 사랑 안에 살고 있다' 이 말 너무 좋음
x.com/cfyj00/statu...
25년의 26권째. 리얼 교토. 안내서지만 거의 커버투커버로 여러 번 열심히 읽었다. 왼쪽 건 몇 년 전에 샀던 책이고, 오른쪽은 도서관에서 비교적 신간을 빌리려고 했는데, 같은 시리즈 책을 빌릴 줄은 몰랐지. 스마트폰 시대에 안내서를 누가 읽나 싶지만, 제가 읽어요...
어쩌다 보니 추석 연휴 시작부터 해서 거의 2주쯤 소셜 미디어를 꽤 멀리했다. 물론 아예 안 본 건 아니지만, 뉴스나 소셜 미디어 등을 쭉 멀리했더니, 뭔가 둔해지는 느낌이 있긴 했지만, 나름 마음은 편하더라. 책도 읽고 게임도 하고 글도 썼지만, 뭐랄까, 전반적으로 삶에 화가 줄었달까?

그런데, 어제 첫째가... 하아...
여러분, 넷플릭스에 스타팅5 시즌 2 올라왔습니다. NBA에서 스타 5명 픽해서 한 시즌 내내 촬영 따라다닌 걸 편집한 스토리에요. 시작하자마자 노란 옷과 파란 옷 선수가 7차전 결승에서 맞붙고, 노란 옷 선수가 (아킬레스 파열로) 넘어져서 통곡하면서 실려나가고 의무실에서 아이싱하고 펑펑 울어서 퉁퉁 부은 눈으로 애절하게 응원하는데 시퀀스 끊고 스타팅 5 오프닝 시작하거든요? 여기 노란 옷이 제 최애 선수입니다. 타이리즈 할리버튼. 저는 앞 2분 보고 일단 마음이 힘들어서 끔...
간절기용 얇은 패딩 꺼냈다. 비니도 꺼냈음. 장갑은 아직 좀 멋적어서 안 꺼냄. 토요일 최저 기온 8도라니까 아주 금방 찾게 되겠지만.
알폰스 무하 전시회 가보고 싶다. 이번에 초기작, 습작, 상업 미술 많이 전시하는 듯해서 더 끌림. 12/07까지라니 아직 시간이 좀 남긴 했는데…
케이스 냉각 어쩌고를 별로 신경쓰지 않는 편인데. 그냥 옆면을 열어두고 쓰기 때문이다. 역시 공냉식이 최고야. 겨울엔 따뜻하기도 하고.
집 윈도 피씨 케이스를 바꾸고 싶다. 몇 년 전 다니던 회사 피씨 기한 지나서 따로 산 건데, 성능은 내가 쓰기에 아직 충분하다. 하지만 거대하고 무거운 케이스 늘 거추장스럽다. 이 얘기 물론 몇 년째 해온 건데, 요새 책상 주변의 바닥 면적 부동산에 민감해져서 더 이렇게 됨. 하지만 부품 하나도 안 바꾸고 케이스만 재조립하려니 너무 귀찮기만 하고 체감 변화도 없고. 힝… 이 참에 SSD를 하나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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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 of KPop Demon Hunters" exhibition is coming at Gallery Nucleus (Los Angeles).
gallerynucleus.com/events/1108?...
사실 AAA 게임 안 한 거 엄청 많아서(플스 게임 중엔 언차티드 3와 호라이즌 제로 던 첫 편 정도만 해보고 나머진 다 안 해봄. 심지어 라스트오브어스도 안 해봄) 그것들만 가끔 사서 해도 꽤 즐거운 인생일 거 같은데… 하지만 사람은 AAA만 즐기고 살 수는 없는 법.
으음. 스팀 가을 할인 끝나기 전에, 오늘 이것저것 사두고 싶은데... 찜 목록은 그 이전 게임들이 많고, 최근 5년 게임은 모르는 것도 많아서- 음... 대충 골라 사야지. 어차피 할인이야 또 하겠지.
헐. 추석 연휴 벌써 이틀 지났네. 게임하고 블로그 쓰고 잔 게 전부군. 오늘부턴 좀 다르게 살아보겠다.
고만고만한 걸 해서 그런가 묘하게 성취감이 없네. 아예 고자극에 엄청 몰입되는 걸 했어야 했나.
꾸잉. 텔테일 배트맨의 반동으로 스토리 없는 게임을 하려고 했는데, 슬레이 더 스파이어(로그라이크), 도프로만틱(턴제 퍼즐?)을 하고 있자니, 뭔가 스토리로 쭉쭉 나아가는 게임이 금세 그리워진다. 으으음. 아주 짧게 할 만한 뭔가가 필요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