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형 '라쿤 덱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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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형 '라쿤 덱스터'
@raccoondaxtertext.bsky.social
라쿤 덱스터의 엽편소설(짧은소설, 초단편소설)계정입니다. 가벼운 SF와 판타지 장르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초단편 소설집 <죽음과 세금은 피할 수 없다, 드래곤 역시>, <잼 한 병을 받았습니다>, <러브 앤 티스>를 쓰고, 앤솔러지 <요괴사설>에 참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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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러브네🥰
*

(아주 아주 오래 전, 어느 왕국)

"묻노라, 그대는 짐을 사랑하느냐?"

"예, 여왕님. 사랑합니다."

"얼마만큼 사랑하느냐?"

"세상을 포기하고 여왕님을 선택할 정도로요."

"그렇구나."

"그럼 여왕님은 저를 사랑하시나요?"

"그러하다."

"얼마나 사랑하시나요?"

"세상을 모두 불태울 정도로."
November 21, 2025 at 11:2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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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모든 경전이 그러하듯 구약위경 창세진화기도 구전으로 전해오며 몇번의 개전을 거칩니다.

아래의 링크를 따라 들어가 미묘하게 달라진 66장 3절을 읽어보시고, 루시퍼가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를 상상해보세요. :)

#발광

planet.moe/@RaccoonDaxt...
의식의 흐름형 '라쿤 덱스터' (@[email protected])
#단편소설 판타지 62:5 그때에 천사들이 밤샘업무를 하고 커피타임을 나누는데 대천사가 참 힘든 한주였노라. 안그런가? 물으니 천사 하나가 대천사시여, 이제 월요일나이다. 답하매 그 대답에 대천사가 고개를 숙이고 흐느껴 모두가 침울해지더라. 62:6 그러나 그런 침울보다 더 큰 침울이 예정되어 있어, 보라, 저 멀리서 막내 천사가 헐레벌떡 달려오니, 그...
planet.moe
November 20, 2025 at 7:28 AM
한가지는 확실합니다. 루시퍼라는 대천사는 그 이유로 대천사의 지위를 잃고 지옥으로 떨어졌습니다.

#발광
November 20, 2025 at 3:0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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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행하걸까... 이해하지 못해 슬프다ㅜㅜ 뭔가 잼난 내용일거 같은데욘
66:2 그러나 그 대답에 화답하는 이가 있어 보니, 보라, 그는 앉은채로 죽은 줄 알았던 대천사요, 그가 불현듯 일어나 손에 들린 커피를 원샷하고 걸어감이라.

66:3 그 모습에 그자리에 모든 천사가 놀라, 대천사시여, 나의 대천사시여. 어디를 가시나이까? 물으니 그가, 그대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행하기 위함이라. 답하여, 다시금 모두가 대천사의 큰 뜻을 깨닫게 됨이라.

66:4 이에, 천사들이 모두 대천사를 향해 그의 이름을 외치니 그 소리가 천둥같이 천국에 울리더라.
November 20, 2025 at 3:06 AM
November 20, 2025 at 3:0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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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는 무사히(?) 제작되었다
64:3 이에 천사 하나가 나와 가로되, 그것은 정온 동물은 체온이 일정히 유지되어야 살 수 있나니, 수냉기관을 추가함은 저체온으로 죽을 수 있음이라. 이에 다시 가장 짬바가 높은 천사가, 그렇다면 정온 동물을 모두 물에 잠궈버림은 어떠하리오? 한번 물에서 살다 땅위로 나왔으니, 두번 못할것 없으리라. 하니, 다시금 가로는 말이 있어, 그것은 전체 진화 공정 계획을 롤백하는 것이니 불가한 첫 이유요, 다시금 수압을 견디게 하려면 그 덩치가 최소 돌고래만 하여야 함이니 그것이 불가한 두번째 이유라.
November 20, 2025 at 2:4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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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 2025 at 2:4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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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이를 발견한 인간은 (더보기)

성인인증이 필요합니다
65:2 이에 가장 짬빠가 높은 천사가 고개를 저으며, 그리하면 외부 기관이 너무 거대해져 균형과 미학적으로 심히 좋지 않으리오 라고 선을 긋기에, 결국 천사들은 그것을 본래 있던 곳에서 조금 더 뒤로 밀착해 직장 바로 앞에 두게 설계를 꾸리니, 새로이 배치된 전립선의 모습이 흡사 달걀과 같아 천사들은 그것에 이스터 에그라는 애칭을 붙였음이라.
November 20, 2025 at 2:44 AM
#단편소설 판타지

62:5 그때에 천사들이 밤샘업무를 하고 커피타임을 나누는데 대천사가 참 힘든 한주였노라. 안그런가? 물으니 천사 하나가 가로되 대천사시여, 이제 월요일나이다. 하니 대천사가 고개를 숙이고 흐느껴 모두가 침울해지더라.

62:6 그러나 그런 침울보다 더 큰 침울이 예정되어 있어, 보라, 저 멀리서 막내 천사가 헐레벌떡 달려오니, 그 모습이 마치 세상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같더라. 그리하여 막내 천사가 커피타임 장소에 당도하여 첫 마디를 외치니, 귀가 있는 자는 모두 그 목소리를 들음이라.
November 20, 2025 at 12:0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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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칙개체 피노키오> 리뷰를 발견했다.
이렇게 빨리 읽고 리뷰까지 써주시는 독자분이라니, 너무 소중하고 그저 감사할 뿐! 에이플랫의 빛과 소금이여!🥹

변칙개체 시리즈가 오래오래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m.blog.naver.com/wngus2358/22...
변칙개체 피노키오
(여전히 글감 검색은 안 된다) 도입부까지 쓸 만큼 뭔가 내용적으로 충만한 건 아닌지라 그냥 간단하게 리...
m.blog.naver.com
November 19, 2025 at 8:5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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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얘보다 그 망둥이 친척이 더 자주 걸어다니지만)
a frogfish is swimming in the water and looking at the camera .
ALT: a frogfish is swimming in the water and looking at the camera .
media.tenor.com
November 18, 2025 at 1:2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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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제안> eBook 단독 선출간!

알라딘에서 단독 선출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역제안> 기대평을 댓글로 남겨 주시면 추첨을 통해 30분께 전자책 전용 적립금을 드려요.

오늘 11월 18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하니 놓치지 말고 적립금 챙겨가시길!

aladin.co.kr/events/wevent.…
November 18, 2025 at 7:5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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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소중한 감상평이!!! 감사합니다ㅠㅠ

변칙개체를 격리하기 위해선 무력만으론 안 된다! 피노키오와의 치열한 논리 싸움, 그 안에 담긴 신화와 철학! (제가 두 번 읽어보고서야 이해했다는 건 비밀!) 여러분도 커피 한 잔 하시며 즐거운 도전&감상평 어떤가요? 😘
November 18, 2025 at 6:1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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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나 작법서는 완벽한 지도가 아니라 먼저 그 길을 걸어본 사람이 남긴 이정표 같은 것입니다. 제가 수없이 넘어지며 표시한 이정표들이 당신의 글쓰기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바랍니다. 당신의 여정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November 18, 2025 at 3:3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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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미스터리 스릴러를 집필할 때 가장 설레는, 펴면 끊을 수 없는 서스펜스 스릴러 단편집 <역제안>을 쓴 정재환 작가와 함께하는 강의가 열립니다!

<정재환의 소설 입문 : 끝까지 읽히는 스토리텔링 훈련>
- 신청 페이지: m.hanter21.co.kr/jsp/mobile/edu…

11월 24일부터 시작하니 서두르세요~
https://m.hanter21.co.kr/jsp/mobile/edu…
November 18, 2025 at 3:3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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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상학물체-17620712-SADO> 대응 지침 부속(2025.11.**. 신설)

대응 지침 2항, "새로 구입해온 한국식 앤틱 상자에서 아버지를 찾는 소리가 듣는다면 무시하십시오. 당신은 자식이 없습니다." 과 관련하여 해당 가구는 아래의 지침을 따르십시오.
다음 소식입니다.

이번 특이현상관리국 국정감사에서 <형이상학물체-17620712-SADO>와 관련해 1인 가구 및 무자녀 가구에 대한 지침이 부실한 것으로 확인되어 여야위원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에 특이현상관리국 국장 대리는 특이현상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하는 기관으로써 문제를 일으켜 송구하다 답한 뒤 조속한 시일 내 임시 부속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뒤이어 현재 국장이 공석인 관계로 관련 매뉴얼 개정에 어려움 있었다고 발언하여, 이에 대한 여야위원들의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제는 매뉴얼마저 유자녀자만 존중하는 이런 현상에 대해 본 당국은 심각란 우려를 표하는 바입니다
#이거아닙니다
November 18, 2025 at 1:2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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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이번 특이현상관리국 국정감사에서 <형이상학물체-17620712-SADO>와 관련해 1인 가구 및 무자녀 가구에 대한 지침이 부실한 것으로 확인되어 여야위원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에 특이현상관리국 국장 대리는 특이현상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하는 기관으로써 문제를 일으켜 송구하다 답한 뒤 조속한 시일 내 임시 부속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뒤이어 현재 국장이 공석인 관계로 관련 매뉴얼 개정에 어려움 있었다고 발언하여, 이에 대한 여야위원들의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제는 매뉴얼마저 유자녀자만 존중하는 이런 현상에 대해 본 당국은 심각란 우려를 표하는 바입니다
#이거아닙니다
새로 구입해온 한국식 앤틱 상자에서 아버지를 찾는 소리가 듣는다면 무시하십시오. 당신은 자식이 없습니다.

#공포
November 18, 2025 at 1:1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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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구입해온 한국식 앤틱 상자에서 아버지를 찾는 소리가 듣는다면 무시하십시오. 당신은 자식이 없습니다.

#공포
아 이것은 서양식으로 하면 미믹일지도요......
올리신분이 "beautiful piece of furniture"라고 올리셔서 더 오... 상태 됨
저기
그거
용도를 아시고 들여오신 건가요...? (동공지진
November 17, 2025 at 12:3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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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신분이 "beautiful piece of furniture"라고 올리셔서 더 오... 상태 됨
저기
그거
용도를 아시고 들여오신 건가요...? (동공지진
November 17, 2025 at 11:4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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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는 자와 간파하는 자, 지는 쪽의 코가 폭발한다!!🌋

에이플랫 단편소설 전자책 시리즈 ‘저스트원아워(JUST1HOUR)’ 네 번째 작품 <변칙개체 피노키오>(비티 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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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칙개체 피노키오
변칙개체 피노키오 작품소개: 거짓말하는 자와 간파하는 자, 지는 쪽의 코가 폭발한다<변칙개체 피노키오>는 에이플랫의 새로운 단편소설 전자책 시리즈 ‘저스트원아워(JUST1HOUR)’의 네 번째 작품이다. 비티 작가의 <변칙개체 피노키오>는 잘 알려진 동화 속 주인공 피노키오를 말로 사람을 해칠 수도 있는 존재로 재탄생시켰다. 피노키오의 거짓말을 추궁하면 할...
ridibooks.com
November 17, 2025 at 2:4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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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보시는 이 금관은 한국의 대통령이 고인에게 선물한 것으로, 대통령은 그 날 사고 당시에도 이 관을 쓰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마와 맞닿는 부분에 구멍이 뚫려있고 검게 변한 혈흔이 보이시죠? 사고의 흔적입니다.

현대의 학자들은 20년 전 사고 당시에 대통령이 겪은 혼란과 환각은 동양의 신비한.. '음이온'이라는 것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 정부 관계자들은 지금까지도 부정하고 있지만요. 궁금하시더라도 써 보지는 마세요(웃음)

다음 소개해드릴 유물은...
November 14, 2025 at 4:56 AM
#단편소설 SF

드론과 휴머노이드의 등장으로 세상은 변했다.

로봇 3원칙은 가볍게 폐기되었고, 강대국들은 군인 대신 로봇을 무장시켰다. 시대는 더 이상 군인이 죽지 않는 전장을 향해 가고 있었다. 그러한 시대로 향하는 발걸음은 사람들로 하여금 보다 쉽게 전쟁을 선택하도록 하였다.

그리하여 시작된 세번째 세계대전.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건 그 끝이 보이지 않게 늘어선 서로 다른 색의 휴머노이드들.
November 14, 2025 at 3:5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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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 스릴러물입니다.
November 14, 2025 at 3:31 AM
Reposted by 의식의 흐름형 '라쿤 덱스터'
‘그 남자 죽자 그 여자 살자’ 읽어보셨나요?

#역제안 #정재환 #서스펜스
November 14, 2025 at 3:30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