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_하는_것들
꾸준히 쓰기 보단 인상적인 일 생기거나 쓰고싶은 말 생길때 쓰던 일기였을 듯. 반월당 요괴들 처음 만났던 일이라던가 처음 함께 지냈던 1년간의 이야기, 백란이 잠시 천계에 올라가있었을때나 오른쪽 천안때문에 고생했던 이야기,백란한테 고백받았던 날의 감상(이 부분에 천호는 책갈피를 넣어놨다), 흑요한테 좋아하는 반찬을 받았다던가, 도깨비들한테 선물을 받았다던가 하는 사소하고 소소하지만 기뻤던 것들...
후반으로 갈수록 노화해가는 몸과 요괴와 인간의 수명차이를 염려하는 말들이 쓰여있음. 자기가 떠난 후 혼자 남을 여우를 걱정하는 말들도.
November 15, 2025 at 11:03 AM
몇 년 만에 혼자 자는 밤인지! 이빨 닦고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가여운 것들> 봤다.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아쉬운대로 집에서. 익숙한 얼굴들이 많이 보여 반가웠다. 마크 러팔로가 히잉 하는 씬에서 육성으로 터졌ㅋㅋㅋㅋㅋ

이제 이빨 다시 닦아야지.
October 11, 2025 at 1:38 PM
August 14, 2025 at 11:53 AM
한 때 영화에 미쳐있었던 적이 있는데 새로운 영화 나오면 조조로 거의 보러 갔다. 물론 취향인 것들 위주였지만 일주일에 못해도 한두 번은 갔던 듯? 거기서 심장 콩콩 뛰게 만드는 알바생이랑 혼자 썸타고 막 그랬는데…(?) 그 친구가 수줍어 하는 얼굴이 넘 예뻐서… (지금 생각해도 좀 설레네 ㅋㅋ
July 25, 2025 at 7:59 AM
하 진짜 물이라는게 진짜 갑자기 밀려오면 사람 혼자 빠져나오기 힘든데 그 와중에 축사 문 안열어주고 묶어놓은 개 안풀어줬다고 지방 혐오 하는 것들 진짜 어이없어
July 19, 2025 at 1:45 PM
다.. 내가 혼자 하는 것들 외에는..
다 어중간해서는 안되는 것들 뿐이네..
혼자 하는 것도.. 세상에 오픈을 한 이상 누군가 봤다면... 책임감을 가져야 하니까.. 열심히 해야지..
April 16, 2025 at 3:41 PM
철도관련으로 일본 제조업이 좀 우리보다 역사도 깊고, 좀 소소한걸로 오래 살아남고 유지되는 기업들이 많다 보니까 글로벌 소싱에서 독특한 자리를 꿰찬 경우가 많기는 한데, 거기도 결국 파고 들어가보면 중국공장에서 받아다 인증서 라벨 붙여 파는게 반이 넘어가는 시대임... 공급망이란게 원래 그렇게 돌아가는 바닥이기도 하고.

뭐 철도용품들은 아직도 하꼬방에서 만들어 오는 것들 은근 많습니다. 예전에 듣기로는 부품 발주해서 완성검사 내지 품질검사 하러 공장에 갔더니, 나이 70도 넘은 영감님이 대장간 같은데서 혼자 만들더라 하는 예가.
April 15, 2025 at 6:54 AM
그리 좋은 태도는 아니겠지……
낯선 사람에게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위악적으로 구는 것 말이야.
일부러 험한 말이나 태도를 꾸며내거나,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한답시고 모두를 불쾌하게 만들거나 하는 것들.
하지만 가끔은, 그런 방법으로 눈 앞의 사람을 시험해보고 싶을 때가 있거든.
나 혼자 가깝다고 느끼다가 갑자기 돌아서는 건 그만 겪고 싶으니까……
February 1, 2025 at 4:53 PM
상대방이 평소에 즐기는 모든 것들, 장소, 취미를 따라가는 걸 좋아할 수밖에 없는 게 “나 이거 좋아해서 언젠가 너랑 같이하고 싶었어.” 라는 말을 들으면 진짜 감동적이지 않음? 곁을 내줬다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그동안 혼자 충분히 즐겨왔던 걸 나랑 같이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하는 거 같아서.
November 27, 2024 at 8:13 AM
금손님들이 필사하신 것들 보면서 가끔 혼자 하는 생각

((아 안녕하세요 선생님..
필사하신 거 너무 아름다우셔요..짱..저의 추구미..
아니 그보다 그 잉크 병을 좀 살짝..
요 예쁘니 잉크 이름이 그....
아 그냥 계셔도 돼요! 그냥 필사에 쓰신 잉크 병만 조금 보여주시면.....(기웃기웃
November 5, 2024 at 1:08 PM
옆에 다른 친구들 하는 방식을 따라 했었습니다. 방학 때 특강을 한두 달 듣는다든가 하는 것들... 왜냐하면 저는 제 앞가림을 저 혼자 했기 때문에...
October 25, 2024 at 4:29 AM
애기는 오늘도 귀엽다. 애기가 좋아하는 건 스스로 하는 것들. 수도꼭지 틀고 닫기. 불 켜고 끄기. 블라인드 올리기. 문 여닫기. 혼자 걸어서 다가오기.
애착형성기가 슬슬 지나는지 이제는 혼자 좀 논다. 4개월동안 고생했네.
September 8, 2024 at 2:33 PM
리츠의 취미가 디저트 만들기 피아노 연주하기 전부 집에서 혼자 수련을 닦아야 하는 것들 뿐인데 어려서 몸아팠던 리츠가 집에서 집안의 가족들과 할 수 있었던 일들이 이런일들 뿐이었다 생각하니 뽀짝하고 먹먹해짐
March 25, 2024 at 6:32 AM
아니 당연히 자식의 부는 개천용이나 지가 혼자 큰거 아니면 부모의 부를 세습한거지 나도 지금 떵떵거리고 사는거 부모님이 도와줘서 이정도까지 편하게 벌고 사는거라고 뭔 시벌 너네 잘살잖아 하면 부모님 돈이지 내 돈 아냐 하는 것들 주둥이 죄다 닥쳐 네네 저는 부모님 돈으로 잘 먹고 잘 사는 사람입니다!!하고 나처럼 복창해
January 20, 2024 at 12:03 PM
그럼 권태기 안 오게 알아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 좀 먼저 잘 해 주지, 맨날 모른단 핑계로 가만히 있지 말지, 성격이라도 차라리 대놓고 나쁠 것이지 왜 쓸 데 없이 착하고 다정다감하고 나한테 다 맞춰 주고 난리야, 무조건 다 맞춰 주는 걸 원한 게 아니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함께 노력해 줬으면 했는데 왜 맨날 조별과제 팀플 혼자 하는 것 같은 기분으로 만들었는지, 등등... 온갖 애증과 분노와 미안함 등의 생각과 감정들이 소용돌이 치는 중ㅠ 걍 디질게,,,
December 25, 2023 at 2:13 PM
힘든일궂은일인 거 안다. 최대한 필요한 거 맞춰주려고 했고. 공식적인 안내문에 적힌 준비물 말고 진짜 필요한 것들 뭔지 물어봐서 또 사왔다. 그런데 오만 빌드업(?)을 다 하더니 밥을 먹이고 가라고? 양치질까지 시킬 기세여서 두고 나왔다. 혼자 애매하게 뭘 하는 환자 곤란하겠지 일 많아서. 그러니까 곧 뭘 못하게 하겠더라고. 운이지 이것도. 그러나 잊지는 않는다.
October 26, 2023 at 9:05 AM
그냥 당황스러웠다. 내가 좋아하는 귀여운 것들, 예쁜 인형이나 사랑스러운 도자기, 옥반지 같은 것을 올리면 소소한 불편함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 나는 정말 '혼자 있고 싶으니 나가주세요'하는 성격이고, 멘션 주고받는 것도 대체로 귀찮게 느끼는 사람인데(친분에 상관없이 그냥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것 자체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자꾸 헛소리 멘션을 받는게 너무 피곤했거든. 그런 피로한 일이 플사를 바꾸면 거의 사라진다는게 너무 억울했음...
July 31, 2023 at 3:39 AM
인물들의 분노에 그닥 이입을 못해서 그런지 마지막회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는 장면이 생각보다 와닿지 않았던거 같음… 이거 다들 한창 보고 있을때 혼자 <작고 아름다운 것들> 봐서 다른 사람들 감상이 어땠는지 따로 찾아봐야 할 듯
June 21, 2023 at 10:47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