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터너티브 K-팝 그룹 바밍타이거의 멤버 머드 더 스튜던트가 정규 1집으로 자신의 음악 세계를 본격적으로 펼친다. 머드 더 스튜던트는 25일 오후 6시 정규 1집 ‘LAGEON’을 발매하고 보다 확장된 사운드와 서사로 리스너를 찾는다.   정규 1집 ‘LAGEON’은 머드 더 스튜던트의 복잡한 정체성과 시대 의식을 동시에 담아낸 작품이다. 머드 더 스튜던트는 어릴 적 인터넷을 통해 혼자 음악을 익히며 쌓아 온 경험과 감정, 그리고 그로부터 비롯된 사유를 이번 앨범에 응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스스로를 이해해 나가는 과정을 곡마다 진솔하게 드러내며 자신만의 음악적 자화상을 완성했다.   “머드더스튜던트의인터넷 자화상”…바밍타이거 래퍼, 정규 1집 ‘LAGEON’→새 사운드 선언 / Balming Tiger, CAM 앨범의 핵심 키워드는 인터넷이다. 머드 더 스튜던트는 화면 속 세계와 현실이 부딪힐 때 생기는 감정, 지워지지 않는 기록과 흔적, 관계에서 비롯되는 상처와 회복을 앨범의 메시지로 풀어냈다. 누구나 접촉할 수 있는 공간에서 모든 것이 가볍게 소비되는 시대정신을 짚어내는 한편, 개인적인 아픔과 트라우마를 음악적 서사로 전환해 리스너와의 교감을 꾀했다. 이처럼 개인의 내면과 동시대의 풍경이 맞닿는 지점을 중점적으로 탐색했다.   음악적으로는 장르의 해체와 결합이 두드러진다. 머드 더 스튜던트는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을 주도하며 자신이 꾸준히 실험해 온 사운드를 한데 모았다. 여기에 코 프로듀서 정크야드가 참여해 폭넓은 사운드 스펙트럼을 완성했다. 두 사람은 다양한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구성을 선택했고, 1990년대 얼터너티브 록의 질감을 바탕으로 노이즈가 많은 전자음악과 힙합을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사운드를 구현했다.   트랙 구성도 실험적이다. 타이틀곡은 ‘Undertaker’, ‘불사조’, ‘잘한 일이야’ 세 곡으로 선정돼 서로 다른 정서를 전달한다. 이들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4개 트랙이 수록됐으며, 각각의 곡이 앨범의 큰 서사 속에서 다양한 감정을 구축한다. 머드 더 스튜던트는 여러 방향의 사운드를 배열하면서도 전체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피처링 라인업은 국경과 장르를 넘나들며 ‘LAGEON’의 실험성을 더욱 강화했다. 글로벌 인디 씬에서 주목받는 싱어송라이터 파란노을, 뉴욕의 콜렉티브 Surf Gang 소속 래퍼이자 프로듀서 Harto Falión, 보컬로이드 스크리모 음악을 선보이는 일본 언더그라운드 뮤지션 that same street가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의 스타일을 바탕으로 머드 더 스튜던트의 사운드에 새로운 결을 더하며 앨범의 다층적인 매력을 이끌어냈다.   비주얼과 크리에이티브 디렉션은 바밍타이거 멤버 홍찬희가 맡았다. 홍찬희는 앨범의 서사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애니메이션, 홈 비디오, 단편영화 등 여러 가지 형태를 활용했다. 이에 따라 총 7편의 뮤직비디오가 제작됐고, 각 트랙의 정서를 확장하는 동시에 ‘LAGEON’이 가진 세계관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음악과 영상이 결합된 구조를 통해 머드 더 스튜던트가 그려낸 인터넷 시대의 풍경을 보다 선명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머드 더 스튜던트의 정규 1집 ‘LAGEON’은 25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머드 더 스튜던트는 신보를 통해 개인의 경험과 시대정신을 엮은 독창적 음악 세계를 내놓으며 얼터너티브 K-팝 신에서의 존재감을 한층 드러낼 전망이다. 앨범 발매와 동시에 타이틀곡 가운데 하나인 ‘Undertaker’의 뮤직비디오가 바밍타이거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 머드 더 스튜던트가 사운드와 비주얼을 아우르며 어떤 서사를 완성할지 관심이 쏠린다.

Chaeyoung features on Sokodomo’s WAKE UP, set for release at 6 PM on the 20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