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력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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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의 호모 변호숙. 기갈지게 수면을 박차고 날아오르는 전율의 백조. 마음은 가볍게, 식사는 무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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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를 사실상 없애려고 하는것 같은데(...) 다른건 몰라도 그거 하나는 공감함. 전세 얘기만 하면 그게 세입자의 욕심이라는 둥, 입대인의 욕심이라는 둥 자와자와하지만 다 케바케고 없애는게 맞다고 봄.
정부의 ‘10·15 주택시장 안정화대책’이 전월세시장에 끼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규제는 수도권 갭투자를 틀어막고 주택시장 과열을 잡는 효과가 기대되지만, 한편으로는 전셋값 상승과 함께 ‘전세의 월세화’를 가속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갭투자 막는다지만 ‘전세의 월세화’ 가속화…“임차인 주거비 숙제로”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시를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고 대출 규제도 대폭 강화한 정부의 ‘10·15 주택시장 안정화대책’이 전월세시장에 끼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의 이번 초고강도 3중 규제는 수도권 갭투자를 틀어막고 주택시장 과열을 잡는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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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약간이지요. ㅎㅎㅎ
근데 전 법리적으로 좀 의문이 있는 게 위자료 20억 부분은 확정된 것인데 위자료라는 것은 정신적 손해라는 것이잖아요. 사실 일반인들은 사람이 죽어도 1억 원 위자료 인정받기 힘든데 부유한 사람은 정신이 더 거대해서 손해도 더 커진다는 건지...
[다른 마을에서] 울산광역시에 있는 오아영 변호사 님이 올리신 글:

📢 최태원, 노소영 이혼 대법원 판결

1. 노태우 돈 300억이 SK로 간 것은 노소영 기여❌
노태우 돈은 뇌물로 받은 것이므로,
이를 노소영의 기여로 보는 것은
불법적인 돈을 노태우 측에 돌려주는 것이나 마찬가지.

2. 최태원이 혼인 파탄 이후 처분한 주식은
재산분할 대상 포함❌
- 처분이 부부공동재산의 형성, 유지와 관련된 것
(정상적 경영활동의 일환)이라면 파탄 이후
처분재산은 분할대상에서 제외 👉🏻 최초의 법리

3. 위자료 20억은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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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 담장 아래 나리 꽃 활짝 피었네 / 이야기 다섯 / 1p-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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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늘 이시바 총리의 담화부터 자민당-공명당의 연립 해체까지 모친에게 이야기했더니,
"너는 그런 걸 어느 새에 다 따라서 읽니? 한국 정치 보기도 힘든데?" 이래서
"엄마…… 나는 일본어를 해! 그래서…… 일본 뉴스가 보이면 알게 돼!" 이러는데
이 나이 먹고 나서야 정말 처음으로, "아 맞다. 언어를 하는 건 이런 거였지."하고 심지어 가족 내부 구성원 단위로도 깨달은 느낌이라서 기분이 묘합니다.
근데 약간 그런 건 있을 거 같음. BL 미성년 연성에 위험하다는 감각이 덜하실 듯. 소재가 남성이라는 거리감이 있고 남성의 성이란 그냥 그렇지 같은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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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밥 먹는데 옆테이불에서

딸 - 난 커서 아빠랑 결혼 할거야
아빠 - 아빠는 엄마랑 했잖아
딸 - 이혼하면 되잖아
아빠 - 그런거 어디서 배웠어???
딸 - 엄마랑 싸우면 맨날 이혼한다면서!
엄빠 - ……..

그래서 가만히 밥 먹음
소아 소재 음란물 허용파 분들의 논의를 보다보니까 아연함이 깊이 듦. 왜 본인들을 퀴어에 비비려고 했는지를 알 것 같고 왜 퀴어를 혐오했는지도 좀 알 것 같음. 정말 아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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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지해라 라고 하니 '내가 먹는 건 금지될 일이 없을 겁니다' 가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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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에서 기차에서 김밥등 굼지해라 글 보면서 느낀게... 이야 요즘 애들은 이제 케텍스만 타나 보구나 싶다.

이게 다 새마을... 아니 무궁화나 통일호로 서울 안 가봐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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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느낌이냐면 악역의 비참한 몰락을 위한 빌드업을 잘 쌓아가다가 갑자기 출하당한 점프만화같은 전개랄까
정치인의 몰락이나 실각에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윤석열은 정말로 자멸하였기 때문에 자기자신 말고는 아무도 탓할 것이 없음. 유례 없이 검찰, 사법부를 모두 쥐고 군대, 언론까지 장악한 유리한 상태에서도 실정을 거듭하다 도박 한 판에 모든 걸 걸어 버림. 재벌이 고스톱에 전재산을 건 수준임. 그 몰락에 적이 꾸민 음모가 전혀 없음. 그 동탁도 배신을 당해 죽었는데 윤석열은 배신 당하지도 않음. 오로지 자신의 능력만으로 몰락함. 역사에 남을 일임. 뭐랄까 블랙 코미디형 독재자임. 상당히 희극적으로 몰락함. 마당놀이 윤석열전 수준임.
나는 윤석열이 손쓸 도리 없이 망가졌다는 것을 언제 깨달았냐 하면 대왕고래 석유 타령 할 때임. 대통령이 저런 불확실한 정보를 국면전환용으로 직접 나와 말해야 할 정도로 망가졌다는 것. 그리고 그걸 말릴 수 있는 사람도 대통령실에 없다는 것. 그 때 생각했음. 물론 자해적인 계엄을 할 줄은 몰랐음.
그리고 난 이해 안 되는 게 ㅋㅋㅋ 이준석의 유일한 문과적 교양이 따개비 한문숙어+삼국지임. 걘 심심하면 한자말하는 게 취미인데 왜 중국인이라고 안 하나? ㅋㅋㅋ 걔가 말하는 건 유식한 말이고 중추절은 중국인이 하는 말인가? ㅋㅋㅋ
주인공이 이상적이지 않고 파격적일 때 대변하려는 대상이 있는 것임. 그걸 덴지는 잘 생겼다거나… 덴지는 여자에게 친절하고 여미새라거나 라는 식으로 보시면 곤란함. 작가의 장치임. 덴지에게 차려진 밥상과 같은 여성을 줘서 독자에게 성적만족감을 제공하고 잘 해준다는 것은 약간 독자를 계도하는 면모.
덴지는 아는 게 없고 무식하고 한자도 모름. 말초적으로 행복을 준다면 괜찮다고 생각함. 총의 악마를 쓰러뜨리기로 한 동기를 생각해 보셈. 심지어 포치타라는 외부의 생식기를 새로 얻어 의미를 찾음. 그러나 그렇게 살아가면 소중한 가족과 같은 존재를 다시 잃게 된다는 것을 깨닫는 성장담 아님?
뭐 구체적으로 좀 잘 생겼다 이대남보다 사랑할 만한 사연이 있다는 특성들은 중요한 게 아님. 그건 당연히 만화캐릭터니까 장점과 미화를 가지는 것임. 이입할 수 있게 매력도 부여해야 하니까. 무엇이 평범하지 않고 무엇이 단점인가를 봐야 함. 단점인 부분이 위로하려는 부분이니까.
내가 이카리 신지를 돌이켜 봤을 때 든 느낌과 마찬가지임. 소심해서 아버지에게서는 인정 받지 못하고 엄마를 희구하며 그럼에도 섹스가 하고 싶은 어떤 소년이 오타쿠들의 마음을 대변해서 만들어진 붐이 에반게리온의 시대였듯이 체인소맨의 덴지도 이 시대 남성을 대변하는 것임.
체인소맨 덴지가 이대남이라는 말을 싫어하시는 매니아 분들이 많으신데 그건 오타쿠의 관점으로 캐릭터를 사랑하셔서임. 사실은 그건 이대남일 수밖에 없는 것임. 왜냐하면 만화산업의 남자주인공은 결국 그 시대 남자상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임. 누구를 대변하고 누구를 위로하려고 생각하는지를 보면 쉽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