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구장은 홈팬들의 함성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5회말 박해민이 방망이를 휘두르는 순간, 우측 담장을 넘는 아치가 터졌다. 톨허스트의 6이닝 7탈삼진 쾌투에 이어진 타선의 집중력으로 LG 트윈스는 한화 이글스를 8-2로 꺾고 한국시리즈 첫 경기를 잡았다.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졌다.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한화 이글스가 맞붙었다. “톨허스트 6이닝 7K 호투”…박해민 솔로포 LG, 한화 꺾고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 연합뉴스 초반 분위기는 팽팽했다. 1회초 한화 손아섭, 노시환이 출루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곧이어 1회말 LG는 김현수의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고, 문보경의 2루타까지 이어지며 2-0으로 앞서갔다. 경기는 중반까지 LG가 주도했다. 5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문동주의 5구째 커브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박해민에게는 한국시리즈 데뷔 홈런이었다. 이어진 5회말, 신민재가 중월 3루타, 한화 노시환의 홈 송구 실책 허용으로 LG가 4-0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6회초 리베라토와 노시환의 연속 안타, 하주석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쫓으며 4-2로 추격했다. LG는 6회말 대거 4득점을 몰아쳤다. 사사구 3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신민재의 내야 안타 등 집중타가 이어졌고, 2사 1,2루에서는 김현수와 문보경의 연속 적시타로 점수차를 8-2까지 벌렸다.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는 6이닝 동안 삼진 7개, 7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이끌며 데일리 MVP를 차지했다. 신민재는 5타수 3안타 3타점, 문보경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김현수 역시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포스트시즌 통산 148출루, 48볼넷을 기록해 최다 출루와 최다 볼넷 타이에 올랐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4⅓이닝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는 7안타를 기록했으나 사사구 7개가 뼈아팠다. 한국시리즈 1차전을 잡은 LG는 역대 1차전 승리팀의 73.17% 우승 확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차전은 27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한화는 류현진, LG는 임찬규를 선발로 예고했다.

서울 잠실구장의 긴장감은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감돌았다. 두 팀 팬들과 현장 취재진 모두 에이스들의 선발 출격에 최고의 관심을 보였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와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26일 열리는 2024 KBO리그 한국시리즈(KS) 1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LG와 한화 양팀 사령탑은 25일 KBO리그 KS 미디어데이에서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톨허스트는 우리 팀 선발 중 구위가 가장 좋다”며 1차전 선발 이유를 설명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는 플레이오프에서 자신 있게 잘 던졌고 일정상 1차전과 잘 맞는다”고 밝혔다. “에이스 맞대결 예고”…톨허스트·문동주, KS 1차전 선발 등판 / 연합뉴스 톨허스트는 올 시즌 LG에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해 정규시즌 8경기에 출전,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특히 초반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36으로 특급 피칭을 선보였지만 9월 이후 4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6.16으로 다소 기복을 보였다. 한화를 상대로는 지난달 27일 6이닝 2실점(7탈삼진)의 호투 경험이 있다. 문동주는 올 시즌 정규리그 24경기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선 삼성 라이온즈전 2경기에서 총 6이닝 무실점의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LG 상대 정규시즌 4경기에선 1승 1패 평균자책점 7.04로 약점도 드러냈다. 특히 홍창기에게 4타수 3안타, 김현수에게 9타수 4안타 등 LG 주요 타자들에게 약했다. 양 팀 모두 1차전 선발 투수에게 명운을 걸고 있다. LG는 시즌 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 톨허스트의 구위와 체력 회복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한화는 플레이오프에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문동주의 체력 회복과 이닝 소화력이 변수로 꼽힌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3.17%(41번 중 30번)에 이른다. 이에 따라 1차전 승패가 우승을 가늠할 핵심 승부처로 꼽힌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2024 한국시리즈 1차전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다.

서울 잠실구장은 20일 프로야구의 뜨거운 공방으로 술렁였다. 단단한 모습으로 기대를 모았던 LG 트윈스 1선발 앤더스 톨허스트의 피칭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그러나 톨허스트는 3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하며 삼성 라이온즈 타선의 매서움을 실감해야 했다. 이번 경기는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간 잠실 3연전의 두 번째 날이었다. 이날 LG는 앤더스 톨허스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연승을 노렸다. 그러나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톨허스트를 집중 공략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3이닝 6실점 와르르”…톨허스트, 삼성전 KBO 최단이닝 최다 실점 / 연합뉴스 1회 초, 톨허스트는 첫 타자 이재현을 볼넷으로 내보낸 이후 김성윤의 우전 안타, 구자욱의 중전 안타로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무사 1, 3루에서 르윈 디아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김영웅의 우전 안타로 실점 위기는 계속됐다.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류지혁과 강민호에게 연속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회에만 안타 5개, 볼넷 1개로 4실점을 내줬다. 2회에는 1사 3루 상황에서 디아즈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얻어맞아 1점을 더 내줬다. 3회 들어서도 2사 후 강민호에게 중전 안타, 김지찬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가 이어졌고, 이재현의 중전 적시타로 이날 6번째 실점을 했다. 톨허스트는 3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 6실점하며 개인 최단 이닝·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4회 마운드를 함덕주에게 넘겼다. 톨허스트는 지난 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패배를 경험한 바 있다. 이날 삼성전에서는 더 짧은 이닝에 더 많은 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현재까지 치른 6경기 중 4경기에서 비자책, 1경기 1실점, 1경기에서 5실점이었으나, 삼성전에서 뚜렷한 부진을 드러냈다. LG 트윈스는 이날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을 마친 뒤 다음 경기 일정을 준비한다. 톨허스트의 난조로 선발진 운영에 고민이 커질 전망이며, 삼성 타선은 이번 경기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선두 경쟁이 치열한 KBO리그에서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양 팀의 맞대결은 팬들 사이에서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리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발 맞대결 주목”…톨허스트·폰세, LG-한화 에이스 격돌 예고 / 연합뉴스 정규시즌 우승을 노리는 LG 트윈스는 한화 이글스와 26일부터 28일까지 3연전을 앞두고 있고, 20일 경기 전까지 한화에 3게임 차로 앞서며 매직넘버를 6까지 줄였다.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전력을 다해 승리한다면, 시즌 통합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에이스 대결 역시 팬들의 눈길을 끈다. LG 트윈스 앤더스 톨허스트와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26일 선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폰세와 톨허스트가 미리 붙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코디 폰세는 20일 기준 패전 없이 17승, 평균자책점 1.70, 236탈삼진을 기록하며 KBO리그 최고 투수 자리에 올라 있다. 현재까지 LG 트윈스를 상대로는 승리가 없으며, LG전 평균자책점은 3.46으로 9개 구단 중 가장 높다. 앤더스 톨허스트는 8월 12일부터 KBO리그에 합류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1.54로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26일 한화전이 한화와의 첫 대결이 된다. 타선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됐다. 2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홍창기, 신민재, 오스틴 딘, 문보경, 김현수, 문성주, 오지환, 박동원, 박해민이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염경엽 감독은 "4월 이후 가장 좋은 멤버"라고 평가했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홍창기는 지난 13일 복귀 후 대타 또는 지명타자로만 출전하고 있으나, 조만간 외야 수비까지 소화할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예상보다 홍창기가 빠르게 회복했다"며 "곧 외야수로도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3연전은 정규시즌 판도와 시즌 우승 경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비가 내린 잠실구장은 결전의 무대를 압도하는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모든 시선이 LG 트윈스 새 외인의 첫 번째 한국시리즈 출격을 바라봤다. 앤더스 톨허스트가 6이닝 7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하며 LG 트윈스의 1선발 역할을 완수했다. 프로야구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이날 LG는 올 시즌 중반 합류한 앤더스 톨허스트를 1차전 선발로 내세웠고, 톨허스트는 6이닝 82구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 무볼넷으로 기대 이상의 투구를 선보였다. “6이닝 7탈삼진 역투”…톨허스트, LG 데뷔 KS 1차전 2실점 호투 / 연합뉴스 전반 경기 흐름에서 톨허스트는 1회초 변화구 제구가 흔들렸으나 수비 도움 속에 무실점으로 위기를 막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하주석에게 안타를 내주고 1사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한 투구로 이도윤을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와 4회는 각각 세 타자씩 범타로 돌려세우며 안정감을 보였다. 결정적인 장면은 5회와 6회에 이어졌다. 5회 선두 최인호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땅볼과 삼진으로 점수 허용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하지만 6회에는 1사 3루에서 노시환에게 적시타, 하주석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실점했지만 상대 추가 득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톨허스트는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과 무볼넷, 7피안타만을 기록하며 LG 트윈스의 마운드를 단단히 책임졌다. 8-2로 앞선 7회 송승기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임무를 완료했다. 부임 첫 시즌, 정규리그 8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의 성적으로 LG의 한국시리즈 직행을 이끈 톨허스트는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LG 트윈스는 이날 승리로 한국시리즈 초반 기선을 잡으며, 2차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LG는 다음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의 관중들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터진 LG 트윈스 타선의 집중력에 숨을 죽였다. 1회에만 6점이 쏟아지며 흐름이 급격히 LG로 넘어갔고, 박동원이 시원한 홈런포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앤더스 톨허스트가 안정적으로 이닝을 지키며, LG 트윈스는 9-2 대승을 거두고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141번째 맞대결이 2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 이날 LG는 9-2로 승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1회 6점 화력”…톨허스트 역투·박동원 홈런, LG 우승 매직넘버 1 / 연합뉴스 LG 트윈스는 경기 시작과 함께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1회초 홍창기의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김현수, 문성주, 구본혁의 연속 적시타로 순식간에 점수를 올렸다. 이어 박동원이 1사 2루에서 시속 128㎞ 커브를 공략해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에 힘입어 LG는 1회에만 6점을 득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화 문동주는 1회를 넘기지 못하고 ⅔이닝 만에 8피안타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LG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이날 6이닝 5피안타 2실점 7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2패)째를 수확했다. 톨허스트는 최고 시속 155㎞ 직구를 비롯해 컷 패스트볼, 포크볼,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LG는 6회 오스틴 딘이 주현상의 커브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이 홈런으로 오스틴은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한화는 6회말 2사 2, 3루에서 채은성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으나, 8회초 LG 문성주가 2타점 적시타를 보태 격차를 벌렸다. LG는 이날 선발 출장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KBO리그 전체 28번째, LG로서는 3번째 선발 전원 안타 달성이다. 이 승리로 LG 트윈스는 시즌 85승(53패 3무)을 기록, 2위 한화 이글스(81승 56패 3무)와의 격차를 3.5게임으로 벌렸다.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23년 이후 2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다. 28일 열리는 한화와의 맞대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다. 한편 LG는 올 시즌 한화와의 상대 전적에서 8승 6패 1무로 우위를 확정했다. 대전 방문 경기에서 1무 4패의 부진 사슬도 끊었다.  LG 트윈스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한화 이글스와 다시 맞붙는다.

비 내리는 잠실 야구장, LG 트윈스 팬들의 시선이 마운드 변화에 쏠렸다. 선두 추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투수 교체 소식에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LG는 미국 출신의 앤더스 톨허스트와 총액 37만달러(연봉 27만달러, 이적료 10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마치고, 약 1년간 함께했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는 결별을 결정했다. LG 트윈스는 3일 “톨허스트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며 “에르난데스는 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톨허스트는 2019년 미국프로야구 드래프트 23라운드 전체 687순위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지명된 오른손 투수다. 메이저리그 데뷔는 이루지 못했고, 마이너리그 통산 92경기에서 15승 10패, 4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마이너리그 18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4.65 성적을 냈다. “새 외국인 톨허스트 영입”…LG, 선발진 강화 위해 에르난데스와 결별 / 연합뉴스 토론토 산하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는 톨허스트를 3일 방출했고, 이는 LG와의 계약을 위한 움직임이었다. LG 구단은 “톨허스트는 다양한 구종과 뛰어난 구위, 제구력을 겸비한 투수”라며 “최근 성장세가 뚜렷해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8월 LG 유니폼을 입었으며, 2024시즌에는 11경기에 출전해 3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6경기 모두 구원 등판해 3세이브 1홀드, 11이닝 무실점, 15탈삼진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2024년에는 허벅지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했고, 14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이라는 성적에 그쳤다. 현재 LG 트윈스는 선두 한화 이글스에 0.5게임 차로 뒤진 2위를 달리고 있어, 선발진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외국인 투수 교체라는 전략적 선택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LG는 다음 경기부터 톨허스트가 합류한 새 외국인 원투펀치로 시즌 후반 전략에 나설 전망이다.

잠실구장 마운드에 선 앤더스 톨허스트의 눈빛은 단호했다. 관중의 기대와 긴장감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고, 투구 하나하나가 치열하게 이어졌다. 톨허스트는 6이닝 동안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안타 2개와 사사구 2개만을 내주며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이에 따라 LG 트윈스는 14-0 완승을 거두고 정규시즌 80승 고지에 올랐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14일 열린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맞대결에서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선발로 출전해 팀의 쾌승을 주도했다. LG 트윈스는 이번 승리로 선두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6이닝 무실점 역투”…톨허스트, KIA전 완벽투로 LG 80승 견인 / 연합뉴스 경기 초반 톨허스트는 다소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닝이 진행될수록 안정감을 되찾았다. 톨허스트는 직구에 대한 KIA 타자들의 대처를 인지한 뒤 볼 배합을 변경했고, 박동원 포수의 리드와 함께 효과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지난 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잠실에서는 미세 조정력을 통해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올 시즌 8월 등판한 4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챙겼고, 평균자책점 0.36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에 대해 "내년에는 팀의 1선발이 될 선수"라며 극찬했다. KIA전 6이닝 동안 톨허스트는 강속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KIA 타선을 무력화했다. 이번 경기는 지난달 24일 KIA전 5이닝 1실점 기록을 넘어서는 완벽투였다. 톨허스트는 "초반 상체가 빨리 열렸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감을 찾았다"며 "포수 박동원의 리드와 함께 볼 배합 변화가 주요했다"고 밝혔다. LG 트윈스는 80승(매직넘버 9)으로 정규시즌 1위 확정에 가까워졌다. 벤치는 1위 확정 시 톨허스트를 한화 이글스와 3연전에 내보내지 않고, 한국시리즈 엔트리 전략까지 고려 중이다. 톨허스트는 "팬들의 에너지가 엄청나 힘이 난다. 경기력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G 트윈스는 톨허스트의 완벽투에 힘입어 우승을 향한 발걸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O는 2일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8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 6명을 발표했다.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는 KBO리그 데뷔 첫 달 만에 8월 4경기 등판 4승, 평균자책점 0.36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4승·평균자책점 0.36”…톨허스트, KBO 8월 MVP 후보 첫 달 맹활약 / 연합뉴스 같은 팀 마무리 투수 유영찬은 13경기 9세이브, 평균자책점 0.64로 세이브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도 한 달간 6경기 선발 4승, 41이닝으로 투수 부문 경쟁에 가세했다. 야수 부문에서는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8월 규정타석 타자 중 유일한 4할대 타율(0.407)로 월간 타율 1위를 기록했다.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8월 안타 2위(38개), 타율 3위(0.396), 홈런 6개, 장타율 0.656로 힘과 정확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은 8월 안타 1위(42개), 타율 2위(0.396), 장타율 2위(0.726), 홈런 4위(8개) 등 타격 주요 부문에서 모두 5위 이내에 들었다. 이 기간 월간 MVP는 팬 투표와 기자단 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된다. 팬 투표는 2일 오전 10시부터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앱 '신한 SOL뱅크'에서 진행된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기념 트로피, 국내 선수 수상 시 선수 출신 중학교에 200만 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비 내리는 경기장, LG 트윈스 팬들은 외국인 선수들의 새로운 활약을 기대하며 숨을 죽였다. 연일 이어지는 선두 경쟁 속에,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LG는 새 투수 톨허스트 영입과 오스틴 복귀 임박 소식을 알리며 선두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는 3일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LG는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7월 4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1.37을 기록한 톨허스트를 택하며 선발진을 보강했다. “톨허스트 영입 확정”…LG, 오스틴 복귀 임박으로 선두 추격 박차 / 연합뉴스 시즌 중반 이후 12승 2패로 거침없는 후반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LG는 선두 한화 이글스의 손아섭 영입에 맞춰, 투타 모두에서 전열을 정비하는 모습이다. 한화는 손아섭을 KBO리그 통산 안타 1위로 영입해 타선을 강화했다. LG는 톨허스트뿐만 아니라 기존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복귀도 임박했다고 밝혔다. 오스틴은 2024 시즌 타율 0.272, 20홈런, 55타점, OPS 0.912를 기록했으나, 왼쪽 옆구리 내복사근 손상으로 지난달 3일부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있었다. 2일 SSG 랜더스와 2군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복귀를 준비해왔다. LG는 에르난데스가 지난해 KBO리그 가을야구에서 6경기, 11이닝 동안 7피안타 무실점 15탈삼진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으나, 2024시즌 14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다소 부진해 외국인 투수 교체를 추진했다. LG 선발진은 시즌 평균자책점 3.61(2일 기준)로 한화(3.36)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톨허스트가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투구가 KBO리그에 연착륙한다면 LG는 한화와의 선발진 격차를 더욱 좁힐 수 있을 전망이다. 오스틴의 1군 복귀는 빠르면 다음 주 초로 예상되며, 8~11일 잠실 한화 3연전에서 기용 가능하다. LG는 오스틴 복귀와 톨허스트 합류로 선두 탈환을 위한 전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서울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석은 경기 내내 뜨거운 응원으로 달아올랐다. 6이닝 동안 무실점 역투를 펼친 앤더스 톨허스트의 공 한 구, 한 구에 시선을 집중한 팬들은 득점 순간마다 환호했다. LG 트윈스는 선발 톨허스트의 호투와 타선 집중력을 합쳐 롯데 자이언츠를 5-2로 제압하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선두를 굳건히 했다. LG와 롯데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정규리그 홈경기를 치렀다. LG는 69승 43패 2무로 후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고, 롯데는 이날 패배로 9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6이닝 무실점 역투”…톨허스트, LG 선두 질주 이끌고 롯데 9연패 추락 / 연합뉴스 경기 초반은 톨허스트와 빈스 벨라스케즈의 팽팽한 선발 맞대결로 시작됐다. 후반기 승부수를 띄운 롯데의 벨라스케즈는 5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고, LG의 톨허스트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LG 타선은 4회 오지환의 2루타로 선취점을 얻으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5회에는 문성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8회 김현수는 시즌 11호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빅터 레이예스의 2타점 적시타로 영패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 반면, LG는 선발 톨허스트가 첫 등판(7이닝 무실점)에 이어 두 번째 등판에서도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우승 청부사'의 면모를 보였다. 이번 승리로 LG는 2025시즌 KBO리그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고, 롯데는 2005년 5월 이후 7천359일 만의 9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33번째 홈경기 매진을 기록했고, 다음 경기 일정과 선두 경쟁 상황에 시선이 집중됐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는 우승의 순간을 함께하려는 팬들의 긴장감과 설렘이 가득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 속, LG 트윈스가 2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현장은 환호로 물들었다. 31일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LG 트윈스는 한화 이글스를 4-1로 제압하며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 통합우승 이후 2년 만의 왕좌 복귀에 성공한 LG 트윈스는 잠실에서 시작해 대전 원정까지 연달아 4, 5차전을 챙기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반면 한화 이글스는 1999년 이후 26년 만의 정상 복귀 도전을 아쉽게 놓치고, 2006년 이후 19년 만에 다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톨허스트 7이닝 1실점”…LG트윈스, 한화 꺾고 2년 만에 통합우승 / 연합뉴스 1회초 LG 트윈스는 신민재의 2루타와 김현수의 좌전 안타를 묶어 선취점을 올렸다. 한화 이글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노시환의 안타와 하주석의 2루타, 최재훈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든 한화는 이원석의 내야 땅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심우준이 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3회 초 LG 트윈스는 무사 만루 기회에서 오지환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4회와 5회에도 득점 기회를 이어갔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초 홍창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신민재의 번트와 김현수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LG 트윈스는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 이글스는 선발 문동주가 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7명의 투수가 LG 타선을 상대로 추가 득점을 최소화했다. 그러나 9회초 1사 만루에서 LG 트윈스 홍창기가 외야 희생 플라이로 쐐기점을 뽑아내며 4-1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LG 트윈스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는 7이닝 동안 피안타 4개, 사사구 2개, 삼진 5개로 단 1실점만 내주며 에이스의 진가를 뽐냈다. 타선에서는 신민재, 김현수, 구본혁이 나란히 3안타씩을 기록했고, 김현수는 2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LG 트윈스는 이번 우승으로 1990년, 1994년, 2023년에 이어 네 번째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2년 만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모두 석권하는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는 다음 시즌 새 도전을 준비한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의 뜨거운 열기 속, 야구팬들은 토종 파이어볼러 문동주와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의 맞대결에 눈을 뗄 수 없었다. 지난 1차전 패전을 딛고 설욕을 다짐하는 문동주와, 안정감 있는 투구로 팀에 선발승을 안긴 톨허스트의 재격돌은 긴장감을 높였다. 문동주는 “5차전에서 꼭 만회하겠다”는 각오를 보이며, 한화의 6차전 진출을 노린다. 2025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5차전은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맞대결로 열린다. 한화는 문동주, LG는 톨허스트를 선발로 예고했다. “5일만에 리턴매치”…문동주-톨허스트, KS 5차전 선발 재격돌 / 연합뉴스 두 선발은 닷새 전 KS 1차전에서도 맞붙었다. 문동주는 잠실 1차전에서 4⅓이닝 4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패전을 기록했고, 톨허스트는 6이닝 7피안타 2실점의 호투로 선발승을 챙겼다. 또한 정규시즌(9월 27일 대전)에서도 톨허스트가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반면, 문동주는 ⅔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강판당한 바 있다. 문동주는 플레이오프(PO) 삼성전 구원 등판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이에 한화 선수단은 “문동주 덕에 KS에 진출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하지만 문동주는 KS 1차전 부진에 대해 “직구, 변화구 모두 좋지 않았다.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하다”며 5차전 설욕을 다짐했다. 정규시즌에서 문동주는 문보경을 6타수 무안타, 박해민을 7타수 1안타로 잘 막았으나, 1차전에서는 문보경에게 2루타, 박해민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LG 타선은 시속 160㎞ 넘는 피칭 머신을 활용하며 문동주 공략을 철저히 준비한 상황이다. 톨허스트는 올 시즌 중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LG에 합류한 뒤, 정규시즌 8경기 선발 출전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의 성적으로 팀의 KS 직행을 이끌었다. KS 1차전에서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다가, 6회말 리베라토 2루타, 노시환 중전 안타, 채은성 좌중간 안타로 2실점했다. 정규시즌 문현빈에게 3타수 2안타를 내준 톨허스트는 1차전에서 문현빈을 3타수 무안타로 틀어막았다. LG는 문동주를 공략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으려 하고 있다. 반면 한화는 톨허스트를 분석한 전략이 득점으로 이어질 경우 승부를 6차전으로 끌고 갈 수 있다. 두 투수의 5일 만의 리턴매치가 한국시리즈 향방을 가를 결정적 승부처가 됐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의 저녁, 노을진 구장은 이미 뜨겁게 달아올랐다. 시즌 막바지를 앞두고 숨죽여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의 시선이 마운드 위 톨허스트에게 모였다. 톨허스트는 6이닝 동안 2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단단한 피칭을 선보였고, LG가 한화를 9-2로 꺾으며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27일 대전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LG 트윈스 선발로 등판한 톨허스트는 6이닝 5피안타 2실점 7탈삼진의 호투를 펼쳤다. 이번 등판으로 시즌 6승(2패)째를 수확한 톨허스트는 한국시리즈 모의고사로 평가받은 한화전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6이닝 7탈삼진 2실점”…톨허스트, 한화전 승리로 LG 우승 매직넘버 ‘1’ / 연합뉴스 경기 초반부터 톨허스트는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1회말 한화 첫 타자 손아섭을 시속 138㎞ 포크볼로 삼진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리베라토를 시속 152㎞ 직구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고, 문현빈도 153㎞ 직구로 2루수 땅볼 아웃을 유도했다. 2회에는 노시환을 컷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잡고, 채은성을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하주석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김태연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무실점으로 마감했다. 3회에는 삼자범퇴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4회 무사 2루 위기에서도 집중력이 빛났다. 문현빈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150㎞를 웃도는 직구로 노시환, 채은성, 하주석을 모두 아웃시키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톨허스트는 6회 리베라토와 문현빈에게 안타, 폭투로 2사 2·3루를 내줬고, 채은성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하주석을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6이닝을 책임졌다. 톨허스트는 경기 후 “지난 경기보다 다양한 볼 배합을 준비했다. 공격적인 피칭 덕에 계획대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1회 6득점의 지원에 대해 “더 편한 마음으로 투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삼성전에서 커브 위주 승부를 고집하며 고전했지만, 문제점을 찾아낸 점이 오히려 다행이었다. 오늘은 볼 배합에서 훨씬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LG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앞선 한화전에서 1-4로 패해 아쉬움이 컸던 LG는 이번 대승으로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톨허스트도 8월 4경기 4승 평균자책점 0.36의 호투를 이어가다, 9월 초 삼성전 패배 후 빠르게 구위를 회복했다. LG 트윈스는 이제 남은 경기 중 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는다.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의 꿈을 안고,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가 돋보였다.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 자체 평가전은 긴장감 속에서 한국시리즈를 대비하는 투수진의 점검 무대가 됐다. 마운드에는 앤더스 톨허스트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관중과 팀 관계자는 8월 합류 이후 정규시즌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한 톨허스트의 구위에 집중했다. 톨허스트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 4탈삼진의 투구를 선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2㎞를 기록했고 컷 패스트볼,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시험했다. 톨허스트는 58구를 던지며 안정적인 컨디션을 보였다. “152㎞ 강속구 점검”…톨허스트, LG 자체 평가전서 5이닝 4탈삼진 / 연합뉴스 LG는 25일부터 시작되는 한국시리즈 1차전 또는 2차전에 톨허스트를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올해 66경기에서 3승 2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한 필승조 김영우도 이날 1이닝 동안 최고시속 153㎞를 찍는 강속구로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감독 염경엽이 한국시리즈 엔트리 등록을 약속한 박시원 역시 최고시속 152㎞를 기록하며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임찬규는 LG팀 선발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송승기는 4회 구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불펜 예행연습을 마쳤다. 타자진에서도 홍창기가 4타수 2안타, 신민재가 6타수 3안타, 구본혁이 4타수 3안타로 감각을 끌어올리는 등 LG는 한국시리즈 대비 전력 점검을 이어갔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정규시즌 1위를 이끈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를 발굴한 외국인 스카우트 2명이 한국시리즈 현장을 찾아 소속팀의 우승을 응원했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30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LG 외국인 스카우트 제이슨 던과 저스틴 프린스틴은 톨허스트 영입 과정과 KBO 가을 야구의 뜨거운 분위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창의적 영입 성공”…톨허스트, KS 1차전 승리투로 존재감 입증 / 연합뉴스 지난해까지 KIA 타이거즈에서 활동하고 이번 시즌 LG에 합류한 프린스틴은 톨허스트 영입을 주도했다. 톨허스트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경력이 전무했으나, 정규시즌 8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또한 한국시리즈 1차전 6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저스틴 프린스틴은 “톨허스트 영입은 매우 행운이었다”며 “시즌 내내 마이너리그 경기를 지켜보며 MLB 기록이 없어도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 입장에서 MLB 경험이 없는 선수를 데려온 결정은 창의적인 선택이었으나 매달 성장세를 보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기량 하락 우려에 대해서 프린스틴은 “갑자기 무너질 걱정은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 잘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마이너리그 전 소속팀에 성장 배경을 직접 확인했고 팔에 무리가 가지 않은 점을 듣고 신선한 팔 상태로 본격 성장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톨허스트의 MLB 진출 가능성에 대해 프린스틴은 “외국인 선수들이 KBO에서 자신감을 얻으며 미국 복귀 뒤 성공의 기반이 된다”며 “톨허스트 역시 KBO에서 경험을 쌓아 MLB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오스틴과 치리노스 영입을 주도했던 제이슨 던은 “2023년 우승한 한국시리즈도 현장에서 봤는데, KBO만의 뜨거운 응원문화가 스카우트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강조했다.   프린스틴은 “TV로만 보던 KBO 포스트시즌을 직접 경험하니, 야구장 현장 분위기와 팬들의 응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구단의 대우도 훌륭했다”고 감탄했다.   LG 외국인 스카우트는 현재 외국인 선수 전력이 안정적인 만큼, 예비 리스트를 꾸준히 관리하며 팀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전력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던은 “LG 국내 선수층이 두터워 외국인 선수 영입은 부족한 포지션 보강에 중점을 둔다”며 “덕분에 영입 업무가 수월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