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god 멤버인 가수 겸 배우 손호영이 어린 시절 ‘god의 육아일기’에 함께 출연했던 재민이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달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오빠는 돌아오는 거야’ 특집으로 가수 김장훈, 바비킴, 조성모, 손호영이 출연했다. MBC ‘라디오스타’ 이날 손호영은 멤버들의 질투를 받았던 ‘god의 육아일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god의 육아일기’는 MBC ‘목표달성! 토요일’의 코너 격으로 지난 2000년 1월 9일부터 2001년 5월 12일까지 방송됐다. ‘god의 육아일기’는 god의 천방지축 아기 키우기와 재민이의 성장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손호영은 “전 당시 너무 좋았던 게 제가 억지로 뭘 할 게 없었다. 아기만 안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촬영이 되더라. 쉴 때도 저는 아기를 계속 안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 손호영은 “그랬더니 아이가 제 품을 가장 좋아하더라. 그런데 그 모습을 멤버들이 전부 다 질투했다. 당시 아기가 저한테 진짜 엄마라고 불렀다. ‘god의 육아일기’ 이후에 제가 인기가 정말 많아졌다“라며 말했다. 더불어 손호영은 “당시 제가 못한 게 많아서 아쉽다. 사실 저한테 육아 아이템 관련 사업 제안이 많이 들어왔다. 또 개인 방송이나 광고 제안도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당시는 개인 활동을 하면 다른 멤버들에게 배신을 하는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됐다. 그래서 모든 제안을 거절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깝다”라고 전했다. 특히 손호영은 재민이와 최근까지도 연락하고 있자며 “재민이가 벌써 27살이다. 작년에 둘이 밥을 한번 먹었다. 근데 너무 어색하더라. 그래서 다시 못 만나겠더라”라며 알렸다. 이어 손호영은 “재민이가 당시 촬영했을 때의 기억은 못하면서 예능 자료를 봐서 저를 알고는 있다. 근데 이 친구가 연락을 바로 바로 안한다. 문자를 하면 답이 일주일 후에 온다”라고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