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모예스가 에버턴의 구단주 프리드킨 그룹과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번 주말에 에버턴 감독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지난 목요일 션 다이크가 경질된 이후의 움직임이다. 다이크는 최근 11경기에서 단 한 번의 승리를 기록한 에버턴의 부진한 성적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되었다. 현재 팀은 프리미어리그 강등권에서 승점 1점 차로 16위를 기록 중이다. 다이크의 경질은 FA컵 3라운드에서 피터버러와의 경기를 불과 3시간 앞두고 확정되었으며, 팀은 레이턴 베인스와 셰이머스 콜먼이 임시로 이끌었다. 베인스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다이크가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고 밝히며, 에버턴은 이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모예스는 2022/23 시즌을 끝으로 웨스트햄을 떠났으며,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에버턴의 감독으로 활약한 바 있다.

잔뜩 움츠린 구름 사이로 비가 뿌린 몰리뉴 스타디움, 경기 시작 전부터 관중석은 팽팽한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에버턴을 상대로 5연패를 끊어내야 하는 울버햄프턴, 팬들은 한 골이 절실한 분위기 속에 숨을 죽였다. 전반 29분 마셜 무네치의 선제골이 터지며 흐름이 달라졌고, 후반 43분 들어선 아로코다레의 추가골로 울버햄프턴은 시즌 첫 무실점 승리이자 카라바오컵 16강행을 확정했다. 2025-2026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컵) 3라운드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울버햄프턴은 에버턴을 홈으로 불러들여 2-0 승리를 기록했다. “무네치 선제골·아로코다레 추가골”…울버햄프턴, 에버턴 꺾고 카라바오컵 16강 진출 / 연합뉴스 울버햄프턴은 4-3-3 전술로 나서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초반부터 긴장을 놓지 않은 양 팀은 견고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관중의 열기가 점차 고조된 가운데,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울버햄프턴의 마셜 무네치가 선제골을 꽂으며 경기의 균형이 깨졌다. 황희찬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약 6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황희찬은 4번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유효슈팅은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24분에는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후반 13분 크로스바를 넘기는 중거리 슈팅을 이어갔다. 전반 34분과 후반 10분의 왼발 슈팅 역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23분 황희찬은 톨루 아로코다레와 교체됐다. 황희찬 대신 투입된 아로코다레는 후반 43분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2-0 승리로 울버햄프턴은 시즌 공식전 첫 무실점 승리를 기록, 카라바오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 5연패의 부진을 겪었던 울버햄프턴은 에버턴을 꺾으며 분위기 반전을 진행했다. 울버햄프턴의 카라바오컵 16강(4라운드) 경기 일정과 상대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5연패 연속 무득점 사슬을 끊고 공식전 첫 무실점과 승리를 동시에 잡은 울버햄프턴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오랜 시간 동안 팬들의 추억이 쌓여온 잉글랜드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 올여름, 새로운 역사가 바로 옆 브램리-무어 독에서 시작된다. 빛나는 유니폼을 입은 에버턴 선수단은 곧 새 이름을 단 홈구장으로 향한다. 에버턴은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브램리-무어 독에 건설된 새 경기장의 공식 명칭 사용권 파트너로 힐 디킨슨을 선정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이 경기장은 '힐 디킨슨 스타디움'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다. “새 홈구장 명명”…에버턴, 힐 디킨슨 스타디움 계약→2025-26시즌 입주 / 연합뉴스 에버턴 구단은 "장기 계약에 따라 이 상징적인 경기장은 힐 디킨슨 스타디움으로 불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계약 기간과 조건은 비공개지만 "유럽 최대 규모의 경기장 명칭 사용권 계약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신규 홈구장은 5만2천888석 규모로 2024-2025시즌 공식 개장하며, 본격적인 에버턴의 홈구장 역할은 2025-2026시즌부터 이어질 예정이다. 이미 에버턴과 위건의 18세 이하 팀이 첫 경기를 치르는 등 테스트 이벤트가 진행됐다. 새로 명명된 힐 디킨슨 스타디움의 네이밍 파트너인 힐 디킨슨은 1810년 설립돼 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아시아에 11개 사무소를 둔 로펌이다. 본사는 에버턴 연고지 리버풀에 자리잡고 있다. 에버턴은 이번 시즌까지 133년 역사의 구디슨 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해 왔다. 오는 18일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구디슨 파크에서 치르는 마지막 홈 경기로 예정됐다. 이와 함께 구디슨 파크는 시설 노후화로 철거 위기에 놓였으나, 다음 시즌부터 에버턴 여자 축구팀이 홈 구장으로 활용하게 되면서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구단 발표와 관련해 에버턴 관계자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과 함께 팬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현지 팬들은 SNS를 통해 “구디슨 파크의 추억을 간직하며 새로운 스타디움에서도 에버턴의 도전을 기원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에버턴은 새 스타디움 입주 준비와 함께, 올여름 개장 이후 변화된 홈경기장 분위기 속에서 2025-2026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 프리미어리그 잔여 경기와 향후 순위 변동 상황도 팬들의 관심을 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 중 하나였던 잭 그릴리시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한다.   BBC는 11일(현지시간)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이 맨시티로부터 그릴리시를 한 시즌 임대로 영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 계약에는 에버턴이 그릴리시를 5천만파운드(935억원)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릴리시는 주급 30만파운드(약 5억6천만원)를 받게 된다.   그릴리시는 2021년 8월 애스턴 빌라에서 맨시티로 이적할 당시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인 1억파운드(1천870억원)를 기록했다.   맨시티 소속으로 150경기 이상 출전해 프리미어리그 3회,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FA컵 1회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최근 두 시즌 동안 그릴리시의 입지는 축소됐다.   지난 시즌 공식전 32경기에서 3골 5도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0경기 출전 1골 1도움에 그쳤다.   선발 출전도 7경기에 불과해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된 가운데,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찾기 위해 팀을 옮기게 됐다.   “에버턴 임대 확정”…그릴리시, 맨시티 떠나 새로운 도전 / 연합뉴스 이번 임대 이적을 통해 그릴리시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복귀와 개인적 반등을 노리게 됐다.   에버턴에서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비 내리는 몰리뉴 스타디움, 숨죽인 관중 속에서 울버햄프턴과 에버턴의 치열한 한판이 펼쳐졌다. 경기 시작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팬들은 황희찬의 선발 출전에 기대를 걸었다. 전반 21분 황희찬의 왼발 슛이 골망을 가르며 울버햄프턴에 동점골을 선사했지만, 팀은 2-3으로 패하며 시즌 개막 3연패에 빠졌다.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은 에버턴에 2-3으로 패했다. 경기 장소는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이었다. 울버햄프턴은 이번 시즌 3패(승점 0·골 득실 -6)를 기록, 20개 팀 중 19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에버턴은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리며 승점 6(골 득실 +2)으로 5위에 올랐다.   “원샷 원킬 1호골”…황희찬, 시즌 첫 득점에도 울버햄프턴 3연패 / 연합뉴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처음 선발 스트라이커로 출전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마셜 무네치가 내준 크로스를 황희찬이 빠르게 쇄도해 왼발 슛으로 연결, 전반 21분 동점골을 완성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정규리그 첫 슈팅을 바로 득점으로 이어갔다. 이는 2024-2025 시즌 토트넘전(2024년 12월 30일) 이후 8개월 만의 EPL 득점이다.   황희찬은 득점 후 왼손에 입맞춤 세리머니를 펼쳐, 6·25 참전용사였던 하늘나라의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 골로 울버햄프턴은 한때 승부의 균형을 맞췄지만, 전반 7분 베투, 전반 33분 일리만 은디아예, 후반 10분 키어넌 듀스버리 홀에게 실점하며 에버턴에 끌려갔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34분 교체 투입된 호드리구 고메스가 추격골을 터트렸으나, 반전에는 실패했다.   경기 후 소파스코어는 고메스(7.6점)에 이어 황희찬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4점을 부여했다. 울버햄프턴은 개막 3연패로 19위에 머물렀고, 시즌 반등을 위해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게 됐다. 에버턴은 승점 6으로 5위에 올랐다.

에버턴의 스트라이커 도미닉 칼버트-르윈(27)이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Football Insider에 따르면, 칼버트-르윈은 현재 계약이 끝나는 2024-25 시즌 말까지 에버턴에 남을 예정이며, 구단과의 재계약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AC 밀란은 칼버트-르윈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주요 클럽 중 하나다. 칼버트-르윈은 오는 2024년 1월 1일부터 해외 구단과 사전 계약을 논의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며, 이적 시장에서 제안받은 조건들을 검토할 예정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결정은 내년 초에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칼버트-르윈은 시즌이 끝난 후 자유계약선수로 시장을 탐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는 해외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내 클럽들도 그와의 계약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황희찬이 선발 출전한 울버햄프턴이 에버턴을 꺾고 2025~2026 카라바오컵 16강에 진출했다. 황희찬(출처=AFP연합뉴스 울버햄프턴은 24일(한국 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카라바오컵 3라운드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개막 이후 EPL 5연패로 부진했던 울버햄프턴은 이번 승리로 올 시즌 공식전 첫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4-3-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약 68분간 활약했다. 4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유효슈팅은 없었다. 전반 24분에는 코너킥 이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강하게 슈팅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고, 후반 13분에도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29분 마셜 무네치의 선제골에 이어, 황희찬과 교체 투입된 아로코다레가 후반 43분 추가골을 넣으며 2대0 승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울버햄프턴은 카라바오컵 4라운드에 해당하는 16강에 진출했다.

잔잔한 미소 뒤에 묻어나는 자부심, 에버턴의 푸른 심장이 다시 한 번 질주를 예고했다. 17번째 시즌, 콜먼의 선택은 승부를 넘은 충성에 가까웠다. 구디슨 파크를 넘어 새로운 홈에서, 그는 여전히 팀의 상징으로 남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은 2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장 셰이머스 콜먼과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17번째 시즌 연장”…콜먼, 에버턴과 1년 재계약→EPL 최장수 레전드 도전 / 연합뉴스 이어 이번 계약으로 콜먼은 2026년 6월까지 에버턴 소속으로 활약하게 됐다. 아일랜드 대표팀에서 73경기 출전 경력을 가진 36세 콜먼은 2009년 1월 에버턴에 입단해, 팀의 오른쪽 풀백으로 자리 잡으며 구단 상징적인 인물로 성장했다. 콜먼의 데뷔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첫 번째 임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20세 유망주였던 콜먼은 6만파운드라는 낮은 이적료에 입단했으나, 이후 16시즌 동안 428경기 출전이라는 위업을 남기며 구단 역대 최다 출장 기록(공동 12위)을 세웠다.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론 에버턴 선수 중 최다인 369경기를 소화했다. 콜먼은 주장 완장을 차고 137경기에 나서며 팀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BBC는 그의 이적료를 기준으로 경기당 약 140파운드(약 26만원)라는 흥미로운 통계를 전했다. 계약 연장 소식과 함께 콜먼은 “에버턴을 사랑한다. 이 클럽에서 계속 뛴다는 것은 저와 가족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멋진 새 경기장을 갖게 된 점, 그리고 새로운 구단주와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데 동참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콜먼은 단순한 선수가 아니다. 다양한 자질을 갖추고 있고, 변화의 시기에 구단 가치를 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에버턴은 2025-2026시즌부터 133년 구디슨 파크를 떠나 새 홈구장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 콜먼은 변화의 중심에서 팀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2024-2025시즌 일정과 함께, 콜먼은 구단 내 최다 출전 레전드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에버턴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경험과 리더십, 상징성까지 동시에 챙기는 효과를 얻게 됐다.

EPL 8월 이달의 선수상 발표 당일, 에버턴 홈구장에는 잭 그릴리시의 이름이 연신 울려 퍼졌다. 새 유니폼을 입고 들뜬 표정으로 입장한 그릴리시를 관중은 따뜻한 박수로 맞이했다. 그릴리시는 이번 시즌 에버턴 이적 직후 3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했고, 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첫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그릴리시가 8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2013-2014시즌 애스턴 빌라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후 11년 만의 수상이다. 에버턴 소속 선수의 EPL 이달의 선수상 수상은 2020년 9월 도미닉 칼버트르윈 이후 5년 만이다. “2경기 연속 2도움”…그릴리시, 에버턴서 EPL 이달의 선수 첫 수상 / 연합뉴스 그릴리시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한 뒤 데뷔전이었던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0-1 패)에서 교체 투입되는 것으로 에버턴 생활을 시작했다. 2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2-0 승)에서는 선발로 나서 2도움을 기록했고, 3라운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3-2 승)에서도 선발 출전해 다시 2도움을 올리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특히, 에버턴 소속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2경기 연속 2도움 이상을 기록한 것은 그릴리시가 최초다. 8월 한 달간 기록한 총 4도움으로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이적료 1억파운드로 EPL 최고 이적료 기록과 함께 150경기 출전, 리그 3회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우승을 경험했으나 최근 2시즌간 영향력이 감소됐다. 지난 시즌에는 20경기 출전 1골 1도움에 그쳤고,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이에 따라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겨냥해 경기 출전 기회를 늘리고자 에버턴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향후 13일에는 친정팀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4라운드)가 예정돼 있다. 만약 이 경기에서 2도움 이상을 추가로 기록하면, EPL 사상 최초 3경기 연속 2도움 이상 기록도 달성하게 된다.

에버턴이 19세 미드필더 타일러 디블링을 영입하며 중원 보강에 나섰다. 에버턴은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샘프턴에서 뛰던 타일러 디블링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에버턴, 19세 타일러 디블링과 4년 계약 / 연합뉴스 에버턴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영국 BBC는 이적료가 옵션을 포함해 총 4천만파운드(약 752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타일러 디블링은 2023년 17세 나이로 사우샘프턴 1군 데뷔전을 치른 뒤, 44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왼발잡이 윙어로도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한 이력이 있다. 타일러 디블링은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에 두 차례 선발된 경력이 있다. 타일러 디블링은 "이번 시즌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골과 도움으로 팀에 기여하겠다"며 "어디까지 성장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버턴은 타일러 디블링 영입을 통해 젊고 역동적인 스쿼드 강화를 노리는 행보를 보였다. 에버턴의 다음 프리시즌 경기 및 추가 영입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첫 마디는 조용한 감탄으로 시작됐다. 농구 코트에서 무수한 역사를 써온 거인이 축구 무대로 발을 디딘 순간, 많은 이들이 또 한 번의 스포츠 역사를 예감했다. 이번에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주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이 25일(한국시간) 구단주 그룹에 NBA 레전드 제이슨 키드 댈러스 매버릭스 감독이 합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주 합류”…제이슨 키드, 에버턴 투자→미국 스포츠 스타 행렬 / 연합뉴스 이날 에버턴 구단은 “NBA 댈러스 감독 키드가 프리드킨 그룹의 라운드하우스 캐피털 홀딩스 소속으로 구단주 일원이 됐다”고 밝혔다. 프리드킨 그룹은 지난해 말 에버턴 인수를 단행한 미국 텍사스 기반 투자사다. 키드는 선수 시절 NBA 올스타에 10회 선정됐고, 미국 농구대표팀 소속으로 2000년, 2008년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명 포인트가드다. 은퇴 이후 지도자로 변신해 브루클린 네츠와 밀워키 벅스, LA 레이커스 코치를 거쳐 2021년부터 댈러스를 이끌고 있다. 이번 인수는 미국 스포츠 스타들이 프리미어리그 구단주 대열에 속속 합류하는 흐름 속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BBC에 따르면 현재 EPL 20개팀 중 14곳이 미국 자본의 투자를 받고 있으며, NFL의 JJ 와트 역시 번리의 소액 주주, 톰 브래디도 버밍엄 시티에 투자한 바 있다. 에버턴은 올 시즌이 종료되면 홈구장을 구디슨 파크에서 약 1조4천300억원 규모의 신축 브램리-무어 독 경기장으로 옮긴다. 변화의 시기에 키드의 합류가 구단 발전에 어떠한 시너지를 낼지 주목받고 있다. 키드는 구단을 통해 “새로운 경기장과 함께 밝은 미래가 눈앞에 있는 이 중요한 시점에 구단주로 동참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에버턴 구단주 마크 왓츠 회장도 “NBA의 최고의 선수이자 성공한 감독인 키드의 전문성과 승리 정신은 에버턴에 큰 자산”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에버턴은 다음 시즌 새로운 홈에서 출발한다. 미국 스포츠 스타의 합류가 프리미어리그 생존경쟁과 구단 혁신에 어떠한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133년의 세월이 켜켜이 쌓인 전통의 공간, 구디슨 파크가 또 한 번의 역할을 시작한다. 철거 위기에 놓였던 잉글랜드 최초의 축구전용 경기장이 영원히 사라질 뻔했던 순간, 새로운 역사가 숨을 쉰다. 잉글랜드 여자축구의 한 중심이 그곳에서 다시 태어난다. 에버턴은 1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구디슨 파크를 2025-2026시즌부터 에버턴 여자팀의 영구적인 홈구장으로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133년 구디슨파크 전환”…에버턴 여자팀, 새 홈구장 확정→역사 계승 / 연합뉴스 1892년 문을 연 구디슨 파크는 잉글랜드 축구사에서 오랜 시간 상징적인 경기장으로 자리해왔다. 에버턴 남자팀은 그간 시설 노후화와 수용 한계로 인해 2024-2025시즌을 마지막으로 홈구장을 브램리-무어 독에 신축한 ‘에버턴 스타디움’으로 이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에버턴 남자팀의 구디슨 파크 마지막 홈경기로 기록된다. 기존 계획대로라면 구디슨 파크는 철거된 뒤 주택, 요양원, 상점, 공원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 프리드킨 그룹이 지난해 12월 구단을 인수한 이후 ‘구디슨 레거시 프로젝트’에 집중적으로 재검토를 진행했다. 구단은 ‘축구가 에버턴 지역사회 중심에 남아야 한다’는 철학 아래 구디슨 파크를 여자팀 홈구장으로 재창조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로써 3만9천572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디슨 파크는 잉글랜드 여자축구 사상 최대 규모의 단독 사용 전용 경기장으로 변모한다. 에버턴 여자팀은 현재까지 월턴 홀 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해왔으나, 이 경기장은 2천200명 수용 규모에 불과하고, 좌석도 500석에 그쳤다. 그라운드는 천연 잔디와 인조 잔디가 혼합된 형태였다. 에버턴 구단 관계자는 “구디슨 파크의 근대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여자축구의 성장과 지역사회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에서 활약하는 에버턴 여자팀은 앞으로 구디슨 파크에서 새로운 홈팬들과 함께 한다. 이에 지역 팬들과 축구계는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새 출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에버턴 여자팀의 첫 구디슨 파크 홈경기 일정은 추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팬들은 역사적 경기에서 또 어떤 추억이 쓰일지 기대를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