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현장에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FC바르셀로나 플리크 감독은 “최선을 다해서 바르셀로나 스타일의 축구를 보여줄 것이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FC서울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플리크 감독은 30일 열린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방한 소감과 경기 계획을 전했다. 플리크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와 코파 델레이를 모두 제패한 이후 지난 27일 일본 원정에서 비셀 고베를 3-1로 제압하고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기자회견에서 플리크 감독은 “공항, 호텔, 훈련장에서 많은 팬이 환호해 감사하다”며 “긴 여행에 지쳤지만 좋은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야말 출전 예고”…플리크 감독, 바르셀로나 서울전 자신감 / 연합뉴스 경기 준비와 관련해 플리크 감독은 “모든 경기가 하나의 테스트이고, 부족한 점과 채워야 할 부분을 알 기회다. 열심히 훈련한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는 8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두 번째 친선경기도 앞두고 있다. 이번 아시아투어에는 라민 야말을 비롯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페드리 등 주전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플리크 감독은 팀의 ‘10번’을 달게 된 18세 야말에 대해 “굉장히 뛰어난 선수다. 야말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내일 경기에 뛸 것”이라고 출전을 확언했다. 당장 맞붙는 FC서울에 대해서 플리크 감독은 “서울엔 린가드가 있고 외국에서 온 선수들도 많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우리 팀과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과정”임을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플리크 감독만 참석했다. 야말 등 선수들은 경기와 일정 등을 이유로 공식 석상에 나오지 않았다. FC바르셀로나는 일본 비셀 고베를 3-1로 제압한 데 이어, 한국 무대에서도 바르셀로나 특유의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플리크 감독은 아시아투어에서 한국 선수 영입에 대한 질문에는 “스카우트 부분은 내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이번 투어는 시즌 준비”라고 일축했다. 바르셀로나는 FC서울전과 대구FC전에서 시즌 준비와 선수 테스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폭우가 쏟아진 서울월드컵경기장, 6만여 관중의 시선이 그라운드 중앙의 10번 라민 야말에게 쏠렸다.   팬들이 환호성을 보내던 가운데, 야말은 전반 14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첫 골을 터뜨렸다.   48분간 치열한 접전 속에 두 번째 득점까지 기록한 야말의 활약으로 바르셀로나는 FC서울을 상대로 7-3 대승을 거뒀다.   2025 바르셀로나 아시아 투어 에디션 경기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스페인 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와 K리그1 FC서울이 맞붙었으며, 바르셀로나가 7-3으로 승리했다.   “전반만 뛰고 멀티골”…야말, FC서울전 바르셀로나 7-3 완승 이끌다 / 연합뉴스 경기 초반부터 바르셀로나가 주도권을 쥐었다.   경기 시작 8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고, 야말은 이 슈팅 직전 골대를 강타하는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곧이어 전반 14분, 야말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추가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가 2-0으로 달아났다.   FC서울도 전반 26분 김진수의 만회골로 점수 차를 줄였으나, 전반 추가 시간 야말이 다니 올모의 침투 패스를 받아 두 번째 골을 기록해 다시 격차를 벌렸다.   야말은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공격의 중심에 섰다.   특히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이동, 수비를 따돌리고 날린 왼발 슈팅은 현장을 찾은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야말은 약 48분간 풀타임에 가까운 출전으로 드리블, 패스, 슈팅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선보였다.   비록 전반 중반 실수로 FC서울의 만회골의 빌미를 제공하는 장면이 있었으나, 이날 10번을 단 채 팬의 기대에 부응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야말은 2024-2025시즌 라리가 35경기에서 9골을 넣는 등, 공식전 55경기 18골의 맹활약으로 바르셀로나의 라리가·국왕컵 우승에 기여했다.   이번 경기로 야말은 '메시 후계자'라는 평가에 걸맞은 기량을 한국 팬들 앞에서 증명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아시아 투어 첫 경기를 7-3 승리로 마무리했다.   야말은 새 시즌을 앞두고 2031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팀의 상징 등번호 10번 주인공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앞으로도 아시아 투어를 이어가며 팀 전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선수협회가 FC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의 리그 경기를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하는 방안에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미국 ESPN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프로축구선수협회(AFE)는 22일(한국시간) "라리가 클럽 주장단의 의견을 모아 스페인 외 지역에서 리그 경기를 치르는 걸 거부한다"고 성명을 냈다. “국외 경기 개최 반대”…스페인선수협, 바르셀로나-비야레알 마이애미전 제동 / 연합뉴스 이에 앞서 스페인축구연맹(RFEF)이 리그 경기 국외 개최 요청을 접수해 주장단 회의를 연 AFE는, "리그에 상세한 설명을 요청했으나 승인 절차의 진행 상황만 전달받았다"며 "대화와 정보 제공이 없는 상황에서 국외 경기 계획을 세운 건 라리가 선수를 존중하지 않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라리가는 2018년부터 미국에서 리그 경기를 개최하려는 시도를 해왔으며, 바르셀로나, 비야레알, 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일부 클럽이 스페인 외 지역에서의 경기 개최에 긍정적 입장을 밝혀왔다. 최근에는 스페인축구연맹이 12월 20일 비야레알과 바르셀로나 경기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여는 계획을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에 요청했고, 양 기관이 이를 승인하면서 미국 개최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페인프로축구선수협회는 "라리가 경기를 스페인 밖에서 개최하는 것은 주요 당사자와의 사전 협의 및 협상이 필요하다"며 "관련된 기관은 선수협에 모든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라리가와 소속 클럽, 선수협 간의 추가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가득 채운 팬들의 함성 속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후반 초반까지 0의 균형이 이어지며 어느 한 쪽도 쉽게 기회를 잡지 못하는 상황, 모두가 숨죽여 주목하는 순간 래시퍼드의 머리와 발끝이 승부를 갈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3분과 22분 래시퍼드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뉴캐슬을 2-1로 꺾고 2025-2026 UCL 리그페이즈 첫 경기에서 값진 승점을 챙겼다. 바르셀로나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1차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멀티골 폭발”…마커스 래시퍼드, 바르셀로나 UCL 1차전 2-1 승리 견인 / 연합뉴스 바르셀로나는 경기 내내 64.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슈팅 수에서도 19개(유효슈팅 5개)로 뉴캐슬(슈팅 10개·유효슈팅 6개)을 압도했다. 그러나 전반전 내내 슈팅이 무위에 그치며 득점 없이 마감했다. 후반 들어 바르셀로나는 기세를 올렸다. 후반 13분에는 쥘 쿤데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래시퍼드가 머리로 절묘하게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래시퍼드는 후반 22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반면 뉴캐슬은 후반 45분 앤서니 고든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한 점 차로 따라붙었으나, 바르셀로나는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뉴캐슬에서 뛰는 박승수는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승리로 UCL 리그페이즈 1차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의 다음 경기는 리그 일정에 맞춰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래시퍼드는 이번 멀티골로 바르셀로나 이적 후 리그와 UCL 두 대회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바르셀로나 홈 구장은 뜨거운 환호와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90분의 긴장을 모두 쏟아낸 후, 팬들과 선수들은 한순간에 웃음과 탄식을 동시에 삼켰다. 페널티킥 극장골의 환희와 레반도프스키의 부상이라는 극과 극의 감정이 공존하는 밤이었다. 1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 라리가 32라운드 바르셀로나와 셀타 비고의 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4-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페널티킥 극장골”…하피냐, 셀타 비고전 결승포→바르셀로나 진땀승 / 연합뉴스 초반 바르셀로나는 전반 12분 페란 토레스의 깔끔한 슈팅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곧바로 셀타 비고의 보르하 이글레시아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분위기는 혼전 양상으로 흘렀다. 이후 셀타 비고의 이글레시아스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후반 17분까지 스코어를 3-1로 벌렸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9분 다니 올모, 후반 23분 하피냐의 연속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막판, 바르셀로나의 핵심 공격수 레반도프스키가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 아웃되는 악재가 발생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라리가 통산 100경기에 출전한 이날, 부상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시간 바르셀로나는 VAR 끝에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하피냐가 침착하게 결승골로 연결했다. 하피냐는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플리크 감독은 “내일까지 레반도프스키의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팬들도 레반도프스키의 빠른 회복을 바라는 응원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승리로 13경기 연속 무패(11승 2무)를 기록하며 승점 73점으로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오는 26일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코파 델 레이 결승, 30일에는 인터 밀란과 UCL 4강 1차전을 치른다. 라리가·UCL·국왕컵까지 트레블을 노리는 가운데, 에이스 레반도프스키의 회복 여부가 시즌 막판 바르셀로나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긴장감이 가득한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가 결단을 내렸다. 레알마드리드는 심판진 배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공식 기자회견과 팀 훈련까지 모두 취소했다. 상대 구단 FC바르셀로나와의 최대 빅매치를 앞둔 결단이자, 심판 공정성 논란의 파장이 경기장 안팎을 뒤덮었다. 2024-2025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현지에서 레알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격돌한다. 그러나 레알마드리드는 결승전 심판으로 배정된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벤고에체아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며, 예정됐던 사전 활동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심판진 교체 요구”…레알마드리드, 국왕컵 결승전 앞두고 기자회견 보이콧→결승 출전 불투명 / 연합뉴스 문제의 발단은 전날 레알마드리드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밝혔다. 구단 측에 불리한 판정이 잦았다며 심판 벤고에체아의 역량에 의문을 표하는 영상을 공개한 것이다. 이에 심판 벤고에체아는 곧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특히 문제의 영상으로 인해 아들이 또래로부터 조롱을 받았던 심경을 전하며 "정말 끔찍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비디오 판독(VAR) 담당 심판 파블로 곤살레스 푸에르테스도 “레알마드리드의 영상 제작이 부적절하다”며, 심판 집단의 단체 행동 가능성까지 언급해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레알마드리드는 심판진이 언론과 대립적으로 입장을 밝힌 점을 문제 삼았다.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심판들의 태도는 우리 클럽을 적대시하는 명백한 증거”라며, 결승전 판정의 공정성이 크게 훼손된 상황임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축구협회에 적절한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마르카 등 현지 매체는 레알마드리드의 요구가 사실상 벤고에체아 심판진의 교체, 나아가 새로운 심판 배정을 뜻한다고 해설했다. 심지어 레알마드리드는 심판 교체가 이뤄지지 않으면 결승을 거부하고 출전을 포기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이번 논란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결승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축구팬들의 이목이 향후 대응에 쏠리고 있다.

폭우가 쏟아지는 대구스타디움, 4만5천183명의 관중이 경기 내내 숨죽이며 빅매치의 긴장감을 만끽했다. 바르셀로나가 첫 골을 만든 순간, 팬들은 환호했다. 바르셀로나는 가비, 레반도프스키, 토니 페르난데스, 래시퍼드가 차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대구를 5-0으로 완파했다. FC바르셀로나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 투어 에디션 경기에서 K리그1 대구FC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화수분 같은 유망주 배출 시스템 라마시아의 힘을 앞세워 방한 2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야말 선제골 도움”…바르셀로나, 대구 5-0 제압하며 아시아 투어 전승 / 연합뉴스 경기 초반 대구FC가 정치인과 지오바니의 연계로 골 기회를 잡았으나 지오바니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전반 21분 18세 신예 야말의 패스를 받은 가비가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이후 전반 27분 레반도프스키가 마르틴의 크로스를 받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47분에는 쿤데의 패스를 받은 가비가 칩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해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후반에도 바르셀로나의 득점 행진은 이어졌다. 후반 9분에는 17세 공격수 토니 페르난데스가 네 번째 골을 터뜨렸고, 후반 20분 여름 이적생 마커스 래시퍼드가 오른발로 다섯 번째 골까지 기록했다. 래시퍼드는 이날 바르셀로나 이적 후 첫 비공식 데뷔골을 넣었다. 대구FC는 정현철, 김정현, 세징야 등 주요 선수를 투입하지 않는 1.5군 전력으로 경기에 나섰으나, 수비진과 골키퍼 오승훈의 잦은 실수와 조직력 저하로 바르셀로나의 화력을 막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맞대결에서 7-3으로 승리한 데 이어, 대구 원정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2025-2026시즌을 기분 좋게 준비했다. 지난 27일 일본 빗셀 고베전 3-1 승리까지 포함하면 바르셀로나는 동아시아 친선 3경기 전승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1일 코모와의 주안 감페르 트로피, 17일 마요르카와의 라리가 개막전을 차례로 치른다. 대구FC는 5월 18일 서울전 이후 공식전 13경기 연속(3무 10패) 무승의 부진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4만5천183명 관중을 대구스타디움으로 끌어왔고, 서울 경기 포함 내한 2경기 합계 누적 관중 10만 명을 넘어섰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는 마지막까지 숨이 멎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후반 45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곤살루 하무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객석에 환호가 터졌다. 단 한 골이 모든 승부를 갈랐고, 파리 생제르맹이 2-1로 바르셀로나를 꺾는 순간이었다.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바르셀로나를 2-1로 제압했다. “하무스 극적 결승포”…파리생제르맹, 바르셀로나 2-1 역전승 / 연합뉴스 PSG는 이번 경기 승리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이어 강호 바르셀로나까지 연달아 제압하며 UCL 2연패에 청신호를 켰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11년 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는 상황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바르셀로나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9분 라민 야말이 미드필드에서 패스를 가로챈 뒤 공격을 전개했고, 마커스 래시퍼드가 문전으로 쇄도하는 페란 토레스에게 정확히 공을 연결했다. 래시퍼드는 슬라이딩하며 슛을 시도했고, 오른쪽 다리가 골대를 갈랐다. PSG는 전반 38분 동점 골을 만들었다. 누누 멘드스가 이브라힘 음바예와 2대 1 패스 플레이로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했다. 멘드스는 중앙으로 침투한 세니 마율루에게 수비 세 명을 가르는 패스를 내줬다.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공을 잡은 마율루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 양 팀은 뚜렷한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중원에서 치열한 힘겨루기를 이어갔다.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 하무스의 한 방으로 갈렸다. 후반 45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아슈라프 하키미가 반대쪽으로 침투하던 하무스에게 낮게 패스를 연결했고, 하무스가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후반 약 35분 마율루와 교체 투입돼 중원에서 상대 압박을 드리블로 벗겨낸 뒤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는 등 결승골 상황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향한 PSG의 순항이 이어지는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조별리그 1승 1패로 주춤했다.   PSG의 다음 경기는 리그 일정을 통해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