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키워드”…모범택시3 오상호, 이제훈 무한 신뢰→더 강해진 복수극 예고 #모범택시3 #오상호 #이제훈
사람은 때때로 상처를 쥐고, 그 아픔의 무게를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감내하며 앞을 향해 걸어간다. 오는 11월 21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속 김도기와 무지개 5인방의 이야기는, 정의를 갈구하는 이 시대 시청자에게 한 번쯤은 필요한 해답을 묻는다. 오상호 작가는 변화무쌍한 드라마 시장 안에서 세 번째 시즌을 선보인다는 뿌듯함과 동시에, 묵직한 책임감을 거듭 고백했다. 새로운 시리즈의 문을 열며 “시청자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익숙함 속 변화를 위한 깊은 고민을 전했다.
‘모범택시’의 세계는 동명의 웹툰에서 시작돼, 시즌1은 복수, 시즌2는 기억, 시즌3는 치유라는 거대한 테마로 확장하고 있다. 오상호 작가는 이번 시즌의 중심 키워드를 치유로 정의했다. 아물지 못했던 상처를 품은 이들이 다시 손을 내밀고,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회복해나가는 여정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김도기 역할의 이제훈에 대한 믿음은 각별했다. “무엇을 던지든 기꺼이 가능하게 만드는 사람”이라며, 시즌1부터 변함없이 캐릭터를 지켜온 이제훈에게 깊이 의지했다고 고백했다. 끝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인간적인 바람까지 덧붙였다.
“치유의 키워드”…모범택시3 오상호, 이제훈 무한 신뢰→더 강해진 복수극 예고 / SBS
다섯 명의 주인공이 된 무지개 운수 식구들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다음 시즌마다 각자의 색과 힘, 넘치는 연기력으로 무지개 운수의 세계를 넓혀온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은 오상호 작가의 시선에서 하나의 주인공 그 자체였다. 감독 강보승은 시즌1에서 조감독으로 출발해 이번 시즌 메인 연출을 맡으면서, 세계관의 내공을 더 깊고 섬세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리즈의 또 다른 전매특허, 부캐플레이에 대한 기대도 고조된다. 초반부 등장하는 풍운아 도기, 귀여움의 끝을 보여주는 ‘호구도기’, 오상호 작가가 언급한 개인적 기대작 ‘로렌조 도기’와 ‘군인 도기’ 등 변화무쌍한 김도기 캐릭터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각 시즌마다 현실의 아픔을 직접 관통하며 시의성 높은 이야기를 풀어냈던 ‘모범택시’는, 소재 선정에 있어서도 세상 속 실제 사건과 김도기의 만남이 무엇을 촉발하는가에 집중한다. 그래서 한 편의 이야기마다 실질적 울림이 공존한다.
시리즈의 유머와 해학 역시 시즌3에서 더욱 과감해질 전망이다. 오상호 작가는 “‘오락적이되 현실로 직진하는 것이 ‘모범택시’의 문법”이라며, 풍자와 해학, 통쾌한 서사를 한층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빌런 라인업 또한 막강하다. 한동안 공정함을 꿈꿨던 시청자에게 시원한 대리 만족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인다. 업그레이드된 스케일, 다양한 액션, 다섯 명의 캐릭터가 펼칠 깊은 연대감까지, 오랫동안 치열하게 준비한 만큼 대중의 관심이 자연스레 모인다.
결국 아프고도 뜨거운 복수의 장, 그 바닥에서 길어 올리는 치유의 순간들. 용기의 이름으로 자리한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 그리고 다채로운 얼굴들은 이번 시즌을 통해 또 한 번 묵직한 질문을 건넨다. SBS ‘모범택시3’는 11월 21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시청자를 그 치유의 여정 위로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