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요원이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의 새 MC로 발탁돼 본격적인 예능 활동을 시작한다. 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16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측에 따르면, 이요원이 첫 녹화를 진행했으며, 이는 데뷔 이후 첫 고정 예능 출연이자 MC 도전이다. 이요원은 가수 백지영의 뒤를 이어 ‘살림남’의 새로운 진행자로 나선다. 백지영은 최근 마지막 녹화를 마쳤으며, 이번 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주말 밤을 책임지는 KBS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MC 교체 소식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3세에 결혼해 1남 2녀를 둔 이요원은 첫째 딸이 성인이 된 지금까지 배우 활동과 육아를 병행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가족 중심의 프로그램인 ‘살림남’의 특성과 잘 어울리는 배경을 지닌 만큼, 패널과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이요원은 예능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배우로, 2015년 ‘런닝맨’ 출연 이후 다시 본업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미운 우리 새끼’ 등에서 솔직한 입담을 보여주며 예능감을 입증했다. 유튜브 콘텐츠에서도 매력을 드러내며 예능 출연 러브콜이 이어졌고, 결국 ‘살림남’ 고정 MC로 합류하게 됐다. 1998년 영화 ‘남자의 향기’로 데뷔한 이요원은 ‘선덕여왕’, ‘49일’, ‘마의’, ‘불야성’, ‘부암동 복수자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영화 ‘화려한 휴가’, ‘용의자X’, 독립영화 ‘귀신들’에서도 활약했다. 이번 예능 고정 출연으로 새로운 영역에서 시청자와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