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온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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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서 온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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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香港・台湾・日本映画。화어 영화와 일본어 영화를 번역하고, 일본영화 관련 통역을 합니다. 고독한 도시의 대식가, 어둠의 번역자. 그리고 고양이 메밀(2022. 7월 추정~)
<구로사와 기요시, 21세기의 영화를 말한다>, <비정성시 각본집>
https://bush-juniper-b5b.notion.site/11d2be1280288015bb68c994fd3c2e2e?fbclid=IwY2xjawF4UpFleHRuA2FlbQIxMAABHZLRoKjW3m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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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 보이는군.
December 4, 2025 at 2:08 AM
새로 산 머그. 진공 보온 기능이 있다고 한다.
December 3, 2025 at 1:59 PM
December 3, 2025 at 1:58 PM
12월이라니, 흑흑
December 2, 2025 at 4:06 AM
지난 달 마감 너무 폭망이라서, 집에서 일하지만 외출복 입고 타이머 맞춰서 일하고 있다. 의관을 정제하고 있으니 마음 상태가 달라지네.
December 2, 2025 at 4:06 AM
Reposted by 상하이에서 온 여인
나는 내가 대체 가능한 사람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기때문에 그렇군. 앞으로 뭘로 먹고 살지 다시 고민해야겠군. 이런 상태인데(물론 속은 썩어들어가고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와 별개로 많은 아티스트와 디저이너들이 노력으로 만들어낸 레퍼런스들이 아무 대가도 못 받고 식상한 클리셰 취급을 받는 걸 보면 마음이 안 좋아요. ai 개발자들의 무책임한 모습에 짜증도 나고.
진짜로… ai 이미지가 엄청나게 유행한 뒤로 외주 일이 없어졌으며… 이럴거라 예상했던 시기보다 더 엄청나게 빨랐… 물론 내가 언제든 대체 가능한, 크래딧이 전혀 남지 않는 외주 디자이너였기에 그랬지만 말입니다. 우울한데 또 예쁜 ai 영상을 보며 아앗! 이런 효과 좋은데! 그림에도 써 봐야지! 이러고있기 때문에 참 마음이 복잡함. 이 기술과 어찌 공존해야하나 고민스럽…
November 29, 2025 at 2:56 PM
표지가 너무 예뻐서 미스테리아 주문함. 달력도 준댜...
책도 재미나곡...
December 1, 2025 at 8:51 AM
세상에, 12월...
06:18 이제 11월 분량 마감 치고 잔다.
11월에는 <비정성시>라는 기다리고 기다렸던 영화가 영화인지라, 상영이 있던 셋째 주 내내 차분하게 뭘 할 수가 없었다.
12월에는 11월에 폭망한 만큼 2만 자 더해서 마감을 쳐야 하고, 일본영화 한 편과 타이완 단편 다큐멘터리 한 편 번역 작업이 들어와 있다.
겨울에는, 혹은 내년이 되거든 탱고 다시 시작해야지.
이제 한잠 자고 나면 다시 12월 노동 시작.
November 30, 2025 at 9:29 PM
기념으로 받아온 포스터. 액자에 넣어 보았다. 다이소 액자지만 근사하다.
November 30, 2025 at 10:27 AM
벌써 12월이 온다니...
올해도 반가웠어요, 고마웠어요.

'내 트리를 꾸며 줘'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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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9, 2025 at 4:24 PM
음...집에 청경채가 있어서 수육용 돼지고기를 사왔다. 동파육이 자동 연상돼서. 아이고, 근데 마감지옥이다. 이를 어쩐다...
November 29, 2025 at 9:09 AM
메밀이는 좀 웃기게 생긴 것 같다.
November 28, 2025 at 5:3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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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화재는 대나무 비계가 원인이 아니라 인화성 그물 + 82년에 지은 31층짜리 저소득층용 원가 절감 건물의 영향이라는 주장이 계속 나오는 중.
November 28, 2025 at 12:17 AM
<비정성시>에서 가장 깨끗한 발음으로 느껴졌던 게 어째서 대륙에서 건너온 국민당 군인과 신문기자의 중국어였을까. 번역하고 나서 이 영화의 언어에 대해 짧게 적다가 실은 이게 좀 마음에 걸렸었다.
그야 물론 외국어 학습자로서 내가 배운 게 표준중국어(보통화)라서 그렇지만, 이 '표준'을 누가 정하고 학교를 통해 보급하느냐는 당연한 게 아니니까.
November 27, 2025 at 2:52 PM
Reposted by 상하이에서 온 여인
《논어》 번역을 중문학이나 한문학 전공자의 작업으로만 보아서 원래 이렇게 번역하는 거구나 했었다가 사학자 미야자키 이치사다의 번역을 보니까 완전히 별세계였어요… 주희의 해석을 바탕으로 한 번역만 보다가 춘추전국시대의 제도에 근거를 둔 해석을 접하니까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는 몸이 되어 버렸어!

그렇게 사학자 번역을 찾아 읽게 되었는데 미야자키 이치사다로 눈이 한껏 높아져서인지 국내 번역서의 경우는 어문학에 대한 이해가 아쉬운 지점이 자주 보여서… 협업이 답입니다!!
November 25, 2025 at 10:4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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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겨지는 '백인'과 달랐다. 아시아계 외국인은 어리숙하고 뭘 잘 모른다고 생각하는 일본인이 적지 않았다."

"자주 경험하는 일이지만 아동, 노인, 외국인을 향한 '친절'한 배려심은 쉬운 말(반말)을 쓰는 거라고 착각하는 이들이 많다."

"우리가 생각하는 인종 차이는 보통 자본과 계층의 차이인데, 그걸 어쩌면 인종 차이라고 착각하는지도 모른다. 인종과 계층의 이미지는 강하게 얽혀 있다."

고영란 <일본에서 국문학을 가르칩니다>
November 25, 2025 at 11:2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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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는 경어체가 발달했는데 상대방의 일본어가 서툴다는 인상을 받으면 말 속도를 늦추며 반말을 했다. 외국어로 일본어를 배울 때 '데스,마스'로 끝나는 정중한 표현을 먼저 배운다는 사실을 모르는 탓이었다. '쉬운 일본어'가 곧 '친절한 일본어'라고 착각하는 일본인이 많았다. 그러나 듣는 입장에서는 나를 아이 취급하는 것 같아 불쾌했다.
가만히 보니 자신보다 지위가 아래인 사람과 노인, 어린이, 외국인에게 반말을 사용했다. 반말해도 되는 상대에게는 서슴없이 하대했다. 또 아시아계 외국인에 대한 대우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왔다고
November 25, 2025 at 11:2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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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포고문에 떡하니 국회를 막고 정치활동을 금하고 의사들을 처단한다고 읊었는데 그걸 여전히 불법성을 따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판사들의 존재가 나는 충격임. 그 보수꼴통 대한변협도 바로 불법 계엄이라고 성명을 냈는데 판사들, 대법원은 그걸 못했어… 3특검 영장 기각 건수 자체가 내란임…
November 22, 2025 at 5:32 AM
아니, 그렇게 그윽한 눈으로 보고 계시면...
November 20, 2025 at 4:12 PM
<비정성시>에서 들을 수 있는 음성 언어는 총 여섯 가지입니다. 일본어, 민난어, 상하이 방언, 광둥어, 표준중국어(보통화, "국어"), 닝보 억양의 중국어.
November 20, 2025 at 11:5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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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판 시장에 대해 뭐라고 이야기하고 싶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잡코리아나 사람인 들어가서 출판 검색해 보고 연봉을 보면 그 소리가 보통 들어갑니다…….

그 분들은 이미 충분히 힘내고 있어…….

사실 너무 힘내고 있어…….
November 14, 2025 at 2:59 PM
November 13, 2025 at 7:37 AM
November 11, 2025 at 6:41 AM
입동.
November 7, 2025 at 5:13 PM
드디어 <비정성시>를 극장에서 볼 수 있게 됐네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번 서울아트하우스영화제에서 상영되는 <비정성시>를 번역했습니다.
이 영화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이루 다 말할 수 있을까요. 제게는 평생의 행복한 작업이기도 했어요.
구체적인 상영 일정이 나오면 밑에 타래로 달겠습니다
November 6, 2025 at 9:07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