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하니 극장판: 나쁜 계집애] 꽤 재밌게 보고 왔다. 작화 퀄리티와 만듬새는 꽤 준수함. 물론 정상적인 육상경기만으론 노잼이라 생각했는지; 에스런이라는 위험하고 현실적으로 온갖 이권관계가 얽혀있어 절대 허가 나올 수가 없을 것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가 존재한다는 설정을 받아들이긴 해야 하지만, 말은 없으나 우마무스메라는 인간보다 3배+a 빠르고 3배+a 강한 우등종족이 존재하는 세계가 있으며 레이스를 마치고 1등을 센터로 콘서트를 한다는 설정을 받아들인 입장에선 에스런 정도는 그러려니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백합러에겐 필견.

위반과 과로사 자체가 늘어나는 게 아니라 위반 적발과 과로사 인정이 늘어나는 거라고 생각함,,,

갓 제조 같은 전통 문화가 맥이 끊기게 생겼다면, 그냥 끊겨야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게 가부장제와 사람갈아넣고보자 정신 같은 걸 청산하지 못한 채로 케데헌까지 도달하고 만 한국의 업보이다. 그냥 달게 받으라.

가부장제, 사람 갈아넣는 것 받고
사람들이 물건이 흔해지니 '누군가의 노동의 집약체'를 보고도 그걸 귀하게 여기지 않게 되어 '꼴값하고 비싸게 판다'라는 인식 갖게 된 것도 클 것 같음

물자가 너무 흔해빠져져서 이제 노동의 가치도 흔해빠져진거야...공장으로 대체가 가능하게 되어서...
앞으로 노동시장도 그렇게 되겠지...AI 프롬프트로 대체가 가능한 인력이라는 취급 받으면서 사람이 사람으로서의 대접을 못 받는 날이 오진 않을까...모럴헤저드를 일으키는 건 AI가 아니라 사람일거라고...

머그런의식의흐름,잠시,다녀오다.

캄보디아 한인을 무슨 흉악한 사람으로, 그리고 대사관 직원을 끝간데 없이 무능하게 묘사하던데, 비하인드는 참 많이 머리가 아픕니다.

와... 정신나간 인간들 ㄹㅈㄷ

스레드 기기괴괴

음
밀면이 먹고싶은 기분인걸

으앙 슼님 저 본계 계정 잃어버렷어요 가입한 이메일을 못찾아서 부계에서 살아요ㅜㅜ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랫다간 저희 여사님 기절하시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힝ㅜㅠ 하니 먼저 보고 레제는 따로 볼까시퍼요

컴퓨터에서 스디 그리던 펜만 좀 다시 깔고싶은데 흠
펜 이름이 기억이 안 나

그림 배워본적이 없어서 늘 야매로 감에 의존해서 그리는데 그릴때마다 이거 맞나??하고 거울앞에서 포즈따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패드 클튜는 옛날부터 정액제엿다더라고요?? 돈낸거 아까워서 그림 열심히 그리고있음 오늘은 다꾸할거지만!

아
ㅋ
아니 엄마가 원래 잔인한걸 못보셔서ㅜㅜㅜ 달려라 하니 극장판 보러가려구요!!!!!! 관이 너무 없어서 있을때 봐야할거같아요ㅜㅜ

근황
클래스101로 드로잉 수업을 듣고있어요 퇴근 후 짬내서 조금씩 하는데 지루한 날엔 아이패드로 드림 낙서를 조금씩... 나 포징을 못해서 쓸디모델 없이는 포즈 못잡아가지고 결국 아이패드에 클튜 깔았다 브러쉬 아무것도 없어서 기본펜으로 모든 것을 그리는 중
힢마 코믹스를 모두 보고 재미잇어서 드씨를 듣고있어요 원래부터 관심있던 장르였는데 일본어의 장벽 때문에 못보다가 번역본이 있어서 열심히 보는중 헤헤

내안 레제 보러갈랫는데 지금 하니 관객수 너무 저조하대서 엄마데리고 하니보러갈까싶음 흠

"옛날 조선시대에도 실록은 4군데 5군데 백업해서 보관했는데 백업본이 없어서 며칠씩 전산이 마비되고 나라꼴이 이게 뭐냐" <- 라고 말하지만 절대 그 백업본 만드는 걸 누가 사보타주했는지는 안 들리고 안 보이는 세계관

오래전 트위터에서 배우 김여진 선생이 명언을 남겼더랬다.

'나는 당신과 지지하는 당이 다르고 생각도 다르지만 그래도 당신이 공권력으로부터 부당한 탄압을 받는다면 함께 싸울 것이다.'

진보냐 보수냐를 떠나 기본적인 상식이라는 게 세상에 존재하고 최소한 상식적인 가치에 대해선 모두 공감해야하는 게 아닐까. 표현의 자유에 대해 거듭 생각하게 되는데 아무리 꼴보기 싫은 만화나 소설이 있다쳐도 내가 그걸 싫다고 욕하거나 비판, 혹은 비난은 할 수 있는데 거기에 공권력이 개입되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결국 산다는 건 내면의 가장 깊은곳에 있는 근원적인 허무를 무엇으로 덮으며 시간을 보내느냐의 문제다. 허무를 덮은 층의 면적과 깊이가 삶의 질을 결정한다.

나쁜 계집애 달려라 하니 많이 봐주세요
명색에 한 시대를 풍미한 국민애니 극장판인데 관이 첫주부터 적은게 너무 아쉬워
난 다시 보러 갈 의향 있음

돈을 빌려줄 거면 안 받아도 된 돈의 맥시멈 선을 그어서 빌려줍니다. 그러면 보통 그 사람과 연이 끊어지더라고요. 연 끊은 값인셈 칩니다.

쭉 이어갈 인연이면 차용증을 만듭니다. 제1 금융권의 연간 대출 이자를 기준으로 하여 그것보다 조금 더 받습니다. 기본도 쓰고 채무변제 계획 및 상환 기한도 계약서에 명시합니다. 양측의 인감도장을 찍습니다. 우체국에 보면 내용 증명 있는데 이거 합니다. 이렇게 평생 딱 두 번 했고 두 번 다 이자까지 받았습니다. 이런 거 왜하냐 못믿냐 하는 사람과는 돈거래 하지 마세요. 하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