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ALA (Phascolarctos ciner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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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ala... 넌 K로 시작해서 독일에서 태어난 것 같지만 호주에만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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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지우면서 내 피아노도 날렸네.

오셨으면 피아노 보고 가시죠.

Blüthner 190cm, 1897년 제작, Aliquot & Patent 액션, Paulello 스트링.

해당 프레임과 Blüthner Patent액션 조합으로 구하긴 쉽지 않은 편…
우리집 개와 고양이는 다 늙어서 노화의 신호를 보여주고 있는데 크기는 비슷한 두 마리가 완전히 다른 성격의 신호를 보내는 게 귀엽고 우습다.

개는 작은 주제에 사람같은 식으로 노화의 신호를 보여주는데, 코를 드르렁 드르렁 골고, 성인 노인같이 ’웨에취‘ 하는 재채기를 하고, 밥 먹다가 사래 들려서 숨 넘어가는 것 같은 ’케엑 켁‘하는 소리를 만들고, 털이 듬성듬성하거나 얇고 하얗게 변하고, 기력이 좀 줄어서 흐응 하고 심드렁해지고, 심술이
많아지고…
December 7, 2025 at 12:18 PM
여러분, 바흐가 머글픽인 것을 안 기념으로 BWV 565 듣고 가실게요.

www.youtube.com/watch?v=eDlt...
Elena Privalova - J.S.Bach. Toccata and Fugue in D minor, BWV 565
YouTube video by Ērģeļmūzikas koncerti
www.youtube.com
December 7, 2025 at 1:09 AM
2차대전 직전 벤야민이 고발했던 위기가 2025년에도 그대로 재현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는 것이 아찔할 뿐이다.
December 6, 2025 at 11:39 PM
벤야민 이야기 그만 하고 싶은데, LLM/GenAI/Chatbot의 시대까지, 거의 100년이 지난 뒤에도, The work of Art in the Age of Mechanical Reproduction이 경고하고 있는 것이, 그 Epliogue 챕터가 계속 강한 의미가 있다는 게 슬프다.
내가... 발터 벤야민의 "The Work of Art in the Age of Mechanical Reproduction"를 지금 처음으로 읽고 왔는데 이거 그런 이야기 아니잖아.

누가 발터 벤야민의 이 글을 '영화는 아우라가 없어서 예술이 아니'고 뭐 이딴 식으로 요약 한거냐.
사실 딱히 벤야민에 대한 관심은 크게 없는 편이고… 깊게 파고든 적도 없다.

인용의 인용 타래에서 마음에 걸렸던 부분은 디지털 피아노를 어쿠스틱의 열화 복제판이라고 한 부분인데… 디지털 피아노는 태생부터 어쿠스틱 피아노와는 다른 악기고 다른 악기일 수 밖에 없고 영원히 같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December 6, 2025 at 11:31 PM
내가... 발터 벤야민의 "The Work of Art in the Age of Mechanical Reproduction"를 지금 처음으로 읽고 왔는데 이거 그런 이야기 아니잖아.

누가 발터 벤야민의 이 글을 '영화는 아우라가 없어서 예술이 아니'고 뭐 이딴 식으로 요약 한거냐.
사실 딱히 벤야민에 대한 관심은 크게 없는 편이고… 깊게 파고든 적도 없다.

인용의 인용 타래에서 마음에 걸렸던 부분은 디지털 피아노를 어쿠스틱의 열화 복제판이라고 한 부분인데… 디지털 피아노는 태생부터 어쿠스틱 피아노와는 다른 악기고 다른 악기일 수 밖에 없고 영원히 같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역시 문외한이라 잘 모르고 아는 사람이 딱 와서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느낌인데… 벤야민이 문제 삼은 것은 결국 복제품이 어떻게 사람들과 관계를 가지게 되는가, 그 맥락의 문제지 복제품의 퀄리티와는 크게 상관없는 이야기 아닌가요? 물론 아예 상관이 없는 건 아니겠지만, 예를 들어 복제의 퀄리티가 작픔과 사람 사이에 상호작용에 심각한 작용을 하는 경우에는요.

그러나 어쨌거나 중요한 것은 그 ‘아우라’라는 것이 결국 작품과 감상자의 맥락에서 나오는 것이고 복제의 퀄리티가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란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December 6, 2025 at 11:11 PM
여러분, 바선생님 머글픽이에요?

전 바선생님을 증오하는 (전,현직) 피아노 배운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바선생님에 대한 날선 공격만 듣고 자란 사람인데요...
잠시만요, 제가 갑자기 충격을 받아서... 바... 바선생님이 머글픽... 인가요?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고 정말 몰라서... 저는 평생 바선생님을 좋아했지만 주위에 바선생님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었고 딱히 바선생님을 좋아하는 사람을 찾아볼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지금 약간 '이세계에선 내가 어쩌구' 느낌으로 '내가 고른 바선생이 머글픽?'같은 문화충격을 받은 상태에요. 사실 이영도 작가님도 머글픽인지 아닌지 고민해본 적이 없어요...🫠
December 6, 2025 at 10:58 PM
사실 딱히 벤야민에 대한 관심은 크게 없는 편이고… 깊게 파고든 적도 없다.

인용의 인용 타래에서 마음에 걸렸던 부분은 디지털 피아노를 어쿠스틱의 열화 복제판이라고 한 부분인데… 디지털 피아노는 태생부터 어쿠스틱 피아노와는 다른 악기고 다른 악기일 수 밖에 없고 영원히 같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역시 문외한이라 잘 모르고 아는 사람이 딱 와서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느낌인데… 벤야민이 문제 삼은 것은 결국 복제품이 어떻게 사람들과 관계를 가지게 되는가, 그 맥락의 문제지 복제품의 퀄리티와는 크게 상관없는 이야기 아닌가요? 물론 아예 상관이 없는 건 아니겠지만, 예를 들어 복제의 퀄리티가 작픔과 사람 사이에 상호작용에 심각한 작용을 하는 경우에는요.

그러나 어쨌거나 중요한 것은 그 ‘아우라’라는 것이 결국 작품과 감상자의 맥락에서 나오는 것이고 복제의 퀄리티가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란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최근 나의 트라우마를 건드린(?) 사람들과 이직 준비 및 다양한 것이 겹쳐서, 인문학 관련 불쾌하고, 부정확할 수도 있는 썰을? 좀 풀어보고자 한다.

발터 벤야민의 "기계복제 시대의 예술"이라는 아주 유명한 1935년 글이 있는데, 이게 인문학의 대중문화 비판에 대해서 기본 판을 깔아 놓은 글이다.

길고 복잡한 이야기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벤야민에게 예술품은 원본과 그 복제품으로 나뉘어 있으며, 복제품에게는 원본만이 갖고 있는 미학적 권위라 할 수 있는 "아우라"가 없고, 그래서 원본이 가진 주술적 가치가 없다.
December 6, 2025 at 5:17 PM
쇼팽의 Funeral March를 요즘 늘 피아노 바로 옆에서 라이브로 듣고 있는데, 오늘 라디오에서 같은 곡이 나왔다.

곡이 너무 힘이 없고 이 곡이 이렇게 맥빠지는 곡이었나 생각이 들었는데… 라디오로 듣는 거랑 피아노 옆에서 듣는 거랑 현장감 차이가 너무 대단해서 테크닉 같는 건 큰 문제가 안되나 보다.

그래서 벤야민이 기계 복제의 아우라 이야기를 한 것에서 복제 퀄리티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이 종착점이어서는 곤란하지 않은가…
December 6, 2025 at 4:47 PM
역시 문외한이라 잘 모르고 아는 사람이 딱 와서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느낌인데… 벤야민이 문제 삼은 것은 결국 복제품이 어떻게 사람들과 관계를 가지게 되는가, 그 맥락의 문제지 복제품의 퀄리티와는 크게 상관없는 이야기 아닌가요? 물론 아예 상관이 없는 건 아니겠지만, 예를 들어 복제의 퀄리티가 작픔과 사람 사이에 상호작용에 심각한 작용을 하는 경우에는요.

그러나 어쨌거나 중요한 것은 그 ‘아우라’라는 것이 결국 작품과 감상자의 맥락에서 나오는 것이고 복제의 퀄리티가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란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최근 나의 트라우마를 건드린(?) 사람들과 이직 준비 및 다양한 것이 겹쳐서, 인문학 관련 불쾌하고, 부정확할 수도 있는 썰을? 좀 풀어보고자 한다.

발터 벤야민의 "기계복제 시대의 예술"이라는 아주 유명한 1935년 글이 있는데, 이게 인문학의 대중문화 비판에 대해서 기본 판을 깔아 놓은 글이다.

길고 복잡한 이야기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벤야민에게 예술품은 원본과 그 복제품으로 나뉘어 있으며, 복제품에게는 원본만이 갖고 있는 미학적 권위라 할 수 있는 "아우라"가 없고, 그래서 원본이 가진 주술적 가치가 없다.
December 6, 2025 at 4:35 PM
인기가 없을 의견인 것을 알지만, 세간의 평가와는 상관 없이 이영도가 그렇게 훌륭한 작가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장점과 단점이 분명한 작가라고 생각하긴 하고, 좋은 작가냐 아니냐를 따지면 좋은 작가는 맞다고 생각하지만... 2025년에 와서 굳이 열렬하게 옛날 책을 찾아 읽을만한 작가냐고 물으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거죠.

그건 그때 그 상황에서 가지는 의미가 강렬했던 것이지 지금와서... 싶은거에요.
December 6, 2025 at 1:09 AM
오늘 기차역의 서점에 별 생각없이 들어갔는데, 입구에서 가까운 진열대에 따로 똑 떼어내서 Mathematica: Die Geschichte der Mathematik von der Antike bis in moderne Zeiten를 눈에 잘 띄게 진열해 두어서 좀 놀랐다.

학술서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 것을 기차역 서점에서 밀어주는 책이라고 생각하기도 좀 이상하지 않은가 해서.
December 6, 2025 at 12:40 AM
저널을 읽고 장르 문학 읽은 것 같은 반응을 보이면 뭐라고 해야할 지 알 수가 없어...
December 5, 2025 at 11:26 PM
아티클이 1년도 더 되었다고 하기엔 들고오신 문제 제기 자체가 케케묵은 논쟁입니다. 케케묵은 논점을 1년밖에 안 된 아티클로 다시 점검해보실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게 맞을 겁니다.

포스트는 세 개나 쓰셨지만 결국 그 포스트 세 개가 범하고 있는 오류는 동일한 오류입니다. 그러므로 제가 드린 링크의 아티클에서 충분히 답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답을 찾으시지 못한다면 그것까지 해결해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해당 아티클을 '인간이 인간으로 남기 위한 몸부림'으로 읽으신다면 우리가 더 나눌 이야기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썼던 포스트 셋이 이 하나로 반박될 거라며, 읽어보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좋습니다, 무식한 놈이지만 구글 번역의 엉성한 힘을 빌어 읽어보았습니다.

포스트 자체는 1년이 넘어 과연 현재까지도 그 주장이 쇠락하지 않았는가 싶었지만, 충분히 흥미롭고, 부분적으로 납득 가능하며, 한편으론... 이게 인간이 인간으로 남기 위한 몸부림(순화하면 적극적 노력)인가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지도를 영토로 착각하는 오류"라는 표현은 저 또한 이전 포스트의 내용을 충분히 지적할만한 반박력이 있다 생각합니다. 다만....
저도 문외한이지만, 이건 좀 케케묵은 논쟁입니다.

최근엔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firstmonday.org/ojs/index.ph...

전체 글을 다 읽으실 필요는 없고 4-5챕터를 보시면 왜 말씀하시는 내용 (LLM/Gen AI/Chatbot과 사람을 같은 선에 놓고 생각하는 것)이 틀렸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December 5, 2025 at 11:22 PM
저도 문외한이지만, 이건 좀 케케묵은 논쟁입니다.

최근엔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firstmonday.org/ojs/index.ph...

전체 글을 다 읽으실 필요는 없고 4-5챕터를 보시면 왜 말씀하시는 내용 (LLM/Gen AI/Chatbot과 사람을 같은 선에 놓고 생각하는 것)이 틀렸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December 5, 2025 at 9:26 PM
한국어를 좀 똑바로 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일부러 이상하게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건데,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비속어가 너무 자주 등장하거나 일부러 이상한 단어를 사용하는 글을 보면 피곤하다. 보통 이런 글들은 글쓴이의 감정이 갈무리가 안 되어 있어서 글을 읽는 것 자체가 마음을 힘들게 한다.

글을 쓰는 게 아니라 말로 대화할 때도 그런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면 피곤하다. 영업사원한테 시달리는 느낌이야. 말을 좀 가려서 해줬으면 좋겠는데.
December 5, 2025 at 1:19 PM
오늘도 날 납치한 외향인 파티 피플과 잠깐 놀다 왔는데… 이 인간들이 날 외향인이라고 말하기 시작한다.

‘뫄뫄는 외향인이지. 내향인? 에이… 농담이시겠지. 내향인이 어떻게 이렇게 자주 보여.‘

그럼 나는 하하하 웃고 마는데, 속으로는 ’니네가 불렀잖아! 니네가 초대했잖아! 니네가 납치 했잖아!‘하고 있다.

물론 초대해서 나에게 잘해주긴 했음…
December 5, 2025 at 12:58 AM
여러분, 하프시코드에도 스탑이 있는 거 아시나요. 오르간에 보시면 건반 옆에 웃기게 생긴 핸들을 막 당겼다가 밀었다가 하는 거 보신 적 있으실까 모르겠는데, 그걸 스탑이라고 하거든요.

스탑을 사용하면 오르간의 어떤 파이프를 사용할지 결정하는 것이라 스탑의 조합에 따라 다른 음색이나 레지스터를 조절할 수 있어요. 그런데 하프시코드도 그런 기능이 있거든요. 오르간이랑 똑같이 8' Choir 를 기본으로 2',4',16', 32' Choir가 있고 스탑을 사용해 Choir를 선택하는 기능이 하프시코드에 있어요.
제가 가끔 찾아듣는 하프시코드 영상은 이것이에요. 이론이나 뭐나 잘 모르지만 ㅎㅎㅎ 좋은건 좋으니까
바흐 착붙(이런 쌈마이 감성의 단어라니!!!)이라고 생각해요
Bach - Concerto in A minor BWV 1065 | Netherlands Bach Society
YouTube video by Netherlands Bach Society
youtu.be
December 4, 2025 at 2:19 PM
난 피아노랑 하프시코드랑 오르간의 작동 구조나 비슷한 점 (피아노가 둘을 흉내낸 것이 종종 있죠) 같은 거 이야기 하는 거 좋아하는 데, 이런 거 이야기하면 아무도 안 좋아하죠.

예를 들면 그런 거 아시나요, Blüthner의 현 4개를 사용한 Aliquot은 사실 하프시코드에도, 오르간에도 있는 구조라는 것을... 물론 구현하는 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요.

그렇지만 사람들은 Blüthner 피아노가 없고, Aliquot을 본 사람도 거의 없고, Aliquot의 소리를 아는 사람도 거의 없어서... 약간 슬픈 마음이 되어버립니다.
December 4, 2025 at 1:23 PM
Reposted by KOALA (Phascolarctos cinereus)
그치.. 2030남이 어디 하늘에서 뚝 떨어졌어? 40대인 내가 20대때 된장녀.. 거리던 건 어디 외계 생물인가? 그거 당시 2030남들이잖아?
물론 그 이전의 유구한 여성 멸시의 한국 남자들 풍조는 말해 무엇하고..

한남.. 거리면 네 아빠는!!! 거리는데.. 괜히 여자들이 자기들이 만나는 최초의 한남이 아버지라 하겠습니까? 내가 내 아버지를 혈육을 준 사람으로 사랑하는 것과 별개로 그 아버지가 딸들의 한계를 옭아매는 족쇠임은 변함이 없단거에요. 😐
그 말에 타격 받을 딸들이 얼마나 된다고?
December 4, 2025 at 9:58 AM
예를 들면 이런 거에요. 상식있어 보이는 40-50한국 남성들도 가끔 ‘난 한남 같은 단어 쓰는 사람이랑 상종을 안 한다’같은 이야길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식이면 한국 여자들은 전부 ‘아가씨’, ‘아줌마’ 같는 단어들 때문에 모든 남성과의 관계를 절단했어야 하고 한국이란 국가는 이미 소멸했어야 하죠.

그런 사소한 거에 분기탱천 하지 말고, 소수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어쩌다 일이 여기까지 흘라왔는가 반성하고, 내가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여기서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는 것이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자기반성을 열심히…

우리는 스스로가(4-50 한남들이) 참 별로인 과거를 딛고 서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죠… 늘 하는 이야기지만 개인이 어떤 잘못을 한 것이 아니더라도 한국 사회에서 자라난 남성이라면 어떤 공동체적 책임이 있음을 자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걍 진짜 솔직하게말할게요
제가 2030남 욕많이하는데
기성세대남성들이 2030남성을 욕할때는 자가반성도 같이 필요하지않나 많이 생각함
에휴 요새남자애들은 왜이래ㅉㅉ 이러지만 말고 여성혐오문화를 만들어준게 솔직히 그세대 사람들이라 생각함
December 4, 2025 at 9:14 AM
요즘 대중들 접하는 일반적인 generative AI는 피해에 비해 가져다주는 이익이 없다시피 해서 금지하는 것이 맞지 않은가 생각할 때가 많아요…

‘도대체 이걸 뭐 때문에… 이딴 걸 하자고… 아이고…’ 이런 생각 밖에 안 드네요.
데이터 센터 설치로 인한 환경적 문제가 미국에서 현재진행형이어서 그 사람들에게는 직접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인데 '발작' 같은 차별적 단어를 쓰면서 공격하지 마세요.
나도 기본적으로 AI 그렇게 달갑게 보는 입장은 아닌데, 한국에서는 링크드인인사이트충들의 얄팍한 AI 장사치들이 가장 꼴보기 싫다면, 양인들 중에서는 (아마도 종교/사상적으로) AI라는 글자만 보면 발작하는 애들이 있어서 그것도 보기 좋지 않다.
정말 작은 팀이 실험적으로 사용해봤다고만 해도 죽일것처럼 달려들고 AI와 관련된 그 어떤 것도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하는 애들이 있는데, 막연하게 바벨탑이라고 생각하고 배척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말을 안하느니만 못하다 싶다.
December 4, 2025 at 8:49 AM
자기반성을 열심히…

우리는 스스로가(4-50 한남들이) 참 별로인 과거를 딛고 서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죠… 늘 하는 이야기지만 개인이 어떤 잘못을 한 것이 아니더라도 한국 사회에서 자라난 남성이라면 어떤 공동체적 책임이 있음을 자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걍 진짜 솔직하게말할게요
제가 2030남 욕많이하는데
기성세대남성들이 2030남성을 욕할때는 자가반성도 같이 필요하지않나 많이 생각함
에휴 요새남자애들은 왜이래ㅉㅉ 이러지만 말고 여성혐오문화를 만들어준게 솔직히 그세대 사람들이라 생각함
December 4, 2025 at 8:40 AM
문득 궁금한 마음이 들어 ChatGPT랑 Claude한테 Bucher의 BWV988 리뷰를 해보라고 시켰더니 Claude가 내가 생각한 것과 비슷한 결의 내용을, 그렇지만 어딘가 납작하게 요약해서, 아마도 여기저기서 검색해서 짜집기하였기 때문에 납작해 보이는 무언가를 내놓아서 어쩐지 빈정 상해버렸다.
이런 포스트도 썼는데, BWV 988을 녹음했으면서 인상깊었던 여성 연주자를 소개라도 해야하지 않나.... Aerycrow님처럼은 못해도...

Anne-Catherine Bucher는 프랑스의 하프시코드 연주자입니다.

프랑스의 하프시코드 연주자는 요즘엔 Jean Rondeau가 굉장히 잘나가는 편인데, Rondeau는 좀 더 리듬을 자유롭게 가져가는 연주를 하는 편이고 Bucher는 좀 더 엄격한 리듬을 가지고 연주를 하는 편이죠.
비슷한 결의 이야기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데, 남성 연주자들보다 여성 연주자들이 전반적으로 좋은 이유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진지하게 대하고자 한다면 음악인으로서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나의 음악이 어떠한가, 무엇을 더 조명하고 덜 조명할 것인가, 내가 드러냄으로서 가려지고 있는 것은 가려져도 괜찮은가,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습니다. 배우는 입장에서도 그러한데 최전선에 선 사람은 더욱 그러해야 하죠.
December 4, 2025 at 1:21 AM
Bucher는 BWV 988의 소개? 강좌? 같은 것도 자주 했는데, 불어 영상이지만 보시면 재밌습니다. 아리아부터 30개의 변주곡 전부를 해설해 줍니다. 자막이 영어로 번역이 잘 되는 편입니다.

www.youtube.com/watch?v=2tmY...

전부 동의하는 해석은 아니지만 연주자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연주하는지 한 단면을 볼 수 있습니다.
December 3, 2025 at 11:31 PM
이런 포스트도 썼는데, BWV 988을 녹음했으면서 인상깊었던 여성 연주자를 소개라도 해야하지 않나.... Aerycrow님처럼은 못해도...

Anne-Catherine Bucher는 프랑스의 하프시코드 연주자입니다.

프랑스의 하프시코드 연주자는 요즘엔 Jean Rondeau가 굉장히 잘나가는 편인데, Rondeau는 좀 더 리듬을 자유롭게 가져가는 연주를 하는 편이고 Bucher는 좀 더 엄격한 리듬을 가지고 연주를 하는 편이죠.
비슷한 결의 이야기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데, 남성 연주자들보다 여성 연주자들이 전반적으로 좋은 이유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진지하게 대하고자 한다면 음악인으로서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나의 음악이 어떠한가, 무엇을 더 조명하고 덜 조명할 것인가, 내가 드러냄으로서 가려지고 있는 것은 가려져도 괜찮은가,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습니다. 배우는 입장에서도 그러한데 최전선에 선 사람은 더욱 그러해야 하죠.
어제 송년회에서 만난 연구자들은 다 남자였는데 가만 보면 남자들은 자기 연구 주제랑 방법, 자기가 내린 결론 이런 것들에 엄청나게 확신이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자신감이랑 연결되는건진 모르겠지만 비대한 자아랑은 연결되는게 맞는 것 같고 일단ㅋ
December 3, 2025 at 11:25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