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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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의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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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순돌이 출세했네요ㅎㅎ
(+ 영주시 부석면의 돈가쓰집 앞 햇살 고영에게도 이 영광을)
만년필 그림이 너무 멋져요. 잔다님 그대의 눈동자에 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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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일기 #블스마을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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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부석사에서 돌아오는 길에 슬슬 걷다가 단산면 어느 집을 지나는데 담장 덩굴에 달린 신기한 걸 봤다. 검색해 보니 색동호박이라고 한단다. 이렇게 귀여운데 또 나만 몰랐다. 어느 집 담장엔 수세미가 자라고, 빈 깡통을 잘라 바람개비를 만들어 세워두었다.
하하하, 멋지다! 담벼락에 착 달라붙어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건너편 기름방 할아버지가 나와보고 다시 들어간다. 촌놈, 쯧쯧쯧 하는 표정이었다. 봇짐장수를 했으면 직업 만족도 높고 잘했을 텐데. 시대를 잘못 타고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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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도서관에 들러 책 몇 권을 빌렸다. 밤이 빨리 와서 걸어오는 길이 어둡다. 계속되는 우중충한 날씨에 투덜거리지만, 곧 화창한 날이 올 거다. 이렇게 생각해야 기분이 좀 낫다.

집에 오니 택배가 도착했다. 중국 과자를 주문해서 한 달 만에 받았다. 요즘 중국 과자에 빠져 있다. 언젠가 올 거라는 마음으로 있었는데, 기대 없다가 맞이하니 기쁘다. 배 타고 온 과자 한 박스가 이렇게 반가울 일인가.

그게 뭐든 언젠가. 결국. 마침내. 마무리된다. 그때 `어쩔 수 없지'의 마음이 필요할 수도 있다. 어쩔 수 없지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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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우리의 취약함이 기어코,

✨돌봄이 혁명이 될 수 있다고?
✨돌봄을 주제로 전시를 한다고?
✨우리의 취약함으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 일시: 2025년 10월 28일(화) ~ 11월1일(토)
[13:00~20:00, 11/1(토)는 10:00~18:00]
🌿 장소: 172G 갤러리(서울 종로구 새문안로5길 19)
이 포스터는 2025년 10월 28일(화)부터 11월 1일(토)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172G 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회 홍보물입니다. 전체 배경은 주황, 빨강, 노랑 등 따뜻한 색조의 사각형들이 격자처럼 구성되어 있으며, 그 위에 진한 붉은색과 어두운 갈색 계열의 글씨로 텍스트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포스터 주요 문구 (상단):
“취약하고 서로 다른 우리가 기어코 만들어낼 돌봄사회
때로는 난잡하고 집착하게, 기꺼이 서로에게 얽힌 우리의 경험이 혁명의 시작!”

가운데 큰 제목:
“우리의 취약함이 기어코,”

전시 정보 (하단):

기간: 2025년 10월 28일(화) ~ 11월 1일(토)

운영 시간: 13:00 ~ 20:00

단, 11월 1일(토)은 10:00 ~ 18:00

장소: 172G 갤러리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72, 광화문역 8번 출구 내 B1)

오프닝 네트워킹 파티 [돌봄은 돌봄돋켓]:

일시: 10월 28일(화) 저녁 7시 30분

주최 및 주관 정보:

주최: 반올림여성협동조합, 시샘주막, 언니네트워크,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주관: 한국여성민우회

후원: 한국여성재단

포스터 하단에는 여러 후원 및 공동주최 단체명이 적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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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침략 멈춘 적 없어···우린 죽음 피해 이동할 뿐” 가자 청년들의 울분 [가자 전쟁 2년]
www.khan.co.kr/article/2025...

"라파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아온 아르티나도 자신을 ‘난민’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이스라엘은 1948년 이후 단 하루도 팔레스타인인들이 죽거나 자신의 땅을 떠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정책을 멈춘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의 존재 자체를 위협으로 보기 때문에 가자지구뿐만 아니라 서안지구 등에서도 우리를 체포하고 모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침략 멈춘 적 없어···우린 죽음 피해 이동할 뿐” 가자 청년들의 울분 [가자 전쟁 2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2023년 10월7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자지구 전쟁이 지난 7일로 2년을 맞았다. 이스라엘이 건국 이후 치른 ‘최장기 분쟁’에서 가장 큰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은 팔레스타인의 민간인들이었다. 2년간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6만7000명을 넘어섰으며 부상자는 약 17만명에 달한다. 지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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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갓길에 동네 카페에서 커피 퍽을 얻어 왔다. 구석에 신문지를 두 겹으로 깔고 커피 가루를 손으로 살살 펴서 말릴 때의 감촉과 방 안 가득 퍼지는 커피 냄새가 좋다. 커피 가루를 말리고 나무테 안경을 다시 꺼내서 깨끗이 닦아두었다. 이젠 제법 쌀쌀해져서 니트를 입어도 되겠다. 여름이 지나자마자 월동 준비하는 기분이다.
제습기가 쌩쌩 돌아가는 비 오는 밤에 백현진의 <모과>를 틀어놓고 가만히 누웠다. 날이 추워지면 몸이 저절로 구겨진다. 오늘은 보온 물주머니를 껴안고 자야겠어. 13.5도의 추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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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아래부터 끝도 없이 연결된 사과밭을 지나면 라디오 소리가 들린다. 스피커를 밭 사이마다 여러 개 달아서 일하는 분들은 어디에 있어도 라디오를 들으며 작업할 수 있다. 외진 곳에서 종일 작업하는 이들에게 라디오만 한 것이 없다. 그렇게 소백산 아래 사과들도 라디오를 듣고 자란다.

소수서원 옆 박물관에선 사계절 동안의 `안부'를 주제로 한 작은 전시회를 열고, 관련 주제로 제작한 엽서와 몽당연필을 기념품으로 주었다. 연필이 귀엽다.

그러니 맛있는 제철 사과를 드시길. 그리고 계절 바뀔 때마다 서로에게 안부를 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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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기차를 타고 영주 부석사와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전날 그곳도 비가 내렸는데, 오후 늦게 개었다. 흐린 날의 사찰도 괜찮다. 부석사 경내를 돌고 소수서원까지 걸어보기로 했다. 꽤 먼 거리였다.

걸어가는 길에 사과를 팔고 있는 농장 사장님이 도보여행하냐고 사과를 건넸다. 저 멀리서부터 눈이 마주쳐서, 호객하면 물렁물렁한 인간은 한 상자 사서 택배 부쳐야지, 마음먹었다. 눈 마주칠 때 이미 나 주려고 작고 귀여운 사과 두 알을 쥐고 있었다. 그 손을 가까이 와서야 알았네. 양손에 사과 한 알씩 쥐고 반성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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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님 익어가는 감을 보내요. 오늘 시골길 걸어오다가 찍었답니다. 이르면 다음 주말부터 단풍이 무척 아름다울 거예요. 언제 좋아하는 음료와 간식 챙겨서 가까운 산으로 맑은 바람 쐬러 가셔요.(두 분 손 꼭 붙잡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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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적으로 기차표를 예매했다. 운 좋게도 원하는 시간대에 좌석이 있었다. 허브차를 담은 텀블러와 얇은 책 한권 백팩에 넣어 새벽 일찍 집을 나선다. 따뜻한 보리차 한 컵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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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Lucbert, The River (ink on paper,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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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구와 만나서 점심을 먹었다. 전화는 자주 하고, 가끔 만나서 오래 걷는다. 청계천 시작하는 곳에서 중랑천으로 이어지는 거의 끝까지 걸었다. 함께 공부할 때는 지하철 막차 시간까지 서울 곳곳을 종일 걸어다니곤 했다.
친구와는 가족에 관한 일, 함께 알던 이들의 소식, 각자의 고민을 허물없이 얘기하는데, 최근 동생 일로 굉장히 불쾌한 일이 있었다. 친구가 얘기를 듣고 그놈의 새끼!라고 욕해줬다. 속에 담고 내 입으로는 못했던 말인데 되게 고맙더라. 늦게 돌아와서 맥주 한 캔 마시고 푹 잤다. 새끼 매를 안고 있는 꿈을 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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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은 혜성과 조우하는 계절이 될 듯합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에 태양계의 끝에서 날아온 혜성 3개와 태양계 너머 외계에서 온 성간 혜성 1개가 잇따라 오고 있습니다. 성간 혜성을 포함한 여러 혜성이 동시에 접근하는 것은 매우 드문 현상입니다.
가을 하늘에 4개의 혜성이 나타났다
이번 가을은 혜성과 조우하는 계절이 될 듯하다. 청명한 가을 하늘에 태양계의 끝에서 날아온 혜성 3개와 태양계 너머 외계에서 온 성간 혜성 1개가 잇따라 오고 있다. 성간 혜성을 포함한 여러 혜성이 동시에 접근하는 것은 매우 드문 현상이다. 첫째는 지난 1월 지구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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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과 태양광을 포함한 재생에너지원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세계에서 5,072TWh의 전력을 생산했다. 같은 기간 석탄 발전량 4,896TWh를 넘어서는 수치다.

인류가 석탄 중심의 전력 구조를 벗어나는 첫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세계 전력 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369TWh) 증가했지만 태양광 발전량이 306TWh, 풍력 발전량이 97TWh 늘어나며 증가분을 충분히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n.news.naver.com/article/584/...
"전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 사상 첫 석탄 추월"
중국과 인도의 급속한 성장세에 힘입어 2025년 상반기 전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사상 처음으로 석탄 발전량을 앞질렀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원자력 발전은 세계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33TWh)
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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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서명해주세요] 해초를 포함한 평화활동가 석방 촉구—한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민간 선박 불법 나포 중단을 즉각 요구하라

🔗 campaigns.do/campaigns/1690

“한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민간 선박 불법 나포 중단과 인도주의 활동가 석방에 즉각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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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가 좋다. 오후에 해를 등지고 걸으니 등이 따뜻했다. 걸으면서 간판이나 현수막을 유심히 보는 습관이 있는데, 샤인머스캣을 두바이에 수출하게 되어 경축하는 현수막을 봤다. 희소성이 떨어져서 가격도 대폭 하락한 상황에 판로를 넓힌 건 다행이지만, 포도는 서남아시아 지역이 더 달고 맛있지 않나? 역시 마케팅의 힘인가 그런 생각을 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누군가 꺾어서 버린 열매를 주워 왔다. 무슨 열매일까.
추석 전 길에서 대추를 사다 둔 게 있어서 씻어 먹었다. 달고 아삭했다. 나중에 집 뜰에 감나무, 대추나무 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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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기에 무슨 말을 덧붙일 수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활동가이신) 해초님께서... 정의롭고 올바른 길을 택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무슨 마음으로 배에 타셨는지 짐작도 되지 않습니다.

부디 목적하신대로 인명구호를 마치고 무탈히 돌아오시길 바라고, 한국 사람들의 관심이 조금이라도 더 많아야 무사히 돌아오실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높아질 것 같아서... 다같이 관심을 가져 보자고, 부족하나마 글을 써 봅니다.

www.ohmynews.com/NWS_Web/View...
"우린 나포될 겁니다" 팔레스타인 목전 배 위, 보름달 만난 한국인의 호소
"우리는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한 비폭력 향해를 하고 있습니다. 식민지가 무엇인지 너무나 명확하게 알고 있는 한국인들이 팔레스타인의 역사를 되돌아본다면 그 비참함과 슬픔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는 구호선단 내 유일한 한국인인 해초(27, 김아현)가 한국 시간으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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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 구금 사태에 경악한 한국···다시,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보다
www.khan.co.kr/article/2025...

"법무부 훈령에는 ‘출입국사범 단속과정의 적법절차 및 인권보호 준칙’이 있지만, 실제 단속 현장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 정부가 지역의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이주노동자 유입정책을 펼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들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하며 단속을 강화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조지아 구금 사태에 경악한 한국···다시,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보다
최근 미국 조지아주 내 한국 기업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이민 단속으로 한국인 수백명이 구금되는 사태가 벌어져 큰 파문이 일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달 4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에 급습해 475명의 노동자를 체포한 것이다. ICE 조지아지부는 “불법체류자는 누구나 추방과 체포의 대상”이라며 “범죄자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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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가지요.😊 중앙아시아의 찬바람이 슬슬 내려오고 있어요. 단풍 드는 멋진 계절이 왔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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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포토로 오늘의 사진이 떴다. 작년 오늘 나는 알마티 도심 속 울창한 숲을 걷고 있었고, 여행 중 오늘처럼 비가 자주 왔다.

이웃 동네 오일장은 천막 아래 음식 노점만 두 곳 열었다. 헛걸음하고 돌아오는 길에 모종 파는 가게 앞 온갖 품종의 상추를 구경하다가 종묘사를 지나서 중국 식료품 가게에서 팥소를 넣은 월병을 샀다. 송편도 안 먹었는데 좀 뜬금없다. 언덕 위에 있는 오래된 성당도 들렀다. 옛날 건물들을 좋아해서 성당이든 사찰이든 보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고 좀 춥다.
오늘 간식은 녹차에 월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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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내내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라 짧은 산책 외엔 집에 틀어박혀 <피키 블라인더스>를 보거나 라디오 들으면서 필사에 정진하고 있다. 라디오 채널 중 알마티 Classic FM을 특히 좋아하는데 진행자 목소리가 좋다. 실내 백색소음으로 좋다.

내일은 이웃 동네 오일장에 무쇠 칼이라도 들고 가서 갈아달라고 해야지. 내일도 비 오겠지. 허허. 연휴 동안의 내 모습이 꼭 칡 순돌 선생 같다. 화창한 날씨를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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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네를 걷다가 제가 좋아하는 오래된 아파트 단지도 들렀어요. 모과나무 아래 누군가 떨어진 모과 중 가장 흠 없고 예쁜 걸로 나무 옆에 세워둔 자전거의 바구니에 넣어놨더라고요. 별 의미는 없지만, 지나가며 보고 웃으라는 마음이겠거니 했어요. 자전거 주인에겐 선물일 수도 있겠지요.
블친님 모쪼록 평온한 시간이 찾아가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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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화제가 돌 때 모르다가 늦게서야 찾아보고 알게 되는데, 내 기준에 `뭐라는 거야' 계정은 이미 차단하거나 뮤트를 한 상태이고, 팔로잉하는 분 중 자신의 의견을 내는 이는 있어도 가십거리로 말을 옮기거나 말을 얹는 분이 없어서 그런 듯하다. 희한한 건 평소 궤변을 늘어놓는 계정들이 주기적으로 분탕질을 한다는 점이다. (모두 님보다 똑똑합니다. 잊지 마시오.)
낡고 지친 인간은 좀 얍삽하지만 다른 이들의 글 중 동의하는 글에 좋아요, 를 조용히 누르고 다닌다. 그런 뒤 `오늘도 논둑을 가로지르는 족제비를 봤다' 이런 글이나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