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사랑해주지, 가난한 아가씨야
심장의 모래 속으로
푹푹 빠지는 너의 발을 꺼내주지
맙소사, 이토록 작은 두 발
고요한 물의 투명한 구두 위에 가만히 올려주지
네 주머니에 있는 걸, 그 자줏빛 녹색주머니를 다 줘
널 사랑해주지 그러면
우리는 봄의 능란한 손가락에
흰 몸을 떨고 있는 한그루 자두나무 같네
중략
진은영 -훔쳐가는 노래
요 시는 좋아하는 시인데 산신님이랑 익명이 보면 가끔 생각나곤 했습니다.
그러면 사랑해주지, 가난한 아가씨야
심장의 모래 속으로
푹푹 빠지는 너의 발을 꺼내주지
맙소사, 이토록 작은 두 발
고요한 물의 투명한 구두 위에 가만히 올려주지
네 주머니에 있는 걸, 그 자줏빛 녹색주머니를 다 줘
널 사랑해주지 그러면
우리는 봄의 능란한 손가락에
흰 몸을 떨고 있는 한그루 자두나무 같네
중략
진은영 -훔쳐가는 노래
요 시는 좋아하는 시인데 산신님이랑 익명이 보면 가끔 생각나곤 했습니다.
그런 사람이 나무 한그루 살때는 돈을 아끼지를 않아서 나무경매에서 민병갈 선생이 참여하면 주변에서 일찌감치 포기햇다거 한다.. 어차피 끝까지 불러서 가져가실 것을 알기에,,
정말 미친 사람이 아니고서는 이런식으로 살 수 없다 하셔서 괴팍한 성격이었을지 상상해봤는데 일주일에 몇번씩 꼼꼼히 가족들에게 편지를 쓰셨다는 얘기에 단지 아주 철저한 사람이었나부다 하고 생각해봄..
그런 사람이 나무 한그루 살때는 돈을 아끼지를 않아서 나무경매에서 민병갈 선생이 참여하면 주변에서 일찌감치 포기햇다거 한다.. 어차피 끝까지 불러서 가져가실 것을 알기에,,
정말 미친 사람이 아니고서는 이런식으로 살 수 없다 하셔서 괴팍한 성격이었을지 상상해봤는데 일주일에 몇번씩 꼼꼼히 가족들에게 편지를 쓰셨다는 얘기에 단지 아주 철저한 사람이었나부다 하고 생각해봄..
넘나 대단함.. 나무 심는 사람 리얼니스,,
넘나 대단함.. 나무 심는 사람 리얼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