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터전이 물에 잠기고, 도시의 거리는 오염 속에서 고요히 신음을 내뱉는다. 뜨거운 태양 아래, 그늘 한 점 없는 우간다의 대지는 극심한 기후 변화 앞에 무력해졌고, 이곳 사람들은 바뀐 일상을 견디며 하루하루를 버틴다. SBS 환경 다큐멘터리 ‘지구를 위한 작은 발걸음, 우리가 간다’는 배우 남보라와 가수 EB, 그리고 한국환경공단 글로벌사회공헌단이 함께한 우간다 현장 취재를 통해 지구의 위기와 인간의 작은 선택이 만들어내는 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한다. 대도시의 혼잡과 주민들의 메마른 손끝, 그리고 자연의 침묵이 교차하는 자리에서, 한국환경공단은 분뇨 자원화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환경 파괴와 빈곤의 균열 사이로 희망의 빛을 띄웠다.   우간다에서 남보라와 EB는 땀을 식힐 틈도 없이, 현지 주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환경 보호의 진정한 의미를 체감했다. 위생 불량과 수질 오염이라는 긴장감 어린 현실 앞에 서서,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들은 분뇨를 에너지원과 비료로 전환시키는 자원화 시스템을 세심히 구축했다. 카메라는 농민과 어부, 그리고 도시 변두리 아이들의 맑은 눈동자를 따라간다. 기후 변화로 내몰린 이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한 기술과 교육, 그리고 따뜻한 조력자들의 손길이 조용한 혁신으로 이어졌다.   “우간다의 내일을 바꾼 한 걸음”…지구를 위한 작은 발걸음, 남보라 EB→기후위기 극복에 희망 퍼뜨리다 / SBS 환경문제는 시설 하나로 끝나지 않았다. 한국환경공단과 함께한 봉사자들은 어린이와 주민을 대상으로 분리배출, 위생 실천 교육까지 곁들였다. 이 덕분에 환경에 대한 인식 자체가 천천히 바뀌어 갔고, 미래 세대를 위한 자립의 꿈도 자라나기 시작했다. 남보라와 EB의 선한 영향력은 방화벽 너머, 일상으로 스며들어가는 희망의 기운을 만들었다. 한 사람, 한 걸음, 한 교육이 모여 기후위기 극복이라는 거대한 과제에 맞서는 현장.   이번 ‘지구를 위한 작은 발걸음, 우리가 간다’는 우간다의 푸른 대지 위로 남겨진 상처를 바라보며,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과 기술, 그리고 나눔의 힘이 만든 변화를 진중하게 비춘다. SBS 환경 다큐멘터리는 8월 1일 금요일 밤 11시 15분, 기후와 인간, 그리고 새 희망의 가능성이 교차하는 장면을 시청자들에게 선물한다. 작은 발걸음이 모여 거대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순간, 우리는 우리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된다.

28일 오전 11시 2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의 한 공장에서 대기질을 측정하던 한국환경공단 직원 A(40대)씨가 드론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나 경찰이 조사 중이다. 사진은 사고가 난 공장. 2025.8.28

뉴시스.최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으로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건의 원인이 '층간소음'으로 지목되며 전국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