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아침 방영 예정인 KBS1 '인간극장'에서는 경기도에서 세무사 사무실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애경 씨와 네 남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출처=KBS 이들 4남매는 지난해 치매 판정을 받은 어머니를 함께 돌보며 일상과 감정을 나누고 있다. 그러나 병이 진행되며 나타나는 어머니의 폭력적인 행동은 자식들에게 큰 상처와 혼란을 안긴다. 애경 씨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어머니를 돌보는 일상을 묵묵히 감당하고 있다. 방송에서는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의 제삿날, 평소 감정을 억눌러왔던 동생이 제사상 앞에서 터트린 한마디가 깊은 울림을 전한다. 그 말을 들은 애경 씨는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며, 가족의 마음속 상처와 그 안에 숨겨진 사랑을 드러낸다. 프로그램은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 고통 속에서도 지켜지는 연대와 책임감을 조명하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가족사를 통해 깊은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