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용인, 파주 세 도시가 한국프로축구 K리그 무대를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세 도시의 축구팬들은 마침내 자신들의 연고 구단이 정식 프로리그에 출범하길 만반의 기대를 품고 있다. 신청서가 제출된 순간, 지역 스포츠의 지형도 변화가 예고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김해시, 용인특례시, 파주시에서 K리그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맹은 각 시에서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규정에 따라 심사 및 보완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K리그 가입 신청”…김해·용인·파주, 연맹에→프로 전환 도전장 / 연합뉴스 최종 승인까지는 여러 단계가 남아 있다.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60일 이내에 이사회를 열어 신청 구단의 자격을 심의하고, 이사회에서 통과할 경우 총회에서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세 도시의 움직임도 인상적이다. 김해시와 파주시는 각각 K3리그 소속인 김해FC2008과 파주시민축구단을 프로구단으로 전환해 K리그 무대에 출사표를 던진다. 이들은 김해종합운동장과 파주스타디움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3월 프로축구단 창단 선언 이후 용인 미르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삼은 계획서를 제출했다. 용인 역시 이번 신청을 통해 프로 스포츠 도시의 반열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프로연맹은 “K리그가 최근 2년 연속 유료 관중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리그의 성장 가능성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축구팬들은 연고지 확장과 신생 구단 돌풍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현재 3개 시의 가입 신청이 통과될 경우, K리그는 전국 단위의 흥행 돌풍과 함께 더욱 다채로운 리그 구성이 가능해진다. 각 시는 이사회 및 총회 심의 결과를 기다리며, 닻을 올릴 그날을 손꼽고 있다.

경남 김해시(시장 홍태용),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경기 파주시(시장 김경일)가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에 K리그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김해시와 파주시는 각각 K3리그 소속인 김해FC2008과 파주시민축구단을 프로축구단으로 전환하고, 김해종합운동장과 파주스타디움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3월 이상일 시장의 프로축구단 창단 선언에 이어, 용인 미르스타디움을 홈경기장으로 하는 K리그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세 지자체의 가입 신청은 최근 2년 연속 K리그가 유료 관중 3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보였고, 이를 통한 지속적인 리그의 흥행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