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 떨림 속 첫 도전”…아일릿 윤아, 한화이글스 마운드→특별한 하루 #아일릿윤아 #한화이글스 #빌려온고양이
햇살 아래, 한 소녀의 숨결이 야구장 마운드 위로 퍼졌다. 아일릿 윤아는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에 선 생애 첫 시구자로서, 눈빛에 긴장과 진심, 그리고 설레는 기운이 묻어났다. 유년 시절부터 가슴에 품어온 팀을 응원하게 된 그 순간, 응원의 말 한마디가 소용돌이처럼 관중석을 감싸 안았다. 사방에 퍼진 환호와 따스한 바람이 오늘만큼은 윤아를 새로운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아일릿 윤아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특별 시구자로 초대됐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윤아가 데뷔 후 처음으로 야구 시구에 나선다”고 전했다. 특히 한화이글스가 충주 출신인 윤아가 어릴 때부터 응원하던 팀이라는 점에서, 이번 시구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윤아는 “한화이글스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응원했던 팀이다. 데뷔 후 첫 시구를 홈구장에서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저의 응원이 선수분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밝혔다.
“시구, 떨림 속 첫 도전”…아일릿 윤아, 한화이글스 마운드→특별한 하루 / 빌리프랩
윤아의 첫 시구 소식만큼이나 그룹 아일릿의 컴백 행보도 관심을 모은다. 오는 16일 발표되는 미니 3집 ‘bomb’는 신선한 시도로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는 프렌치 하우스 장르를 바탕으로 한, 첫 데이트의 두근거림과 용기를 담았다. 자신감 뒤 어설픔이 느껴지는 ‘빌려 온 고양이’ 같은 모습은 아일릿만의 당돌함으로 풀어냈다. 특히 13일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되자,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번 컴백을 기념한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도 준비됐다.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성동구 MOTH에서는 청음존, 포토존, DIY 체험존 등 팬들을 위한 팝업 공간 ‘프렌즈 나잇 팝업’이 운영된다. 이어 컴백 다음 날인 17일에는 예빛섬 야외무대에서 ‘프렌즈 나잇 피크닉’을 열어, 신곡 무대를 가장 먼저 공개하는 특별한 순간을 연다.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는 음악과 놀이가 빚어내는 소중한 공유의 시간이 선물된다.
오늘 마운드 위 떨림과 뭉클함을 안고 내려온 윤아는 아마 기억 속에서 이 하루를 오래도록 반추할 것이다. 익숙한 응원 구호와 낯선 긴장 사이, 한화이글스와 함께 보낸 시간만큼이나 곧 팬들에게 선보일 무대는 또 다른 울림을 예고하고 있다. 아일릿의 미니 3집 ‘bomb’은 16일 발매되며, 17일 예빛섬에서 펼쳐질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 무대는 윤아의 새로운 계절을 시작하는 설렘으로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