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가득 채운 팬들의 함성 속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후반 초반까지 0의 균형이 이어지며 어느 한 쪽도 쉽게 기회를 잡지 못하는 상황, 모두가 숨죽여 주목하는 순간 래시퍼드의 머리와 발끝이 승부를 갈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3분과 22분 래시퍼드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뉴캐슬을 2-1로 꺾고 2025-2026 UCL 리그페이즈 첫 경기에서 값진 승점을 챙겼다. 바르셀로나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1차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멀티골 폭발”…마커스 래시퍼드, 바르셀로나 UCL 1차전 2-1 승리 견인 / 연합뉴스 바르셀로나는 경기 내내 64.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슈팅 수에서도 19개(유효슈팅 5개)로 뉴캐슬(슈팅 10개·유효슈팅 6개)을 압도했다. 그러나 전반전 내내 슈팅이 무위에 그치며 득점 없이 마감했다. 후반 들어 바르셀로나는 기세를 올렸다. 후반 13분에는 쥘 쿤데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래시퍼드가 머리로 절묘하게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래시퍼드는 후반 22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반면 뉴캐슬은 후반 45분 앤서니 고든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한 점 차로 따라붙었으나, 바르셀로나는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뉴캐슬에서 뛰는 박승수는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승리로 UCL 리그페이즈 1차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의 다음 경기는 리그 일정에 맞춰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래시퍼드는 이번 멀티골로 바르셀로나 이적 후 리그와 UCL 두 대회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