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아스퍼거는 메인이고. 그것 때문에 직장이나 사회에서 트러블이 잦으니깐 사이드이펙트로 불안우울장애 들어가서 약을 먹고 있는 상황이 맞는데.

지금 나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남자 선임은 그럼 약은 안 먹어도 되는 거네? 메인 약물과 부수적 약물이 있다는 건 알겠는데 보조 약물을 안 먹어보면 어때? 평생 약 먹을 건 아니잖아. 이렇게 하더라고요

이 아스퍼거라는 문제를 명확히 하기까지 거의 5년이 걸렸어요. 대구 서문시장 쪽에 있는 동산병원이 원래 불안증으로 무너지기 일보직전에 약 필요없다고 보내버릴라 했다가 아스퍼거 증후군이니 약물처방은 할 수 없습니다. (엄마 대동해서 오니깐 달랜답시고 하는 말) 이라서 그냥 그렇구나! 했는데 이게 지금은 아스퍼거 라는 병명이 없어졌더라고요?

이번주 월요일날 다니는 병원에 갔는데 아스퍼거 인건 맞는데 지금은 또 바뀌어서 고기능 자폐라는 말도 하고

선임이 기분나쁘게 듣지 말고 혹시 신체적으로 문제가 있니? 이러는데 제가 아뇨 없는데요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라고 방어적으로 나가기에는... 있는 걸 없다고 말할 순 없잖아요. 그래서 그냥 아스퍼거 있다고 질러버렸죠.

11월 24일날 심리진단 나온 거 아니었으면 그냥 불안 관련으로 약 먹고 있다고 끝날 일이었는데. 의사가 아스퍼거입니다. 인지적으로는 거의 정상인데. 사회적 기능에 문제가 있네요 라고 해서... 그냥 얘기했죠

하긴 대전에 한 10년 전에 가긴 했는데 ㅇㅇ시루가 없을 시기에도 작은 케이크들이 줄지어 있는 거 보고 우와 하긴 했어요...

그 부추어쩌고는 누가 줘서 먹어보긴 했는데 말이죠

삼겹살?

농담이고 30은 넘었을 것 같아요. 타지적응한 성인은 그 정도 나이대겠거니 합니다.

그러면 어차피 하이패스 타고 가는 건데 과메기 사러 고속도로 타고 포항에 가는 건 말이 되고. 말차시루를 가지러 대전에 간다는 건 말이 안 되나요? 하니깐 좀 있다가.

그러면 저기 말차시루인가 하는 거 매진이 되면 어떻게 할거야? 하니깐... 그건 제가 말을 못 하겠더라구요. 저거 인기 많다고 들어가지고..

직장도.. 가야지

저 모비노기 안 한지 한달쯤 되가는 거 같은데 무슨 일이 생겼나요?

그래서 미안하다고 복창하고 시장에 장 볼 것도 있어서 파프리카도 사고 글케 했습니다...

그니깐 재래시장 어딘가에서 약속이 있었는데요. 주차장에 차를 댈라고 하다가 입구에 왼쪽으로 너무 붙여서 좌판에 데인 거에요. 무가 박살

나진 않고 가게 쥔장이 달려오고 저는 기어 바꾸고 일케일케 해서 사고가 날 뻔 한 거죠

여일 님! 생일 축하드려요! 끝내주는 하루를 보내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