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굴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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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굴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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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그리는 깊은굴쥐입니다★
윤석열이 남긴 유산을 생각해 봤는데 집권하면 다음날 바로 계엄부터 때릴 폭도들을 인구 1/4정도로 증식시킨 것 정도가 있는 것 같아.
December 3, 2025 at 12:44 AM
Reposted by 깊은굴쥐
x.com/ghoulGee/sta...

지금 ! 이 짤이 필요한 포스트입니다 !
(@ghoulgee.bsky.social )
December 2, 2025 at 5:09 AM
농담처럼 가볍게 이야기하는 우리편 개새끼라는 것이 그 나라 사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불쾌한 이야기인지 직접 체험한 셈이지.
December 1, 2025 at 8:02 AM
술자리 문제가 하나 있었던 거 같은데 (...
November 28, 2025 at 6:25 AM
왜 이 신화가 만들어지게 되었는가를 생각해 보면, 이 서사가 만들어지던 때가 박근혜 탄핵 국면이고 그의 불성실한 근태가 문제가 되던 때였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슴니다.

혹은 다시금 이 이야기가 회자되는 시기가 술을 업무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좋아하는 대통령의 임기라거나.
November 28, 2025 at 6:07 AM
하지만 임기 중에 금주를 할 정도로 술을 피하는 철저한 절제력의 화신이었냐면 당대 기록은 적어도 그렇지는 않다고 적혀있슴니다. 사실 업무 끝나고 술 좀 마시는 것이 그렇게 흠될 건 없기도 하고 굳이 왜 금주 신화가 만들어졌을까 싶지만.

www.polinews.co.kr/news/article...
November 28, 2025 at 6:05 AM
사실 노무현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애주가는 아니었던 걸로 보이고 청와대 스탭들에게 기자와 술자리를 줄일 것을 주문하는 등 술자리로 만드는 정치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그런 면은 주목할만 하죠.

m.ilyo.co.kr?ac=article_v...
November 28, 2025 at 6:04 AM
라는 인용이 있었고 이것을 60-70년대 신문사들이 돌려쓰면서 세계(혹은 한국 한정) 3대 사과나무 식수자로 스피노자가 등극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

뭐 누가 심었으면 어떻슴니까. 내일 세상이 망해도 아무래도 상관없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오늘에 충실한 삶이 아닐까요.
/끝
November 28, 2025 at 5:58 AM
가장 오래된 출처는 1944년 반나치 교회 활동을 하던 칼 로츠 목사가 마르틴 루터의 격언으로 인용한 것인데 안타깝게도 확실한 인용 출처가 남아있지는 않슴니다.

여튼 한국에서 이 격언이 스피노자의 것으로 통하게된 계기가 좀 비범한데
경향신문(1966.07.23.) 餘滴(여적)이라는 단평란에 "모름지기 값싼 商魂(상혼)에서만 사는 사람들, “내일 세계가 무너지는 한이 있더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어야겠다”고 한 ‘스피노자’의 말을 일생동안 한번쯤은 되씹어보라."
November 28, 2025 at 5:57 AM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명언이 있는데 한국에선 스피노자의 격언으로 알려져 있지만 보통은, 혹은 한국어권 밖에선 마르틴 루터가 학생시절 일기장에 남긴 격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말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인용해서 유명세를 탔는데 좀 미심쩍은 부분은 마르틴 루터가 학생시절 남겼다는 일기장이 남아있지 않고 루터의 다른 저작에서도 사과나무 이야기는 언급되지 않는다는 점이죠.
November 28, 2025 at 5:55 AM
혹은 맹자가 어떤 광경을 보고 그 난리를 쳤는지 짐작할 수도 있겠죠. 물론 중학생도 아니고 성인 남성이 그거 좀 봤다고 눈이 뒤집히는 것은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bsky.app/profile/ghou...
맹자가 어느날 집에 갔다가 아내가 다리를 벌리고 앉아 있는 것을 봅니다. 그걸 본 맹자는 엄마한테 가서 아내를 내쳐야겠다고 광광댑니다. 이유를 물으니 아내가 몸가짐이 바르지 않으니 함께 살 수 없다는 것이었죠.

맹모가 말합니다. 예를 어긴 것은 아내가 아니라 너이다. 예경에 무릇 방에 들어가기 전에 누가 있는지 물어야 한다고 하지 않느냐. 들어가기 전에 네가 들어가는지 알려야 예를 차리건 말건 할 거 아니냐..

맹자가 그 엄마의 덕을 본 것이 삼천지교와 단기지교에만 있지 않은 것이죠.
November 28, 2025 at 5:11 AM
무릇 높은 사람들이 요란하게 기척을 내어 움직여야 하는 까닭이지요.

bsky.app/profile/ghou...
November 28, 2025 at 5:00 AM
옛날에 문학 공부도 기출 문제 위주보단 이런 맥락 위주로 공부했더라면 좀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모 그렇네요.
November 26, 2025 at 3:06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