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예도님 채널 보다가 떠오른건데.. 내란을 내란이라 못부르는 것도 문제지만, 학살을 학살이라 못부르는 서방 세계에 대해 느끼는 염증이 너무 큼.. 딱히 믿었던건 아니지만 이정도 큰규모로 어떤 사람의 시늉조차 할 줄 모르는 자들이 많을 거라 생각치는 않았거든

엔딩 작업하고 있으니까 도움 되는 격언을 좀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4 : 스뎅 집게로 대체해서 보내는 나무재질 튀김젓가락
코팅팬에 쓰려고 샀다가 품질이 맘에 안들어서 광속으로 처분하게 된 다이소 나일론 뒤집개
알리에서 산 가짜 초음파 세척기(그냥 진동 일으키는 모터가 들어있대, 어이없…..)

그리고 드디어 내보내는 드라이버세트. 이 불편한걸 어떻게든 써보겠다고 갖고있었던 세월이 아깝다.

잠깐 재밌었고
몇시간 정도는 동기부여가 됐고
하지만 역시 인간은 이렇게 얕은 수로는 간단히 변하지 않는다

진짜 이러다가 스푼링의 시대가 다시 오는건 아닌가 하고 걱정중임

끝까지 보니까 국제앰네스티랑 협력해서 만든 영상이네 팔레스타인을 정치뉴스로서가 아니라 사람들의 이야기로 봐 달라는 메시지가 넘 잘 전달된 듯 미디어의 역할이 이런 거 아닌가 싶음

한국어로 팔레스타인 관련 소식을 들을 채널이 여전히 많지 않고 주로 영어권 채널로 접하다가 한국어 자막이 입혀진 말쑥한 (내용은 여전히 무겁지만) 영상을 보니 뭔가 감개무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