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멘티토🕯️🎗
@dimentito.bsky.social
☕️카푸치노, 🥗채식인. 트위터에서 하지 않는 이야기.
Pier Paolo Pasolini
트위터: https://twitter.com/dimentito
블로그: http://dimenticate.tistory.com/
Pier Paolo Pasol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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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에서 오늘부터 사흘동안 달력을 주기 때문에(3만원 이상 구입해야 함) 퇴근하고 옷만 갈아입고 부랴부랴 왔는데, 다행히 사람은 별로 없었다. 왜냐하면 곧 문 닫을 시간이므로. ㅎㅎ 그래서 남은 빵도 몇 개 없어서 금액 채우기가 살짝 난감했다. 어찌저찌 금액 맞춰 달력 받았다. 일러스트 달력이라 내년에는 매달 성심당 달력을 소개할 수 있을 듯 싶다.
December 23, 2025 at 11:05 AM
성심당에서 오늘부터 사흘동안 달력을 주기 때문에(3만원 이상 구입해야 함) 퇴근하고 옷만 갈아입고 부랴부랴 왔는데, 다행히 사람은 별로 없었다. 왜냐하면 곧 문 닫을 시간이므로. ㅎㅎ 그래서 남은 빵도 몇 개 없어서 금액 채우기가 살짝 난감했다. 어찌저찌 금액 맞춰 달력 받았다. 일러스트 달력이라 내년에는 매달 성심당 달력을 소개할 수 있을 듯 싶다.
요즘 알레르기성 두드러기로 고생하고 있는지라 병원에 다녀왔다.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열어서인지 한참 기다려서 진료를 받고 마침 비타민 디 주사 맞을 때도 되었는지라 주사 맞고 나왔다. 단골 카페가 병원에서 멀지 않아 오는 길에 커피를 샀다. 곧 아버지 생신이라 내일 가족끼리 점심을 먹기로 해서 어제 동생이 내려왔고, 그저께 성심당에서 사온 피자와 함께 커피를 건넸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카페에서 산 두 잔의 카카오빈 라떼와 동생몫의 피자와 함께 한 늦은 아침. 난 병원 가기 전에 이미 먹은터라 내 건 커피만. ㅎㅎ
December 20, 2025 at 1:56 AM
요즘 알레르기성 두드러기로 고생하고 있는지라 병원에 다녀왔다.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열어서인지 한참 기다려서 진료를 받고 마침 비타민 디 주사 맞을 때도 되었는지라 주사 맞고 나왔다. 단골 카페가 병원에서 멀지 않아 오는 길에 커피를 샀다. 곧 아버지 생신이라 내일 가족끼리 점심을 먹기로 해서 어제 동생이 내려왔고, 그저께 성심당에서 사온 피자와 함께 커피를 건넸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카페에서 산 두 잔의 카카오빈 라떼와 동생몫의 피자와 함께 한 늦은 아침. 난 병원 가기 전에 이미 먹은터라 내 건 커피만. ㅎㅎ
블스 계정은 서너 계정만 제외하고 전부 트위터에서 친분을 나눈 분들을 구독하고 있는데, 블스에서 활동하는 분이 많고 나 역시 어쩌다 글을 올리는지라(저번에도 말했지만 매일 들어와 눈도장은 찍고 있음) 시간줄이 조용하다. 그래서 최근에 트위터에서 활동하지 얺는 해외 언론 계정을 구독했고 덕분에 고요한 사간줄이 조금 떠들썩하다. 소화하기 조금 버거울 수도 있겠으나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당분간 이 상태를 유지하는 걸로.
December 19, 2025 at 9:15 AM
블스 계정은 서너 계정만 제외하고 전부 트위터에서 친분을 나눈 분들을 구독하고 있는데, 블스에서 활동하는 분이 많고 나 역시 어쩌다 글을 올리는지라(저번에도 말했지만 매일 들어와 눈도장은 찍고 있음) 시간줄이 조용하다. 그래서 최근에 트위터에서 활동하지 얺는 해외 언론 계정을 구독했고 덕분에 고요한 사간줄이 조금 떠들썩하다. 소화하기 조금 버거울 수도 있겠으나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당분간 이 상태를 유지하는 걸로.
어제 친구를 만나 성심당 우동야에서 우동을 먹고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며 나오는 길에 성심당 앞을 지났다. 예년과 달리 창문에 걸친 산타 할아버지 인형은 없지만 친구도, 나도 크리스마스는 항상 성심당에서 보냈기에 그때 그 시절 성심당 이야기를 하며 추억에 잠겼다. 위상이 달라져 예전처럼 보낼 수는 없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크리스마스는 성심당이다. 작년 계엄으로 불안했던 시기에 쓴 글을 보니 올해의 성심당 크리스마스가 더욱 뜻깊게 와닿는다.
December 15, 2025 at 7:36 AM
어제 친구를 만나 성심당 우동야에서 우동을 먹고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며 나오는 길에 성심당 앞을 지났다. 예년과 달리 창문에 걸친 산타 할아버지 인형은 없지만 친구도, 나도 크리스마스는 항상 성심당에서 보냈기에 그때 그 시절 성심당 이야기를 하며 추억에 잠겼다. 위상이 달라져 예전처럼 보낼 수는 없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크리스마스는 성심당이다. 작년 계엄으로 불안했던 시기에 쓴 글을 보니 올해의 성심당 크리스마스가 더욱 뜻깊게 와닿는다.
집에 있는 주말엔 단골 카페에서 커피. 오늘도 카카오빈 라떼를 마셨는데 주인장과 알바생의 인심 차이가 있다. 주인장은 넘칠만큼 줘서 뚜껑을 덮지 못할 정도인데 알바생은 야무지게 덜 준다. 카카오 가루도. 그래도 맛있게 마셨으니 괜찮다. 갈 때마다 새롭게 바뀌는 매장 꾸밈에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지막 사진의 컵은 지르고픈 욕망이 솔솔 피어오를만큼 마음에 들었다.
December 13, 2025 at 3:42 AM
집에 있는 주말엔 단골 카페에서 커피. 오늘도 카카오빈 라떼를 마셨는데 주인장과 알바생의 인심 차이가 있다. 주인장은 넘칠만큼 줘서 뚜껑을 덮지 못할 정도인데 알바생은 야무지게 덜 준다. 카카오 가루도. 그래도 맛있게 마셨으니 괜찮다. 갈 때마다 새롭게 바뀌는 매장 꾸밈에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지막 사진의 컵은 지르고픈 욕망이 솔솔 피어오를만큼 마음에 들었다.
트위터는 쪽지방에 비밀번호를 설정하라고 하고 블스는 생년월일을 입력해야 한다고 하고 오늘 무슨 날인가. 다들 뭘 그렇게 하라고 압박을 주는 건지 모르겠네. 짜증나게스리.
December 9, 2025 at 8:26 AM
트위터는 쪽지방에 비밀번호를 설정하라고 하고 블스는 생년월일을 입력해야 한다고 하고 오늘 무슨 날인가. 다들 뭘 그렇게 하라고 압박을 주는 건지 모르겠네. 짜증나게스리.
폭로 기사로 은퇴하게 된 모 배우 사태를 두고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이번 사태의 쟁점은 알려지지 말아야 할 내용이 누군가(검찰일게 뻔한) 고의로 황색 언론에 흘려 폭로하게 만들었고 누가 그렇게 한 것인가 일 것이다. 물론 배우의 범죄로 트라우마에 시달려야 할 피해자 입장에서는 배우가 본업 활동 외에 정치적 행보를 적극적으로 행사함에 보고 싶지 않은데 어짤 수 없이 봐야할 고통을 호소한 점애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 그럼에도 하필 이 시점에, 그런 형태로 드러난 것에 대해서는 배후에 누가 있는지 진상을 밝혀야 하지 않나.
December 7, 2025 at 10:41 AM
폭로 기사로 은퇴하게 된 모 배우 사태를 두고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이번 사태의 쟁점은 알려지지 말아야 할 내용이 누군가(검찰일게 뻔한) 고의로 황색 언론에 흘려 폭로하게 만들었고 누가 그렇게 한 것인가 일 것이다. 물론 배우의 범죄로 트라우마에 시달려야 할 피해자 입장에서는 배우가 본업 활동 외에 정치적 행보를 적극적으로 행사함에 보고 싶지 않은데 어짤 수 없이 봐야할 고통을 호소한 점애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 그럼에도 하필 이 시점에, 그런 형태로 드러난 것에 대해서는 배후에 누가 있는지 진상을 밝혀야 하지 않나.
요즘 동생이 다니던 직장에서 권고사직을 당해 새 직장을 알아보는 중이라 의욕이 꺾인 상태라 데리고 가려고 이불 전시회를 예매했고 오늘 다녀왔다. 마침 고미술전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어서 두 전시회 보러 오랜만에 리움미술관에 갔다. 리움미술관은 마크 로스코를 알게 된 곳이기도 해서 남다른 의미가 있고 동생도 두어 번 데려온 적 있어서 좋아하는 곳이다.
December 7, 2025 at 8:39 AM
요즘 동생이 다니던 직장에서 권고사직을 당해 새 직장을 알아보는 중이라 의욕이 꺾인 상태라 데리고 가려고 이불 전시회를 예매했고 오늘 다녀왔다. 마침 고미술전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어서 두 전시회 보러 오랜만에 리움미술관에 갔다. 리움미술관은 마크 로스코를 알게 된 곳이기도 해서 남다른 의미가 있고 동생도 두어 번 데려온 적 있어서 좋아하는 곳이다.
동생집에 오면 이른 아침에 커피를 사 마실 곳이 마땅치 않아(카페가 있는데 맛이 별로) 전날 집에 들어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사오곤 하는데 늦여름 쯤 개점 시작한 사과당이 문을 열었길래 들렀다. 말 들어보니 프랜차이즈 카페로 여기저기 지점이 있는 모양이었다. 이름 그대로 사과를 주재료로 한 음료와 커피, 사과파이류를 파는 베이커리 카페인데 고양이 모양 식빵이 있어 커피와 함께 먹으려고 샀다(사과파이는 동생몫) 한 번에 쭉 찢어지는 부드러움까지는 아니지만 적당히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마음에 들었다. 커피와 함께 하는 평온한 아침.
December 7, 2025 at 12:35 AM
동생집에 오면 이른 아침에 커피를 사 마실 곳이 마땅치 않아(카페가 있는데 맛이 별로) 전날 집에 들어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사오곤 하는데 늦여름 쯤 개점 시작한 사과당이 문을 열었길래 들렀다. 말 들어보니 프랜차이즈 카페로 여기저기 지점이 있는 모양이었다. 이름 그대로 사과를 주재료로 한 음료와 커피, 사과파이류를 파는 베이커리 카페인데 고양이 모양 식빵이 있어 커피와 함께 먹으려고 샀다(사과파이는 동생몫) 한 번에 쭉 찢어지는 부드러움까지는 아니지만 적당히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마음에 들었다. 커피와 함께 하는 평온한 아침.
먼 거리를 갈 때면 늘 휴대폰 보관함에 저장해둔 음악을 듣곤 했는데 요즘은 라디오를 듣는다. 서울 올라가는 길에 함께하는 출발 에프엠과 함께.
December 5, 2025 at 11:04 PM
먼 거리를 갈 때면 늘 휴대폰 보관함에 저장해둔 음악을 듣곤 했는데 요즘은 라디오를 듣는다. 서울 올라가는 길에 함께하는 출발 에프엠과 함께.
오늘 새벽에 일찍 눈이 떠져 명명을 들었는데, 우연히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서도 명명을 들었다. 작년 내란 이후로 하루종일 배경음악처럼 유튭의 시사방송 채널을 듣는게 습관이 되다 보니 예전처럼 클래식에프엠을 자주 듣지 않는데, 이렇게 외출할 때면 자연스레 라디오를 듣는다. 종종 입버릇처럼 우리를 구원하는 것은 결국 음악이라는 소리를 하곤 하는데, 지금 이 시간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클래식 음악이 머리를 타고 흐르며 발끝까지 적시는 것이 마치 세례를 받는 것 같다. 그렇게 오늘도 음악으로부터 평온을 얻는다.
December 4, 2025 at 11:17 AM
오늘 새벽에 일찍 눈이 떠져 명명을 들었는데, 우연히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서도 명명을 들었다. 작년 내란 이후로 하루종일 배경음악처럼 유튭의 시사방송 채널을 듣는게 습관이 되다 보니 예전처럼 클래식에프엠을 자주 듣지 않는데, 이렇게 외출할 때면 자연스레 라디오를 듣는다. 종종 입버릇처럼 우리를 구원하는 것은 결국 음악이라는 소리를 하곤 하는데, 지금 이 시간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클래식 음악이 머리를 타고 흐르며 발끝까지 적시는 것이 마치 세례를 받는 것 같다. 그렇게 오늘도 음악으로부터 평온을 얻는다.
어떤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잊혀지고 어떤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서 또렷해지기도 한다. 작년 오늘 하루종일 뭘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계엄을 선포하는 그 순간은 잊혀지지 않는다. 온몸의 피가 식으며 얼어붙었던 느낌은 아직도 생생하다. 그로부터 일 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가 후회할 과오를 범하지 않기를, 그리하여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란다.
December 3, 2025 at 9:29 AM
어떤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잊혀지고 어떤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서 또렷해지기도 한다. 작년 오늘 하루종일 뭘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계엄을 선포하는 그 순간은 잊혀지지 않는다. 온몸의 피가 식으며 얼어붙었던 느낌은 아직도 생생하다. 그로부터 일 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가 후회할 과오를 범하지 않기를, 그리하여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란다.
위트릴로전이 끝나고 마지막은 소장품 몇 점을 전시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고흐의 해바라기였다. 그래서 위트릴로전인데 기념품은 고흐로만 골랐고 그 중 해바라기 배지를 친구 만나러 갈 때 하고 나갔다.
November 30, 2025 at 2:29 PM
위트릴로전이 끝나고 마지막은 소장품 몇 점을 전시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고흐의 해바라기였다. 그래서 위트릴로전인데 기념품은 고흐로만 골랐고 그 중 해바라기 배지를 친구 만나러 갈 때 하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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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19th century, industrial chemists invented new synthetic pigments—chrome yellow, cobalt blue, emerald green.
By the 1880s, Van Gogh seized their brilliance, swapping the browns of his peasant scenes for blazing color and fierce contrast.
By the 1880s, Van Gogh seized their brilliance, swapping the browns of his peasant scenes for blazing color and fierce contrast.
November 29, 2025 at 6:15 PM
In the 19th century, industrial chemists invented new synthetic pigments—chrome yellow, cobalt blue, emerald green.
By the 1880s, Van Gogh seized their brilliance, swapping the browns of his peasant scenes for blazing color and fierce contrast.
By the 1880s, Van Gogh seized their brilliance, swapping the browns of his peasant scenes for blazing color and fierce contrast.
오랜만에 단골카페에 가서 커피 샀다. 저번에 갔을 때 새로운 커피가 있어서 여쭸더니 데메라라 라떼 좋아하면 요것도 좋아할 거라고 하셔서 기대했는데, 위에 뿌린 카카오 향이 참 좋다. 카카오빈 라떼. 커피와 함께 향을 마시는 기분이 든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실내를 보며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한다.
November 29, 2025 at 1:27 AM
오랜만에 단골카페에 가서 커피 샀다. 저번에 갔을 때 새로운 커피가 있어서 여쭸더니 데메라라 라떼 좋아하면 요것도 좋아할 거라고 하셔서 기대했는데, 위에 뿌린 카카오 향이 참 좋다. 카카오빈 라떼. 커피와 함께 향을 마시는 기분이 든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실내를 보며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한다.
어제 외가 친척의 부고를 들었다. 얼굴 본 적은 거의 없는, 친한 친척의 배우자였기에 별다른 감흥은 없는데(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이어온터라 친척이 병수발 들고 있기도 했고) 친척의 향후 생계가 염려되어 모친께 여쭤보니 다행히 연금이 나와 생활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 가슴을 쓸어내리며 그제서야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November 28, 2025 at 11:20 PM
어제 외가 친척의 부고를 들었다. 얼굴 본 적은 거의 없는, 친한 친척의 배우자였기에 별다른 감흥은 없는데(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이어온터라 친척이 병수발 들고 있기도 했고) 친척의 향후 생계가 염려되어 모친께 여쭤보니 다행히 연금이 나와 생활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 가슴을 쓸어내리며 그제서야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 간 곳은 솜포미술관의 위트릴로 전시회인데 미술관 이름은 손해보험을 줄여서 손보임(처음 들었을 때 무슨 의미가 있는 줄 알았는데 어이상실) 보험회사에서 운영하는 미술재단이라 그런지 전시 품목 수가 많고 구성도 훌륭하다. 작품 수는 모두 75점이고 잡지나 신문에 실린 각종 자료를 덧붙였다.
www.sompo-museum.org/exhibitions/...
전시 작품 목록: www.sompo-museum.org/wp-content/u...
전단지: www.sompo-museum.org/wp-content/u...
www.sompo-museum.org/exhibitions/...
전시 작품 목록: www.sompo-museum.org/wp-content/u...
전단지: www.sompo-museum.org/wp-content/u...
November 25, 2025 at 2:11 AM
이번 여행에서 처음 간 곳은 솜포미술관의 위트릴로 전시회인데 미술관 이름은 손해보험을 줄여서 손보임(처음 들었을 때 무슨 의미가 있는 줄 알았는데 어이상실) 보험회사에서 운영하는 미술재단이라 그런지 전시 품목 수가 많고 구성도 훌륭하다. 작품 수는 모두 75점이고 잡지나 신문에 실린 각종 자료를 덧붙였다.
www.sompo-museum.org/exhib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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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 어두컴컴한 새벽을 뜷고 먼 길을 떠난다. 새벽에 일어나지 못할까봐 평소 먹는 수면유도제도 먹지 않았고 채식으로 특별기내식을 요청했는지라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 탑승 수속을 밟아야 했지만 무사히 출발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제 고향을 뒤로 한 채 짧은 여행을 떠난다. 탑승구로 오는데 근사한 공간이 있었고 햇살이 눈부시게 내리쬐는지라 지나칠 수 없어 기록으로 남겨두고자 한다.
그럼 잠시 안녕.
그럼 잠시 안녕.
November 20, 2025 at 11:57 PM
또 한 번 어두컴컴한 새벽을 뜷고 먼 길을 떠난다. 새벽에 일어나지 못할까봐 평소 먹는 수면유도제도 먹지 않았고 채식으로 특별기내식을 요청했는지라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 탑승 수속을 밟아야 했지만 무사히 출발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제 고향을 뒤로 한 채 짧은 여행을 떠난다. 탑승구로 오는데 근사한 공간이 있었고 햇살이 눈부시게 내리쬐는지라 지나칠 수 없어 기록으로 남겨두고자 한다.
그럼 잠시 안녕.
그럼 잠시 안녕.
출근하는데 출발FM과 함께에서 베토벤의 합창 중 환희에 붙임이 흘러나왔다. 차 안 가득 울려퍼지는 합창에 가슴이 벅차오르며 창문을 열자 차가운 공기가 쏟아졌고 폐를 가득 메우며 마음을, 온 몸을 고양시켰다. 그러면서 합창에 영감받아 그린 클림트의 베토벤 프리즈가 떠올랐다. 예전에 도쿄에서 이걸 재현한 전시회를 봤는데, 그때에도 배경에 은은하게 울려퍼지도록 합창을 틀어놨었다.
아직 목감기가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에서 찬 기운이 몸을 상하게 할 지 모르지만 음악이 구원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개의치 않았다.
아직 목감기가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에서 찬 기운이 몸을 상하게 할 지 모르지만 음악이 구원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개의치 않았다.
November 20, 2025 at 12:57 AM
출근하는데 출발FM과 함께에서 베토벤의 합창 중 환희에 붙임이 흘러나왔다. 차 안 가득 울려퍼지는 합창에 가슴이 벅차오르며 창문을 열자 차가운 공기가 쏟아졌고 폐를 가득 메우며 마음을, 온 몸을 고양시켰다. 그러면서 합창에 영감받아 그린 클림트의 베토벤 프리즈가 떠올랐다. 예전에 도쿄에서 이걸 재현한 전시회를 봤는데, 그때에도 배경에 은은하게 울려퍼지도록 합창을 틀어놨었다.
아직 목감기가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에서 찬 기운이 몸을 상하게 할 지 모르지만 음악이 구원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개의치 않았다.
아직 목감기가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에서 찬 기운이 몸을 상하게 할 지 모르지만 음악이 구원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개의치 않았다.
내 계정으로 들어와 게시물을 볼 때는 이 글이 보이지 않고 답글 항목으로 봐야 보이는 건 원 글이 몇 개월 전에 썼던 것이라 그런가. 트위터는 이런 경우 원 글이 올라오면서 타래로 이어지며 시간순으로 보이는데 블스는 그렇지 않은 모양. 앞으로는 인용으로 써야할 것 같군.
어제 아침에 침대에서 미적거리고 있노라니 문득 베란다와 방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 눈에 들어왔고 그때 사무실에서 빛이 자아내던 순간이 떠올랐다. 이런 순간이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 같다.
November 18, 2025 at 1:59 PM
내 계정으로 들어와 게시물을 볼 때는 이 글이 보이지 않고 답글 항목으로 봐야 보이는 건 원 글이 몇 개월 전에 썼던 것이라 그런가. 트위터는 이런 경우 원 글이 올라오면서 타래로 이어지며 시간순으로 보이는데 블스는 그렇지 않은 모양. 앞으로는 인용으로 써야할 것 같군.
오랜만에 블스 시간줄이 북적이는 걸 보는군. 가끔 트위터 터지는 맛도 괜찮을 듯 싶군. 이러다 트위터 회복되면 썰물 빠지듯 나가겠지만.
November 18, 2025 at 1:45 PM
오랜만에 블스 시간줄이 북적이는 걸 보는군. 가끔 트위터 터지는 맛도 괜찮을 듯 싶군. 이러다 트위터 회복되면 썰물 빠지듯 나가겠지만.
어제 오페라를 봤다. 관객들과 가까운 무대에서 함께 즐기는 취지에서 비롯된 공연이 햇수를 넘기며 관객 설문 조사를 통해 개선시켜야 할 점, 또는 고쳤으면 하는 점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조명도 다채롭게 쓰고 출연하는 성악가도 늘어나며 발전하고 있가. 이제 평일에 앵콜 공연도 하는데, 진행자의 말에 따르면 앵콜 공연에는 본 공연에서 나오지 않은 곡을 추가해 부른다고 한다(이럴수가!!) 회차를 거듭할수록 다루는 오페라 종류도 다양해지고 국내에서 한 번도 다루지 않은 오페라도 소개하고 있다.
November 16, 2025 at 11:37 AM
어제 오페라를 봤다. 관객들과 가까운 무대에서 함께 즐기는 취지에서 비롯된 공연이 햇수를 넘기며 관객 설문 조사를 통해 개선시켜야 할 점, 또는 고쳤으면 하는 점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조명도 다채롭게 쓰고 출연하는 성악가도 늘어나며 발전하고 있가. 이제 평일에 앵콜 공연도 하는데, 진행자의 말에 따르면 앵콜 공연에는 본 공연에서 나오지 않은 곡을 추가해 부른다고 한다(이럴수가!!) 회차를 거듭할수록 다루는 오페라 종류도 다양해지고 국내에서 한 번도 다루지 않은 오페라도 소개하고 있다.
내일이 수능이라 각종 게시판 및 SNS에 이런저런 말들이 오가는데, 한편으로는 수능과 무관한 학생도 있고 다양한 이유로 학교에 적을 두지 않은 청소년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싶다.
수능을 치는 수험생 여러분 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 또한 건강에 유의해 별탈없이 시험 볼 수 있기를.
수능을 치는 수험생 여러분 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 또한 건강에 유의해 별탈없이 시험 볼 수 있기를.
November 12, 2025 at 10:20 AM
내일이 수능이라 각종 게시판 및 SNS에 이런저런 말들이 오가는데, 한편으로는 수능과 무관한 학생도 있고 다양한 이유로 학교에 적을 두지 않은 청소년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싶다.
수능을 치는 수험생 여러분 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 또한 건강에 유의해 별탈없이 시험 볼 수 있기를.
수능을 치는 수험생 여러분 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 또한 건강에 유의해 별탈없이 시험 볼 수 있기를.
안개가 짙게 낀 창 밖을 보면서 나갈 핑계를 찾고 있었으나 나가려면 못나갈 것도 없는데 이유를 찾는거 보니 귀찮아서라는 결론을 내리고 단념한다. 하여 곧 사라질 이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둔다.
November 8, 2025 at 11:40 PM
안개가 짙게 낀 창 밖을 보면서 나갈 핑계를 찾고 있었으나 나가려면 못나갈 것도 없는데 이유를 찾는거 보니 귀찮아서라는 결론을 내리고 단념한다. 하여 곧 사라질 이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둔다.
그리고 덕수궁 놀러왔다가 멋진 전시를 봤다. 이쾌대 그림도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 그래도 전혁림과 박노수 그림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November 2, 2025 at 6:25 AM
그리고 덕수궁 놀러왔다가 멋진 전시를 봤다. 이쾌대 그림도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 그래도 전혁림과 박노수 그림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