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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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옆의 관찰자. 잡식성입니다. L : KO / EN / JP ※ Voight-Kampff Test 수시 시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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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미투 유행으로 보면 2000년대의 레일바이크 유행이나, 지역축제 유행이 있었고, 그 뒤에는 동굴이나 험지용 모노레일 유행이 한번 쓸고 갔었죠. 그 다음은 출렁다리와 잔교 유행. 요즘은 해상 케이블카가 유행이죠.

그나마 사람들 트레킹 코스 같은데 들어가는 건 패시브한 시설들이다 보니까 망해도 걍 전망시설 정도로라도 굴러가기는 하는데, 액티브하게 돌아가는 시설들은 운영과 정비에도 돈이 들어가다 보니 유행 가고 나면 골치덩이가 되기 일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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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관광진흥 같은게 비슷하게 돌 수 밖에 없는게, 보통 이런거 하겠다고 기획서 낼때 다른데서 잘 먹히거나 좀 홍보가 잘 된거 같은 걸 들고가지 않으면 결재라인을 통과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짐. 반대로 좀 이상한 안건을 탑다운으로 지자체장이 던져놓으면 커뮤니케이션이 완전히 산으로 가기 일쑤라서 결국 이상한 기획안으로 정리되어 올라가고 이러면 에지간히 맛탱이 간게 아니면 어찌해볼 수 없는 상태가 되어서 확정이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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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의 혼잣말" 납세판(...) 보는 중인데 그림이 미려한 맛이랄까 그런건 없는데, 에피소드들이 좀 많이 들어가 있는건 괜찮군요. 탈세판이 좀 팝하다면 납세판은 좀 슴슴하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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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대책 이야기도 맞는 말이긴 한데 이건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긴 하죠. 상인들은 눈에 보이지만 공장 공방들은 눈에 안보이거든요. 그렇다고 이런데 보조금 뿌린다는 이야기는 마찌꼬바들 보조금 주거나, 취미성 프로젝트에 보조금을 뿌리는 결과가 되는데 예산당국이 기겁할 이야기죠...

공장이나 공방들은 결국 판로대책이 가장 유효할 수 밖에 없으니 상인 대책으로 흘러가게 되는거죠...

문제는 요즘 하는게 결국 상점가에 보조금 뿌리기나 환경개선 이런데로 흘러가고 있는데, 뭐 이정도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영역이라 그렇게 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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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뭔가 하려고 해도 앞서 말한 20년 짬밥의 과장, 국장들이 보면 되도않아 보이고 일많아보이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이래저래 가지치기 당하기 일쑤고, 민간업자를 끌어들여서 하게되면 반년쯤 뒤에 특혜논란 터져서(그리고 어느정도는 실체가 있는) 사업 꼬이게 되고.

어찌저찌 기획단계를 넘어서 예산받으러 돌아다니면 중앙부처의 영감들하고 싸워야 하다보니 여기서도 쳐맞기 일쑤... 500억 이하는 예타 면제라고 하지만 그거 곧이곧대로 예산협조 받고 그러는거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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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이나 시군의회 정치인들이 들고온 아이템이란게 결국 업자들이 들고 돌아다니는 기획서나 아니면 좀 그럴싸해 보이는 타 지자체 사업들인 경우가 많음. 조금 더 나가면 어디 일주일짜리 해외시찰 가서 구경한 신기한거 정도. 이러니 창의적이고 독특한게 나오기 힘들고, 나와봤자 바로 미투 미쓰리 미포 이렇게 가버리는거고.

요즘 욕을 너무 푸짐하게 먹은 빽사장 같은 레베루면 전국 지자체를 다 털어도 몇 사람 안나올 정도의 기획자+사업자쯤 될거라는... 서울이나 경기권과 그 외는 이런데서 풀 차이가 엄청 벌어져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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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씨 이야기가 꽤 줄기를 잘 꿰는 이야기긴 함.

비슷한 시설과 콘텐츠만 디립다 생기는게 결국 업자들 풀이 딱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라. 건축사업을 하면 특정 설비나 기구는 특허까지 안가도 이래저래 공급자가 딱 정해져있음. 이 양반들도 사실 꾸준히 먹고살게 없으니 건설발주 받으려고 이래저래 찌르고 로비하고 다니니 비슷한게 양산되어버림.

또 지자체 공무원들의 기획역량이라는 것도 빤하고 의사결정도 더 창의력이나 기획력이 없는 20년차 사무관 서기관들 손에 휘둘리고, 결국 정치인들이 로비로 받아온거 탑다운으로 돌아가버리게 됨.
“벽화마을·출렁다리 그만”…홍석천 작심발언에 대통령도 끄덕
방송인 홍석천이 14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민생 대담에서 정부의 관광정책을 직접 겨냥했다. 홍석천이 지자체마다 비슷한 관광 상품을 만들면서 예산을 특정 업체에 집중시키는 현 체계를 비판하자 현장에서는 공감의 박수가 나왔다. 홍석천은 이날 자영업자 대표로 참석해 “전국에 내려가는 관광 예산이 문제”라며 “벽화마을 200개,
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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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무원일수도 승무원일수도 있습니다. 제복 보고 구분을 해야죠...

원래 승강장 감시 업무는 공사화 당시에 인력합리화를 이유로 열차쪽에서 하고, 역 업무 범위에서는 제외시키고 정현원 삭감을 했었다고 하는데, 이후에 소송도 나고 민원 긁히고 하니까 슬금슬금 살려서 지금은 KTX정차역들은 거진 다 하긴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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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아래 댓글에 이야기된게 맞는거 같은데. 카메라 걸어놓고 환송장면 찍다가 출입문 부저 울리고 문 닫히니 두 사람은 호다닥 타고, 나머지도 타려다 못탄 거.

출입문 재개방을 안한건, KTX나 산천, 이음, 마음은 객실승무원이 최종확인 후에 승차한 다음 문을 닫기 때문에 저렇게 된 경우엔 인지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전 차들은 승무원이 취급하는 출입문은 사후에 동작하게 되어 있지만, KTX는 초창기부터 저런 설계다 보니.
sns에서 논란중인 ktx 출발 영상
정시출발인데 먼상관 vs 그래도 사람타고있는데 로 싸우는중
bbs.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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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맹뿌때 지정한 지점을 찍어보니 여의도선착장이네. 물류시설 둘 자리는 당연히 없고, 부잔교 외엔 뭐 제대로 항만시설 둘 수 있는 자리도 아니라서 진짜 공사발주하면서 좀 빼먹어보려는 수작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런 케이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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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노스탤직한 볶음밥을 먹었던 그 가게에서 탕슉+짜장 세트를 시켰는데, 탕슉은 고전적인 케찹소스 탕슉에 튀겨낸 것도 괜찮아서 만족스러웠는데, 짜장쪽은 좀 너무 평범밋밋한 편이라 아쉬움. 간짜장은 고전적인 모양인데, 동네 맛집 정도는 되어도 뭐 원정올 집은 못될듯.

후... 어딘지 물으셔봤자, 저는 동네 맛집을 SNS에 밀고하는 그런 놈이 아닙니다. 번지수를 잘못찾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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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스캘핑도 심심풀이로 좀 해보고 해봤지만 저같이 게으른 사람은 배당 좀 나오는 주식을 차곡차곡 쌓는 버핏영감 비스무리한 짭 가치투자 스타일이 맞긴 하던. 버는건 적지만 잃는건 더 적고, 어쨌던 하락장만 아니면 불기는 부는 그런 흐름이죠.

버핏영감도 사실 좀 사짜라고 하기는 합니다마는, 가치투자론 자체는 버핏만 이야기하는 그런건 아니라서. 학부때 얼렁뚱땅이지만 투자론 같은거 들어둔게 이런저런 괴한 투자기법에 대해서 백신으로 작용한 그런 느낌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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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보니 당시 신문기사가 나오는데, 당시 공모가가 28000원, 이걸 9만원인가 10만원에 팔고 나왔었으니까 대충 산술적으로 300%쯤 먹고 나왔었군요.
그걸로 빈한하던 시절에 용돈으로 잘 태웠고, 벤쳐붐 꺼지고 카드대란 터지고 박살난 다음에 몇 만원으로 자잘한 주식들 몇개 사놨다가 4~5년 뒤에 10만원쯤이 되어서 또 털어먹고...

한참 안하다 한 6~7년전쯤에 다시 살려서 굴리기 시작했고, 뭐 계속 증자와 이런저런 잡이익 먹고, 중간에 한번 자금지출 시즌에 좀 헐어내고 하몀서 끌고오는 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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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주식을 알긴 해도 할줄은 모르셨던 붕이라, 학부때 내가 하겠다 할때 별말 안하시고 시드로 몇십만원을 내주시긴 했었죠. 그때는 벤쳐 붐 시즌이었는데, 주식 IPO하면서 몇 주씩 경품으로 주는 거에 당첨되서 그거 받고 추가로 청약넣느라 계좌 만든게 시작이었죠.

그래서 레버리지를 써가며 거래한 적은 없고, 소소하게 벌어서 먹고살았죠... 한번 쓴게 자금운용하면서 한달 쯤 타이밍 비어서 공모주 두어탕 돌리고 뺀거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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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싯적에 너는 사업 절대 하지 말아라, 주식 하지 말아라 소리 안듣고 살았나요 다들. 그거랑 같이 주변에 패가망신 했다는 사람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한 20, 30대 시절엔 나는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몸사리는거 보다 앞서나가는 시절이니 저지리 많이하고 그러는건 예전에도 비슷했는데, 요즘은 좀 더 겁대가리 없이 레버리지 땡겨 풀베팅 치는걸 너무 우습게 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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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는 번역하면 지렛대입니다.

수익률 10%짜리 투자를 자기돈만으로 먹으면 10%지만, 차입을 땡겨서(=지렛대 삼아) 자기돈 투입을 줄이거나 더 큰 투자금을 때려박으면 자기자본 수익률이 커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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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에 속아 당한게 많긴 하지만, 상식적인 보수 수준을 넘는 걸 개도국에서 벌 수 있다고 간 사람들은 좀 상식이 모자라던가 주의가 부족했다 말해도 할말은 없을거 같긴 합니다. 통장 팔겠다 간 사람들은 상응하는 처벌을 좀 받아야 할거고요.
hanibsky.bsky.social
캄보디아에서의 한국인 납치·감금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캄보디아 서류 전달’ 구인 글이나 ‘캄보디아 여행 동행’ 모집 글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지 한인들은 과거 IT 업무 근무자를 모집한다며 유인하는 글이 주였다면, 요즘엔 단순 서류 전달 등 수법이 다양해졌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합니다.
캄보디아 서류 전달·여행 동행 알바…“제발 오지 마세요”
“캄보디아에 서류 가져다주실 분.” 캄보디아에서의 한국인 납치·감금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온라인에 확산한 ‘캄보디아 서류 전달’ 구인 글이나 ‘캄보디아 여행 동행’ 모집 글이 주목받고 있다. 현지 한인들은 과거 아이티(IT) 업무 근무자를 모집한다며 유인하는 글
www.hani.co.kr
Reposted by 국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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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한인을 무슨 흉악한 사람으로, 그리고 대사관 직원을 끝간데 없이 무능하게 묘사하던데, 비하인드는 참 많이 머리가 아픕니다.
inspektor.bsky.social
으... 7호선 덕에 혼잡도가 확 올라가버렸네. 가디단 구디단에 세가지 노선으로 열차가 다녀야 한단다 한단다...
inspektor.bsky.social
수도권 혼잡문제는 인프라 부족 문제만 기인한다기 보다는, 수단별 밸런싱이나 로케이션 밸런싱이 저운임으로 좀 꼬인 것도 있다 할건데... 이게 임대료 억제를 유발하는 요인도 될거라서, 무작정 올리거나 거리비례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기도 좀 어려운게 있음.

이걸 쎄게 한다고 지방분산효과가 나긴 쉽지 않을거고, 그나마 상권들 유지되는 것들이 더 박살나고 쿠팡이나 더 살판날 그런 상황으로 이어지게 될거라...
inspektor.bsky.social
왕년에 이친구들은 유서 조작으로 몰아서 사람 하나를 조져봤던지라, 이런거에 별 꺼리낌이 없을겁니다.
yukay.bsky.social
아니, 사망한 양평군 공무원 유서 들고 나와서 비장한 척 하더니만 진짜 유서는 아니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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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도 찾아보니 산자락 쪽은 또 옆 지구에 붙여서 개발을 넣어놨네... 여기도 아파트 3개동이 들어가긴 하는구만. 좀 기이한 구역쪼개기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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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번 코수로 도보순회를 가다 하산루트를 바꿔서 재개발 철거부지 가운데길로 내려왔는데, 달동네가 다 없어진 자리는 가파른 절벽과 산자락, 그리고 옹벽 약간만.

하는거 봐서는 동네를 도로변으로 몰면서 산자락은 공원용지 같은걸로 일부 복원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어찌될진. 인간적으로 아파트를 다 채우기엔 너무 경사도도 심하고 기반암도 바로 나와있는데라 공사비가 많이 빡세고 장래에도 좀 많이 불편할 위치같긴 한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