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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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망해서 신축한 아무말 대잔치판. 프사 원작자: twitter.com/1005__H 마스토돈: planet.moe@byundaeri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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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풀뜯어먹는 소리. 어리숙한 신입들 털어먹는것도 아니고 임원 채용에서 제일 중요한게 토탈 컴펜세이션(연봉+사이닝+ RSU+etc)임. 연봉 물어본거가지고 탈락시키는 회사는 더 볼것도 없습니다 패스. 그리고 헤드헌터가 그걸 지가 먼저 알려줘야지 1차면접때까지 안알려줬으면 더 문제
이거 뭐 무서워서 질문이나 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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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웃긴게 보면 김건희는 저 사진사한테 할만큼 했음. 무자격자 대통령실에 꽂아줘 전담 사진사로 삼아줘 윗사람 걸리적 거린다고 치워줘. 근데 바로 배신때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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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BBC는 영국 방송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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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안받는다는 성수동 까페

디스거스팅
안그래도 찾아보니 해당 양조장 소개글 마지막에 나오기는 합니다. 사장이 OB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부회장까지 올라간 뒤 퇴직해 차린 브루펍이라는 데, 오랫동안 남조선 양조 업계에서 일하며 그 바닥의 명암을 확실히 알고 있는 양반처럼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OB도 진로 등 다른 주류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술맛 따위 상관없이 들이붓는 기형적인 남조선 음주 문화를 부추긴 책임이 있는 회사다 보니, 아직까지는 의심과 긴장의 끈을 놓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에일스톤이라는 희대의 망작을 내놓은 경력까지 있는 회사의 임원 출신이다 보니...😒
언제인 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 데, 할로윈 때마다 사람들이 온갖 기발한 의상을 입고 나와 시선을 끌고다닐 때, 신촌의 어느 바에서 한화 이글스 가을용 점퍼를 입고 와서 술을 마시는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야구 경기도 없는 데 왜 야구 점퍼를 입고 왔냐고 누가 묻자 '할로윈 때는 평소에 잘 안입는 옷을 입고 온다길래, 내가 응원하는 팀은 가을 야구 할 일이 없는 것 같아서 꺼내입고 왔다'고 답해 주변 분위기가 꽤 웃펐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이제 그 사람도 할로윈 때 한화 점퍼를 입고 나갈 일은 없겠네.
한화이글스 가을야구가 대전에 어떤 의미냐면

봉명동 거리 다니는데 식당마다 다

‘야구 중계중’

붙어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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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원이라는 새끼들이 저 모양이니 아직 공대에서 노벨상이 안나오는거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ㅋㅋㅋㅋㅋㅋㅋ 주52시간 예외 ㅋㅋㅋㅋㅋㅋ 공학 왜 안하는지 저기 다 나왔네 염병
탕탕탕 많이 맞으면 벌집이 되니 벌집핏자도 아삭아삭!😈 개인적으로 과자류는 달달하고 부드러운 걸 좋아하지만, 이렇게 짭짤하고 바삭한 스낵류도 가끔 간단한 술안주로 먹기도 한다. 작년에는 이걸 못구해서 양파링으로 대신했는데, 올해는 만반의 준비(?)를 해둔 덕에 이렇게 풀 세트로 즐기고 있다.
시바스 리갈로 입을 헹궈줬으니 탕탕탕 탕수육 한 점! 개인적으로는 찍먹을 더 선호하지만, 탕수육 만은 가족들과 나눠먹으려고 따로 그릇에 먹을 만큼만 담아 소스 좀 붓고 생야채 고명 올려서 먹고 있다.🍖😋
우선 시바스 리갈부터 한 잔. 원래대로면 그냥 탄산음료 부어넣고 야매 하이볼로 즐겼겠지만, 달모어의 마스터 블렌더 리처드 패터슨 선생의 위스키 마시는 법을 따라서 이번에는 노징 글라스에 조금씩 따라 스트레이트로 즐겨보기로 했다.🥃😈

따라서 쉐킷쉐킷 좀 한 뒤 코로 향을 몇 번 맡고 나서 입으로 흘려넣고 맛을 음미한다...는 게 정석적인 음용법이라는데, 이것도 블렌디드 위스키다 보니 맛과 향은 온건하고 달달한 편이다. 물론 잘못 마시면 에탄올향이 확 올라와 기침을 콜록콜록 하게 되는 건 여타 고도수 증류주와 매한가지지만.
10월 26일이 한 시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부랴부랴 탕탕절 만찬 진행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구성이 이렇다. 탕수육과 벌집핏자, 그리고 시바스 리갈 12년산.
남조선 마이크로브루어리 중에는 오너 겸 브루마스터가 외쿡인인 경우도 의외로 제법 있는 데, 강원도 평창군의 화이트크로우 브루잉도 단풍국 사람이 차린 양조장이다. 굳이 자기 고국이 아닌 여기까지 와서 양조업에 매진하는 게 꽤 궁금하고 신기한데, 그들에게는 이 나라가 나름대로 매력적이고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뭔가가 있나 보다.

여기는 다품종 소량 생산이 기본 노선인 것 같은데, 아무래도 쌀국 출신인 만큼 그 동네 스타일 맥주가 많아 보여서 좀 불안하기는 하다. 호남권 양조장이라는 존재 자체가 희귀하고 신기해 위시 리스트에 올렸다.
마지막으로 전주시 완산구에 있다는 노매딕 브루잉 컴퍼니. 마이크로브루어리들은 서울/수도권과 경상도 쪽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고 전라도 쪽에서는 좀처럼 창업 얘기가 들리지 않았다.

요즘은 전라남북도에서도 몇 군데 생기기 시작해 지난 주말에 갔다온 순천시의 순천양조장과, 거기 특산물 판매장에서 캔맥주로 사온 담양군의 담주브로이 같은 곳을 알게 되었다. 여기도 이 책으로 처음 알게 된 양조장인데, 쌀국인 오너 겸 브루마스터가 시카고와 뮌헨에서 양조를 배우고 전주로 와서 차렸다고 한다.
물론 IPA 같이 쌀국에서 변형된 스타일의 맥주도 이 부문에 특화된 맥주 오따꾸들을 위해 빚어서 팔고는 있지만, 주력 맥주는 잉글랜드식 비터와 포터라고 한다.

심지어 일반적으로 생맥주 보관에 많이 쓰는 스테인리스제 케그가 아니라 참나무통인 카스크(쌀국식으로는 캐스크)에 맥주를 담아서 파는 고전적인 방식까지 쓰고 있다는 데, 호불호를 떠나 여기도 한 번 가서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들고 있다.
또 한 군데는 광진구 구의동에 있다는 아쉬트리. 알파벳 철자는 Ashtree인데, 쌀국식 영어가 보편적인 상황에서는 '애쉬트리'로 읽게 되는 단어지만 여기서는 홍차국식 영어 발음을 굳이 고집하는 것에서 보듯이 홍차국 스타일 맥주를 주력으로 하는 양조장이라고 한다.

실제로 양조장 대표 겸 브루마스터가 영국에서 맥주 양조를 배우고 와서 차렸다고 하는데, 맥주 하면 구라파에서는 체코와 덕국이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홍차국 역시 맥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나라다. 당장 에일(Ale)이라는 단어가 그 동네에서 나왔으니까.
개인적으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는 음악회나 동인 행사, 주류박람회 같은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면 갈 일이 없고, 가서도 그 동네 가게에서 돈을 쓰는 일도 별로 없다. 내란당 텃밭이자 있는 놈들의 온갖 음습한 범죄 아지트라는 정치적인 이유가 가장 큰데, 그럼에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 게 저 알트비어다.

알트비어 외에도 메르첸비어나 바이첸(밀맥주) 같이 개인적으로 즐겨마시는 독일식 맥주가 주력이라고 해서, 언제 한 번 가서 맛을 볼 생각이다.
일단 서울촌놈이다 보니 서울 소재 양조장 두 군데가 먼저 눈에 띄었다. 여러 스타일의 맥주 중 개인적으로 각별한 관심과 그리움을 갖고 있는 게 알트비어인데, 지금도 뒤셀도르프에서 마시던 그 맛을 잊지 못해 남조선에서 빚어파는 곳이 있다면 궁금해서 찾아가곤 한다.

그 동안 마셔본 남조선산 알트비어로 동두천브루어리의 '소요산 알트', 화수브루어리의 알트, 브루어스×툼브로이의 '안팡(Anfang)' 세 종류가 있었는데, 송파구 방이동에 있다는 슈타인도르프에서도 '프로토'라는 이름으로 알트비어를 빚어파는 걸 이 책으로 알게 되었다.🤩
남조선 전역에는 아는 맥덕만 아는, 여러 마이크로브루어리들이 성업...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사업관을 갖고 맥주를 빚어팔고 있다. 하지만 맥주 오따꾸라도 발이 넓고 친분 관계가 다양한 인싸급이 아니면 대체로 자기가 사는 지역 바깥 사정은 좀처럼 알기 어려운데, 그나마 이런 책이 그 빈자리를 채워주곤 한다.

소개된 양조장들 중에는 서울 시내에서 열리는 맥주 축제나 맥주박람회(KIBEX) 같은 행사에서 접한 곳들도 더러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들이 더 많다. 그런 점에서 꽤 읽을 거리가 많았고, 가보고 싶은 곳을 몇 군데 골랐다.
조금 있으면 위스키 털어넣고 고주망태가 될 테니, 정신머리 있을 때 맥주 오따꾸 주저리 좀 해보려고 한다.

책을 사서 읽는 경우가 그다지 많지 않은 활자울렁증 환자지만, 그래도 관심있는 주제를 담은 책이면 사보곤 한다. 이번에도 남조선 마이크로브루어리들을 소개한 신간 서적이 있어서 사봤다. 간행 사실도 모르고 있었는데, 홍대거리 벨기에 맥주 전문 펍 '누바'에 있길래 한 번 훑어보고 샀다.
성음 쪽의 편협한 마케팅이야 그렇다 쳐도, 이미 DG 본사에서는 아바도가 카라얀 이후 세대의 지휘자 중 가장 전도유망하다는 판단 하에 여러 음반을 내주고 있었으니 남조선 쪽 반응이 유난히 굼떴다는 게 더 맞는 말이다. 물론 아바도도 음반이라는 매체의 수혜를 받은 사실상 마지막 세대였지만.
파라과이산 장작위키의 베를린 필과 아바도 항목을 보면 남조선에서는 아바도가 베를린 필 상임 자리를 꿰찼을 때 '충격적'인 반응이었다고 야부리를 털고 있는데, 당시 DG 음반의 남조선 수입 담당인 성음 쪽에서 카라얀 같은 '대 스타'음반만 줄창 광고하고 수입하던 터라 아바도 같은 '듣보잡'은 신경 안쓴 탓도 있다.
아바도는 비록 카라얀이 아직은 쥐고 있던 베를린 필과 활발한 녹음을 하지는 못했지만, 1980년대 중반 런던 교향악단과 멘델스존 교향곡 전집을, 1980년대 후반 유럽 실내 관현악단과 슈베르트 교향곡 전집, 빈 필과 베토벤 교향곡 전집을 녹음하며 '옛 거장들'의 음반에 싫증내던 이들을 자극했다.
물론 이런 DG의 전략 변화가 오로지 카라얀 지갑만 불려준 건 아니었다. 결국 다른 지휘자들에게도 비슷하게 기회를 줘야 했기 때문에, 이를 기회로 삼은 중견 지휘자들도 있었다. 카라얀이 임기 후반 베를린 필 단원들과 자주 투닥거리던 1980년대부터 DG는 클라우디오 아바도를 밀어주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1975년에는 브루크너 교향곡 1~9번 세트 녹음 계획도 승인되어 그 해 8번, 7번, 4번과 9번, 1976년에 5번, 1979년에 6번, 1980년에 3번, 1981년에 2번과 1번을 녹음해 완성시켰다. 뵘이 선점한 슈베르트 교향곡 세트는 DG가 아닌 EMI에 취입했는데, 1975년 녹음한 8번을 제외하면 1978년 1월 동안 왕창 몰아서 후다닥 녹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