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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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챗GPT의 19금 대화 서비스 개시 뉴스와 김대식 교수의 이 인터뷰를 비교해서 보니 참...

김대식 교수는 그리 믿음직한 발화자로 생각하지 않는 편인데 일부러 어그로도 잘 끌고 양념 심하게 치는 느낌이라.

AGI 시대에 대한 예측 중에 핵융합 플라즈마 알고리즘의 발견으로 에너지 무한생산하면 대부분 문제는 해결이다, 암이나 죽음도 해결한다 이런 소리는 정말 약장수 수준 아닌가 싶고.

www.joongang.co.kr/article/2536...
"암·죽음도 해결할 AGI 시대, 절대 유토피아는 아닐거다" [창간 60주년 인터뷰] | 중앙일보
‘금메달 급.’ 인공지능(AI) 빅테크인 오픈AI와 구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자사의 성취를 각각 이렇게 자축했다. AI가 ‘코딩 금메달’을 땄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AGI 시대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달 책 『AGI, 천사인가 악마인가』(동아시아)를 펴낸 김대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를 23일 만나 직접 물어봤다. 실제로 오픈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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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A CORPSE의 신상 레오타드 구경.
이 브랜드는 보는 재미가 있지만 디자인이 너무 화려해서 내가 입기엔 좀..
근데 예쁘다고 생각해도 사실 사기에 정말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역시 구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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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길 가다가 '피나치공'이라는 간판을 봤는데 뭔가 싶었더니 '피자나라 치킨공주'였다.
이게 요즘에도 있네 장사는 잘 되나 생각했는데 도미노나 파파 존스 같은 피자업체보다 더 잘 된다니 의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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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인을 대면한 경험도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들은 잘 훈련된 병사가 아니었다. 숫자를 틀리게 세거나 좀전에 끝낸 일을 되풀이하는 등 실수가 잦았다. 그런 와중에도 이스라엘의 관점만은 꾸준히 주입시켰다. “이스라엘군이 계속 저희한테 세뇌를 하려고 했어요. 하마스가 저지른 폭력으로 자신들이 어떤 고통을 겪는지만 계속 호소했어요. 정작 팔레스타인인들이 어떤 고통을 겪는지는 듣고 싶어하지 않았어요. 이 사람들도 세뇌됐다고 느꼈죠.”

이스라엘 안에서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는 건가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구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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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혐오와 탐욕이 제일 추하고 생생하게 드러난 현장이 서울시내 특수학교 설립 과정이 아닐까 싶다.
밑도 끝도 없는 장애인혐오에 '아파트 가격'을 대의명분으로 내세우는 추함, 거기다 혐오를 파는 일부 정치가들까지.

서진학교 건립 추진 당시 학교앞 거리가 허준 테마거리라며 뜬금없이 한방병원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성진학교 예정 자리에 이른바 '명품학교'인 특목고를 유치하겠다던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이 추함을 꼭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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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설립 문제를 다룬 이 기사도 좋았는데 특히 이 부분.

""지역주민들과의 상생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장애 아이들의 의무교육을 받는 공간에 대해선 '특수학교 열게 해주면 대신 우리가 뭐 해줄게'라고 하잖아요. 교환하듯이 허락해주면 결국 앞으로 비슷한 일들이 숙제가 돼버려요. 의무교육을 받으려는 것인데 조건을 들어야 한다는 게 우리로서는 참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들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타협과 조건이 필요없는 특수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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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학생의 ‘학교 가는 길’, 왜 이렇게 험난할까
9월29일 아침 7시30분, 이세인씨(50)가 아들의 검은색 책가방을 메고 아파트 밖 주차장으로 헐레벌떡 나왔다. “현수야, 현수야.” 질끈 묶어 올린 머리와 화장기 없는 얼굴을 한 이씨는 뒤따라오는 아들 박현수 군(17)을 재촉하며 빠르게 걸었다. 올해로 만 17세인 현수 군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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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에 실린 염건령 가톨릭대학교 탐정학 교수 인터뷰 재밌었다. 잃어버린 반려동물 찾아주는 고양이 탐정은 들어봤는데 도난 차량이나 차량 밀수 경로를 추적하는 자동차 탐정, 부동산 사기 피해자를 위해 증거를 수집하는 부동산 탐정은 처음 알았네.

탐정에 대해 알려주는 인터뷰라 되도록 긍정적인 말 위주로 하는 편이지만 여러가지 흥미로운 얘기가 많음.
불륜사건을 주로 추적한다는, 이른바 흥신소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게 느껴지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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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실종·아이돌 평판 조사··· “저는 탐정입니다”
작은 아이 한 명이 들어갈 만큼 큰 배낭을 멘 염건령 탐정학 교수가 〈시사IN〉 편집국에 등장했다. 봐야 할 논문과 자료로 가방이 빵빵했다. 경찰 등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비롯해 대학원 강의까지, 그는 한 해에도 수백 번 사람들 앞에 선다. 그때마다 백팩을 메고 전국을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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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는 자신을 상왕 쯤으로 여기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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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E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괜찮은데 가사가 안 맞아서 못 듣고 튕겨나가....
한국 가수에게서 이런 경험은 꽤 흔한데 영어로 노래 부르는 가수에게 이런 경험은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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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 문제에 대한 논의에 대해 법조인들이 자꾸 법률 논리를 내세워서 방어하는데 물론 이런 경향에는 같이 부패한 패거리를 감싸고자 하는 무리도 있겠지만 추상적인 법률 논리가 최우선이라서 거기에 함몰되어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서 그러는 사람도 많은 듯.

예전에 하워드 진의 <오만한 제국> 읽으면서 터무니없는 논리로 기존의 법을 방어하는 법률가들 보면서 생각한 거 떠오름.
사람들의 삶보다 법이 더 위에 있고 그건 절대적인 거라서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는 편협함 같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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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의 독립을 건드리면 결국 국민에게 해가 된다는 얘기를 사법부 스스로 강조한다고 설득력이 생기지는 않는다. 사법부가 외부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자신의 오류나 결점을 시정하는 것은 사법부의 독립을 해치는 일이 아니다. 반대로 사법부의 책임성과 투명성이 사법부의 독립을 지켜주어야 할 이유가 된다."

유정훈 <보통 사람들에게 설명해라>

www.khan.co.kr/article/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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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과학에 과도하게 의존한 나머지 영혼을 고갈시키는 훈련 방법론에 대한 대안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 방법론은 전세계의 스포츠 프로그램을 지배하고 있으며, 일반 대중에까지 퍼져 있다. 그러나 이 책을 계속 읽다 보면 스포츠 과학에 대한 건전한 의구심 그리고 경험을 통해 쌓은 전문성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이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마이클 크롤리 <달리기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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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만의 문제가 아님(물론 저 인간은 공인이기에 더 욕먹어야 함)
지금 많은 한국인들이 이번 사건을 핑계로 캄보디아 전반을 혐오하는일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극우만 이러는 것도 아님.
혐중정서가 낳은 여러 음모론 및 혐오 시위/범죄건을 보고도 정신 못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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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미쳤나...캄보디아 범죄 조직 사건을 빌미삼아, '동맹국, 선진국' 제외한 국가 무비자를 재고려하자는 혐오발언을 서슴없이 함
민주당은 이 인간 탈당시키지 않고 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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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거 오타 발견했는데 키타하라 미노리가 하는 샵의 이름은 '러브피스클럽'.
'피스'가 빠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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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키타하라 미노리가 근대 일본의 일부일처제 운동의 역사에 대해 논하며 미국 금주 운동가의 연설을 계기로 설립된 일본의 기독교계 여성단체인 矯風会를 페미니즘의 문맥에서 평가해야 한다고 말한 부분도 그렇고 -물론 공창제 폐지나 일부일처제 실현과 같은 운동 기조가 그렇게 평가할만하지만- 기본적으로 좀 크리스찬적인 사람이 아닌가 싶기도.
물론 본인도 집안이 기독교 집안이었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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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우에노 치즈코식 '이기는 페미니즘'이 왜 인기가 있었는지, 우에노 치즈코가 TV 매체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인기의 근원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하루카 요코의 <도쿄대에서 우에노 치즈코에게 싸우는 법을 배우다 -한국어판 제목은 '나의 페미니즘 공부법'->, 이 책 제목이 딱 저런 심리를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고.
우에노 치즈코에 대한 비판은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후반부에 우에노 치즈코가 박유하의 책 <제국의 위안부>를 추천한 걸 비판하는 데서 한방이 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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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움진리교나, 고베 연속 아동 살상 사건, 원조교제 붐 등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이 일어나는 세기말 분위기 속에서 분투하는 걸로 느껴지긴 했는데 미야다이 신지가 이후에 천황제에 빠지기도 했고 오컬트적인 방향으로 가기도 했다니 이 평이 상당히 말이 된다는 생각이.

우에노 치즈코에 대한 비판은 상당히 날카로운데 망언이라고 할만한 발언 -2017년 도쿄신문에 일본인은 다문화공생을 견딜 수 없으니 이민을 받는 건 무리, 평등하게 가난해지자고 함-에 대해 비판과 우에노 치즈코 제자들의 침묵을 비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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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또다른 재미로는 거침없는 인물평이 있는데 미야다이 신지, 우에노 치즈코, '앗키'라는 애칭으로 불린 아베 신조의 아내 아베 아키에 등 다양한 인물에 대해서 정말 거침없이 말함.

미야다이 신지에 대해서 크리스찬인 데서도 보이듯이 오움진리교처럼 완결된 가르침을 따라가고 싶어하는 성향의 사람이라 필사적으로 컬트에 빠지지 않으려고 이론적인 장치를 여러가지로 만들었고 그 중 하나가 자기탐구에 빠지지 말고 원조교제하며 부유하듯 살아라 이런 이론 아니겠냐고.
미야다이 신지가 90년대에 이상한 소리 많이 했던 거 생각나는데 당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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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하라 미노리는 성 표현, 성매매 문제를 일본사회와 역사라는 맥락에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에도시대부터 이어져 온 조닌문화와 유곽문화 속 성 표현에 대해서도 언급하는데 이 부분도 일본 저자들이 잘 언급하지 않는 편이라서 좀 신선했다.

현대 일본의 성 표현이 에도시대 조닌문화의 맥락에서 볼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사실 이 문화 자체가 상당히 특수한 맥락이 있는데 일본인들은 대체로 여기에 둔감한 듯. 반대로 한국인이 보면 유교적 문화규범에 어긋나 상당히 기이하게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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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넷과 N번방을 예비하는 사건이었고 당시 한국사회가 이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하거나 피해자에 대한 제대로 된 담론공간을 마련하기는커녕 관음하고 피해자를 탓하며 방치함으로써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징조와도 같았구나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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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표현의 자유 논쟁의 계기가 소설 <즐거운 사라>였다면 일본에서는 미야자키 쓰토무 사건이었고 이후 '오타쿠'에 대한 부정적 시선에 대해 다수의 문화인들이 '표현의 자유'를 들어 오타쿠를 방어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흘러간 것에 대해 키타하라 미노리는 강도높게 비판한다.
이 부분을 보면서 악명높은 '빨간 마후라' 사건이 생각났는데 당시 이 영상에 대해 비슷하게 헛소리를 하는 논자들이 일부 있었으나 이후 피해자의 증언으로 실제로는 그저 착취였음이 밝혀졌던.
유명 여성연예인 섹스비디오와 빨간 마후라 사건은 어쩌면 21세기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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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일본의 성을 둘러싼 표현의 자유 논쟁의 역사는 한국에서 있었던 그것과 일부 겹치는 점이 있어 흥미롭게 읽었다.

1990년대 한국에서도 마광수의 소설 <즐거운 사라>를 계기로 성을 둘러싼 표현의 자유 논쟁이 있었는데 일본의 그것과는 결이 다소 다르지만 21세기에 이 문제를 재검토했을 때, 정작 표현의 대상이 되는 여성의 인권이 간과되었다는 점, 페미니즘적 시각의 결여를 지적한 바 있는데 키타하라 미노리가 이러한 관점에서 20세기 일본의 서브컬처 전반을 검토하고자 하는 느낌이 있다. 이 점이 꽤 신선하고 이 책의 재미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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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오타쿠이기도 한 카야마 리카가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다면 키타하라 미노리는 성을 둘러싼 표현의 자유가 여성억압 및 학대와 착취에 다방면으로 기여해 왔다며 비판적으로 논함.

키타하라 미노리의 기세가 워낙 좋고 본인이 다양한 형태로 일본 성산업의 착취에 반대하고 피해자를 돕는 각종 단체에서 활동해 온 이력이 있어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제시하며 성산업의 착취적 본질을 역설하니 카야마 리카가 크게 반박을 못하는 느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