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흐리고 비바람 몰아쳐…강풍·천둥번개 동반한 강한 비 유의(오늘 날씨) #비소식 #강풍주의보 #천둥번개 #기상특보 #황사경보 #오늘날씨 #기상청발표 #봄날씨주의 #날씨예보 #비바람
기상청에 따르면 4월 12일 금요일, 전국은 점차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오후부터 본격적인 비가 시작된다. 아침까지는 구름만 다소 많았지만, 정오를 전후해 인천과 경기서해안, 충남북부서해안, 제주도부터 비구름이 들이닥쳐 오후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된다.
특히, 이번 비는 단순한 봄비가 아니다.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되며, 시간당 강한 강수강도를 보이는 구간도 있어 기상당국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늦은 밤부터는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섞여 내릴 가능성도 있어, 산간지역 주민과 등산객들의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지역은 10~40mm, 충청권과 전북, 경남 내륙은 10~30mm, 전남과 제주도, 남해안 일부 지역은 최대 60mm 이상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 산지는 100mm를 넘는 폭우가 예상된다. 기온이 낮은 강원내륙과 산지에는 1~5cm의 눈이 쌓일 수 있어, 미끄러운 도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번 비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진다. 강원동해안과 전북동부, 경북 일부 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비가 지속되고, 이후에는 중부내륙과 충북, 서울.인천.경기서부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강수가 소강상태를 반복할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 내일과 모레(14일) 사이에는 다시 한 번 전국적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14일 새벽 수도권을 시작으로 강원, 충청, 경북내륙 등으로 강수가 확대되고, 오후에는 경남까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바람도 심상치 않다. 오늘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보돼 있다. 산지에서는 무려 90km/h(25m/s)에 달하는 돌풍이 불 수 있고, 이는 강풍특보 발효 가능성을 높인다. 특히 현수막, 간판, 비닐하우스 등 외부 시설물의 사전 점검이 필요하며, 보행자 안전과 교통사고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상 역시 위험하다. 서해먼바다와 남해, 제주도 해상, 동해상 전역에 이르기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며, 물결은 최고 5m까지 치솟는 곳도 있다. 특히 오후부터 바람 방향이 급변하고 돌풍이 불 가능성이 높아 조업 중인 어선이나 항해 중인 선박은 즉각적인 기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오늘 오전 6시 현재 중부 지역 주요 도시 기온 및 강수량은 서울 13.7℃, 인천 13.4℃, 수원 10.9℃, 파주 8.5℃, 이천 10℃, 춘천 8.3℃, 강릉 11.4℃, 원주 9.4℃, 청주 12.6℃, 대전 11℃, 천안 9.3℃, 세종 10.8℃, 충주 9.2℃다.
남부 지역은 전주 15.3℃, 광주 13.1℃, 목포 13.9℃, 여수 11.2℃, 군산 13.2℃, 순천 5.4℃, 대구 9℃, 부산 11.3℃, 울산 8.5℃, 창원 10.3℃, 양산시 8.7℃, 진주 7℃, 경주시 4.9℃, 구미 9.8℃, 김해시 9.5℃, 포항 8.9℃, 거제 9.8℃, 제주 14.1℃로 나타났다.
하늘 상태는 오늘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비가 지속되겠고, 내일은 중부지방은 흐림,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 많겠으며, 제주도는 맑은 하늘이 예상된다. 모레는 다시 전국이 흐릴 전망이다. 기온은 오늘까지는 평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보이나, 내일부터는 평년보다 2~8도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다. 특히 내일 아침은 최저기온 1~9도로 떨어지며,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더불어, 어제와 오늘 몽골과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어, 오늘 밤부터는 황사가 비에 섞여 내리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일 비가 그친 뒤에도 황사는 대기하층 기류에 따라 모레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공기질 예보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편,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충북과 대구, 경북 일부 지역,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대기 상태가 매우 건조하다. 그러나 오늘 비로 인해 차차 해제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풍과 건조한 대기의 조합으로 인해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큰 만큼, 야외활동 시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
이번 저기압은 오늘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북동진하며 한반도에 영향을 준다. 내일은 중부지방이 북쪽 기압골 영향을 받는 반면, 남부와 제주도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모레 다시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확대되며, 이후 글피에는 고기압이 점차 회복되면서 전국적으로 날씨가 차차 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하자면, 오늘은 비와 강풍, 천둥번개, 황사까지 겹치는 다중위험 기상 상황이다. 기상청의 최신 정보에 귀 기울이며, 실시간 기상레이더와 공공안전경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출근길과 퇴근길, 야외활동 시 낙뢰 및 돌풍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실내 대피와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자세가 요구된다.
오늘 지역별 날씨(오전/오후 날씨, 최고기온, 오전/오후 강수확률)는 다음과 같다.
○ 중부지역
서울 : 흐림/흐리고비, 최고 21℃, 30%/80%
인천 : 흐리고가끔비/흐리고비, 최고 18℃, 80%/80%
수원 : 흐림/흐리고비, 최고 20℃, 30%/80%
파주 : 흐림/흐리고비, 최고 19℃, 30%/80%
이천 : 흐림/흐리고비, 최고 21℃, 30%/80%
춘천 : 흐림/흐리고비, 최고 23℃, 30%/80%
강릉 : 흐림/흐리고비, 최고 21℃, 30%/80%
원주 : 흐림/흐리고비, 최고 24℃, 30%/80%
청주 : 흐림/흐리고비, 최고 23℃, 30%/70%
대전 : 흐림/흐리고비, 최고 23℃, 30%/80%
천안 : 흐림/흐리고비, 최고 22℃, 30%/80%
세종 : 흐림/흐리고비, 최고 22℃, 30%/80%
충주 : 흐림/흐리고비, 최고 22℃, 30%/70%
○ 남부지역
전주 : 흐림/흐리고비, 최고 23℃, 30%/60%
광주 : 흐림/흐리고비, 최고 19℃, 30%/70%
목포 : 흐림/구름많고가끔비, 최고 17℃, 30%/70%
여수 : 흐림/흐리고비, 최고 16℃, 30%/70%
군산 : 흐림/흐리고비, 최고 20℃, 30%/70%
순천 : 흐림/흐리고비, 최고 17℃, 30%/70%
대구 : 흐림/흐리고비, 최고 22℃, 30%/70%
부산 : 흐림/흐리고비, 최고 18℃, 30%/80%
울산 : 흐림/흐리고비, 최고 19℃, 30%/70%
진주 : 흐림/흐리고비, 최고 18℃, 30%/60%
구미 : 흐림/흐리고비, 최고 22℃, 30%/70%
포항 : 흐림/흐리고비, 최고 18℃, 30%/60%
제주 : 흐리고한때비/흐리고비, 최고 20℃, 6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