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맛에 듣는 맛 추가"…하유준→이승협 '사계의 봄', 밴드+청춘 '필승 조합' 예고 (종합) [현장] #사계의봄 #하유준 #박지후 #이승협 #서혜원 #김선민 #김성용감독
밴드에 청춘, 듣기만 해도 설레는 '필승 조합'이다. '사계의 봄'이 봄과 초여름의 설렘을 예고했다.
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새 드라마 '사계의 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하유준, 박지후, 이승협, 서혜원, 김선민, 김성용 감독이 참석했다.
김선민-이승협-박지후-하유준-서혜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SBS 새 드라마 '사계의 봄'은 케이팝 최고 밴드그룹의 스타 사계가 팀에서 퇴출당하고, 우여곡절 시작된 대학 생활 중 운명처럼 김봄을 만나 멋지게 재기하는 청춘 음악 로맨스다.
극중 하유준은 사계 역을, 박지후는 김봄 역을, 이승협은 서태양 역을, 한유은은 조지나 역을, 서혜원은 배규리 역을, 김선민은 공진구 역을 맡았다.
이날 김성용 감독은 "드라마 '사계의 봄'은 청춘이라는 단어가 화면 곳곳에 물씬 배어 있는 드라마다. 사계절 중 가장 싱그럽고 찬란하게 빛나는 계절이 봄이다. 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드라마 만들고자 정말 노력과 고민을 많이 했다. 배우들이 열정을 다해서, 땀방울을 흘려 가면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라며 "드라마 잘 나왔다. 시청자 여러분께서 재밌게 봐주셔야겠지만 우리의 열정, 노력, 고민의 크기만큼이나 시청자분들께서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하유준은 "처음 '사계의 봄' 1, 2부 (대본을) 받았을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말 재밌게 읽었다. 극중 사계라는 인물이 정말 제가 해보고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였다.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고, 박지후는 "드라마를 보시면 다들 똑같이 느끼실 것 같다. 사람들이 좋아할 요소가 다 들어 있는 대본이라 생각해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김성용 감독님 연출에 꼭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다"라고 밝혔다.
이승협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태양 역할이 저랑 많이 닮아 있다고 생각했다. 매력을 잘 표현할 수 있겠다 생각해서 재밌게 봤다. 아무래도 정말 훌륭한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망설일 틈 없이 작품을 선택했다"라고 얘기했다.
서혜원은 "대본을 읽었을 때 정말 재밌었다. 김성용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다. 규리 역할이 굉장히 기분파고 막무가내로 행동하는데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그걸 표현하는 데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도전해보고 싶었다"라고 전했고, 김선민은 "진구 역할을 오디션을 통해서 봤다. 진구는 통통 튀는 매력이 있어서 '이걸 꼭 내가 해야겠다. 이 역을 뺏기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감독님 앞에서 열심히 많이 준비해서 보여드렸다"라고 말했다.
김선민-이승협-김성용 감독-박지후-하유준-서혜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MBC '검은태양', '연인' 등을 연출한 김성용 감독은 청춘물에 도전한 이유로 "지금까지 해왔던 드라마와 결이나 색깔이 굉장히 달랐던 게 사실이다. 저 역시 연출로서 작품을 정하거나 참여할 때 기준이 있다. 연출로서 작품에 제 쓰임이 얼마나 필요한가를 가장 높게 고민하고 판단한다. '사계의 봄'이라는 대본에 저의 연출적 쓰임이 가장 크게 다가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 역시 청춘물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로맨스나 로맨틱 코미디 같은 멜로 이야기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처음에 '검은 태양'으로 연출을 시작하다 보니까 어둡고 무거운 이야기 위주로 제안이 많이 들어왔다. 저 역시 연출적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있고, 스펙트럼을 더 넓히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담이 엄청 컸다. '내가 과연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청춘물답게 잘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고 굉장히 불안했던 것도 사실이다. 막상 촬영 끝나고 과정을 진행하면서 느끼는 건 '나 역시 드라마를 하는 과정에서 배우, 스태프, 작가에게 기대고 의지하고 한편으로는 성장했구나. 그 시간이 나한테는 뜨거운 청춘이었구나' 생각했다. 참 아름다운 과정이었다. 우리 모두가 정말 열심히 노력한 만큼 다른 청춘물의 매력만큼이나 드라마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성용 감독은 음악 드라마로서 '사계의 봄'만의 강점과 차별점에 대해 "다른 드라마도 사실 참고 삼아 많이 봤다. 정말 훌륭한 드라마가 많았다. 우리 드라마는 제가 애정해서인지 모르겠지만 미친 싱크로율이 큰 강점이자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기 계신 모든 배우분들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각각 캐릭터가 빙의되다시피 보였다. 실제로 현장에서도 정말 열심히 노력해 줬고 표현을 온전히 해줘서 드라마가 빛날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싱크로율 보는 재미가 상당할 것 같다"라며 "각각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이지만 각 캐릭터 간의 관계성, 관계성들이 배치되는 이야기 구조가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젊은 청춘들이 화면 안에서 연주하고 음악하는 게 다가 아니라,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각각의 역할을 하고 퍼포먼스를 보여주는지 이야기를 따라가는 재미가 상당하다. 조화롭게 이야기를 즐기면서 각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하유준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FNC 새 보이밴드 AxMxP의 메인보컬이기도 한 하유준은 밴드 데뷔 전 ENA '나미브'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특히 '사계의 봄'에서는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김성용 감독은 하유준을 캐스팅한 이유로 "사계 캐릭터가 초긍정이고 밝고 에너제틱한 힘을 가진 캐릭터다. 처음 만났을 때 그런 에너지를 많이 줬다. 무엇보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을 저한테 보여줬다"라며 "어떻게든 자기가 보여주겠다고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을 보여주는데 눈빛에 남다른 의지가 서려 있었고, 본인 입으로 앞으로 나아가면서 입증해 보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저는 그게 되게 큰 에너지로 느껴졌다. 이미 사계와 닮아 있는 구석과 싱크로율이 굉장히 좋은데 자신감 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2차, 3차 미팅을 하면서 대본을 읽어보는데 하면 할수록 성장하는 속도가 빠르다고 느껴졌다. 사계 역할을 하는 동안 성장세도 굉장히 기대됐고, 실제로 촬영 현장에서 스펀지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느낌이 물씬 들었다"라며 "현장에서 애티튜드나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눌 때 인성적인 측면이 정말 훌륭했기 때문에 이 친구가 앞으로 '사계의 봄'을 통해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 사랑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이승협-박지후-하유준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하유준은 '제2의 정용화'라는 수식어에 대해 "정용화 선배님과 만날 수 있는 기회들은 많이 없었지만, 제가 선배님 노래를 엄청 좋아해서 노래를 듣고 에너지를 많이 얻어서 촬영했다.' 제2의 정용화'라고 불릴 수 있는 건 저한테 정말 영광이다. 선배님은 음악, 연기를 다 잘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걸 그대로 제가 잘 물려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FNC 선배인 이승협에 대해서는 "승협 선배님은 촬영장에서 제가 가장 친하고 편하고 의지할 수 있었던 선배님들 중 한 분이다. 형이 먼저 편하게 다가와 주고 역할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승협은 "저는 그게 정말 고마웠다. 아무래도 너무 선배이다 보면 저 같은 경우 데뷔할 때 그렇게 못했는데, 계속 부딪히면서 연기를 해야 되다 보니까 조금 더 편하고 친구같이 재밌게 '촬영하기 위해 좀 편해졌으면 좋겠다' 하고 운동도 같이 하고 밥도 같이 먹었다. 정말 편하게 같이 호흡을 맞춰줘서 고마웠다"라고 답했다.
하유준은 "정말 행복하고 설레는 기회였다. '제가 잘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계의 봄' 마치고 우리 밴드도 데뷔하는데 열심히 잘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승협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승협과 서혜원은 tvN '선재 업고 튀어' 이후 '사계의 봄'을 통해 다시 한 번 같은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
이승협은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주신 작품이 또 언급된다는 게 감사한 일이다. 드라마가 이야기를 하는 메시지, 공감하는 내용 같은 것들이 저한테는 크게 와닿았던 부분이다. 처음에는 전에 했던 것에 대해 제가 캐릭터적으로 연기를 한 거나 많은 부분들이 좀 다르다고 느꼈다. 감독님, 멋진 배우님들과 열심히 작업했다"라고 전했다.
서혜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서혜원 역시 "저 또한 '선재 업고 튀어'가 많은 사랑 받아서 이렇게 언급해주셔서 감사하다. '사계의 봄' 규리는 현주랑 굉장히 다르다고 느꼈다. 결국 밴드의 일원이 되고 투 사계와 같이 케미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끌렸다. 제멋대로 행동하는 성격에서도 사랑스러운 면모를 계속 보여주는 캐릭터라 배우로서 연기하고픈 욕심이 많이 났다"라고 말했다.
박지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박지후는 "청춘 음악 로맨스 드라마라 보는 맛, 듣는 맛이 남다를 것"이라며 "승협, 혜원 배우와 함께 작품할 수 있어서 좋은 선배님들의 기운을 뒤이어서 우리 드라마 '사계의 봄'도 잘 되길 소망한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박지후는 김봄 캐릭터에 대해 "저도 항상 피땀눈물이 함께하는 재난물을 하다가 멀쩡한, 정상적인 청춘 로맨스를 할 수 있게 돼서 정말 행복했다. 처음으로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을 제대로 해봤다. 봄이라면 어떤 옷을 입을지 생각했다. 밝은 캐릭터도 처음이라 나이대에 맞는 캐릭터를 봄이한테 담아보자 했다"라며 "근무 환경은 정말 행복했다. 조금 더 풋풋하고 어떻게 하면 사랑스러워 보일지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승협은 태양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엔플라잉에서 리더를 맡고 있는데, 태양이 천성 리더 같은 성격이다. 그런 것도 닮아 있다. 투 사계는 엄청나게 긍정적인 팀이다. 캐릭터를 통해 배우는 것들은 태양의 감정들에 대해 집중하고 공감을 많이 하면서 연기하려고 노력했던 것들이 저한테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태양 역을 위해 베이스를 연습했다는 이승협은 "멤버들이 베이스도 치지만 저는 베이스, 드럼은 사실 평소에도 쳐 본 적이 많지 않다. 멤버들이 합주실까지 와서 일대일로 레슨하면서 지독하게 저를 굴렸던 기억이 난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유준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사계의 봄' 출연진들은 '투 사계' 밴드를 결성해 실제로도 합주 연습을 했다. 특히 밴드 붐이 온 만큼, 시청자들의 눈도 상향평준화됐다.
하유준은 "드라마 안에서 연주하고 노래하고 음악하는 신들 정말 많다. 저랑 승협 선배님이 음악을 하고 있지만, 다른 선배님들은 연기하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음악에 도전했다. 그런 면에서 너무나도 훌륭하게 잘 준비하셔서 저도 많은 자극을 받았다. 정말 멋있다"라며 "연기에 집중하는 만큼 음악 신들에도 모여서 합주 연습도 많이 했기 때문에 예쁘게 잘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지후는 "저는 애초에 음악이랑 친했던 사람이 아니라 걱정이 너무 많았는데, 우리 최고 밴드 엔플라잉 리더 승협 오빠, 차세대 리더 유준 군이 있어서 즐기면서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촬영이었다. 각자가 얼마나 노력한지 알기에 합주 장면을 찍을 때 많이 뭉클했고, 그때의 짜릿함을 못 잊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승협은 "보시는 분들의 눈이 높아졌지만, 우리 모두가 헛으로 연습하지 않은 만큼 진짜 열심히 했다. 보시는 데 만족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혹시나 보시는 데 부족함을 느끼신다면 우리가 더 성장해서 앞으로도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런데 아마 재밌을 것 같다. 저는 정말 재밌었다"라고 밝혔다.
서혜원은 "저는 투 사계에서 음향과 응원을 맡았다. 제가 투 사계 합주를 볼 때도 정말 멋있어서 팬이 됐다. 그래서 '나도 드럼 배울까, 아니면 베이스는 어때. 기타 배울까?' 하고 친구들에게 항상 물어봤다. 저도 악기 연주를 하고 싶을 정도로 밴드 음악이 정말 좋았고 멋졌다. 보시는 분들도 재밌게 보실 거라고 장담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선민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선민은 "진구는 천재 드러머다. 저는 드라마 시작하고 나서 드럼을 바로 배웠다. 촬영 끝나자마자 드럼 연습을 갈 정도로 연습을 많이 했다. 승협이 형, 유준이가 옆에서 음악적으로 얘기를 많이 해줘서 드럼을 더 잘 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서혜원은 관전 포인트에 대해 "남녀노소 모든 분들 재밌게 보실 수 있는 드라마다. 로맨스뿐만 아니라 음악, 사람 사는 얘기가 다 들어있기 때문에 모든 분들이 보시면서 재밌게 시청 가능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보시면서 행복하고 위로도 받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고, 김선민은 "'사계의 봄'을 보면서 '내 청춘도, 사랑도 저랬지' 생각이 들고 옛날 기억이 나는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승협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승협은 "모두들 살면서 지치고 힘들 때가 있다. 우리 모두 목표를 위해 달려갔던 때와 분명히 뜨거웠던 기억들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그때 기억을 떠올려 보시고, 지금 열심히 달려가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이 드라마를 통해 더 에너지를 받아서 모든 분들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저 스스로 했다. 여러분들도 보시면서 공감해주시고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얘기했다.
박지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박지후는 "극중 인물 모두가 사랑도 음악도 정말 헛으로 하지 않고 엄청 열정적으로 한다. 그런 면들을 중점적으로 보시면서 함께 울고 웃고, 가슴 뜨거워짐을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하유준은 "여러분들 일상에 소소한 행복처럼 다가갔으면 좋겠다. 퇴근길에 사 먹는 초코바처럼 아주 작은 행복을 드렸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성용 감독은 "정말 다양한 맛과 재미가 있는 드라마다. 청춘 드라마이기도 하지만 밴드, 혹은 음악 드라마이기도 하다. 멜로 드라마이기도 하고 코미디도 있다. 한편으로는 기적, 운명, 희망과 같은 요소들을 담아내는 판타지적 요소, 미스터리한 부분도 있다"라며 "정말 다양하게 준비했다. 다양한 요소들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지게 노력을 많이 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 우리의 열정 크기만큼이나 재미와 감동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SBS 새 드라마 '사계의 봄'은 오는 5월 6일(화), 5월 7일(수) 1, 2회 특별편성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