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기대와 설렘이 교차한 순간, 국내 골프장 위상에 의미 있는 변화가 찾아왔다.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가 한국 최고 코스 자리를 차지하며 또 한 번 주목받았다. 대회를 거듭할수록 진화한 코스와 굳건한 위상이 전문가들의 선택을 이끌었다.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2일 발표한 '대한민국 최고의 골프 코스' 순위에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가 1위에 올랐다. 이번 순위는 지난 2년간 전국 412개 코스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정해졌으며, 7개 항목에 걸친 전문 패널단의 면밀한 심사가 반영됐다. “1위 등극”…잭니클라우스GC, 골프다이제스트 선정→국내 베스트 코스 정상 / 연합뉴스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프레지던츠컵, DP 월드투어, LIV 골프 등 국제 대회를 연달아 유치했고, 대회를 통해 코스 시설과 경기 환경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에 따라 2년 전 4위에 머물렀던 순위에서 단숨에 정상을 차지했다. 이어 클럽 나인브릿지가 2위에 올랐고, 웰링턴컨트리클럽, 안양컨트리클럽, 우정힐스컨트리클럽이 각각 3~5위에 자리했다. 현장에서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의 꾸준한 시설 개선과 세계적 대회 유치 경험이 국내 골프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골프다이제스트 관계자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패널단의 전문성과 현장심사를 강화했다. 세계적 기준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코스들이 꾸준히 탄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평가는 국내 골프업계의 경쟁을 부추기고, 국내 골프 여행객들에게도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하고 있다. 2024년 순위 및 각 클럽 별 세부 평가는 골프다이제스트 5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은 올해 하반기에도 다양한 국내외 대회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의 코스 운영과 국내 골프 시장의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