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시선이 온라인을 가로지르는 가운데, 은퇴 야구선수들의 모임 사단법인 일구회가 악성 댓글에 강경 대응할 방침을 내세웠다. 선수와 가족을 향한 인신공격이 도를 넘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 속에, 관계자들은 근거 없는 비방이 야구계 전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일구회는 악성 댓글 근절을 위해 고문 변호사단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반복적 악성 댓글 작성자 및 허위 사실 유포자에게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사단법인 일구회는 1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15일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악성 댓글, 협박, 성희롱 등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데 전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역 선수들뿐 아니라 은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인신공격에도 책임 있게 대처하겠다”며 조직 차원의 대응 방침을 내놓았다.   “악성 댓글 법적 대응”…일구회, 은퇴선수 보호 나선다 / 연합뉴스 일구회는 “팬들의 관심과 사랑은 은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지만, 일부 악성 댓글은 선수와 그 가족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다”면서 “근거 없는 비방과 악의적 루머는 선수 개개인을 넘어 야구계 전체의 이미지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일구회는 법무법인 매헌, LKS, 디딤돌 등 고문 변호사단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 반복적으로 악성 댓글을 남기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선수협은 악성 댓글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일구회의 동참 선언으로 연대 대응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일구회는 향후에도 현역 및 은퇴 선수를 불문하고 야구인의 권익 보호와 건전한 온라인 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따뜻한 야구 외교가 아시아의 국경을 넘었다. 일구회가 몽골 청소년 선수들을 위해 큰 응원을 펼쳤다. 작은 공을 매개로 한 우정에, 현지와 한국의 기쁨이 겹쳤다.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는 몽골 청소년야구대회의 경비 전액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회는 지난 25일 몽골에서 약 3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경비 전액 지원”…일구회, 몽골 청소년야구대회 후원→야구 외교 앞장 / 연합뉴스 일구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김형대 뉴트리디데이 대표의 비타민 300박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연습구 후원을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몽골의 유소년 선수들은 더 풍족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렀다. 오랜 기간 이어진 일구회의 지원도 눈길을 끈다. 2017년부터 몽골야구협회를 본격적으로 지원해온 일구회는 국가대표팀 유니폼 증정, 이경필 감사의 야구 강습회 개설 등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2024년에는 피칭 머신과 펑고 머신을 지원했으며, 조계현 이사와 이경필 감사가 몽골 유소년 야구교실을 운영했다. 이러한 공로에 힘입어 몽골 올림픽위원회도 일구회에 2등급 훈장인 올림픽 글로리 훈장을 수여했다. 김광수 일구회 회장은 “지속적인 야구 저개발국 지원을 통해 한국야구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며 “뉴트리디데이와 LG, 두산 구단이 협력에 나서 더욱 뜻깊은 대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몽골 대회를 계기로 일구회의 국제 사회공헌 행보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일구회는 앞으로도 몽골 등 야구 신흥국과의 교류·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결국 오랜 시간 쌓아온 동행에도 균열이 생겼다. 외면당한 NC 다이노스의 목소리는 야구계 원로들의 지지로 더욱 무게를 얻었다. 불합리한 대우와 책임 회피가 불러온 논란이 한 구단에 대한 응원이자 지역 스포츠 문화의 방향을 좌우할 변곡점에 섰다.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2일 NC 다이노스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은 NC 구단과 창원시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이 격해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2024시즌 창원NC파크에서의 안타까운 사고 이후 창원시와 창원시의회의 행보가 논란의 중심에 선 만큼, 일구회는 “창원시는 책임을 회피하는 수건돌리기에 열중한다”고 비판했다.   “연고 이전 검토 지지”…일구회, NC 다이노스-창원시 갈등→공식 성명 발표 / 연합뉴스 일구회는 더불어 “프로야구 구단에 비협조적이고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는 지방자치단체가 있다면 연고지 이전도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원시는 팬을 볼모로 삼아 NC에 대해 불합리하게 대우하는 걸 그만둬야 하며, 야구장 접근성 등 행정적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는 지난 6월 30일 창원NC파크 재개장 직전 기자회견에서 “연고지 이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NC 구단 역시 자체적으로 연고 이전 검토 가능성을 시사하며 지역 사회에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일구회의 공식 입장 발표는 프로야구단과 지역사회 관계에 대한 논의가 야구계 전체 의제로 번진 모습이다. 갈등 양상이 장기화될 경우 NC 다이노스의 향후 연고지 거취 및 프로야구 산업 전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NC 다이노스와 창원시의 추가적인 협의와 구단의 입장 변화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NC 구단의 결정 및 창원시와의 논의 진행 상황이 KBO리그 판도에도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사단법인 일구회는 프로야구 OB 모임으로서 19일 박지훈 변호사를 법률 고문으로 새롭게 위촉했다고 밝혔다. 박지훈 변호사는 법무법인 '여기' 소속으로, 현재 MVP 에이전시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박지훈 변호사는 LG 트윈스의 홍창기,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 두산 베어스의 조수행 등 프로야구 선수들의 에이전트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박지훈 변호사 법률 고문 위촉”…일구회, 법률 자문 강화→3인 고문단 구축 / 연합뉴스 이에 따라 일구회는 기존의 최성우 변호사(법무법인 매화), 이길우 변호사(법무법인 LKS)에 더해 모두 3명의 법률 고문단을 갖추게 됐다. 김광수 일구회 회장은 “야구계 환경이 복잡해진 가운데 신뢰와 안정을 담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위촉의 의미를 강조했다. 법률 고문단 규모 확대로 일구회는 향후 각종 법률 자문과 현안 대응에서 보다 전문성과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