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prove that you are human.

하마르 올림픽 홀을 가른 스타트 총성과 함께 빙판 위 레이스가 시작되자 관중의 시선이 한꺼번에 출발선으로 쏠렸다. 긴장 속에 치러진 여자 500ｍ 2차 레이스에서 김민선이 마지막까지 스피드를 끌어올리며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전광판에 37초83이 새겨졌다. 김민선은 시즌 첫 메달이자 첫 톱5 기록으로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15일 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 홀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ｍ 2차 레이스에서 37초83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37초83 첫 메달”…김민선, 월드컵 4차 여자 500ｍ 동메달 (사진: 연합뉴스) 김민선은 이번 레이스 동메달로 올 시즌 첫 시상대에 오르면서 시즌 첫 톱5 진입까지 동시에 이뤄냈다. 여자 500ｍ 2차 레이스에서는 올 시즌 뛰어난 기세를 보이는 네덜란드의 펨케 콕이 출전하지 않았다. 이 틈을 파고든 일본의 요시다 유키노가 37초65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폴란드의 카야 지오메크-노갈은 김민선과 같은 37초83을 기록했으나 1천분의 1초 차이에서 앞서 은메달을 가져갔다. 이번 동메달로 김민선은 랭킹 포인트 48점을 추가하며 월드컵 랭킹에서도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민선은 총점 222점을 기록해 여자 500ｍ 월드컵 랭킹 11위로 올라섰다. 김민선은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ｍ 1, 2차 레이스에서 모두 17위에 머물렀다. 이어 2차 대회에서는 13위, 3차 대회에서는 7위에 오르며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월드컵 4차 대회에서는 여자 500ｍ 1차 레이스 6위에 이어 2차 레이스 3위까지 오르며 기록과 순위 모두에서 뚜렷한 상승 곡선을 확인했다. 차세대 간판으로 꼽히는 이나현도 상위권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나현은 같은 여자 500ｍ 2차 레이스에서 37초91을 기록해 김민선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이나현은 이번 4위 입상으로 랭킹 포인트 43점을 보태 총점 254점을 만들었다. 이나현은 이 포인트를 기반으로 여자 500ｍ 월드컵 랭킹 4위 자리를 유지했다. 김민선과 이나현은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쌓은 순위와 기록을 바탕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500ｍ 출전권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여자 500ｍ를 포함한 남녀 500ｍ, 1,000ｍ, 1,500ｍ 종목은 월드컵 랭킹 상위 21명, 기록 상위 7명에게 올림픽 쿼터가 배정된다. 국가별 최대 출전 인원은 1개 종목당 3명으로 정해져 있다. 이에 따라 김민선과 이나현은 월드컵 랭킹과 기록을 고려했을 때 여자 500ｍ 올림픽 출전권을 무난하게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제빙상경기연맹은 19일 각 세부 종목 월드컵 랭킹과 기록을 합산해 2026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남자 500ｍ 2차 레이스에서 한국 대표팀은 두 명의 선수를 상위권 근처에 올려놓았다. 구경민은 34초80을 기록해 12위에 자리했고, 정재웅은 35초03으로 골인해 16위에 올랐다. 장거리 간판 박지우는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으나 상위 순위를 유지했다. 박지우는 8분24초92로 결승선을 통과해 6위를 기록했다. 같은 레이스에 출전한 임리원은 8분27초45로 레이스를 마쳐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매스스타트 본선에서는 단거리와 중거리에서 뛰고 있는 정재웅이 출전했다. 정재웅은 7분47초21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무리하며 21위에 자리했다. 이날 디비전B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기록이 이어졌다. 남자 500ｍ 2차 레이스 디비전B에서 조상혁은 35초06을 기록해 8위에 올랐다. 여자 500ｍ 2차 레이스 디비전B에서는 정희단이 38초52로 결승선을 통과해 2위를 차지했다. 매스스타트 디비전B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레이스를 소화했다. 남자 매스스타트 디비전B에서는 조승민이 8분7초95로 레이스를 마쳐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매스스타트 디비전B 레이스에서 임리원은 8분36초22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Please prove that you are human.

춘천공공사격장을 메운 정적 속에서 표적을 향한 숨 막히는 집중력이 이어졌다. 관중석이 조용히 숨을 고르는 사이 사격 유망주 최가혜가 트리거를 당길 때마다 점수판의 숫자가 조금씩 요동쳤다. 최가혜는 여자 10ｍ 공기소총 결선에서 255.1점을 기록하며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2025 동아시아 유소년 공기총 사격대회 여자 10ｍ 공기소총 결선은 7일 강원도 춘천공공사격장에서 진행됐다.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포르 5개국에서 만 18세 이하 대표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255.1점 한국신기록”…최가혜, 여자 공기소총 10ｍ 결선 우승 / 연합뉴스 여자 10ｍ 공기소총 결선에 나선 경기체고 소속 최가혜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안정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차 스테이지 첫 5발에서 53.6점을 쏜 최가혜는 이어진 10발 합계에서 107.0점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어진 엘리미네이션 라운드에서도 흐트러짐이 없었다. 2발씩 진행된 탈락 라운드에서 최가혜는 매 시리즈마다 높은 점수를 유지하며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최종 합계 255.1점을 찍은 최가혜는 금메달과 함께 한국 신기록을 동시에 수확했다. 최가혜가 작성한 255.1점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반효진이 보유하고 있던 종전 한국 기록 255.0점을 0.1점 경신한 기록이다. 반효진은 지난달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55.0점을 기록하며 한국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날 결선에서는 일본 선수들이 뒤를 이었다. 이시다 쓰무기가 248.6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가와무라 유카가 227.2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가혜는 새로운 한국 기록 수립에 대한 실감을 드러냈다. 최가혜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점수를 의식하지 않고 편하게 경기한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전날 일찍 푹 잠을 자고 경기 전 시험 사격 때부터 감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자도 제자의 활약을 반겼다. 손보라 코치는 대회 전 최가혜가 나도 열심히 하는데 반효진이 너무 잘해 가려져 있다고 언급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실제 결과로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최가혜는 내년 실업팀 대구시설공단에 입단해 반효진과 한솥밥을 먹을 예정이다. 이번 한국 신기록 수립으로 최가혜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공기소총 10ｍ 출전 경쟁에서도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이번 동아시아 유소년 공기총 사격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전략종목 육성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포르 등 5개국에서 만 18세 이하 유망주들이 참가해 동아시아 사격 차세대 주자들의 기량을 확인하는 장이 됐다.

카타르 도하 사격장에 긴장감이 감돌며 여자 10ｍ 공기소총 시즌 마지막 승부가 펼쳐졌다. 관중이 숨을 죽인 결선 막판, 점수 전광판에 최종 성적이 공개되면서 메달 색깔이 갈렸다. 반효진은 253.1점을 기록하며 왕즈페이의 253.4점에 0.3점 뒤진 2위로 올 시즌을 은메달로 마무리했다.   반효진은 6일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5 국제사격연맹 ISSF 월드컵 파이널 여자 10ｍ 공기소총 결선에서 253.1점을 쏴 왕즈페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53.1점 은메달 사수”…반효진, ISSF 월드컵 파이널서 시즌 마무리 / 연합뉴스 왕즈페이는 253.4점을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월드컵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10명과 개최국 선수 2명을 합쳐 12명만 출전하는 대회다.   ISSF 주관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상금이 걸린 대회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최정상급 선수들의 무대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월드컵 파이널 여자 10ｍ 공기소총에는 각 월드컵 대회 우승자 4명과 월드컵 랭킹 상위 2명,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 3명 등 세계 정상급 사수들이 참가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10ｍ 공기소총 금메달리스트인 반효진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여자 10ｍ 공기소총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입증했다.   반효진은 이번 월드컵 파이널 결선에서도 253.1점을 쏘며 정상급 기량을 유지했고, 왕즈페이와 치열한 점수 접전을 펼친 끝에 은메달을 확정했다.   반효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에 이어 월드컵 파이널 은메달을 수확한 소감을 전했다.   반효진은 지난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고,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며 이번 월드컵 파이널 은메달 또한 매우 영광스러운 순간이라고 밝혔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권은지는 결선에서 167.0점을 기록하며 6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여자 10ｍ 공기소총 결선에서는 왕즈페이가 253.4점으로 금메달, 반효진이 253.1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권은지가 167.0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ISSF 월드컵 파이널은 소총과 권총 각 세부 종목에서 올 시즌 성적이 가장 뛰어난 선수들만 겨루는 무대로, 여자 10ｍ 공기소총에 이어 여자 25ｍ 권총에서 한국 선수단의 메달 도전이 이어진다.   7일에는 여자 25ｍ 권총 종목에서 파리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양지인과 세계랭킹 4위 오예진이 출전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양지인은 세계랭킹 1위로, 오예진은 세계랭킹 4위로 이번 월드컵 파이널 여자 25ｍ 권총 종목에 나선다.   이번 ISSF 월드컵 파이널에는 반효진과 권은지, 양지인, 오예진 4명의 선수와 마서윤, 김세호 코치를 포함해 총 6명의 한국 선수단이 파견됐다.   한국 선수단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얼음이 매끄럽게 정돈된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스타트 총성이 울리자 스케이트 날이 빙판을 강하게 갈랐다. 세계 정상급 스프린터들이 1,000ｍ 빙판을 가르는 가운데 한국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이 힘차게 레이스를 시작했다. 김민선은 1분13초98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무리하며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000ｍ에서 12위를 기록했다.   김민선은 22일 한국시간으로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5-2026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첫날 여자 1,000ｍ 경기에 출전했다.   “1분13초98 기록”…김민선, 월드컵 2차 여자 1000ｍ 12위 / 연합뉴스 김민선은 1분13초98을 기록해 상위권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출전 선수들 사이에서 중위권 성적을 남겼다.   같은 종목에 함께 나선 이나현은 1분14초13을 기록하며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1,000ｍ 우승은 네덜란드 대표 펨케 콕에게 돌아갔다.   펨케 콕은 1분12초36의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펨케 콕은 17일에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ｍ 2차 레이스에서 36초09의 세계신기록을 세운 바 있어 단거리에서 연이은 강세를 보였다.   한편 남자 1,000ｍ에 출전한 오현민은 1분8초19를 기록했다.   오현민은 2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9위에 그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월드컵 2차 대회 첫날 여자 1,000ｍ와 남자 1,000ｍ에서 각각 중위권과 하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대회를 시작했다.

일본 가나가와현, 레이스 트랙을 달리는 선수들의 숨소리가 맴돌았다. 8년 4개월 동안 깨지지 않던 한국 기록에 도전하는 김유진이 결승선을 향해 힘있게 막판 스퍼트를 펼쳤다. 니타이다 챌린지 게임 여자 5,000ｍ에서 김유진이 15분33초07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새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제18회 니타이다 챌린지 게임은 15일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열렸다. 경산시청 소속 김유진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5,000ｍ에 출전해 환상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종전 한국 기록은 김도연이 2017년 7월 세운 15분34초17이었다. “8년 만의 한국신기록”…김유진, 여자 5,000ｍ 15분33초07 쾌주 / 연합뉴스 김유진은 경기 내내 컨디션을 조절하며 결승선을 밟을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경기 최종 기록 15분33초07은 종전 기록을 1초10 앞당긴 수치다.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에서도 15분47초15라는 한국 역대 6위 기록과 대회신기록을 썼던 김유진은 일본 대회에서 마침내 한국 정상에 섰다. 김유진은 올해 5월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1,500ｍ와 5,000ｍ에 출전했다. 이후 미국 콜로라도 등 국내외 전지훈련과 고지대 훈련을 통해 신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전국체전 대회신기록 이후 곧이어 한국신기록 경신을 목표로 훈련을 이어온 점이 이번 대회에서 결실로 이어졌다. 김유진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전국체전에서 자신감을 얻었고, 곧바로 다음 목표로 한국 기록 경신을 위해 훈련을 멈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김태환 감독, 태학 코치, 대표팀 동료들과 가족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유진의 활약으로 여자 중장거리 한국 기록이 8년 만에 새롭게 작성됐다.

Please prove that you are human.

YouTube video by i-dle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