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긴장감이 감도는 회의실에서 KLPGA 이사회는 2026시즌 정규투어 시드권 부여 대상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오랜 기간 투어 활동과 협회에 공헌한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많은 공감을 자아냈다. 이소영, 장수연, 김지현, 서연정이 각각 KLPGA 제11차 이사회에서 2026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정하는 순간, 투어 경력과 협회 기여가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3일 열린 제11차 이사회 결과를 바탕으로 이소영, 장수연, 김지현, 서연정에게 2026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드권 부여 대상은 10년 연속 정규 투어에서 활약해 K-10 클럽에 가입했거나 생애 누적 상금 25억원 이상 기록자 중 차기 시즌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한 선수에 한해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2026시즌 정규투어 시드권 확정”…이소영·장수연·김지현·서연정, KLPGA 이사회 결정 / 연합뉴스 KLPGA는 “이사회는 성적과 협회 기여도, 인지도 등을 면밀히 평가해 4명의 선수에게 2026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조치는 챔피언스투어 진출까지 발생하는 5~6년간의 활동 공백기를 최소화하고, 장기간 협회에 기여해온 선수들의 안정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앞서 KLPGA는 올해 4월, 정규투어 선수의 이원적 진출 시 수 년의 공백기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고자 정규투어 시드권 부여 기준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에 더해, 시드권 부여 과정에서 협회에 대한 기여도 역시 주요 평가 기준으로 반영됐다. 이로써 이소영, 장수연, 김지현, 서연정은 2026시즌에도 정규투어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 KLPGA는 앞으로도 장기 활동 선수의 안정적 경력 관리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25년 네 번째 3쿠션 월드컵이 열린다. SOOP이 오는 29일(일) 오후 7시(한국 시각) 개막하는 ‘2025 포르투 3쿠션월드컵’을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UMB(세계캐롬연맹)가 주최하고 CEB(유럽당구연맹)가주관하는 공식 월드컵으로, 당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대회에는 총 14명의 시드권 선수가 출전한다. 디팬딩 챔피언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비롯해 에디 먹스(벨기에), 트란 퀴엣 치엔·트란 탄 럭(베트남), 타이푼 타스데미르·톨가한 키라즈·벌카이 카라쿠르트(튀르키예),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사메 시돔(이집트), 마틴혼(독일) 등이 포함됐으며,한국 선수 중에서는 조명우와 허정한이 시드권자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