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가 미·영 간 관세 협상 합의와 무역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5월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62% 오른 4만1368.45, S&P500지수는 0.58% 상승한 5663.94, 나스닥종합지수는 1.07% 급등한 1만7928.14로 거래를 마쳤다. 출처: 톱스타 DB  이번 강세는 미국과 영국의 무역 협상 타결 소식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은 영국에 부과하던 25% 자동차 관세를 철회하고, 연간 10만 대까지는 10% 기본 관세만 적용하기로 했다. 대신 미국 농축산물의 시장 접근성과 평균 관세율 인하를 끌어냈다. 이에 더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중 고위급 회담에 대해 “실질적일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놓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기술주 중심의 매그니피센트7이 모두 상승했으며, 테슬라는 3% 이상 급등했다. 애플·알파벳·아마존도 1%대 강세를 보였다. 알파벳은 전날 하락을 딛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반등했다. 이외에도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는 분할 기대감에 5% 이상 상승했고, 펠로톤은 실적 부진으로 7%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산업, 임의소비재가 1%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22만8000명으로 예상치를 하회했고, 도매 재고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도 6월을 기준으로 82.8%에 달하며 투자자들은 연준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