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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ttlekim.bsky.social
오고싶을 때 옴
주변 사람들은 앞으로 매끄럽게 나아가는데 나만 삐걱거리며 하루하루를 힘들게 감당하고 있다는, 남들은 토끼풀에 안착했는데 나만 가시덤불에 들어섰다는 믿음. 자기 연민은 대개 이러한 망상에서 나온다. 자기 자신을 불쌍하게 여기는 것은 실은 모든 사람이 언제라도 강렬한 고통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 거의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고통을 헤쳐나가기 위해 과거에도 노력했고 현재에도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과 같다.
October 26, 2023 at 11:17 PM
#독서셔틀
인지심리학 / 존 폴 민다

'의식의 흐름', '근심의 물결', '깊은 생각', 얕은 생각, '표면에 떠오르는' 생각, 옛 친구를 만날 때 '밀려오는' 추억 등등. 이런 표현은 전부 사고와 뇌 기능이 뇌 안의 관 속을 흐르는 생명 액에 의해 제어된다는 과거의 발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October 8, 2023 at 2:43 AM
두뇌는 문자 그대로 판단으로 달려간다. 스테레 오타이핑과 합쳐지면 이 과정은 파급력이 크고, 가끔은 치명적인 결 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September 30, 2023 at 4:36 AM
생존과 노동, 노동과 생존. 우리가 죽음이 예정되어 있는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절대 벗어날 수 없는 조건들.
이미 카뮈는 시지프스의 신화를 읽으며 그를
"신들 중에서도 프롤레타리아요 무력하고도 반항적인 시지프”로 호명한 바 있다.
September 17, 2023 at 2:19 PM
하지만 과연 그게 ‘올바른’ 삶일까? 남들 하는 대로, 둥글둥글 물 흐르듯이 사는 게 과연 옳을까? 그럴 때도 있겠지만 아닐 수도 있으며, 그렇게 ‘분위기’ 를 거스르고자 할 때 우리는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September 9, 2023 at 2:58 AM
뭐가 됐건, 그런 생각들이 랜 선을 타고 돌아다니는 오늘날, [뉴욕 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의 말처럼 "여자의 손도 직장도 잡아본 적 없는 소외당하고 모욕감을 느끼는 젊은 남자들이 각자의 성전에 임하고 있다.
September 3, 2023 at 1:30 AM
인간의 힘으로 피할 수 있었고 피했어야 할 재앙이, 지금까지도 연이어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일본인들과 함께 목청을 높이고 대안을 조직해 나가기 보다는 그저 그들을 ‘위로’하고자 할 뿐이다.
August 27, 2023 at 6:04 AM
#독서셔틀
탄탈로스의 신화 / 노정태

한국의 민주주의는 성공했기 때문에 위기에 빠졌다.
August 27, 2023 at 1:35 AM
인지부조화가 확증편향과 강력하게 결합하면 기존의 신념을 강화하는 작용을 합니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을 과학적 증거로 설득하는 일은 시간 낭비일 때가 많습니다.
August 11, 2023 at 3:03 AM
#독서셔틀

주기적으로 읽는 책들에서 인상깊은 곳들을 모아놓은 태그입니다.

어떻게 물리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 짐 알칼릴리
August 7, 2023 at 12:03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