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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bsky.social
백만 년 만에 폭풍 HTML CSS 코딩. 이미지 없이 CSS로만 만들었다. 한글 / 독일어 키보드로 아래 웹사이트에서 눌러 볼 수 있습니다.

techxxxy.github.io/pure-css-app...
January 28, 2024 at 1:26 PM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키보 산의 우후르피크 (5,895m)에 도전해 볼까 생각 중이라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다. 성수기는 비가 적게 오는 6, 7, 8, 9월. 겨울이다. 그래프는 킬리만자로 1,665m 높이의 기온과 강수량. 성수기 고도 높은 곳은 밤 기온 -15도까지도 생각해야 하는 것 같다. 헉.

www.meteoblue.com/en/weather/h...
January 8, 2024 at 10:37 AM
무알콜 맥주 떨어져서 무알콜 썸머쓰비딸기. 고추장 조금, 신라면 스프 조금 넣었는데 맵다 매워! 후후후
December 8, 2023 at 5:48 PM
아래는 칙칙 위는 화창. 안개 바다 뚫고 올라 갈 땐 늘 신기.
December 7, 2023 at 10:47 PM
당분간 비비비 비가 올 예정이고 오늘은 산 위만 해가 쨍쨍. 필라투스 산에 눈썰매 운영한다길래 냉큼 썰매타러 갔다.
December 7, 2023 at 10:33 PM
루체른 어제와 오늘. 눈이 20cm 정도 쌓인 것 같았는데 이미 거의 다 녹았다.
December 5, 2023 at 9:04 PM
토요일엔 눈이 펑펑 쏟아지고 일요일엔 해가 쨍쨍나서 완벽한 주말이었다.
December 4, 2023 at 8:36 AM
11월은 스위스 비수기다. 비수기 관광지 상황은 이렇다.

- 루체른 근처 유명 산 필라투스 공지
"크리엔스(Kriens)에서 필라투스 쿨름(Pilatus Kulm)까지 가는 곤돌라와 케이블카는 강풍으로 인해 2023년 11월 28일 화요일에 폐쇄됩니다. 화요일에는 Pilatus Kulm에 갈 가능성이 없습니다."

- 스위스패스 필수 관광지 리기산.
리기정상 2정거장 고장나 폐쇄, 핵심케이블카 운영 안 함.

- 융프라우 지역
기차, 아이거익스프레스는 운영하고 케이블카는 거의 운영 안 함. 피어스트, 쉴트호른 운영 안 함.
November 28, 2023 at 9:34 AM
오늘 물 적게 넣고 돌렸더니 기존 용기로도 잘 되네요. 감사합니다. 복 받으세요. 👍
November 26, 2023 at 6:06 PM
성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에는 물 양을 줄이고 원래 용기에 시도하겠습니다.
November 24, 2023 at 1:25 PM
샘표 달콤 떡볶이. 스위스 슈퍼에서 편히 살 수 있는데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항상 난장판 된다. 뚜껑을 살짝 열어도, 꽉 닫아도, 칼로 구멍을 내도, 무슨 수를 써도 떡볶이 국물로 전자레인지에 홍수 난다. 이번엔 뚜껑 꽉 닫은 후 칼로 뚜껑 가운데 구멍 내고 큰 접시 위에 놓고 돌림. 담에는 무슨 방법을 써 볼까.
November 17, 2023 at 9:11 PM
겨울은 귤과 포멜로의 계절. 한국서는 귤 먹었는데 여기서 귤 보다 포멜로를 더 자주 먹는다. 재작년까진 포멜로 하나가 1프랑 좀 넘었는데 요즘엔 2프랑 좀 넘는다.

잘 익은(밀도가 높아서 들어보면 묵직함) 건 맛도 좋고 까기도 쉽고 양도 많은데, 안 익은 거 사면 까기도 힘들고 껍질만 가득 맛도 별로.

겨울철엔 확실히 포멜로 맛나다. 오늘도 완전 성공.
November 17, 2023 at 8:45 PM
생에 첫 야생 버섯 채취!!! 그 후 버섯 확인해 주는 곳을 방문해 먹어도 되는 버섯임을 확인 받았…. 으나 벌레 먹었다고 쓰레기통으로 던져짐. ㅠㅠ 그래도 첫 시작이라 뿌듯. 😁 내 것은 종이 위에 달랑 하나 놓인 것. 그 옆에 세 바구니는 어떤 아주머니 한 분이 채취한 것.
October 22, 2023 at 1:46 PM
머리를 식혀야 해서 비가 꽤 오는데도 굳이 혼자 산책 나갔는데 예상치 못하게 무지개 만났다. 희망찬 신호라고 믿어보지만 이 속 터짐을 풀려면 한 스무 시간 정도는 더 산책해야 할 것 같다.
October 22, 2023 at 12:30 PM
등산은 나만 잘 움직이면 되는데 자전거 여행은 자전거를 기차나 버스로 옮겨야 해서 비교적 큰일이다. 스위스 대중교통은 자전거를 편히 옮길 수 있다지만 여전히 신경 쓸 것이 좀 있다. 1. 기차 정보(자전거 구역) 미리 확인하고 일찍 타서 자전거 자리 확보한다. 이 기차는 자전거를 안전벨트로 고정하는 형태다. 2. 벨크로나 고무줄로 브레이크 잡아 앞뒤로 안 움직이게 한다. 3. 자전거 자리 꽉 차서 자리 없으면 4. 미리 준비해 들고간 단단한 고무줄로 자전거 잘 고정한다.
September 15, 2023 at 11:11 AM
오늘의 당일치기 여행으로 스위스 알파인 자전거 루트 1번의 열 번째 구간을 선택했다. 라인강 발원지 토마호수(Tomasee) 근처를 지나는 9번 구간의 종착지 안더마트(Andermatt)에서 시작해 마이링겐(Meiringen)까지 총 58km 거리다. 상승고도 1800m, 하강고도 2600m. 헐 이미 기차 탔는데 전기자전거 배터리가 힘들어할 것 같다. 휴대전화신호도 안 잡힐 것 같아서 지도도 미리 다운로드했다.
September 2, 2023 at 8:13 AM
지난 2주 더웠다. 낮 최고 기온 34도. 밤에도 20도가 넘어가니 몸이 성을 냈다. 하지만 이제 끝. 해도 짧고, 일요일 최고 기온은 17도, 화요일 최저기온은 10도란다. 추워서 이불 덮고 잘 생각하니 설렌다.
August 25, 2023 at 2:28 PM
호수 건넌 후 누워서 쉬니 좋았다.
August 20, 2023 at 10:27 PM
3년 연속으로 루체른 호수 건너기(Luzern Seeüberquerung) 행사에 참여했다. 작년엔 33분 29초, 올해는 36분 33초 걸렸다. 기온 34도. 물 온도 23도. 수영하기 딱 좋은 날이었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엄청 더웠다.
August 20, 2023 at 10:19 PM
어제저녁엔 자넨 호수에서 수영했다. 일요일에 있을 루체른 호수 건너기 행사를 위한 연습이었다. 자넨 호수는 배도 적고 파도도 거의 없어 루체른 호수에서보다 좀 더 평온히 수영할 수 있었다.

아래의 잠시 잠깐을 제외하면 말이다. 호숫가의 어느 집 발코니에 바베큐하던 사람들이 수영하는 우리를 보더니 ’내가 구해주겠소!‘ 외치며 SOS 해상구조대 노래를 틀어줬다.
August 17, 2023 at 10:52 AM
토요일에 Grimsel 패스에서 Gelmerbahn 근처까지 내리막 등산했다. 스위스의 거대 전기 배터리를 제대로 구경할 수 있는 코스다.

스위스는 수력발전이 전체 전기 생산의 58%를 담당한다. 그중 절반이 산 위의 호수(댐)에서 나머지 절반은 강에서 생산된다. 전기값이 쌀 때 전기로 물을 끌어올려 댐에 저장해 뒀다가 비쌀 때 다시 전기로 만드는 데 사용하는 곳도 있는데, Grimsel이 그렇다.

첫 번째 사진의 폭포는 가짜 폭포, 펌프로 퍼 올린 물이다.
August 13, 2023 at 9:13 PM
늦은 오후엔 호숫가 따라 1.33km 수영했다. 20일에 있을 1.1km 호수 건너기 행사 연습이었다.

귀찮기도 하고 물도 차가울 것 같아 집에서 나가기 싫어서 괴로워하다가 나갔다. 일단 자전거에 오르면 기분이 좋고, 자전거 타고 가는 길이 더워 정작 물에 들어갈 땐 기뻤다. 매번 같은 반복이다. 나가면 괜찮은데 나가기 귀찮다. 그건 한국에서나 스위스에서나 차이가 없다.
August 12, 2023 at 6:40 AM
F는 금요일에 딸과 함께 울 집으로 가끔 산보 나온다. 전기자전거 뒤에 어린이자전거트레일러를 달고 딸과 장 본 것을 싣고 와서 차와 케이크를 먹으며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이야기한다.

평소 딸을 돌봐주던 아버지가 아프셔서 E에 사는 고모에게 딸을 맡긴 날 공교롭게도 E 동네 경찰이 찾아왔다. 딸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무척 걱정했다. 알고 보니 하루 전에 도둑맞은, 하지만 도둑맞은 줄 몰랐던 자전거 도둑이 E동네에서 검거된 것이었다.
August 11, 2023 at 3:11 PM
2014년 8월 2일 취리히 스트리트 퍼레이드. 스위스 온 지 한 달도 안 돼 뭔지도 모르고 갔다. 맥주를 물처럼 마시며, 뜨거운 햇살 아래 속옷 입고 호수에 뛰어들어 몸을 식히고, 밤늦도록 춤을 추는 스위스를 만났다. 호수에 뛰어들 때의 두려움 웃으면서 낯선 이를 호수에서 건져주는 사람들의 상냥함이 생생. 오줌 홍수와 쓰레기로 초토화된 거리에 대한 감탄도. 내일(토요일)도 환상적인 날씨의 뜨거운 스트리트 퍼레이드가 될 거란다. 일요일은 사람들이 다 뻗어자느라 취리히가 무척 한산할 테니 나 같은 점잖은 중년이 여행하기 좋을 싶다.ㅎ
August 11, 2023 at 12:09 PM
2022년 8월 7일. 30번째 생일을 크게 축하하는 스위스. M의 30번째 생일이라 친구들과 보트 빌려 호수에서 수영했다. 최대 속도가 고작 시속 7km라 면허 없이도 운전할 수 있었지만 엄청 느렸다. 전기모터라 60%밖에 안 남은 배터리에 걱정했으나 5시간 후에도 20% 포인트 밖에 안 줄어 괜한 걱정이었다. 몇 년 전 이혼한 커플도 오랜만에 같이 참석했다. 한 명은 조정 클럽에 가입해 있었고, 다른 한 명은 캠핑카로 개조한 차 빌려 남프랑스 여행을 다녀왔다고 했다. 세월이 흘러 각자 잘 살아 다시 편히 같이 보게 되어 기뻤다.
August 8, 2023 at 1:02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