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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모든 트친이 여기에 있다면? 이곳이 트위터
근데 모든 트친이 여기에 있다면? 이곳이 트위터
드라마처럼 쪽대본 쓰는 것도 아닐테고, 믽졍에게 알려주지 않으려고 일부러 결말부분은 빼고 가져왔던 게 틀림없어
"영화 개봉하면 봐야겠네."
"나랑 같이 가. 무대인사 가야된대."
"넌 무대인사만 하고 빠지는 건데?"
"잉? 나는 영화 못 봐?"
"너 영화 보려면 무대인사 아닐 때 가야될걸? 그리고 무대인사...서울 말고 지방도 돌지 않나? 바쁠텐데..."
"그럼 믽졍이랑 같이 못 봐...?"
"아냐. 개봉하면 사람 없는 시간에 가자. 너 스케쥴 없을 때."
"웅!"
드라마처럼 쪽대본 쓰는 것도 아닐테고, 믽졍에게 알려주지 않으려고 일부러 결말부분은 빼고 가져왔던 게 틀림없어
"영화 개봉하면 봐야겠네."
"나랑 같이 가. 무대인사 가야된대."
"넌 무대인사만 하고 빠지는 건데?"
"잉? 나는 영화 못 봐?"
"너 영화 보려면 무대인사 아닐 때 가야될걸? 그리고 무대인사...서울 말고 지방도 돌지 않나? 바쁠텐데..."
"그럼 믽졍이랑 같이 못 봐...?"
"아냐. 개봉하면 사람 없는 시간에 가자. 너 스케쥴 없을 때."
"웅!"
"응! 믽졍이랑 같이 봤어!"
"그게 천만 넘은 건데. 근데 그때 너 콩장이라 영화관은 못 가서 반응은 몰랐겠구나..."
"그거 엄청 재밌잖아. 우리 영화는...막 사람 죽는데..."
"사람 죽어도 천만 찍는 영화 많아. 근데 너 찍을때 어떻게 찍었대. 즤믽이 피 나오고 그러는 거 무서워 하잖아."
"가짜라 괜찮아써. 나두 가짜 피 많이 발라봤어."
"너 설마...죽는 역할은 아니지?"
"비밀이야! 쉿!"
즤믽이가 두툼한 대본을 가져와서 연습하는 것도 많이 봤고, 국어책 읽는 것처럼 대사 연습도
"응! 믽졍이랑 같이 봤어!"
"그게 천만 넘은 건데. 근데 그때 너 콩장이라 영화관은 못 가서 반응은 몰랐겠구나..."
"그거 엄청 재밌잖아. 우리 영화는...막 사람 죽는데..."
"사람 죽어도 천만 찍는 영화 많아. 근데 너 찍을때 어떻게 찍었대. 즤믽이 피 나오고 그러는 거 무서워 하잖아."
"가짜라 괜찮아써. 나두 가짜 피 많이 발라봤어."
"너 설마...죽는 역할은 아니지?"
"비밀이야! 쉿!"
즤믽이가 두툼한 대본을 가져와서 연습하는 것도 많이 봤고, 국어책 읽는 것처럼 대사 연습도
"즤믽이 몇 살이지?"
"왜 그것도 몰라? 믽졍이 실망."
"알거든? 민증상으로는 스물한살인데...너 1살때 기억도 있다며."
"정확히는 태어난지 얼마 안 됐을때도 있어. 엄마가 계속 도망치라고, 빨리 자라라고 했어."
"그러고보니까 그 프로그램은 물어봤어? 사람 찾아 주는 거."
"실장님이 영화 개봉하면 반응 봐야 알 수 있대. 내가 주연이 아니라서 500만 관객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데, 그게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어."
"즤믽이 몇 살이지?"
"왜 그것도 몰라? 믽졍이 실망."
"알거든? 민증상으로는 스물한살인데...너 1살때 기억도 있다며."
"정확히는 태어난지 얼마 안 됐을때도 있어. 엄마가 계속 도망치라고, 빨리 자라라고 했어."
"그러고보니까 그 프로그램은 물어봤어? 사람 찾아 주는 거."
"실장님이 영화 개봉하면 반응 봐야 알 수 있대. 내가 주연이 아니라서 500만 관객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데, 그게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어."
"내가 그런걸 너한테 말했었어?"
"아닝. 그냥 알았는데..."
하긴 믽졍이 20살일땐 김콩장도 집에서 세던 나이로 10살, 너 초등학교 3학년이야. 초딩 김콩장. 하고 놀렸을 나이야
요새 애들은 일곱살만 돼도 알 거 다 알고 그런다던데 수인들은 1살때부터 주변의 모든 것을 다 학습한다잖아
그럼 정신연령으로 16살, 중-고등학생정도 된 나이였을 거야
믽졍의 행동을 보고 그런 생각을 충분히 할 수 있었겠지
"내가 그런걸 너한테 말했었어?"
"아닝. 그냥 알았는데..."
하긴 믽졍이 20살일땐 김콩장도 집에서 세던 나이로 10살, 너 초등학교 3학년이야. 초딩 김콩장. 하고 놀렸을 나이야
요새 애들은 일곱살만 돼도 알 거 다 알고 그런다던데 수인들은 1살때부터 주변의 모든 것을 다 학습한다잖아
그럼 정신연령으로 16살, 중-고등학생정도 된 나이였을 거야
믽졍의 행동을 보고 그런 생각을 충분히 할 수 있었겠지
"나랑 또 봐! 그리고 포토카드는 물어보께. 어쩐지...저번에 줄 사람 있냐고 물어보더라."
"뭐? 앞으로 그런 거 있으면 다 가져와!"
"믽졍이 그런거 좋아해써? 모은 적 한번도 없잖아."
"...없나?"
"웅. 업써. 원하는 사람꺼 안 나왔다고 실망한 적은 있는데 그 사람꺼 나올때까지 산 적은 없잖아."
얘가 그런거까지 어떻게 알지 싶음
대학교 1학년때 같이 다니던 친구가 좋아하는 그룹의 앨범을 우정구매 한 적은 있는데, 믽졍이 마음에 들었던 멤버의 포카는 아니었던 적이 있긴 했어
"나랑 또 봐! 그리고 포토카드는 물어보께. 어쩐지...저번에 줄 사람 있냐고 물어보더라."
"뭐? 앞으로 그런 거 있으면 다 가져와!"
"믽졍이 그런거 좋아해써? 모은 적 한번도 없잖아."
"...없나?"
"웅. 업써. 원하는 사람꺼 안 나왔다고 실망한 적은 있는데 그 사람꺼 나올때까지 산 적은 없잖아."
얘가 그런거까지 어떻게 알지 싶음
대학교 1학년때 같이 다니던 친구가 좋아하는 그룹의 앨범을 우정구매 한 적은 있는데, 믽졍이 마음에 들었던 멤버의 포카는 아니었던 적이 있긴 했어
"아니, 그런 게 아닌데. 근데 내 가디건을 입었어? 늘어날만한 게...혹시 하얀 거?"
"우응..."
"아냐. 입어도 돼. 니가 입는다고 그렇게 금방 안 늘어나. 이거... 포카 준대서..."
"포카? 포토카드? 내꺼? 믽졍이 갖고 시퍼?"
"그래! 내가 그거 받을라고! 지금 이러고 있다! 너 그 광고 뭐야...왜케 예쁘게 찍었어어...그 슬픈 표정은 뭔데에..."
"나 예뻤어? 광고 나랑 같이 보지! 왜 혼자 봐써!"
"아니, 그런 게 아닌데. 근데 내 가디건을 입었어? 늘어날만한 게...혹시 하얀 거?"
"우응..."
"아냐. 입어도 돼. 니가 입는다고 그렇게 금방 안 늘어나. 이거... 포카 준대서..."
"포카? 포토카드? 내꺼? 믽졍이 갖고 시퍼?"
"그래! 내가 그거 받을라고! 지금 이러고 있다! 너 그 광고 뭐야...왜케 예쁘게 찍었어어...그 슬픈 표정은 뭔데에..."
"나 예뻤어? 광고 나랑 같이 보지! 왜 혼자 봐써!"
즤믽이가 이틀짜리 지방촬영(또 다른 영화) 스케쥴 갔다가 돌아왔거든...카드정보 넣고 결제하기 누르기 직전에 말이야
"믽졍이! 나 왔다!"
"잘 와써. 나 너한테 돈 쓰기 직전이었는데."
"엥? 돈? 뭔데? 나 뭐 사줘?"
"이거..."
"5만원 이상 구매시 유즤믽 포카 4종 증정...잉? 믽졍이 뭐 살 거 있어?"
"이게 다 즤믽이 너 때문이잖아."
즤믽이가 이틀짜리 지방촬영(또 다른 영화) 스케쥴 갔다가 돌아왔거든...카드정보 넣고 결제하기 누르기 직전에 말이야
"믽졍이! 나 왔다!"
"잘 와써. 나 너한테 돈 쓰기 직전이었는데."
"엥? 돈? 뭔데? 나 뭐 사줘?"
"이거..."
"5만원 이상 구매시 유즤믽 포카 4종 증정...잉? 믽졍이 뭐 살 거 있어?"
"이게 다 즤믽이 너 때문이잖아."
여러분 들어보세요. 저랑 17년간 고양이 모습으로 같이 살았고, 인간 모습으로 1년간 같이 살았던 동생과도 같은 애한테 치여서 이러고 있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요? 제 핸드폰이랑 클라우드에 유즤믽 사진이랑 김콩장 사진이 30기가는 있을 거라구요. 근데 얘 포카 준다고 해서 평소에 쓰지도 않던 백화점 앱 설치하고, 장바구니에 마트보다 비싼 양말 5만원어치 담고 있는 게 제정신으로 보여요? 이게 맞아?
결국 믽졍은 결제하기를 누르기 직전에 멈췄어
여러분 들어보세요. 저랑 17년간 고양이 모습으로 같이 살았고, 인간 모습으로 1년간 같이 살았던 동생과도 같은 애한테 치여서 이러고 있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요? 제 핸드폰이랑 클라우드에 유즤믽 사진이랑 김콩장 사진이 30기가는 있을 거라구요. 근데 얘 포카 준다고 해서 평소에 쓰지도 않던 백화점 앱 설치하고, 장바구니에 마트보다 비싼 양말 5만원어치 담고 있는 게 제정신으로 보여요? 이게 맞아?
결국 믽졍은 결제하기를 누르기 직전에 멈췄어
그거 보고 일주일쯤 지나자 유틉 틀었다가 재생된 백화점 광고를 보는데 거기 처음 보는 유즤믽이 있었어
영화 찍은 건 개봉 전이니 '영화배우 유즤믽'은 아직 본 적이 없었고, 백화점 광고엔 진짜...영화배우 같은 애가 있었거든
그치, 유즤믽이 영화배우 맞긴 한데, 정말 다른 사람같아
즤믽이 영화 나오면 예쁘다, 어떻게 저런 연기를 했느냐 이런 식으로 칭찬해주려고 했거든?
그거 보고 일주일쯤 지나자 유틉 틀었다가 재생된 백화점 광고를 보는데 거기 처음 보는 유즤믽이 있었어
영화 찍은 건 개봉 전이니 '영화배우 유즤믽'은 아직 본 적이 없었고, 백화점 광고엔 진짜...영화배우 같은 애가 있었거든
그치, 유즤믽이 영화배우 맞긴 한데, 정말 다른 사람같아
즤믽이 영화 나오면 예쁘다, 어떻게 저런 연기를 했느냐 이런 식으로 칭찬해주려고 했거든?
둘은 결국 두번째 집으로 이사를 했고, 즤믽이가 말한 트레드밀 옆에 캣휠도 같이 사줬어
즤믽은 아 왜! 나 트레드밀 타면 되는데! 라고 빼액 했지만 믽졍은 내 돈으로 사주는 즤믽이랑 콩장이 선물이라며 웃었어
김콩장이 캣휠 타는 게 꼭 보고 싶었거든
왜 비슷한 거 두개나 사주냐고 투덜거렸던 유즤믽...트레드밀 몇번 타더니 요새 고양이 모습으로 캣휠 타신다 그게 더 재밌대 ㅋㅋ
둘은 결국 두번째 집으로 이사를 했고, 즤믽이가 말한 트레드밀 옆에 캣휠도 같이 사줬어
즤믽은 아 왜! 나 트레드밀 타면 되는데! 라고 빼액 했지만 믽졍은 내 돈으로 사주는 즤믽이랑 콩장이 선물이라며 웃었어
김콩장이 캣휠 타는 게 꼭 보고 싶었거든
왜 비슷한 거 두개나 사주냐고 투덜거렸던 유즤믽...트레드밀 몇번 타더니 요새 고양이 모습으로 캣휠 타신다 그게 더 재밌대 ㅋㅋ
"으으응- 방 싫어. 여기(사진 중에 거실 가리킴) 놓고 TV 보면서 할래. 딴거는 어차피 운동 가서 할거니까."
"그럼 남는 방은 뭐 하지?"
"지금처럼 옷방 하면 되잖아. 큰방에 믽졍이 방이자 우리 침실 하고, 작은 방은 옷방."
"너 진짜 네 방 필요 없어?"
"응. 믽졍이랑 같이 있을거야. 필요없어."
정말 단호한 고양이야 쟨...
근데 그냥 캣휠 사준다고 할 걸 그랬나
"으으응- 방 싫어. 여기(사진 중에 거실 가리킴) 놓고 TV 보면서 할래. 딴거는 어차피 운동 가서 할거니까."
"그럼 남는 방은 뭐 하지?"
"지금처럼 옷방 하면 되잖아. 큰방에 믽졍이 방이자 우리 침실 하고, 작은 방은 옷방."
"너 진짜 네 방 필요 없어?"
"응. 믽졍이랑 같이 있을거야. 필요없어."
정말 단호한 고양이야 쟨...
근데 그냥 캣휠 사준다고 할 걸 그랬나
오뎅꼬치 흔들면서 놀아줄때도 그때뿐이고, 혼자서 막 뛰는 걸 본 적이 없었는데 인간화 하고나서 애가 갑자기 활동적이 된 느낌이었지
이제 보니까 집 안에서 뛰면 안된다고 해서 쭉 참았었나 봐
"그럼 트레드밀이 낫지 않아? 캣휠은 고양이일 때만 탈 수 있잖아."
"오?"
오뎅꼬치 흔들면서 놀아줄때도 그때뿐이고, 혼자서 막 뛰는 걸 본 적이 없었는데 인간화 하고나서 애가 갑자기 활동적이 된 느낌이었지
이제 보니까 집 안에서 뛰면 안된다고 해서 쭉 참았었나 봐
"그럼 트레드밀이 낫지 않아? 캣휠은 고양이일 때만 탈 수 있잖아."
"오?"
"어...캣휠? 진짜? 그게 갖고 싶었어?"
"으응...뛰는 거 좋아해."
"엥? 니가? 김콩장 뛰는 걸 별로 본 적 없는데?"
"엄마가 어릴 때 집에서 뛰면 안된다고 했잖아..."
"콩장이일 땐 우다다 해도 괜찮았는데..."
"밑에집이 이놈할까봐 무서웠어...그래서 쫌만 했어..."
"그래서 캣휠이 갖고 싶은거야? 너 콩장이 돼서 타게?"
"으응..."
그까짓 캣휠이 뭐라고
믽졍인 콩장이가 우다다를 그렇게 좋아하는줄 몰랐어
"어...캣휠? 진짜? 그게 갖고 싶었어?"
"으응...뛰는 거 좋아해."
"엥? 니가? 김콩장 뛰는 걸 별로 본 적 없는데?"
"엄마가 어릴 때 집에서 뛰면 안된다고 했잖아..."
"콩장이일 땐 우다다 해도 괜찮았는데..."
"밑에집이 이놈할까봐 무서웠어...그래서 쫌만 했어..."
"그래서 캣휠이 갖고 싶은거야? 너 콩장이 돼서 타게?"
"으응..."
그까짓 캣휠이 뭐라고
믽졍인 콩장이가 우다다를 그렇게 좋아하는줄 몰랐어
"...믽졍이 웃으면 안돼."
"응! 안 웃을게."
대체 뭐길래 저렇게 뜸을 들이나 싶어
자기 방이 갖고 싶다고 하면 이사갈 집의 반은 즤믽이 돈이니까 당연히 만들어 줄텐데 쟨 여전히 믽졍이랑 같이 방을 쓰고 싶어하고, 그렇다고 애 취미가 TV보기 외에 뭐가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음
"대체 뭔데?"
"...캣휠..."
"어? 응? 뭐라고?"
"캣휠! 고양이 타는 거!"
"...믽졍이 웃으면 안돼."
"응! 안 웃을게."
대체 뭐길래 저렇게 뜸을 들이나 싶어
자기 방이 갖고 싶다고 하면 이사갈 집의 반은 즤믽이 돈이니까 당연히 만들어 줄텐데 쟨 여전히 믽졍이랑 같이 방을 쓰고 싶어하고, 그렇다고 애 취미가 TV보기 외에 뭐가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음
"대체 뭔데?"
"...캣휠..."
"어? 응? 뭐라고?"
"캣휠! 고양이 타는 거!"
찍은 광고는 크리스마스 전에 내보내야 한다고 어제오늘에 걸쳐 찍고 왔어
그래서 믽졍이가 즤믽이 소속사에서 보내준 리스트에 있는 집 몇개를 보고 온 참이지
유즤믽 이제 유명인 돼서 같이 가지도 못했을 테지만 촬영하러 가는 애한테 같이 봐 달라고 할 수도 없어서 엄마랑 다녀왔어
"엄마도 두번째가 제일 낫다고 하더라."
"그치? 환해. 좋아."
"즤믽이는 이사가면 뭐 갖고 싶은 거 없어?"
"없...어."
찍은 광고는 크리스마스 전에 내보내야 한다고 어제오늘에 걸쳐 찍고 왔어
그래서 믽졍이가 즤믽이 소속사에서 보내준 리스트에 있는 집 몇개를 보고 온 참이지
유즤믽 이제 유명인 돼서 같이 가지도 못했을 테지만 촬영하러 가는 애한테 같이 봐 달라고 할 수도 없어서 엄마랑 다녀왔어
"엄마도 두번째가 제일 낫다고 하더라."
"그치? 환해. 좋아."
"즤믽이는 이사가면 뭐 갖고 싶은 거 없어?"
"없...어."
지금 사는 집이 보안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고, 골목이 좁아서 즤믽을 데리러 갈 때 대기하기가 힘들다며 이사하시는 건 어떻냐는 거였지
물론 즤믽이 영화랑 광고 계약금이 그만큼 들어왔기 때문이야
즤믽이가 찍고 온 영화는 아직 개봉도 하기 전인데, 얘 페이스가 광고주들의 눈에 들어왔나 봐
입국하고 한달동안 유즤믽이 찍은 광고만 네개, 그것도 이름 들으면 다들 알만한 비타민이랑 백화점 광고까지 포함이야
지금 사는 집이 보안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고, 골목이 좁아서 즤믽을 데리러 갈 때 대기하기가 힘들다며 이사하시는 건 어떻냐는 거였지
물론 즤믽이 영화랑 광고 계약금이 그만큼 들어왔기 때문이야
즤믽이가 찍고 온 영화는 아직 개봉도 하기 전인데, 얘 페이스가 광고주들의 눈에 들어왔나 봐
입국하고 한달동안 유즤믽이 찍은 광고만 네개, 그것도 이름 들으면 다들 알만한 비타민이랑 백화점 광고까지 포함이야
"다 너무 좋아서 고민인데. 즤믽이 넌 어때? 내가 사진 보내줬잖아."
"믽졍이 방 큰 데로 가자. 그래야 믽졍이가 좀 더 걷지."
"방이 커도 안 걸을 순 있는데."
"그럼 안돼애...믽졍이 나랑 오래오래 살아야지..."
"넌 뭐 날 할머니 취급하냐?"
"할머니 취급이 아니고, 믽졍인 운동도 안 하고, 맨날 앉아있잖아...믽졍이 건강해야 되는데..."
"김콩장 시절엔 하루 22시간 누워 있었던 주제에..."
"아잇! 그거는!"
"그래서, 여기 두번째 집이 제일 좋다고?"
"웅."
"다 너무 좋아서 고민인데. 즤믽이 넌 어때? 내가 사진 보내줬잖아."
"믽졍이 방 큰 데로 가자. 그래야 믽졍이가 좀 더 걷지."
"방이 커도 안 걸을 순 있는데."
"그럼 안돼애...믽졍이 나랑 오래오래 살아야지..."
"넌 뭐 날 할머니 취급하냐?"
"할머니 취급이 아니고, 믽졍인 운동도 안 하고, 맨날 앉아있잖아...믽졍이 건강해야 되는데..."
"김콩장 시절엔 하루 22시간 누워 있었던 주제에..."
"아잇! 그거는!"
"그래서, 여기 두번째 집이 제일 좋다고?"
"웅."
애옹거리며 잔뜩 끌어안던 콩장이, 믽졍이이이 하면서 울망거리던 유즤믽과는 또 다른 애가 사진 속에 있었어
새삼 얘 이제 진짜 배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
-
애옹거리며 잔뜩 끌어안던 콩장이, 믽졍이이이 하면서 울망거리던 유즤믽과는 또 다른 애가 사진 속에 있었어
새삼 얘 이제 진짜 배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
-
한달도 넘게 떨어져 있었으니 이러는 즤믽이 이해 가기도 하고, 믽졍도 엄청 보고 싶었으니까
"즤믽아 너 이 기자님 계신 방향으로 절해라."
국제범죄수사대(가제) 출연 신인배우 '유즤믽'입니다.
영화 '국제범죄수사대(가제)'는 강쇼롸 감독의 5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한달도 넘게 떨어져 있었으니 이러는 즤믽이 이해 가기도 하고, 믽졍도 엄청 보고 싶었으니까
"즤믽아 너 이 기자님 계신 방향으로 절해라."
국제범죄수사대(가제) 출연 신인배우 '유즤믽'입니다.
영화 '국제범죄수사대(가제)'는 강쇼롸 감독의 5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어이구...많이 힘들었어?"
"다음번엔 믽졍이 챙길래 ㅠㅠ"
"내가 뭐 준비물이니. 챙기게..."
"믽졍인 내 준비물이야아..."
"유즤믽이 성공해서 나 데리고 다닐 수 있을 정도 되면 준비물 해줄게."
"진짜지? 나 이번에 되게 잘 찍어써! 감독님도 칭찬 많이 해줬어!"
애가 이렇게 호들갑 떠는 건 주민등록증 나왔을 때 이후로 처음인 것 같아
즤믽이에 대한 기사라도 뜬 게 있나 보려고 핸드폰을 집어들자 즤믽이 믽졍의 등 뒤에 찰싹 붙어서 허리를 안아와
"어이구...많이 힘들었어?"
"다음번엔 믽졍이 챙길래 ㅠㅠ"
"내가 뭐 준비물이니. 챙기게..."
"믽졍인 내 준비물이야아..."
"유즤믽이 성공해서 나 데리고 다닐 수 있을 정도 되면 준비물 해줄게."
"진짜지? 나 이번에 되게 잘 찍어써! 감독님도 칭찬 많이 해줬어!"
애가 이렇게 호들갑 떠는 건 주민등록증 나왔을 때 이후로 처음인 것 같아
즤믽이에 대한 기사라도 뜬 게 있나 보려고 핸드폰을 집어들자 즤믽이 믽졍의 등 뒤에 찰싹 붙어서 허리를 안아와
믽졍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수련회와 수학여행, 졸업여행을 갈 때도 이런 적 없었다는 거야
콩장이가 네 침대에서 하루종일 잠만 자더라 보고 싶었나 봐. 하길래 안고 쭈물딱 해줬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2박 3일, 두 밤 자면 온다는 말을 이해했기 때문인 것 같아
맹장염 때는 두 밤 자면 온다던 믽졍이 다섯 밤을 자도 돌아오지 않았기에 걱정했던 거지
집에 도착해 현관문을 열자마자 믽졍의 품에서 휙 빠져나와 옷방으로 달려가는 김콩장...옷 입고 인간화하더니 뿌앵 울어버리며 믽졍에게 안긴다
믽졍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수련회와 수학여행, 졸업여행을 갈 때도 이런 적 없었다는 거야
콩장이가 네 침대에서 하루종일 잠만 자더라 보고 싶었나 봐. 하길래 안고 쭈물딱 해줬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2박 3일, 두 밤 자면 온다는 말을 이해했기 때문인 것 같아
맹장염 때는 두 밤 자면 온다던 믽졍이 다섯 밤을 자도 돌아오지 않았기에 걱정했던 거지
집에 도착해 현관문을 열자마자 믽졍의 품에서 휙 빠져나와 옷방으로 달려가는 김콩장...옷 입고 인간화하더니 뿌앵 울어버리며 믽졍에게 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