旻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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旻霞
@spleeau.bsky.social
늘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세상은 참으로 빨리 변하기에 그저 시간만 보내면 절로 어른이 되는줄 알았는데 막상 세월이 흐르고보니 그게 아니더라구..

시험만 없을뿐이지 견디어야 할 시련이 너무도 많고 그럼에도 자신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그토록 힘든 삶을 꿋꿋이 이어나가는 사람들이 바로 어른들이라는걸 이제야 조금씩 깨닫게 된다..

내일의 꿈도 좋지만 무엇보다 오늘의 안녕을 위해 바쁜 하루를 시작해야겠지.. 어떤 일이 벌어지든 내일은 꼭 그 시간에 맞춰 다시 돌아올테니 낙관도 비관도 너무 서두르지 말고.. 그럼 오늘 하루도 잘해보자꾸나..
September 9, 2024 at 7:35 PM
어렸을때 느꼈던 만만한 세상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어른이 되어 바쁜 일상에 치여 허우적거리며 곁눈질로 바라본 세상은 절대 만만한 곳이 아니었다..
May 13, 2024 at 12:49 PM
인터넷도 없고 손전화도 없었던 그리 오래지 않던 시절이 문득 그리워진다.. 편리해진 문명의 대가로 우리는 무언가를 잃었을텐데.. 대체 무엇을 잃었기에 모든게 불편했던 그 시절을 아직도 그리워하는 걸까나..
March 26, 2024 at 6:25 PM
가끔씩 어린 시절이 그리운 이유는 아마도 그땐 세상에 염치가 존재한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던듯 싶다..
March 24, 2024 at 2:08 PM
뭉쳐야 산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물론 좋은 뜻으로 팀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지만 이 역시 지나치면 안하니보다 못할수도 있다.. 뭉치는게 안좋을수도 있다니 무슨 소릴까 싶겠지만 실제로 역사에 종종 등장한다.. 과거엔 독일의 나치가 있었고 현재는 이스라엘이 바로 그러하다..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신념대로 살아가는 이라도 사회에 해악을 끼치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그런 이들이 모여 그들만의 신념으로 똘똘 뭉치는 순간 그들은 전쟁조차도 두려워하지 않는 광기를 가진 집단이 될 뿐이다..
March 1, 2024 at 6:31 PM
어릴적 시험칠때 시간이 어찌나 빨리 가는지 문제하나 풀면 몇분이 훌쩍 지나가곤 했는데..

이제 시험감독을 하니 주위를 몇번이나 둘러보아도 가지않는 시간이 얼마나 야속하던지.. 무엇보다 다리가 아파서 빨리 주저앉고 싶은 마음만 머리속에 가득하니 옛 선생님들도 같은 마음이었을까 싶었다..

덕분에 주책맞게 감상에 젖어 눈물 한방울이 쪼르르.. 누가 봤을까 슬쩍 얼굴을 돌려 애꿎은 창밖 나무만 뚫어져라 쳐다봤다.. 의문의 1패를 당한 이름모를 나무에게 그래도 너는 나보다 오래살지 않겠니 애써 위로해본다..
February 29, 2024 at 12:12 PM
늦은밤 창가에 앉아 지난날 떠오르면
어느새 나는 그대의 길을 떠난다
어두운 밤길을 지나 그대의 창에 서면
저멀리 떠오르는 추억의 별빛들
어두운 밤하늘 아래 그대와 단둘이서
영원을 얘기하며 길을 걸었지
시간은 흐르고 흘러 영원을 향해 가고
사랑은 맴돌지만 멈추지 않는법

시간이 흐른다 해도 잊었다 말하지 마오
그말속에 우리 약속이 날아갈까 하오
그대여 외롭다 해도 눈물은 흘리지 마오
눈물속에 그리움이 씻겨갈까 하오
February 17, 2024 at 8:16 PM
삼국지를 책으로만 접했을땐 제갈량이라는 희대의 천재를 가진 촉이 왜 삼국을 통일하지 못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다.. 그러다가 게임(아마도 삼국지13이었을 게다)을 접하고 촉으로 플레이 해보고서야 대략 감이 왔다..

한마디로 방법이 없었다.. 몇날몇일을 고민했는데 결국 제갈량의 그것을 도저히 벗어날수 없었다.. 동오와 화친한채 북위를 천천히 도모해 나가는 수밖에.. 동오와의 화친이 깨지면 곧바로 양쪽에서 밀려드는 대군을 상대하다 끝나고 그렇다고 동오를 먼저 치면 그 뒤를 북위가 바로 치고들어와 후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니..
February 11, 2024 at 6:07 AM
세월이 가면
가슴이 터질듯한
그리운 마음이야
잊는다 해도
한없이 소중했던
사랑이 있었음을
잊지말고
기억해 줘요..
February 10, 2024 at 5:59 PM
부모로서의 권리를 부르짖고 싶다면 그보다 먼저 자식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 다른 이들이 부모만큼 아이를 정성스레 돌봐줄거란 기대는 애초부터 할수 없다는걸 잘 알면서도 그저 바쁘고 힘들다는 이유로 부모의 책임을 외부로 떠넘기면서도 부모로서의 권리만큼은 결코 포기할수 없다는건 무슨 억지인가..

집에서와 학교에서의 아이들의 행동방식은 매우 다를수밖에 없다.. 집에서야 언제나 자신을 믿어주고 감싸주는 부모가 있지만 학교에선 그렇지 않다.. 그러니 사회성을 배워야 하고 그리하지 않으면 학교생활에 곤란을 겪는다..
February 3, 2024 at 3:54 AM
인생을 나아가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보는 일이다.. 비록 지난 과거를 돌이킬순 없어도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그릇된 결정을 내린 결과가 어떠한지 되새겨보는 것이 더나은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는 해도..
January 31, 2024 at 1:45 PM
아름다운 한순간보다 평범한 매순간이 좀더 값지지 않을까나..
January 25, 2024 at 9:26 PM
좁은 처마에 사람들이 모여
문득 내리는 비를 피하며
하늘 가득히 어여쁜 작은 별들이 무리져 빛나듯
다친 마음에 작은 꿈들이 반짝이도록..

내일은 내일은 비가 왔으면
메마른 사람들의 마음속에..
January 14, 2024 at 1:01 PM
새해가 밝았으니 올해도 평안한 한 해가 되었으면 싶다..
January 11, 2024 at 1:59 PM
그냥 혼자 푸념하는 공간을 하나쯤 가지고 싶어서리..
그럼 조금은 덜 지치지 않을까 싶은데..
아니어도 할수 없구..

연말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December 20, 2023 at 12:51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