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 마루를 중심으로 방이 있고 비가 내리면 처마에서 빗방울이 떨어져야 한다. 오래된 집이지만 새로 단열재를 보강했다. 여름에는 마루에 누워 선풍기 바람에 옥수수를 먹는다. 겨울엔 스토브를 켜고 내리는 눈을 감상하며 고구마를 까먹겠지. 마당서 사는 개와 고영은 마루까지 편하게 올라온다. 필요한 건 직접 구해오고 가진 거에 신경쓰지 않는다. 출입문 넘어 도시의 불빛이 빛나지만 주로 뒹굴며 책을 읽으며 지낸다. 낡은 오디오가 따뜻하게 노래한다. 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으면 좋고 없어도 좋다.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 마루를 중심으로 방이 있고 비가 내리면 처마에서 빗방울이 떨어져야 한다. 오래된 집이지만 새로 단열재를 보강했다. 여름에는 마루에 누워 선풍기 바람에 옥수수를 먹는다. 겨울엔 스토브를 켜고 내리는 눈을 감상하며 고구마를 까먹겠지. 마당서 사는 개와 고영은 마루까지 편하게 올라온다. 필요한 건 직접 구해오고 가진 거에 신경쓰지 않는다. 출입문 넘어 도시의 불빛이 빛나지만 주로 뒹굴며 책을 읽으며 지낸다. 낡은 오디오가 따뜻하게 노래한다. 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으면 좋고 없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