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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의 헛소리 백업용 계정
이렇게 생각해보면 도피 참 잘 컸지. 그동안 사랑이랍시고 받은 거라곤 추앙과 오냐오냐 밖에 없는데 그런 어설픈 감정 속에서 애정 비스무리한 색을 띄는 걸 걸러낸 다음 자기가 아끼는 사람들한테 쏟아 부어주는 게...
천룡인들이 자기 자식 키우는 꼬라지를 보면 거의 무조건적으로 자식을 옹호해주고 미친듯이 오냐오냐 해주는 걸 사랑이라고 여기는 듯 한데, 호밍은 도피에게 그러지 않았잖아요?

다른 친구들은 다 가지고 있는 닌텐도를 나만 안 가지고 있다던가 하는 사소한 이유로도 우리 부모님이 나 안 사랑해서 안 사주나 하는 생각을 하는 게 어린아이의 마음인데, 주변에서 오구오구 받고 자라는 다른 천룡인 아이들을 보면서 어린 도피가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지 싶어요.
November 11, 2025 at 9:32 AM
천룡인들이 자기 자식 키우는 꼬라지를 보면 거의 무조건적으로 자식을 옹호해주고 미친듯이 오냐오냐 해주는 걸 사랑이라고 여기는 듯 한데, 호밍은 도피에게 그러지 않았잖아요?

다른 친구들은 다 가지고 있는 닌텐도를 나만 안 가지고 있다던가 하는 사소한 이유로도 우리 부모님이 나 안 사랑해서 안 사주나 하는 생각을 하는 게 어린아이의 마음인데, 주변에서 오구오구 받고 자라는 다른 천룡인 아이들을 보면서 어린 도피가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지 싶어요.
November 11, 2025 at 9:31 AM
도플라밍고의 기억 속 로시난테는 늘 무표정일텐데 로시난테의 기억 속 도플라밍고는 늘 웃고 있을 거 같아. 마지막 순간까지...
로시난테가 실수로 도플라밍고를 죽인 세계관에 떨어진 원작 10년 후쯤의 도플라밍고 같은 거 보고싶다.

성지 마리조아는 무너지고 루피가 해적왕이 되었을 미래에서 더이상 할 일이 없어진 도피가 약간의 번아웃 비슷한 기분을 느끼며 살아가다가 어느날 문득 그날의 미니온 섬에서 자기가 죽은 세계관으로 뚝 떨어진 뭐 그런 if물 보고싶다.
November 11, 2025 at 9:29 AM
도피가 패밀리에게... 특별히 로우랑 로시난테에게 느꼈던 감정은 사랑이나 동정심 보다는 책임감+공감에 의한 기대 쪽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개인적으로 도플라밍고 라는 캐릭터는 사랑, 동정심, 이타심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껴서. 사랑보다는 애착에 아깝고 동정보다는 공감에 가깝고 이타심 보다는 배려심에 가까운 느낌?
November 11, 2025 at 9:28 AM
근데 이런 성향을 띄면서도 굳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기랑 비슷한 경험을 하게끔 내몰거나 방관하지 않는다는 점이 제가 좋아하는 부분...
한 300번 정도? 얘기했던 거 같은데 도피는 누군가가 자기랑 같은 위치로 떨어져주길 바라는 거 같음. 기본적으로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향인 거 같고 계속 누군가한테 이해받고 싶어 하는 거 같고.
November 11, 2025 at 9:27 AM
한 300번 정도? 얘기했던 거 같은데 도피는 누군가가 자기랑 같은 위치로 떨어져주길 바라는 거 같음. 기본적으로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향인 거 같고 계속 누군가한테 이해받고 싶어 하는 거 같고.
November 11, 2025 at 9:26 AM
도플라밍고가 로시난테나 로우에게 "내가 너한테 어떻게 해줬는데" "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된 거야" 같은 식의 원망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 좋아.
November 11, 2025 at 9:25 AM
근데 진짜 미니온 섬에서 죽은 게 코라씨고 살아남은 게 도피니까 로우가 마음껏 원망했지 반대였으면 로우는 누굴 제대로 원망하지도 못하고 정신줄 놔버린 코라씨를 어린 나이에 홀로 책임져야 했을 거 같음...
November 11, 2025 at 9:24 AM
근데 사실 제일 보고싶은 장면은 로우가 이미 죽은 도플라밍고한테 내가 널 못 잊을 것 같냐고, 너 같은 거 금방 잊어버릴 수 있다고 하는 거. 별로 아프지도 않은걸. 금방 잊을 수 있어. <<< 라고 생각했는데 nn년동안 계속계속 떠올라서 ㅈㄴ 분하고 하여튼 치사하다고 생각하는 로우.
도플라밍고가 죽거나 모종의 이유로 떠난 이후에 혼자 남겨진 로우가 딱 견딜 수 있는 만큼만 아파서 분하다고 생각하는 게 보고싶어.
November 11, 2025 at 9:24 AM
언젠가 로우가 내게 찾아와서 묻지도 않은 얘기를 떠벌리기 시작하더군. 내가 모르는 네 이야기들을.

듣고 싶지 않았어. 더이상 궁금하지도 않았고. 이제와서 무슨 변덕으로 네 얘기를 꺼내는지... 조금 괘씸하길래 듣는 둥 마는 둥 적당히 흘려들었다.
로시난테가 실수로 도플라밍고를 죽인 세계관에 떨어진 원작 10년 후쯤의 도플라밍고 같은 거 보고싶다.

성지 마리조아는 무너지고 루피가 해적왕이 되었을 미래에서 더이상 할 일이 없어진 도피가 약간의 번아웃 비슷한 기분을 느끼며 살아가다가 어느날 문득 그날의 미니온 섬에서 자기가 죽은 세계관으로 뚝 떨어진 뭐 그런 if물 보고싶다.
November 11, 2025 at 9:22 AM
참고로 도피가 총에 맞고도 웃은 이유는 '결국 너도 나랑 똑같았구나' 라는 느낌의. 비웃음과 묘한 만족감이 섞인 미소.
로시난테는 종종 무거워지는 감정을 토해내듯 한숨 대신 웃음을 흘리며 천천히 말을 이어가고...

도플라밍고는 이 세계의 내가 왜 총에 맞고도 웃었는지 어렴풋이 알 거 같았지만, 굳이 말하지 않고 조용히 로시난테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으면 좋겠다.
November 11, 2025 at 9:20 AM
그 날, 그 자리에서 로시난테가 도플라밍고를 쏠 수 있으리라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거야. 로시난테도 그걸 알고 있었겠지.

난 저들과는 달라.
난 너 같은 괴물이 되지 않을 거야.

흔들리는 총구 끝에 맺혀 있던 건 망설임 보다는 저런 이기심에 가깝지 않았을까.
로시난테가 실수로 도플라밍고를 죽인 세계관에 떨어진 원작 10년 후쯤의 도플라밍고 같은 거 보고싶다.

성지 마리조아는 무너지고 루피가 해적왕이 되었을 미래에서 더이상 할 일이 없어진 도피가 약간의 번아웃 비슷한 기분을 느끼며 살아가다가 어느날 문득 그날의 미니온 섬에서 자기가 죽은 세계관으로 뚝 떨어진 뭐 그런 if물 보고싶다.
November 11, 2025 at 9:20 AM
로시난테가 실수로 도플라밍고를 죽인 세계관에 떨어진 원작 10년 후쯤의 도플라밍고 같은 거 보고싶다.

성지 마리조아는 무너지고 루피가 해적왕이 되었을 미래에서 더이상 할 일이 없어진 도피가 약간의 번아웃 비슷한 기분을 느끼며 살아가다가 어느날 문득 그날의 미니온 섬에서 자기가 죽은 세계관으로 뚝 떨어진 뭐 그런 if물 보고싶다.
November 11, 2025 at 9:19 AM
아 근데 이렇게 생각하니까 결과적으로 도피가 괴물 악마 천야차가 된 건 이렇게 생각해도 저렇게 생각해도 로시난테 때문이네.

물론 로시는 바라지도 않았고 다 도피가 스스로 선택한 거니까 도피가 잘못한 거라고 생각하긴 해요. 그리고 도피도 로시 때문에 자기가 괴물이 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듯. 그냥 동생이 자길 이해해주지 않고 자기랑 같은 환경에 있었음에도 다른 선택을 한 게 화가 났을 뿐이지.
근데 동생을 위해 밝힌 등불이 천룡인들이나 천룡인 '돈키호테 성'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도발적인 신호탄처럼 보일 거 아냐. 도피가 충분히 강하고 악명높은 사람이 되지 않으면 저 이름 걸고 못 다닌다구... 표적이 될테니까... 어쩌면 해적이 된 건 선택이 아닌 필연이었을지도?
November 11, 2025 at 9:18 AM
'돈키호테' 라는 성을 당당히 내거는 게 사실 양날의 검 같은 느낌 아닐까 했거든요.

도피가 충분히 강하고 두려운 존재라면 저 이름이 어딘가에서 자길 찾고 있을 동생을 지켜주는 방패이자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등불이 되잖아.
도플라밍고가 굳이 자기 성을 숨기지 않고, 해적단 이름에 "돈키호테"를 내걸고, 몇 십년동안 '노스 블루'에서 활동하면서 이름을 날린 거...

사실 로시난테한테 보내는 "살아있으면 언제든 찾아와. 나 여기있어." 신호 아니었을까?
November 11, 2025 at 9:17 AM
도피가 우릴 워터파크에 데려가 줬다
우린 26살/39살인데
November 11, 2025 at 9:15 AM
도플라밍고 선생님. 반에 들어왔는데 수업 종 치고 나서도 애들 떠들고 있으면 아무말도 안 하고 교탁 앞에 조용히 서계심. 진짜 아무말도 안 함. 걍 애들이 알아서 입 다물 때까지 가만히 지켜봄.
November 11, 2025 at 9:15 AM
(이하 트친이랑 핑퐁한 썰22)

입에 크림 한가득 묻히고 볼 빵빵해져서 우물우물 하고 있는 동생을 보면서 뿌듯한 표정으로 "맛있어?" 하고 물어보는 🦩 때문에 반쯤 울면서 고개 끄덕이는 ❤️‍🔥... 형아 사랑 듬뿍 받고 다음날 아침 몸무게 +3kg 되었겠네요. 마음이 너무 좋아요ㅋㅋㅋ🤣
(이하 트친이랑 핑퐁한 썰)

아 어뜨케 진짜 너무 귀엽다 화난 🎋가 크레이프를 무슨 이따구로 만들어줘서 가뜩이나 빵 싫어하는데 새벽 3시에 강제로 🦩 앞에서 먹방 찍어야 하는 ❤️‍🔥 생각하면 웃음이 멈추질 않아요...

❤️‍🔥: 형 이거... 크레이프 맞아...?
🦩: 특별히 크림 많이 넣어달라고 했다. 좋아하지?
❤️‍🔥: 아... 어... 응...
November 11, 2025 at 9:14 AM
(이하 트친이랑 핑퐁한 썰)

아 어뜨케 진짜 너무 귀엽다 화난 🎋가 크레이프를 무슨 이따구로 만들어줘서 가뜩이나 빵 싫어하는데 새벽 3시에 강제로 🦩 앞에서 먹방 찍어야 하는 ❤️‍🔥 생각하면 웃음이 멈추질 않아요...

❤️‍🔥: 형 이거... 크레이프 맞아...?
🦩: 특별히 크림 많이 넣어달라고 했다. 좋아하지?
❤️‍🔥: 아... 어... 응...
November 11, 2025 at 9:07 AM
술에 취하면 먹다 남은 안주를 싸오거나 음식을 차려놓고 동생이 다 먹을 때까지 옆에서 지켜봐주는 도피 같은 거 상상하고 있음. 코라띠가 저녁 먹었다고 배부르다고 지금 새벽 2시라고 해도 다 먹을 때까지 방에서 안 나감.
November 11, 2025 at 9:02 AM
< 밍고의 효능 >
어린이 성장, 성인 저혈압
치료에 좋습니다
원기 회복에도 좋으며
몸과 마음을 개운하게 해줍니다
빈혈 예방, 다이어트,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되어 특히 여성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으며
생각을 조종할 수 있습니다
November 11, 2025 at 9:00 AM
동인연성에서 로시난테가 도플라밍고를 죽이면 멘붕와서 폐인이 되거나 정병 걸린채로 살아가는 캐해가 많은 게 좋다.
November 9, 2025 at 6:20 AM
개인적으로 도플라밍고는 딸 키우는 아빠 st 파파력 + 조카 돌보는 삼촌력이 높은 듯. 마망력보다는 여자아이력이 높아서 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코라띠는 아들 키우는 아빠 + 조카랑 놀아주는 삼촌력... 애들을 좀 강하게 키우시는 편이죠. 허당이고. 장난도 많이 칠 거 같고...
November 9, 2025 at 6:19 AM
도플라밍고나 스팬담이 흑발연하남 죽음의 외과의랑 살육병기를 10살짜리 어린애처럼 대할 때가 좋다.

심한 짓을 당해놓고도 '어쨌든 너는 어린애니까...' 하고 용서하거나 화낼 필요를 못 느끼는 그런 것도 좋고,

그냥 문득 '아, 맞아. 얘 나보다 연하였지...' '그러고보니 어릴 때도 이랬던 거 같은데...' <<< 같은 생각을 하고 귀엽다고 느끼는 그런 거 나오면 이제 저는 뒤집어지는 거임.
November 9, 2025 at 6:17 AM
로돞으로 이시미 이야기 같은 거 보고싶다. 어느 어리석은 인간의 "뱀이다!" 라는 외침 한마디로 천년의 수행 끝에 용이 되지 못하고 땅으로 추락한 이무기 도플라밍고 보고싶음.
November 9, 2025 at 6:15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