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과 지금의 차이가 있다면, 앞으로 더 죽일 수 있는 동력의 차이입니다.

당시에는 새누리당이 친박과 비박으로 이미 갈려있었고, 국정농단에 대해 (박근혜가 제대로 법정 대응 전략을 폈다면) 충분히 질질 끌면서 무산까지 노려볼만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범야권 입장에선 비박과 딜을 할 수 밖에 없었죠. 차기 정부에서 적폐청산을 말했지만, 시민들의 눈에 찰 정도로 완벽한 청산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한동훈이 첫 탄핵때 싸들고 왔다면 모를까, 지금 투표 결과로는 조금의 부스러기조차 줄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