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jeong.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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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습력이 없어 정말 마음에 안 드는 핸드크림을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바디로션에 섞어 바르기로 하고 마음에 평안을 얻음. 버리자니 낭비고 쓰자니 손이 트고.
퇴원하고 집에 와서 귀 뒤에 멍울을 남편에게 보여주니 당장 병원에 가야 할 것 같대서 여러 곳에 전화해 보고 (당연히 피부과 놉, 성형외과 다음 달에나 가능, 째고 꿰매는 건 항문외과? yes) 항문외과 가서 간단히 째고 꿰매고 옴. 집에서 깨에끗하게 씻고 내 침대에서 누워 자야지 하는 꿈은 샤워 금지로 깨짐. 요 깔고 누웠지만 집이 좋다. 그리고 이번 입원으로 깨달은 건 많이 아프면 일인실에 입원해야겠단 것. 잠은 소중해. 입원 준비물에 베개도 써놔야지.
rp) 어릴 때 나도 좋아하던 라면인데 그러고 보니 어느새 없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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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러니까 포장마차우동 안매운걸로 부활시켜주세여~! 완전 맛있었는데! 너구리는 뭔가 느끼해. 찾아보니 이거 수출도 했었
나보네! 우리도 다시 돌려줘~!!!!
내일 퇴원한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너그러워짐. 지난 나흘간 괴이한 부부(남편이 간병인) 때문에 너무 고생했다.
가을에 희원 좋습니다. 전통 조경 잘해놨고, (차경의 미를 잘 살렸어요) 잘 가꾸기도 해서 정취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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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것이 예술성이 됐건 대중의 귀에 감기는 호소력이건 임계점에 이르기에는 딱 한 되만큼 부족한 재능을 안고 중년에 접어든 아티스트의 피로에, 나는 예술가가 아님에도 설복되었다. 길의 막다른 끝이 보이는데 뒤돌아보니 기력을 소진한 다리로 되짚어가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날의 아득함.
- <나를 보는 당신을 바라보았다>, 김혜리

엉엉 마지막 문장 너무 내가 요즘 느끼는 막연한 절망감 그 자체다. 어떤 모호한 불안감이 타인이 쓴 글이라는 형체를 띠고 몸 안의 결석처럼 묵직해진 느낌.
요즘 아이폰 백색소음 기능을 잘 쓰고 있다. 음악 들으며 책 읽지 못한지는 좀 됐고, 소음 있는 공간에서 집중이 필요할 때, 그냥 호흡에 집중하고 싶을 때 사용하기 좋다.
워낙 티비 자체를 안 켜는 사람이라 결국 오늘도 책만 보고 있었는데 옆에 시끄러운 사람이 들어와서 바로 라오어 시작.
이번 주 퇴원은 글렀으니, 내일은 hbo 라스트 오브 어스 정주행해야겠다. 도수치료까지 사비 들여 받고 있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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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열명 넘게 있는 사람 손들어바

없으면 rp해여
저 사진으로도 남편의 광기가 보임.
사진은 남편 작품. 남편은 병원에 올 때마다 정리정돈해 주고 조금이라도 편할 수 있게 숨은 공간을 찾는 등 장점을 발휘하고 간다. 대단해… 하지만 나도 그가 오기 전엔 너무 어지른 건 아닌지 둘러보고 정리함;;
체중 1.5 증가에 근육 1.4 증가😃 프로핏 가루 사서 아침에 단백질 안 먹은 날은 꼭 챙겨 먹고 케틀벨, 밴드 운동한 보람이 있다. 이제 모든 게 표준 범위. 신나.
이달의 공병.
모두 작년 가을쯤 구입한 제품.
AP화장품은 건조가 심해서 화장품 비싼 걸 쓰면 다를까 생각해서 사본 에센스인데 딱히. (가격 생각하면 더더욱) 비판톨은 추천으로 사봤는데, 생각보다 가벼운 질감에 건조감이 있어서 겨울에는 사용하지 못하고 봄, 가을에 써서 겨우 다 썼다.
재구입 의사 없음.
소비기록.
어제 컬리에서 라로슈포제 세일에서 구입.
시카 크림은 몇 년째 겨울에 잘 쓰고 있고, 나이아신 에센스는 저녁에 레티놀이랑 쓰면 다음날 세안 때 얼굴이 매끈매끈하다. 레티놀이랑 조합이 좋고 단독으로는 잘 모르겠다.
강아지도 오래 못 보고 영문도 모르고 기다릴텐데ㅠㅠ 진돗개랑 믹스견인데 어제 관련 글을 읽으니 여러모로 진돗개의 성격이 강한 강아지였다. 서열이 확실한 개라는데 나는 완전히 아래인 듯 ㅋㅋㅋㅋ 서열 정리를 위해 남편이 나한테 배를 한 번 까는 걸로 해결해 볼까.
두유 제조기 사고 싶은데 남편이 절대 못 사게 함. 나도 귀찮아서 오래 쓸 거 같진 않기도 하고. 날이 추워지니 또 사고 싶어짐.
홍학의 자리 읽고 정해연 소설 정주행 중이다. 넷플릭스적 재미가 있어서 한 챕터 끝날 때 항상 궁금하게 끝난다.
A형 간염 2차 백신이랑 독감을 맞아야 하는데 입원하며 쉬는 동안 맞고 싶으나, 돌발성 난청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이라 올바른 판단이 아닌 것 같아 고민 중이다.
입원 이틀 차. 차도는 그다지 없으나 때 되면 밥을 줘서 너무 좋음🥹
누워서 올해 마지막 날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오페라 갈라랑 나이트 파티 예약함.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 하나는 봐야지 하고 홈페이지 갔다가 새해 불꽃놀이가 유명하다는 걸 알게 돼서 그럼 둘 다 한 방에 해결해야지 하고 예약함. 좌석 얼마 안 남았는데, 이번에도 운 좋았네.
어제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고 그럼에도 집에 걸어올 정도였으니 다행이라 생각하고 귀찮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보험 처리할 번호가 오지 않아 병원에도 못 가고 다 나았던 돌발성 난청 재발하고 나니 사과조차 안 한 가해자에게 화난다. 내 보험사도 불러야 했나.
어제의 개. 뱀 쫓아가고, 논두렁에 놀러 가다 수로에 발 빠져서 다치고. 만나면 반갑다고 앞발로 차고. 내 말은 잘 안 듣지만 그래도 이제 기다려도 할 줄 안다. 남편이나 주인(남자) 말은 잘 듣고 배도 보여주는데 나는 그냥 좋아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