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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참이다. 일단 시작하면 굴러간다.
Reposted by hikari
하 활자랑 영상은 노출의 정도가 너무 달라서 진짜 민망하지만... 제가 인터넷서점 알라딘의 만권당TV 중에서도 천문학자 심채경님!이 진행하시는 '과학감성' 코너에 출연해서 과학책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행동> 이야기를 주로 했지만 심채경 박사님과 대화하다 보니 거의 수다 수준으로 한없이 할 이야기가 많아지더라는 거 있죠. 재밌었습니다...

youtu.be/yX1tgchfG1s?...
사춘기·편가르기·폭력…모든 행동은 과학적 이유가 있다 with 김명남 번역가ㅣ행동 1부ㅣ심채경의 과학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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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이 비오는 토요일을 제대로 활용해 일을 해야 하는데 왜 이렇게 더딘지 모르겠다. 작업방 다시 엉망이라서 오늘 안으로 정리 끝내려고 했는데 엄두가 안 나서 울고 싶다. 뭐가 이렇게 많은지.
해결했다! 교수님께 확인도 함. 이럴 때 너어무 좋다. 다이소를 가야하지만 괜찮아. 정말 프로그램 짜려면 얼마나 공부가 부족한지 알게 된다.
정말 친구 말대로 냉동인간이었던거다. 우울증은 그런 거야. 사람을 멈춰버려. 해동 되고 다시 움직이려면 재활 까지 3배 4배의 시간이 걸린다.
독어도 못하면서, 거의 다 잊었으면서도 영어랑 헷갈린다. 특히 동사 변화. 그리고 심지어 읽는 것도 어려워. 독어가 아직은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는 걸로 생각하고 독어도 더 사라지기 전에 조금씩이라도 해야 해.
오늘도 살고 못 살았던 과거까지 채워 넣어야 하니까 너무 바쁘다. 거기에 미래도 준비하라니까 자꾸 눈물 나지. 그래도 해야지. 1이라도 해야지. 한다. 다시 영어부터. 나 꼭 영어 극복 하고 싶다.
그래서 죽음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한다. 어젠 영정 사진 생각도 했다. 처음이다. 내 영정 사진 생각을 하다니.
간병인 보험 든 것, 예술인 패스 끝난 것. 이 두 가지가 큰 작용을 했다. 여튼 내 중심축은 예술이고 연극이었는데 그걸 지워버린 아니 사라진 아니 빼앗긴 기분도 들었다. 나이도 그런 기분이다. 난 아직 청춘을 덜 살았는데 끝났다고 자꾸 중년 하래. 그 괴리감이 큰데 거기에 이제 노년 까지 왔다.
여기까지. 그래도 난 포기하지 않고 할 거다. 할 수 있는 만큼. 내 맘에 쏙 드는 행보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니까. 그게 나니까. 요즘 든 생각인데 나처럼 산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남처럼 살고 싶은 마음이 컸더라. 남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컸고. 이제야 인정. 그래서 이제 내 기준으로 나를 재료로 작업을 하는 첫 시작이다.
검진도 해야 하는데 이래저래 무섭다. 가공 식품 섭취가 너무 오래, 많았고, 그 영향이 단순히 지방으로만 쌓이진 않았을 테니까. 이젠 그럴 나이라는 걸 받아들이는 게 가장 어렵다. 난 매번 나이를 앓는다. 겉만 말고 속도 빨리 늙었으면 좋겠다. 어린 애가 중년 탈을 쓰고 있어.
이제 66마저도 작다. 개충격. 뱃살이 없어서 주름지던 배는 어디로 사라지고 오해 받을 만큼 배가 나왔다. 어제 온 66 청바지가 작아서 너무 놀랐다. 이제 77을 입으라고?? 77은 부인복 아님 없지 않나??? 망가진 몸을 정상으로 만드는데 얼마나 걸릴까. 일단 정상 체중으로 돌리면서 체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연민, 혐오만 없으면 그래도 할만 하다.
근데 문제는 그 채워야 할 양이 너무 많아서 자주 지친다는 것이다. 모양만 세워두고 또 빈 칸을 만들기도 하고. 뼈대를 세우고 차곡차곡 채워 넣어 단단히 완성하는 거 너무 어렵고 멀다. 그대로 해야 하는 것.
뭔가 지금 난 인생의 변곡점 임은 분명하고 새삼 우울증이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를 더 알겠다. 살아지지 않던 그 긴 시간이 자꾸 튀어 나온다. 그 시간을 채우며 오늘을 사는 건 쉽지 않다. 근데 인생이 건너뛰고 그 다음을 살게 하지는 않더라. 채워야 한다. 그래야 완성 된다.
강아디 팬덤의 행보를 보니 이게 진짜 팬덤이구나 싶더라. 깜놀. 그리고 그들은 젊기에 가능하다. 내 나이에서 보면 또 사정이 있겠지 싶고,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니까 그저 강아디가 마음 상하지 않고 건강했으면 싶은 것. 물론 젊은이들이 바람을 말하고 방향성을 언급해주는 건 좋은 일이다. 그래야 비지니스로만 생각하지 않고 한 사람의 인생을 생각해줄테니까.
선생님들 발표를 보니까 다들 정말 잘했더라. 걱정이야. 지금이라도 더 연구하고 수업 해야 한다. 언젠가부터 완벽주의에서 건성주의가 되었어. 60프로만 하자 이런 마음이 있다.
금토일 3일 좀 세게 다이어트 하기로 했다. 전혀 변화가 없고, 몸이 무거우니 정말 너무 피곤하고 힘들다. 내 몸을 내가 들고 다닐 힘이 없어. 오늘 수업이 있지만 꼭 지키자.
볼링이나 배드민턴이나 같이 어울리면서 할 수 있는 운동도 배우고 싶다. 난 할 줄 아는 게 정말 없어서 함께 할 수 있는 게 없거든. 친구든 연인이든 같이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준비되어 있음 좋겠다.
파파고로 또 번역을 했다. 좋은 시절이지만 완벽하진 않고, 나도 답답하고 이 과정이 즐겁진 않다. 영어!!!!!!!! 꼭 해야만 한다.
무슨 일이든 자신은 드러나는 법이라서 아이들 그림 그리는 걸 보면 미치 아니라도 아이들이 보인다. 안아주고 싶은 아이들이 많다.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자연스럽게 따뜻한 말로 전부를 해결할 순 없어도.
진달래꽃 샘플로 그려야 한다. ㅎ이가 너무 어려워해서 만들어 가려고. 흰색 검정 쓰지 말라고 해서 그럼 색을 어떻게 만들어요 하는데 설득하기가 어렵다. 실력이 있어야 좋은 샘인데.
영어는 조금 지쳤다. 왜냐면 갈 길이 끝이 안 보여서. 영어 시험이 3교시라서 점심 먹은 후라 아이들은 힘들어 한다. 졸려서. 애들이 오늘 너무 여러 명이 말해서 생각이 나네. 귀여운 아가들.
몸이 너무 뭉치고 굳어서 폼롤러를 사려고 하는데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 정말 하면 좋다는데 이거라도 해서 몸을 좀 풀어줘야지.
어제는 시감하느라 긴장의 연속이었고, 하필 제일 복잡한 시간을 연속 맡아서 난감이었지만 꼭 필요한 과정이었기에 감사하다. 이번에 확실하게 알았으니까, 실수가 있었지만 잘 넘어갔음에 또 감사한다. 진작 교사를 할 걸 싶지만 다 때가 있는 것. 지금이라서 좋은 거다. 아이들은 너무 예쁘고. 좋은 샘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