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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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허락하는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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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찹니다. 비인도적인 행위가 페이룬에서 만연하다지만 피해당사자를 눈앞에 두고 이럴수가 있을까요. 이 분노는 게일의 몫이 아닙니다. 테오린의 몫이지요. 자신이 할수 있는건 그저 테오린의 상처를, 분노를 같이 목도하는 것 정도입니다.
*물어볼건 산더미지만 추궁은 전문 분야가 아닙니다. 말문이 막힌건 처음인 기분입니다. 물어볼 질문을 고르고 고르다 한마디가 튀어나옵니다.

테오린에게 무슨짓을 한거야.
싶은 것은 산더미기에 한놈쯤은 살려놓아야겠죠. 절대자 교단이라던가. 테오린에 관한거라던가. 구체적으로 무슨짓을 한건지에 대한것 말입니다.
*수 적으로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기세는 전혀 줄어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분노로 차갑게 식은 머리는 냉철하게 전황을 살피고 판단하게 되는군요. 젠타림의 악명이야 익히 들어보았지만 자신과는 먼 이야기라고 치부했던 과거가 떠오릅니다. 누가 알았을까요. 바로 옆, 자신에게 늘 웃어주며 때때로 수줍게 얼굴을 붉히는 저 팔라딘 청년이 젠타림의 피해자였다는 것을 말입니다.

테오린!

*재차 마력탄이 뻗어나가며 테오린을 습격하려던 젠타림에게 명중합니다. 그를 돌려보낼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다만 그들에게 물어보고
*갓 구운 빵냄새를 풍기며 자신을 반겨주는 티오린을 복복 쓰다듬어줍니다. 여전히 말랑하고 따끈하며 보드랍군요.
*빵떡이를 가만히 바라봅니다. 이 야영지 위저드는 자기일텐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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뜌아~
* 게일 텐트앞에 깔려있는 러그에서 마음껏 뒹굴거립니다.
*사방을 둘러보니 온갖 곳에 화약과 불포도주 투성이 입니다. 필시 발각될 경우를 염두해둔 조치겠지요. 그렇다면 화염계열 마법은 위험할지도 모르겠군요.

Tormentum.

*그렇지만 한 놈도 놓칠순 없습니다. 여기저기 숨어서 공격하러오는 젠타림들을 향해 마력탄이 날아가 꽂힙니다.
*헛간처럼 보이는 은신처에 다가갈수록 점점 불안해보이는 테오린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육척봉을 잡아쥡니다. 젠타림이 확실히 악명을 떨치고 있는 이들이긴 하지만 적대만 하지 않는다면야-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던 찰나 누군가 테오린을 향해 던진 말에 반사적으로 먼저 나섭니다.

팔다니? 누굴? 테오린을?

*어쩐지 울컥하는 마음에 손과 입이 먼저 움직입니다.

Ad Lapidē!

*가장 먼저 보이는 이에게 인간형 포박을 걸고는 뒤이어 얼음 나이프를 시전합니다.
그렇게까지 안 좋은건 아닌데... 괜한 걱정하게 만들었네.

*애써 괜찮다는듯 미소지어보입니다. 잔뜩 긴장했던 몸이 조금 안정적인 상황이 되자 바로 아프기 시작한걸 보니 어쩐지 자신이 너무 "도련님"이라는 티를 내는 기분이라 민망하기까지 합니다.
게, 게일! 괜찮아요?
몸이 많이 안 좋다해서 죽이라도 끓여드릴까 해서 와봤어요...

* 코르에게서 받은 요리책이 있습니다만... 뒤에 코르가 얌전히 서있는걸 보니 언제든지 양질의 죽을 받을 수는 있어보입니다.
*외상이 아니기에 안수치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듯 합니다. 다만 인기척을 느꼈는지. 텐트 안, 게일이 돌아눕는군요.

....테오린?
*외상이 아니기에 안수치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듯 합니다. 다만 인기척을 느꼈는지. 텐트 안, 게일이 돌아눕는군요.

....테오린?
아뇨 그.... 안수치료... 도움이 될까 싶어서요...
* 도움이 안된다는 건 알기에 머뭇거립니다. 그래도 거울상이 게일과 똑같아서 그런지 조금 안심되는 듯 텐트 앞쪽에 있는 쿠션에 조심스럽게 앉고 텐트앞을 지킵니다.
*텐트 안쪽은 여전히 움직임이 없습니다. 거울상만이 멀거니 서있습니다. 간간히 용건이 있다면 자신에게 말해달라는 전언만 말하는군요.
*텐트 안쪽은 여전히 움직임이 없습니다. 거울상만이 멀거니 서있습니다. 간간히 용건이 있다면 자신에게 말해달라는 전언만 말하는군요.
* 안절부절거리며 텐트앞에 서성입니다. 텐트앞에는 게일이 좋아할법한 책과 물건, 유물과 각종 담요들이 놓여져있습니다.
*게일의 거울상만이 텐트 앞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거울상의 주인은…. 텐트 안쪽에 누워있군요. 몸상태가 약간 좋지 않은가 봅니다. 어쩌면 스트레스에 취약해진걸지도 모르죠.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테오린이 조금 걱정됩니다. 은신처라니 어디일까요. 그전에 저들이 멋대로 내팽겨친 배송품을 챙겨둡니다. 살펴보니 무언갈 봉인해둔 듯 하군요. 나중에 쓸모있을지도 모릅니다.

괜찮아?

*물건은 물건이고 불안해보이는 테오린은 테오린입니다. 급격히 어두워진 얼굴에 저도 모르게 살피게 되는군요.
*게일의 거울상만이 텐트 앞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거울상의 주인은…. 텐트 안쪽에 누워있군요. 몸상태가 약간 좋지 않은가 봅니다. 어쩌면 스트레스에 취약해진걸지도 모르죠.
*늘 쁘릉거리고 있기에 다른 소리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끔 삐약이라던가 믕몌라던가 하는 소리가 있지만..역시어렵군요.
*올챙이가 어떤 원리로 놀을 지배한건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유용한 것 같다는 생각도 잠시 서서히 일리시드로 변해가는 과정인가 싶어 오싹한 공포가 척추를 타고 흐릅니다. 변이까지 얼마나 남았는진 모르겠지만 이러한 사고의 흐름도 변이의 과정중 하나라면 정말 끔찍하군요. 안에 있는 사람들은 무언가를 운송하던 이들인듯합니다. 쪽지에 적혀있던 귀중한 물건인걸까요. 어떤건진 모르겠지만 도착지인 와우킨은 이미 쑥대밭이 되었다고 전해줍니다.
*코르의 의견에 동의하는지 조용히 그들의 눈에 띄지 않게 뒤로 접근합니다. 다가갈수록 무언가 점점 공명하는 듯한 두통이 밀려오는군요. 세상에 놀의 머리에도 올챙이를 심어놓은 걸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우두머리격으로 보이는 놀의 단순하기 짝이 없는 뇌를 직접 주무를수 있을것 같습니다.

...가서 저 놀들을 공격해, 플린트.
*저 쁘르릉거리는 언어를 알아듣는 이가 야영지에 있을까요? 말을 할줄 아는것 같은데 저 언어는 무엇일지 궁금해집니다. 연구자 기질은 역시 어디 안가는군요. 죽어가는 와중이라고 해도 말입니다.
*테오린의 뒤를 따라올라갑니다. 놀들이 또 한무리가 보이고, 너머로 두명정도 사람이 보이는군요. 아군일까요? 확실치는 않지만 놀들과 대치하는걸 보니 절대자 교단과는 거리가 멀지도 모르겠군요.
*간간히 손에 닿는 촉촉한 감각에 쿡쿡 웃으며 턱밑을 살살 긁어줍니다. 이 작은 존재가 테오린이 된다고 생각하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Reposted by 게일
쌔액 쌔액 쌔액 삐꾹! 쌔액 쌔액~
* 뺨을 문지르자 앙증맞은 혀가 톡 튀어나옵니다. 그리고 게일의 손가락이 혀에 가까워질 때마다 얄룸거리며 손가락을 핥을려고 노력하는군요. 가끔 성공하면 아주 조그마한 물기가 묻어납니다.
*어쩐지 털실이라도 쥐어주고 싶은 기분이 듭니다. 손가락만한 손으로 챱챱 거리며 장난을 치는 모습에 손끝으로 꾸욱 힘주어 뺨을 문질러봅니다.
*그대로 티오린을 들어올려 복복 긁어줍니다. 알던 드래곤 연구자가 데려왔던 해츨링이 문득 떠오르는군요. 티오린처럼 말랑거리진 않았지만 꽤 단단하고 매끄러웠던 감촉이 생각납니다.
그렇게까지 필사적이지 않아도 네 여행은 언제든 자유니까.

*쓴웃음일지 모를 흐릿한 미소만을 보입니다. 그가 원하는 하늘을 계속해서 보여줄수 있을까요. 자신할수 없는 스스로의 상황이 비참할뿐입니다. 어쨌거나 당장의 문제는 해결해야하니 이전에 말해둔 멤버들과 함께 오름길로 향합니다. 쪽지에 적힌 화물이 아직 남아있다면 좋겠군요.
여기 해츨링이 있는지 몰랐네.

*옅게 미소지으며 티오린을 쓰다듬어줍니다.